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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자기 치유로서의 글쓰기. 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외부 세계가 아닌 내 안에서 구하고 발견하려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글쓰기이나 그 내용보다는 여정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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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2T16:43: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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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낯선 행성에서의 사바사나 - 혹은 인용 글귀로 스웨터 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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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5T15:11:19Z</updated>
    <published>2025-03-25T08:3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lsquo;현대에 들어서야 새삼스럽게, 우리는 볼테르가 다른 행성에도 생명이 있다면 지구는 우주의 정신병동이라고 한 말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다. 사실 다른 행성에 생명이 있든 없든, 세상은 정말로 하나의 정신병동이다. 우리는 이미 정상에 대한 감각을 전부 잃어버린 삶을 살고 있고, 건강이 질병의 허락을 받아 유지되는 곳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amp;rs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Qa%2Fimage%2FCeH0Zl_RyMy4LvgqapTdp_EHX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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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드 레코드 네버 다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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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1T13:09:09Z</updated>
    <published>2024-10-30T07:5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산 중턱에 있던 고등학교 교정은 나름대로 정취와 풍경이 있었다.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도시락을 먹고 아무도 없는 스탠드에 나와 앉아 있거나 하늘을 보며 누워 있었다. 다른 아이들은 농구를 하거나 공부를 했다.  2. 차가운 콘크리트 스탠드에 앉아 바라보면 나즈막한 회색 도시가 펼쳐져 있고 그 경계에는 청회색의 산들이 있었다. 탁 트인 경치지만 그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Qa%2Fimage%2FH1I4VqWbEDEKPGi7btdso4fOuX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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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개의 깊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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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8T14:35:35Z</updated>
    <published>2024-10-23T08: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가난이란 홍수는 우리 집을 아랫동네에서 고갯길 위로 올려놓았다. 노아의 방주가 대홍수 끝에 아라랏산 꼭대기에 정착했듯이.  이사 온 집 맞은편 야트막한 산의 비탈에는 작은 포도밭이 있었다. 가을이 다가오는 이른 아침이면 안개가 자욱했다. 안개에서 달콤한 포도 냄새가 났다. 그때 나는 이상하게도 포도 냄새가 배어있는 그 안개를 사이먼 앤 가펑클이 부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Qa%2Fimage%2FQzaf9vlGtz4kbBk6-4n9Dtu8v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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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무마개를 잃어버린 욕조의 노래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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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2T00:53:42Z</updated>
    <published>2024-09-28T03:5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15. 그렇다. 계절이 바뀔 때, 특히나 내가 사는 도시가 지구의 기울어진 축으로 지구의 공전으로 좀 더 북쪽으로 향할 때, 그래서 가을을 몰고 오는 서늘하고도 상쾌한 바람이 여름을 내몰면, 나는 이 노래를 듣곤 한다. 이 노래는 내 인생에서 어느 밤, 지방도시의 어느 누 추한 동네, 어느 볼품없는 개천가, 이제 막 물이 올라 연둣빛으로 검은 밤을 붓질하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Qa%2Fimage%2Flcto8bU43rgGM5MRua4MzVRQRK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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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무마개를 잃어버린 욕조의 노래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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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8T03:55:26Z</updated>
    <published>2024-09-26T10:2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서른 살이 조금 넘었을 무렵, 대학로로 이사한 건 순전히 그곳에 내가 좋아하는 술집이 많아서였다. 물론 다른 이유도 있긴 했다. 그 무렵에도 매일 같이 야근을 하곤 했는데, 막차라도 잡아타면 운이 좋은 편이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 때가 많았다. 어렵사리 빈 택시를 잡아봤자 기사들은 창문을 빼꼼히 열고는 행선지를 물어보았고 내 답을 듣자마자 뒤도 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Qa%2Fimage%2FRNODCqtXOvu5eP2WZH4U-u5L-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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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이 세상에 계셨네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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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7T13:55:48Z</updated>
    <published>2024-09-11T11:0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작고 침침한 방이었다. 네다섯 살 때 기억은 여전히 그 방에 웅크려있다. 병든 엄마 곁에서. 너무 어려서 엄마가 아픈지도 몰랐다. 그저 엄마 품에 안겨 있었을 뿐이다.  2. 아빠는 점심시간이면 어김없이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셨다. 병든 아내가 내온 점심 상을 드셨다. 밥은 깨끗하게 비스듬히 깎아서 드셨다. 아빠는 점심을 드시고 옆으로 돌아누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Qa%2Fimage%2F4uFGB1Q8b7A2rp1SIgE2TKRiw6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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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이 세상에 계셨네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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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7T13:56:04Z</updated>
