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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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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내가, 나를 말하지 않아도, 나로 설명될 수 있는 무수한 글들이 존재하는 곳.</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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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3T16:46: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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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남편이 아니라고 좋은 아빠가 아닌 건 아니잖아.&amp;nbsp; - 좋은 아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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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7:47:40Z</updated>
    <published>2026-04-14T07:4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독히도 감정적인 엄마의 성향을 내가 그대로 물려받아 가끔 화가 날 때가 있다. 나의 감정에 너무 몰입된 나머지 상대방의 피를 말리게 하는 대화를 할 때가 있고 상대방이 나에게서 멀어지는 것이 두려워 &amp;ldquo;인간은 모순 덩어리야.&amp;rdquo; 라거나 &amp;ldquo;사람은 언젠가는 질리기 마련이야. 그게 사랑이든 우정이든&amp;rdquo; 이라는 말을 방어 기제처럼 했다. 결국 그런 말 때문에 상대방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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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사랑 - 아빠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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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9:00:07Z</updated>
    <published>2026-03-15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는 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사람을 만날 거야.&amp;rdquo;라는 말 다음으로 나의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말은 &amp;ldquo;딸의 자존감은 아빠의 사랑으로부터 결정된다.&amp;rdquo; 는 말이다. 그 말 역시 내가 결핍을 느끼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아빠와의 관계가 그렇게 중요한 줄은 미처 몰랐다. 20살 중반에 이르러서야 그 차이를 느꼈던 것 같다. 솔직히 사람이 가지는 결핍은 모두 비교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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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와 나의 연결 다리 : 엄마 - 부모의 유년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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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9:16:18Z</updated>
    <published>2026-03-08T08: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아무리 자기 객관화를 하려 노력해도 한계가 있다.  남이 나를 바라보는 것과 완전히 같을 수 없기에 내가 생각하는 나의 장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        무뚝뚝하고 과묵한 아빠였다.   부모가 자주 다투는 모습을 보여줬고, 거친 사랑의 매도 맞았지만, 우리들은 가족 대화 시간을 가졌다. 계획적인 시간은 아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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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 - 나의 정체성은 아빠로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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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9:59:08Z</updated>
    <published>2026-03-01T09:5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은 정서적으로 아빠와의 유대관계가 중요하다는 말을 어디선가 주워들은 적이 있다. 나로서는 근거가 불충분한 이야기였지만, 듣자마자 마음의 고개가 끄덕여진 건 왜인지 동의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서였다.  아빠를 떠올리면, 아주 좋았던 기억과 최악의 기억으로 나뉜다.  사춘기에는 그 이유가 참 발목을 많이 잡았다. 한쪽으로 정확히 치우쳐진 전제라면 도망갈 수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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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엄마.  - 그럼에도 불구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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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4:57:51Z</updated>
    <published>2026-01-25T14:5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상처들이 곪으면 곪을수록 정체성을 흔들어놓는다는 걸 깨달았다.   초등학생 때는 상처를 구태여 말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가진 상처보다 내 상처를 말함으로써 엄마가 가질 상처가 두려웠다. 그리고 너무 사랑했다.  중학생 때는 사춘기의 힘을 빌려 온몸으로 티를 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말보다 행동이었다.  묵묵부답이거나 이쁘지 않은 눈으로 엄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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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4 - 결국 부끄러워하고 말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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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8:29:59Z</updated>
