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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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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x축의 꿈과 y축의 빵이 원점을 그리는 반비례 그래프에서 꿈의 바운더리를 선택하고 간간히 살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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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5T05:49: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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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을 마감하는 세 번째 방법. - 2025년 1월 30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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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1T00:00:16Z</updated>
    <published>2025-01-31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옷이 한 벌뿐이다. 물건을 쌓아두질 못하는 성격 탓에 버리고 또 버렸더니 회색 바지 한 벌과 인터넷에서 산 1+1 검은 맨투맨. 한벌은 건조를 잘못해서 헌 옷수거함으로 직행했다. 빨래를 자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나름 익숙해져서 별 무리 없이 해낸다. 코디 고민 없이 옷을 고른 다른 점에서 시간을 절약하는 부분도 존재한다. 어젯밤 빨래한 내복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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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을 마감하는 두 번째 방법. - 2025년 1월 29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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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9T01:32:19Z</updated>
    <published>2025-01-29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구가 바뀌어서인지 일어나자마자&amp;nbsp;뒷목이 뻐근했다. 잠자리 탓할 것은 아니고, 작년 7월 앞에 있던 재규어 차량이 풀악셀로 후진하며 나를&amp;nbsp;들이받으면서부터 쭉 그랬다. 당시 일이 바빠 연락처만 교환하고 그냥 보낸 것이 실수였다. 당일 저녁부터 목이&amp;nbsp;아파&amp;nbsp;대인보험 관련하여&amp;nbsp;다시 연락을 하자, 재규어의 변호사가 나를 나일론 환자 취급하며&amp;nbsp;딱따구리처럼&amp;nbsp;쏘아붙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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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을 마감하는 첫 번째 방법 - 2025년 1월 28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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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9T01:32:19Z</updated>
    <published>2025-01-28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을 마감하는 365가지 방법] 이라니, 제목은 거창하지만 내용은 별 볼 것 없는 것이 나의 하루를 요약한 가장 완벽하게 요약한 문장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7시 벨소리에 눈을 뜨고 간밤에 꾼 꿈이 무슨 의미였는지 생각의 되새김질을 하며 -간혹 유튜브로 해몽을 찾아보며- 30분 정도 더 누워있었다. 일어나 온라인 체스를 한판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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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을 바다 생물이라 부르는 까닭은. - 2021년 11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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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5T11:57:59Z</updated>
    <published>2024-03-22T01:3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히 너를 만났고 나는 사랑에 빠졌다. 나는 네게 좀처럼 꺼내지 않았던 내&amp;nbsp;이야기를 털어놓았고 너는&amp;nbsp;언젠가부터 나를 바다생물이라 불렀다. 왠지 모르게&amp;nbsp;나는 그 말이 좋았다.   2019년 어느 날이었다. 나를 놓고 산지도 4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하루를 열흘처럼 살다가 열흘을 하루처럼 쓰다 보니 시간은 잡아챌 시간도 주지 않은 채 쏜살같이 앞으로 달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P%2Fimage%2FRmoo677PQ_O5hLPFOPti-0EUoh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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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풀려가는 밧줄처럼 옥죄는 것. - 2020년 12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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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5T09:53:45Z</updated>
    <published>2024-03-15T01:1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병원을 나서며 다짐했다. 주어진&amp;nbsp;'제2의&amp;nbsp;인생'은 나를 위해 살지 않겠다고.  가족의 행복이 최우선순위로 올라갔다. 자기 철학과 꿈만 맹목적으로 좇은 결과는 너덜너덜해진 손목처럼 참담했고, 그럼에도 선택의 여지는 있었으나 더 이상은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어쩌면 꿈과 성공에 대한&amp;nbsp;부담감에서 그만 해방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amp;nbsp;부모님 집에 다시 들어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P%2Fimage%2FjmQCXdUF03QEXjnxgpfYcIuwH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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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 2016년 5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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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1T04:52:08Z</updated>
    <published>2024-03-08T01:0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 27일에서 28일로 넘어가는 시각. 나는 손목에 많은 피를 흘린 채, 저혈당성 쇼크로 구토를 하고 있었다.  그날도 언제나처럼 현장에 나가 영화를 잘 마무리 한 뒤 뒤풀이는 고사하고&amp;nbsp;밤 10시쯤 집으로 돌아왔다. 먼지투성이 몸을 씻으면서&amp;nbsp;나는 무엇에 홀린 듯이 화장실에 락스를 뿌려 솔질을 하고, 다음은&amp;nbsp;빨래를 했고 빨래를 기다리면서&amp;nbsp;방구석 여기저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P%2Fimage%2FqfAg3tkkS0QRE8tU3UBD910OI6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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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곳에는 죽음도 살지 못한다. - 2015년 10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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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3T09:42:46Z</updated>