    <published>2024-09-04T09:5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엄마는 1944년 음력 2월 초파일, 양력으로는 3월 2일 일본 도쿄 지금은 알 수 없는 동네에서 태어났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으로부터 딱 80년 전이다. 80년 전 엄마는 작은 아기로 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기 시작했고, 세월이 흐른 지금 이제 더 이상 이 세상에 있지 않다.  2. 74년의 세월이 흐르자 아기는 늙고 심장이 비대해진 노인이 되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Qa%2Fimage%2FUqGBc56ZzL4J9CUGjJ5SYyhfjc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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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밤처럼 검은 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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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7T13:56:29Z</updated>
    <published>2024-08-28T12:3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일요일 저녁은 적적하지만 쓸쓸한 것만은 아니었다. 업무에 대한 압박감, 나이 든 어른이 되어가는데서 오는 불안 같은 감정이 쓸쓸함을 압도했다. 나이가 든다는 건, 이전에 겪지 않았던 일을 겪게 된다는 것, 또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야 한다는 의미다. 엄마와의 이별 역시 그러하다.  2. 적적하지만 쓸쓸하지만은 않은 나의 일요일 저녁, 그러나 그 풍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Qa%2Fimage%2Fu8jeEVy8k9DlcCc5mFBbxMSNl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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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일 저녁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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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7T13:56:53Z</updated>
    <published>2024-08-21T10:1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토요일이었다. 눈을 떠보니 점심을 넘긴 시간이다. 의자의 그림자가 창쪽으로 짧아져 있다. 나는 누군가가 투명한 술병에 넣어 바다에 흘려보낸 쪽지처럼 물결에 떠밀려 토요일에 당도해 있다.  2. 주중 평일이라는 배는 그렇게 거친 해류를 표류하다 가끔 태풍도 만나고는 금요일 저녁, 블루먼데이라는 술집에 좌초되어 가라앉았다. 그리고 나는 술에 취한 채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Qa%2Fimage%2F_ZtnjrLG9LD4xXRe4G-iFptHw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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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만의 방 (부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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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5T04:42:53Z</updated>
    <published>2024-08-14T10:3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블로그에 '혼자만의 방'에 관해 쓴 글이 있다. 어느 날 아내가 뒤늦게 이 글을 발견하고는 좋아했다. 그래서 부록으로 남긴다.)  1. 예전에 내가 살던, 2층 월세방  &amp;quot;우리들의 지난 고독들의 모든 공간들은, 우리들이 고독을 괴로워하고 고독을 즐기고 고독을 바라고 고독을 위태롭게 했던 그 공간들은, 우리들 내부에서 지워지지 않는 법이다. 정확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Qa%2Fimage%2FZmiCh4rNFTTe8lFCfCpATbe8CO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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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만의 방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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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5T04:51:54Z</updated>
    <published>2024-08-14T10:1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17. 이듬해 봄, 같은 집 같은 반지하 공간, 내 방 건너편에 있던, 환한 바깥세상으로 창이 나있는 방으로 이사했다. 마당에는 라일락 나무가 있었다.&amp;nbsp;봄바람이라도 부는 밤일라치면, 라일락 꽃 향기는 작고 부드러운 폭포수처럼 창문으로 넘어와 내 방 가득히 일렁였다.  18. 내가 살던 동굴처럼 컴컴한 방에는 얼굴만 알던 국문과 선배가 이사 왔다. 돋보기안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Qa%2Fimage%2F5OlLJtDv2SMOEynWX5DmBU8DC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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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만의 방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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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7T15:24:22Z</updated>
    <published>2024-08-14T10:1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어느 한 시절, 평일 저녁 시간과 밤 시간은 그러했다. 야근과 철야 아니면 블루먼데이라는 술집에서 시간 보내기. 철야가 아니라 자정 무렵이라도 일이 끝날라치면 어김없이 블루먼데이를 찾았다. 음악을 듣고 술을 마시고 동갑내기 사장과 농담을 주고받았다. 다음날 출근하려면 적당한 시간에 일어나야 했지만, 블루먼데이 친구가 늘 조금 더 있다 가라며 나를 잡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Qa%2Fimage%2FVc-amDXpwoWAkbJUbECOGArMD4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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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의 마요네즈 레시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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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3T04:36:47Z</updated>
    <published>2024-08-07T10:4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유머 감각은 삶을 견디는 데 중요하다. 그 사실을 내게 알려준 이들이 몇 있다. 굳이 꼽아보자면 세 명이다. 그들은 내 친구이자 삶의 은인이다. 그런 이들을 살면서 만나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  2. 그들 세 명 중 두 명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예정이다. 나머지 한 명은 이런저런 이야기에서 종종 등장할 것이다. 따로 글로 쓰려고 하는 두 사람은 이제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Qa%2Fimage%2F7hmBZuNweB6ZOoDEsmjBurFtQi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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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치유로서의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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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5T12:58:50Z</updated>
    <published>2024-07-31T14:3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이제 미용실에서 중년 여성들이 &amp;lsquo;파마&amp;rsquo;한 머리를 헤어 스티머에 넣은 채 잡지를 읽는 풍경은 사라질 터였다. 삼십 대 중반, 나는 잡지사에 다니고 있었다. 세상에 아이폰이 등장했고 내 손에 쥐어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아이폰으로 상징되는 디지털 혁명이 내가 몸 담고 있는 업계를 몰락하게 할 것임을 예감했다.  2. 이십 대 때 즐겨 듣던 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Qa%2Fimage%2FQVloqqCZe3LpTnOC9SU2rP5W8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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