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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위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32년. 65세가 되어서야 보이기 시작한 것들을 여기에 남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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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12T07:36: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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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연초록,  &amp;nbsp; &amp;nbsp;그 순수의 빛을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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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17:16:30Z</updated>
    <published>2026-05-02T17:1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꽁꽁 언 황토흙에 뿌리내림이 마른 가지를 뚝뚝 꺽어버리는 겨울바람이  내내 시선을 가려버리는 차가운 눈발이 나를 쓰러트리지 못하였음이다  아직 땅은 여전히 단단하고 차가운 바람과 눈발이 여전하지만  난 내내 기다리고 있었다  이 여리디 여린 순초록 잎새 하나가 나에게 다가와 줄 날을 . . . ​ P.S 매번 같은 언어로 듣게 되는 말 유난히도 추웠던 이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M%2Fimage%2FspJJWg5ukkCtIX1ndKir-PN377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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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기름 한 방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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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15:58:48Z</updated>
    <published>2026-04-30T15:5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모님은 손이 크신 분이었다. 음식을 만들면 항상 넘쳤고, 넘치면 반드시 나눠야 직성이 풀리셨다.  명절이 아닌 평상시에도 이웃에게, 친지에게, 지나는 이에게 나누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셨다. 그게 장모님이 사는 방식이었다. &amp;middot; &amp;middot; &amp;middot; 결혼식에서 스치듯 지나간 시간이 아닌 많은 친척들을 만나게 된 건 첫 명절인 설날이었다. &amp;middot; &amp;middot; &amp;middot; 본가에서 먼저 인사를 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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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사위라는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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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12:00:09Z</updated>
    <published>2026-04-30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amp;quot;어머니&amp;quot;라고 불렀을 때, 그 말이 입 안에서 잠깐 멈췄다.  사실 나는 처음부터 그 이름을 얻기가 쉽지 않았다.  결혼을 앞두고 어머님이 반대를 하셨다.  이유를 몰랐다. 한참이 지나서야 알게 됐다.  사주를 보셨는데, 내가 요절하는 사주로 나왔다고 했다.  젊은 나이에 죽는다는 말. 이해는 됐다. 하지만 수긍은 안 됐다.  그래도 나는 버텼다. 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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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번 닫혔던 문이, 9번째엔 열렸다 - 잘 쓴 글이 아니라, 진심인 글을 쓰고 싶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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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15:27:52Z</updated>
    <published>2026-04-28T15:2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5년 만에 다시 두드린 65세의 이야기 메일을 열었을 때, 잠깐 멍했어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중한 글 기대하겠습니다. 브런치스토리에서 온 메일이었거든요. 두 번, 세 번 다시 읽었어요. 그래도 실감이 잘 안 나더라고요.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게, 저는 이미 여덟 번이나 떨어진 사람이었으니까요.   이런 메일을 여덟 번 받았었네요 2020년의 저는 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M%2Fimage%2FV7jVP7apJSopXzCu9gzc2M2pGR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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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가는 그림을 그리고 시인은 시를 쓰고 나는? - 글을 써야 하는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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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1:34:55Z</updated>
    <published>2026-04-28T01:3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시 호흡을 고르고 시선을 들어 봅니다. 아주 작은 무언가가 손에 남았네요. 남은 것보다 즐거운 건 이 작은 걸 누군가의 손에&amp;nbsp;쥐여 주고 싶단 마음을 내 비칠수 있다는 거랍니다  그리고 이 작은걸 받아줄 사람이 생각난다는 것 이구요  손 내어주세요. 드리고 싶어요...    글을 쓴다는것은 내가 살며 만나는 많은 것들의 의미를 꺼내어 놓고 나누고 싶음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M%2Fimage%2FYIuzVK1vg342Nivx02hE0k9L_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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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좋은 자식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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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1:34:18Z</updated>
    <published>2026-04-28T01:3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고아다.  어머니는 내가 중학교 3학년이던 해에 병환으로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내가 마흔다섯 살이 되던 해에 사고로 떠나셨다.  그래서 나는 오랫동안 누구에게도 묻지 못했다.  두 분이 먼저 가신 뒤 좋고 나쁨을 표현할 기회조차 없었으니  내가 좋은 자식이었는지를.  그 못다한 마음이 어딘가에 남아 있었다. 오래도록 그 마음이 어디를 향하는지 몰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M%2Fimage%2Feu2tQjuujQkDovFjcpGIA9o2D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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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 &amp;nbsp;그 지워지지 않는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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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1:33:50Z</updated>