    <published>2024-03-01T07:4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돌아와 2015년 초 겨울.  나와 6년을 함께하던 200만 원짜리 중고차는 어느 날 신촌에서 충정로로 넘어가는 어느 고가길에서 깊고 하얀 연기를 마지막 숨결처럼 내뱉으며 멈췄다. 고철값도 안 나온다는 투덜거림과 함께 떠나는 렉카차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왠지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 이제 집도 절도 그리고 차도 없다. 당시 나를 받아줄 친구도, 여자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P%2Fimage%2FtcLQKxViHT5_D1vTF4gObTH-z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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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지 않을 맹세처럼 무의미한 것. - 2017년 7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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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3T06:29:52Z</updated>
    <published>2024-02-23T01:3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너는 내 품에 안겨있다 문득 내 손목을 쓰다듬으면서 물었다.  &amp;quot;하나... 둘... 셋...&amp;quot;  나는 내 상처를 숨기려 했지만 너는 완강하게 내 손목을 붙잡았다.  &amp;quot;오빠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세 번이나 죽이려 한 거야.&amp;quot; .... &amp;quot;왜 손목이야?&amp;quot; &amp;quot;그게 제일.... 에이 왜 그런 걸 물어.&amp;quot; &amp;quot;말해 봐 어서.&amp;quot; &amp;quot;그게 그냥 제일 안 징그러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P%2Fimage%2F7pdBtLO1ji_bAUAyXPzYEKAP9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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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과 후회의 할렐루야를 외치며.  - 2019년 7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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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3T12:21:21Z</updated>
    <published>2024-02-16T00:4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때는 2019년 7월.   당신은 어떠한 희망도 찾아볼 수 없는 남자의 눈을 매일 아침 마주쳐야 하는 사람의 심정을 아는가.  나는 거울을 볼 때마다 희망이 없는 그 남자를 마주한다.&amp;nbsp;그건 죽을 수도 살 수도 없는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이다. 은근히 긴 하루를 또 어떻게 살아가나, 아니 버티나 하는 생각으로 나는 잠시 멍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P%2Fimage%2F0HWBap9jTI3ObpFUcpp8kiFhw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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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번째 자살. 사람은 유서에도 거짓말을 쓴다. - 2014년 3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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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4T11:22:44Z</updated>
    <published>2024-02-09T01:1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4년 미얀마. 일이고 나발이고 즉흥적으로 떠난 그곳에서 나는 많은 감정을 느꼈다. 속세에 구속되지 않고 욕심 없이 살아가는 그들을 보며 내가 느낀 것은 행복이 아닌 불행이었다. 정확히는 나의 불행.&amp;nbsp;이곳에서&amp;nbsp;내가&amp;nbsp;태어났더라면&amp;nbsp;어땠을까.&amp;nbsp;욕심 없이 산다는 것, 돈이 없어도 웃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인연의 나라의 사람들에게 설명할 수 없는 죄책감이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P%2Fimage%2Fie3z_pkDQeTctvC1L5X1lmGF6F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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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은 어떤 생각을 하며 나를 만들었을까. - 2014년 4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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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7T07:05:16Z</updated>
    <published>2024-02-02T03:3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의 한 인물&amp;nbsp;만드는 과정은 시나리오 작법의 출발점에 있다. 그의 성별과 나이, 직업, 사용하는 언어,&amp;nbsp;스타일과 몸짓, 주거지, 의상의 선택 등 외면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그의 과거, 그가 지금 간절히 원하는 것, 그가 지금 욕망하는 것부터 그는 잔인한 사람인가, 남에게 베푸는 사람인가 등 디테일한 내면적 모습까지 설정하면서 그에게 하나의 인격을 부여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P%2Fimage%2Fag0k6G_bUZkVRLn7i-R_KS4fq9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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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지. 계속되다 - 단편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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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9T08:42:52Z</updated>
    <published>2024-01-29T06:3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과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나는 점차 초조해졌다. 예약은 별 의미가 없다. 15분 간격으로 예약을 받지만 내담자의 한탄을 단칼에 끊을 수 있는 정신과 의사는 없다. 벌써 1시간 30분째 차분한 음악이 흐르는 대기실에 앉아있자 없던 정신병마저 걸릴 것 같았다. 코로나 이후로는 정신과는 북적 사람이 많아졌다. 세상이 우울할수록 정신과는 돈 많이 벌겠구나 생각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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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들은 나를 웃음을 잃은 아이라고 불렀다. - 2009년에서 2012, 13년 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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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3T12:13:40Z</updated>
    <published>2024-01-25T15:3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편은 고백하건대, 잘 기억나진 않지만 피 터지도록 치열하게 살았던 25살 때까지의 이야기다. 다소 시공간의 모순이 있더라도 넓은 아량을 고개 숙여 부탁드린다.     2009년 즈음.  그렇게 자기 철학을 세웠다.  '나는 자유의지로 현재의 순간 정신적 가치를 실현할 때 행복을 얻는다.' 내게 그 정신적 가치란 자유와 사랑, 영화 그리고 여행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P%2Fimage%2FveX8V0FAcYtyDH7wJf8_72Njxn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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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숟가락. 고집하다 - 단편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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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4T05:16:53Z</updated>