    <published>2026-01-18T08:2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난만큼이나 나를 힘들게 했던 건 엄마 아빠의 다툼이었다. 어려서 부모님이 서로 주고받는 말이나 맥락은 이해하지 못했어도, 그 말이 &amp;lsquo;나쁜&amp;rsquo; 말이라는 것 정도는 눈치챌 수 있었다. 아빠는 과묵하게 웃어넘길 줄 모르는 사람이었고, 엄마는 자신의 속내를 내비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사람이었다. 가볍게 시작한 언쟁은 달갑지 않은 아빠의 대답과 끝까지 구시렁거리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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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3 - 이제는 알 것 같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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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9:00:18Z</updated>
    <published>2026-01-04T09: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틋한 마음이 뒤섞인 유년 시절을 떠올리면 정말 재미있게 놀았던 장면이 생각난다. 그곳에는 따뜻하고 포근한 인상을 가진 선생님이 계셨고, 정말 많은 장난감이 있었다. 보통 장난감이 아니라 흙도 있고 흙에서 놀 수 있는 멋진 자동차들 그리고 인형 놀이를 할 수 있는 작고 귀여운 인형들과 집, 소품들이 아주 높은 책장 가득 빼곡히 진열되어 있었다. 태어나 처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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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가정환경이 좋은 사람을 만날거야_</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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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11:35:09Z</updated>
    <published>2025-12-28T11:1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내 연인이 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랐으면 좋겠어.&amp;rsquo; 이 말은 내가 가장 싫어하는 말 중 하나다. 짐작하듯 내가 그렇지 못한 가정환경을 가졌기 때문이다. 좋은 가정환경이란 어떤 환경을 말하는 걸까. 돈도 넉넉하게 있고, 부모는 친절하고, 배움에 부족함이 없이 살아온 환경? 아니면 부모와 가깝지는 못 했지만, 배움에 뜻은 없지만 돈에 부족함이 없기에 남 부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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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2 - 한없이 돌아가던 고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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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9:00:12Z</updated>
    <published>2025-12-21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쁜 엄마로 살아가느라 나의 학창 시절은 군데군데 결핍이 자리 잡고 있다.       가난이라는 걸 아이가 인지하는 순간은 어느 때일까? 나의 학창 시절을 떠올려보면 초등학교에서 받은 상처가 가장 크다. 가장 무지했고, 마음은 가장 말랑했다. 그래서 순수하게 날아오던 질문과 말들이 말랑한 마음에 무수하게 꽂혔다. 어설픈 웃음으로 방어할 수도 없던 나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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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1 - 아픈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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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9:00:14Z</updated>
    <published>2025-12-14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엄마는 아픈 사람이었다. 내가 달려가 안기고 싶은 존재가 아니라 살결을 계속 쓰다듬고 만지고 싶은 사람. 존재를 계속해서 확인하고 싶은 사람. 밤이면 엄마가 없었다. 학교가 끝나고 돌아오면 어두운 집, 방 한편에서 조용히 숨만 내쉬며 잠들어있었다. 어린 나이에 나는 그 모습이 무서웠다. 엄마가 많이 아프구나. 정말 많이 많이 아프구나. 이러다 언젠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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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난은 낡은 모습이 전부가 아니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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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08:19:49Z</updated>
    <published>2025-12-07T08:1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26살인 지금에서야 가난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일지 모를 수 있구나 이해한다. 정말 많은 경제적 위치가 존재하고, 그 위치마다 공감대가 다르다는 것. 어린 아이에게는 너무 어려운 이치였다. 중학생때 담임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 사실 그 말이 모든 것을 압축시킨 말이었다. 통찰이라고 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비관적이 이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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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 - 불나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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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12:00:04Z</updated>
    <published>2025-12-05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덜컹거리는 느낌과 감긴 눈으로 느껴지는 어둡고 습함.  눈을 떠보지 않아도 밤이라는 걸 느꼈다. 어떤 공간인지 오직 그것만 궁금했다. 뜨기 싫었던 눈을 살며시 떠 보았다. 익숙한 버스 풍경이었다.  맨 뒷좌석에 혼자 앉아 있었고, 앞으로 두 명의 여자들이 각각 다른 자리에 몸을 싣고 있었다. 한 여자는 이상하리 만치 가냘파 보였다. 삐쩍 마른 건 아니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9O%2Fimage%2FZv23ED4fWvygGrH5LC9nGwlp0G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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