    <published>2026-04-28T01:3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햇살 좋고 바람 좋은 날 ​  아버지란 이름이 물속에 풀어놓은 물감처럼 머릿속에서 번져 나갑니다 ​ 회사업무로 한창 바쁜 시간  병원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에 한 호흡에&amp;nbsp;달려갔지만  아버지와의 마지막엔 말 한마디 섞지 못했습니다 ​  그래서 마음에 두고두고 화인처럼 뜨거운 아픔이 나타나곤 합니다  돌아가시기 바로 전날 오후 늦게 아버지는 내게 전화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M%2Fimage%2Foo-YANQZHamzL6bVdY7KuxqpM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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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석박지 - 며느리도 모르는 맛내기 비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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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1:33:33Z</updated>
    <published>2026-04-28T01:3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뜨끈하고 시원한 설렁탕 국물에 밥 한그릇 말아 먹을때 필요충분 조건인 깍두기  이 깍두기와는 또 다른 임펙트가 있는 반찬 석박지  며느리에게도 알려주지 않는다는 비법중의 비법을 챙겨 왔다    석박지  생소한 이름이다. 궁금함에 뒤져본다.  넓적 깍두기 라고도 하네? 넓적 깍두기라...  그냥 깍두기도 아닌 넓적 깍두기인 이유는?  원래 섞박지는 배추와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M%2Fimage%2FtZXkiJh130OojkuG0sRoTYxESN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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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부부에게 드린 마지막 불고기쌈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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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1:33:08Z</updated>
    <published>2026-04-28T01:3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1인분 200그램 그런대 손이 한번 더간다 ​ 두분이니 400그램이 정량인대 그보다 더 챙겨 690그램 ​ 얼마 안되는 양이지만 정량만 드린다에서 손 한번 더하기 ​ 언제 오셔도 기분좋게 맛나게 든든하게 잘 드셨으면 하는 마음이 일어나는 두분 ​ 할머님과 할아버님 이번에도 오셨다 ​ 가끔 오시는 시간이 길어지면 슬쩍슬쩍 생각나는 그 분들 ​ 연세가 70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M%2Fimage%2FEq1qp_F2xM8XSxB1Rh3o_8kII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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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파워블로거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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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1:32:41Z</updated>
    <published>2026-04-28T01:3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거형이다 현재는 아니란 뜻  한참 블로그라는 게 유행할 때 네이버에서는 블로거를 하는 사람들 중에서 특별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들을 가려내 파워블로그라는 이름을 달아 주었다  2008년 자필 문학 에세이 2009년 자필 문학 에세이  종종 가슴에 몽글몽글 느낌이 뭉칠 때가 있다 이 느낌이 머리로 올라오면 생각이 되고 생각과 느낌이 어우러져 다른 사람들과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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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점심은 언제나 누룽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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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1:31:42Z</updated>
    <published>2026-04-28T01:3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생업이 음식점이다 그래서 내 점심시간은 항상 바쁜시간이 지나고 나서 3시로 고정  일반사람들의 12시부터 1시 사이는 내가 먹을 시간이 아니라 차려드릴 시간  그러다 가끔 손이 일찍 끊기면 바로 어머님께 전화를 한다  매장에서 드시라 해도 드시질 않으니 오늘믄 맘먹고 전화를 드린다  엄니~~~~~ 저랑 점심 같이해요!!!  응? 매번 같은 형태의 메아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M%2Fimage%2F9m4ZqyE-fZ1qbQnnzGyVKZTEH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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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 그들의 사랑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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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1:31:01Z</updated>
    <published>2026-04-28T01:3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들의 사랑은 앞을보지 않는다.  그들의 사랑은 복잡하지가 않다.  그들의 사랑은 언제나 서로를 지켜준다.  그들의 사랑은 언제나 서로의 뒤를 보아준다.  그들의 사랑은 드센 바람앞에서도 멈추질 않고  그들의 사랑은 끝이 없는 거리를 날면서도 헤어짐을 모른다.  그들의 사랑은 힘겨워 바들거리는 몸짓으로도 서로를 감싸고  그들의 사랑은 날개가 터져 나가면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M%2Fimage%2FgyyT2gpQzE5Qcl4rZK4goN0Mu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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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 다람쥐&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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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1:30:43Z</updated>
    <published>2026-04-28T01:3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렇게 거친 시멘트 모서리가 아니었어요.  아침에 눈을 뜨면 포근한 이부자리가 있고 빨강,파랑,노랑의 파스텔로 그린듯한 침대가 내가 있던 자리였어요.  어느 날 내 친한 친구가 나를 잠깐 잊어버린사이 아기 다람쥐 &amp;bull; 118엄마는 나를 커다란 비닐에 버려질 것들과 함께넣어 쓰레기차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다른 여러가지것들 옆에 내어다 놓았지요.  내가 이곳에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M%2Fimage%2FoA0k0g_OtQOkPLOsp9EBI0Z516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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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 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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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1:30:19Z</updated>
