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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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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미국에서 엔지니어를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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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6T20:47: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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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벽 하나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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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1:18:13Z</updated>
    <published>2026-04-13T01:1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드컵 축구 경기가 있는 날이었다. 뉴스 채널들은 하루 종일 선수 분석과 상대 팀의 전략, 우리가 이길 확률 등을 계산하느라 떠들썩했다.  태진도 그런 날이면 괜히 들뜨곤 했다. 군인으로 살아오며 운동과 팀워크는 삶의 일부였다. 오늘은 아들과 함께 경기를 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 시간, 윤석은 방에서 나오지 않고 책을 읽고 있었다.  태진은 잠시 망설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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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사과정과 미국 취업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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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3:11:49Z</updated>
    <published>2026-04-12T03:1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글에서는 박사과정을 어떻게 보내야 미국 취업에 도움이 될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풀어보고자 한다.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일 뿐, 이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따라서 이공계 박사과정을 고민하면서 동시에 미국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다양한 사람들의 조언을 함께 참고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첫 번째는 지도교수와 연구실을 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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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서와 질문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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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0:43:35Z</updated>
    <published>2026-04-10T00:4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에서 돌아온 윤석이 현관문을 열자마자 엄마 품으로 달려들었다.  &amp;ldquo;우리 아들, 학교 잘 다녀왔어?&amp;rdquo;  &amp;ldquo;응.&amp;rdquo;  &amp;ldquo;재밌었어?&amp;rdquo;  &amp;ldquo;응.&amp;rdquo;  &amp;ldquo;뭐가 제일 재밌었어?&amp;rdquo;  윤석은 잠시 고개를 기울이며 생각했다. 혜정은 그 조그만 망설임마저 기다려 주었다.  &amp;ldquo;오늘 그림 그리기를 했는데, 내 옆 친구가 그린 게 너무 멋있었어. 그걸 보는 게 재밌었어.&amp;rdquo;  초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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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 취업, 어디서 박사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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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23:22:44Z</updated>
    <published>2026-04-07T23:2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글에서는 미국 취업을 목표로 할 때, 한국에서 박사를 하는 것과 미국에서 박사를 하는 것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물론 미국에서 취업하기 위해 반드시 박사학위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전에도 석사를 통해 미국에 가는 방법이나, 주재원을 통해 미국으로 진출하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공계 분야에서는 박사학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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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질의 방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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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1:01:15Z</updated>
    <published>2026-04-03T01:0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네, 말씀하세요.&amp;rdquo;  지은은 조심스럽게 숨을 고르며 계속했다. &amp;ldquo;우린 보통 외국식 창의교육이 옳고, 한국식 수능 교육은 틀렸다고 말하잖아요. 그런데 준호 씨는 오히려 수능 교육이 본인의 능력 기반이었다고 하셨죠.&amp;rdquo; &amp;ldquo;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amp;rdquo; &amp;ldquo;그럼 왜 준호 씨는 그 시스템 속에서 성공했다고 보세요?&amp;rdquo;  솔직하고 진심 어린 질문이었다.  준호는 잠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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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뀌지 않으면 떨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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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0:40:07Z</updated>
    <published>2026-03-27T00:3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준호의 머릿속에 수많은 얼굴이 스쳤다. 중간에 탈락하고 한국으로 돌아간 선배들, &amp;ldquo;난 절대 그렇게 되지 않겠다&amp;rdquo;는 다짐.  문제를 푸는 자신감, 논문을 쓰는 속도, 아이디어의 숫자. 그 모든 게 자신을 지켜줄 거라 믿었는데, 이제 그 신념이 위기에 내몰리고 있었다.  그날 준호는 아무 일도, 아무 공부도 할 수 없었다. 머릿속이 복잡했다.  &amp;lsquo;협업하던 연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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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 취업의 첫 단추: 어떤 엔지니어가 될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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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0:24:24Z</updated>