    <published>2024-01-24T03:0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속 주인공들에겐 늘 특별한 사건이 일어난다. 주인공들은 불현듯 사건을 마주하고 개연성 있는 선택을 하며 결말엔 극복해 내거나 좌절한다. 중요한 것은 주인공이 바보이든 천재이든, 재벌이든 거지이든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다. 남자는 카페에서 숙제처럼 영화를 한 편 본 뒤, 컴퓨터를 닫는다. 나른해질 오후 3시다. &amp;lsquo;이제 뭘 하지.?&amp;rsquo; 답은 정해져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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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급대원. 절규하다 - 단편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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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1T04:02:44Z</updated>
    <published>2024-01-21T03:1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대 중반의 119 구급대원은 악몽에 시달리다 눈을 떴다. 새벽 3시. 창문 사이로 스며든 찬바람이 남자의 땀을 식혔다. 으스스함과 동시에 느껴지는 축축함에 더 이상 잠을 이어가기 힘들었던 남자는 샤워 호스에 흘러나오는 온수에 온몸을 맡겼다. 또다시 지독한 악몽이었다. 2년 전 살리지 못한 소녀가 오늘도 그를 찾아와 원망했다.  &amp;ldquo;왜 나를 살리지 못했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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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의지로 현재의 순간 정신적 가치를 실현하라. - 2009년 7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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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7T07:02:37Z</updated>
    <published>2024-01-19T06:4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기 철학을 세우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인생이란 무엇일까.' 답도 없는 질문이 계속되었다. x.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원했던 삶과 부르짖었던 꿈. y. 당시 느꼈던 좌절감과 무기력감. 정색하며 서있는 현실과 눈물 젖은 빵. 상반된 두 가치가 얽히고설켜서 구토가 나올 정도로 어지러웠다.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외줄 타기를 했고 여러 번 좌절했다.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P%2Fimage%2Fwc4Nvg36zbZt40p7SpcDhzXNM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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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선자는 간사하게 나를 비웃었다. - 2008년 10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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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7T07:02:21Z</updated>
    <published>2024-01-17T13:4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어릴 때 어른들은 말했다.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말대꾸했다. 나는 다를 것이라고. 꿈을 위해서 죽음이라도 불사하겠다고. 무너지지 않겠다고.    바로 무너졌다.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학교 근처에 보증금 200만 원에 월세 10만 원짜리 원룸을 얻었다. 당장 먹고 자는 것 앞에서 손짓 한 번에 껴져 버리는, 뼈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P%2Fimage%2FXv88z0fbu5zrlRAorTtF0Cbq5U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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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화가. 나자빠지다 - 단편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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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7T05:38:33Z</updated>
    <published>2024-01-17T02:5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난히 비가 많이 오는 한 해다.&amp;nbsp;만화가는 비가 오는 날을 좋아하지 않았다.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춤을 추는 빗방울에 신발과 양말은 축축해지고, 왼손에는 가방을 오른손은 우산을 들어 담배를 피울 손이 부족해지기 때문이었다. 결국 어느 건물 입구에서 잠시 우산을 버린 채 담배를 펴야 하는데 여간 타인의 눈치가 보이는 것이 아니었다. 건물 밖을 나오는 행인들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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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내 이야기의 시작은 위대한 사랑이었다. - 1988년 10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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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3T12:04:39Z</updated>
    <published>2024-01-15T11:1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생으로부터 출발해야겠지. 배경 설정 부분이니 지루해도 조그만 참고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 도시가 잠든 밤. 나는 우리의 위대한 사랑은 죽었다고 술에 취해 외치고 있으나, 그럼에도 내 이야기의 시작은 위대한 사랑이었다.   나는 지강헌이 &amp;lsquo;유전무죄 무전유죄&amp;rsquo;를 외치다 권총에 사살당한 1988년 10월 16일 대구에서 부모님의 사랑 아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P%2Fimage%2Fe0JpyRkoDk2xQgj3EHcDkIaHD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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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 있는 자들은 살아남는 방법을 알고 있다. - 2024년 1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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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9T06:40:55Z</updated>
    <published>2024-01-15T11:0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브런치 작가 되었다.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보내며 연말 술자리에서 주변 영화 PD들에게 앞으로 2년간 한국에서 제작될 영화나 드라마는 없을 거라는 소식을 듣고 '나는 이제 뭐 먹고사나' 하는 막연한 마음에. 그래도 글쟁이가 글 못쓰면 술만 퍼먹을 것 같아서 술김에 브런치 사이트에 작가 신청을 했는데 덥석 되어버렸다. 왜 2년간 제작될 영화가 없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xP%2Fimage%2FbRU9QdUBuVAzOmRB-Mx4TKVpH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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