    <published>2026-04-28T01:3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휘청 꺽인 허리 들어 일어서야 했을까? 휘청 꺽인 허리 들어 꽃을 피워야 했을까? 휘청 꺽인 허리 들어 살아야 했을까?  노여움 담긴 몸짓으로라도 여전히 가쁜 호흡 남기고 싶었을까?  서걱거리는 모래바람 수시로 날려도 여전히 오똑거리며 서있고 싶었을까?  인위적인 돌덩이 위 가문 갈증 버거워도 벌레먹은 모양새로 살아 있고 싶었을까?  그렇게라도...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M%2Fimage%2FhOL-ZmvN9bY8qwMcYBQ7OBMvtaY.png" width="42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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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 꽃대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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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1:30:01Z</updated>
    <published>2026-04-28T01:3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대하나...  먼지냄새 매케하게 일으킨 빗방울은  이내 그 커다란 몸집을 털어낸 물방울로  내 발끝에서부터 무릎위까지 적셔 버리고  함께 따라오는 한기에 놀랐던지 손가락 끝에서부터 축축하게 젖어드는 소름이 어깨자락까지 순식간에 올라온다.  내내 연두빛 고운 몸짓 흔들던 꽃대하나  거친 비바람속에서도 꼿꼿히 버티어내기를 오래  뿌연 흐림속에서 뽀얀 꽃 한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M%2Fimage%2Fouu10K749cCXav6gsIIGn5M99Pg.png" width="46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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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 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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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1:29:39Z</updated>
    <published>2026-04-28T01:2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아려 본적없다. 얼마나 많은 꽃이 피고 졌는지를... 헤아릴 마음 지녀 본적 없다. 얼마나 많은 세월을 그리 피고 졌는지를...  꽃은, 그냥 놓아 두어도 피고 지고를 알아서 챙겨 낸다는걸 누구나 알고 있기에...  어느날... 그 꽃을 헤아리기 시작한다 그 시간을 재어보기 시작한다.  그냥 두어서는 피지 않는 꽃도 있음을 알게 된 후로 부터이다.  꽃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M%2Fimage%2F6LxTWPhpFImq9Yg_cugLGaQj9E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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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세상에서 가장 이쁜 투피스 - 고모님의 나들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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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1:29:16Z</updated>
    <published>2026-04-28T01:2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고! 언제나 그 목소릴 들어볼꼬...  새벽네시. 그 고요함을 깨고 들려오는 소리. . 그리고, 잠시 뒤롤려진 시간에 묻어나는 기억. . . 에고 야야~ 참 희한테이~ 어데~ 이런곳이 다 있노? ​ 25년쯤 전에 평생을 경북 안동군 풍천면 어담동 거물억이란 곳에서 살아 오신 고모님을 모시고 목욕탕에 다녀온 누님이 전해 주시던 이야기다. . . 손등이 가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M%2Fimage%2FMM5FrsThiSHsn1iKShrfatmLa3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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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그 얼굴 그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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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1:28:44Z</updated>
    <published>2026-04-28T01:2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얼굴 그모습 / 김창완  그 얼굴 그 모습 그 웃음 그 눈동자 그리워 못 잊어 울먹이는 나 하늘이 푸르러도 예쁜 꽃이 피어도 밤같이 어두운 나의 마음 그 얼굴 그 모습 그 웃음 그 눈동자 그리워 못 잊어 울먹이는 나   부단히 기억해 내려 해도 기억 나지 않는 것들... 그저 흐르는 시간에 맡기려 해도 부단히 기억나는 것들...  그 중에 가장 잦게 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M%2Fimage%2F9OewqPdfOCB73rzgf8tDw6PQA6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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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눈이 부셔요 - 하늘바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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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28T01:2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부셔요.  하늘바라기가 서러워 한동안 뜸하였었는대 무슨 심사인지 하늘바라기를 하였네요  괜히 보았다 싶어요. 하늘이 언제나처럼 그대로 눈이 시리게 부시다는게 여전히 서러움으로 남아 있네요.  조금씩 덜 슬퍼지려 마음보다 조금 더 웃고  조금씩 덜 아파보려 마음보다 조금 더 힘들게 일하고  조금씩 덜 기억나게 하려 마음보다 조금 더 많은걸 생각해 보는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M%2Fimage%2FquP2DlMpDs1F7SUIYJd_sWTMV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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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가버린 친구에게 바침&amp;nbsp; - 가버린 친구에게 바침 / 휘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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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1:28:09Z</updated>
    <published>2026-04-28T01:2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버린 친구에게 바침 / 휘버스 ​ 하얀 날개를 휘저으며 구름사이로 떠 오네 떠나가 버린 그 사람의 웃는 얼굴이 흘러가는 강물처럼 사라져 버린 그 사람 다시는 못 올 머나먼 길 떠나 갔다네 한없이 넓은 가슴으로 온 세상을 사랑하다 날리는 낙엽 따라서 떠나가 버렸네 울어봐도 오지 않네 불러봐도 대답 없네 흙속에서 영원히 잠이 들었네.   차창 너머로 보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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