    <published>2026-03-25T00:2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 취업을 고려한다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  미국 취업을 고민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앞선 글에서 나는 네 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첫째, 일할 권리. 둘째, 수요가 높은 세부 전공 분야의 선택. 셋째, 자신의 분야에서의 전문성. 넷째, 소통 가능한 영어 실력이다.  이 중에서도, 한국에서 대학이나 대학원을 다니는 학생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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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고리즘 너머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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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0:31:41Z</updated>
    <published>2026-03-20T00:3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군대에 대한 두려움보다 준호를 더 괴롭힌 건, 한창 빠져 있던 공부를 중단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이제 막 알고리즘의 세계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조금만 더 배우면 훨씬 잘할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그 모든 걸 내려놓고 떠나야 한다는 게 좀처럼 믿기지 않았다.  입대 전날 밤, 준호는 끝내 교재를 덮지 못했다. 알고리즘 강의 교재를 붙잡은 손은 새벽이 되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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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 취업에 필요한 네 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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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23:21:58Z</updated>
    <published>2026-03-17T23:1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브런치북이 반환점을 돌았다. 그동안 미국 취업을 준비하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보들을 하나씩 정리해 왔는데, 막상 돌아보니 내용이 조금은 흩어져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해보려 한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취업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나는 크게 네 가지라고 생각한다.  첫째, 일할 권리. 둘째,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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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펜에서 코드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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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1:38:47Z</updated>
    <published>2026-03-13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흐를수록 준호는 공부에 더 깊이 몰입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매달 모의고사를 봤다. 강남 한복판 학교답게 성적 순위는 늘 엎치락뒤치락했지만, 대부분 의치대 합격권이었다.  준호는 여러 과목 중에서도 수학을 가장 좋아했다. 예전에는 학원에서 &amp;lsquo;빠르게 푸는 법&amp;rsquo;을 배웠다면, 이제는 스스로 생각하고 실험했다. 수능 시험장에서 더 잘 풀 수 있는 방법을 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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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가만히 있어도 외국에서 모셔간다&amp;rdquo;는 말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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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0:38:27Z</updated>
    <published>2026-03-10T00:3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히 &amp;ldquo;외국에 취업했다&amp;rdquo;라고 하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장면이 있다.  한국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거나 훌륭한 논문을 써서, 외국 회사가 먼저 연락을 해오고, 마치 모셔가듯 채용하는 모습이다. 회사에 지원할 필요도 없고, 비자 문제는 회사가 모두 해결해 주며, 나는 그저 한국에서 열심히 일만 하면 어느 날 기회가 찾아온다는 그림.  냉정하게 말하자면, 이런 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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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른 수건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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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2:55:31Z</updated>
    <published>2026-03-07T00:5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준호는 새로 다니게 된 학원들이 꽤 마음에 들었다. 영어 학원만 두 곳이었다. 한 학원에서는 문법만 집중적으로 배우는 그룹 과외식 수업을 들었고, 다른 한 곳에서는 독해와 단어 위주의 진도를 나갔다. 가끔 자신보다 어린아이들과 같은 반이 되어 그들이 더 잘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속이 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동시에 묘한 경쟁심이 들었다.  &amp;lsquo;나는 이제 막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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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자를 두려워하지도, 가볍게 여기 지도 말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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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3:51:57Z</updated>
    <published>2026-03-03T03:5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국에서 일할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잘 숙지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비자 문제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work authorization, 즉 &amp;lsquo;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권리&amp;rsquo;를 확보한 상태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다. 미국 취업과 관련해 이야기해 보면, 취업 전에 비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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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불안 아들의 설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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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0:28:35Z</updated>
    <published>2026-02-28T00:2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준호가 중학교 1학년이 되던 여름방학. 정숙과 용만은 집을 팔고, 끌어 쓸 수 있는 돈을 모조리 모아 강남의 작은 빌라로 이사했다. 두 사람은 목표 하나로 의기투합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 두 아이가 대학에 갈 때까진 조금 희생하자고.  이사 첫날, 정숙은 아들 준호의 손을 잡고 동네 영어학원부터 찾았다. 유리창으로 빛이 쏟아지는 깔끔한 건물, 좁은 상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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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천서, 혼자만의 고민이 아닙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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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9:48:34Z</updated>
    <published>2026-02-24T05:0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학이나 영주권을 준비하다 보면 반드시 넘어야 할 관문이 있다. 바로 추천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추천서 문제로 꽤 걱정을 했다. 아마 나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대부분 비슷한 과정을 겪는다.   논문이나 면접은 결과가 어떻든 결국 내 노력과 선택의 문제다. 더 준비할지, 포기할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추천서는 다르다. 상대가 써주겠다고 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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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나머지가 되지 않기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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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01:56:53Z</updated>
    <published>2026-02-21T01:5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1학년 준호는 괜히 앞자리에 앉은 지훈을 노려봤다. 이번 중간고사에서 준호는 반 2등, 지훈은 1등이었다. 지훈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면 짜증이 났고, 친구들과 웃고 있으면 더 짜증이 났다. 선생님이 지훈에게만 문제를 물을 때마다 속에서 불이 치밀었다. &amp;lsquo;나도 원래 1등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엔 그냥 운이 나빴던 거야.&amp;rsquo;  하지만 준호는 누구보다 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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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 경력은 미국에서 통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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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03:33:08Z</updated>
    <published>2026-02-17T03:3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글에서는 한국에서의 직장 경력이 미국 취업이나 석, 박사 과정 진학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답은 &amp;ldquo;상황에 따라 다르다&amp;rdquo;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amp;lsquo;상황&amp;rsquo;이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조금 길게 설명해 보려 한다.  우선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 글은 내가 경험하고 느낀 바를 정리한 개인적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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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도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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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1:25:42Z</updated>
    <published>2026-02-14T01:2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한이 새로 들어간 데이터 엔지니어링 팀의 사람들은 유한의 걱정과 달리 따뜻했다.  &amp;ldquo;유한, 대단하다면서요. 비즈니스 팀 출신인데 파이썬 코드도 짠다며?&amp;rdquo;  &amp;ldquo;코드 봤어요. 전 경영하는 사람들이 이런 거 할 줄 모르는 줄 알았어요.&amp;rdquo;  뜻밖의 환영에 유한은 잠시 얼떨떨했다.  그랬다. 이곳의 사람들은 유한을 반쯤 신기하게, 반쯤 부러움 섞인 눈으로 보고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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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생각하는 미국 이공계 취업에서의 실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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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1:01:14Z</updated>
    <published>2026-02-10T01:0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 브런치북에서 여러 번, 미국에서 이공계 분야 석&amp;middot;박사 학위를 가지고 취업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 분야에서의 실력이며, 테크니컬 면접에서 그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반복해서 해왔다. 오늘 글에서는, 그 실력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나의 개인적인 생각을 한 번 정리해보고자 한다.  우선 글을 시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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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고된 건물로 돌아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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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2:28:09Z</updated>
    <published>2026-02-07T01:5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한은 TV도, 휴대폰도, 컴퓨터도 껐다. 소파에 기대앉았다가 식탁으로, 다시 책상으로 옮겨 앉았다. 노트를 펴고 적기 시작했다.  &amp;lsquo;나는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이 업계에서 살아남을 자질이 정말 있는 걸까.&amp;rsquo;  머릿속에 &amp;lsquo;잘 나가는 사람들&amp;rsquo;의 얼굴이 스쳐갔다. 아무리 봐도 자신과 닮은 구석이 없었다.  &amp;lsquo;그래&amp;hellip; 어쩌면 이건 신호일지도 몰라.&amp;rsquo;  그는 노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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