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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EELJAZZ</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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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99년생 청년. 우울증과 신체화 장애를 오랫동안 앓고 있습니다. 병원과 학교를 병행하며 생각한 바가 많습니다. 나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에 대하여 글로 표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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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3T11:31: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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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기류 16 - 당연하게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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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03:56:03Z</updated>
    <published>2024-11-27T0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적, 그 이후의 질문. &amp;quot;진짜?&amp;quot; 그럼 진짜지. 진짜고 말고. 맨날 남자를 껴안기를 좋아하고, 잘생긴 남자를 거리에서 보면 눈이 돌아가는 걸. 내 마음 속에서 순수한 나의 게이적 사고를 증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는 적당하고 무난하게 이야기하는 쪽을 선택했다. 물론 받아들이는 쪽에서 이를 놀라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는지는 다른 문제였다. &amp;quot;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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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기류 15 - 커밍아웃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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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03:56:03Z</updated>
    <published>2024-11-20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은 따가웠다. 점심시간에 산책을 하며 걸어다니는 길은 견디기에는 지나치게 뜨거워졌다. 나는 점심의 짧은 휴식을 곧 그만둘 수 밖에는 없었다. 장마철이 시작되니 비가 자주 왔고, 검은 우산을 바닥에 탁탁 치고 다니며 걸어다니는 나는 회사에서 빌붙을 곳 없는 존재로 느껴졌다. 나는 파견직이니까,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어른이고, 일단 계약직 이상이니까,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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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기류 14 - 칼국수, 다시 현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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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03:56:03Z</updated>
    <published>2024-11-13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칼국수 면은 느리게 익었다. 나와 정은 그저 창 밖을 바라보며 시간을 버렸다. 시간은 침묵을 가르는 베일이 되어 정과 나의 사이를 갈라놓았다. 나는 침묵을 버티기 위하여, 정과 멀어지지 않기 위하여 더욱 기발한 유머를 내놓았고, 그러면 정을 하하 웃어대었다. 그렇게 칼국수를 맛있게 먹어치우고는 우리는 식당을 벗어나 카페로 향했다. 카페에서 더욱 수다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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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기류 13 - 텐션, 샤브샤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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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03:56:03Z</updated>
    <published>2024-11-06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　짧게 안부를 묻는 카톡이었고, 오히려 친구들과의 단톡방이 훨씬 재미있었다. 친구들과는 실 없는 농담을 던지고, 그들이 메신저를 보지 않으면 심심해했다. 허송세월을 보내고만 있었다.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일은 내 실무감각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내가 입력하는 금액이어떻게 분개되고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 건지도 알지 못한채 나는 손가락만 움직이는 기계가 되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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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기류 12 - 살, 파견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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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03:56:03Z</updated>
    <published>2024-10-30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치 닻을 내리지 않은 배처럼 나는 계속하여 파도 위에서 움직이는 것만 같았다. 어느 날은 컨디션이 좋았다가도 어느 날은 귀신 같이 바닥을 찍었다. 나는 이런 나 자신을 조절하지 못했고, 나 자신을 조절하지 못하는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했다. 나는 일상을 계속해나가면서 학교에 다니고, 친구를 만나고, 준호와 놀러 다녔다. 그렇지만 내 안의 무언가는 항상 흔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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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기류 11 - 초진,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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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03:56:03Z</updated>
    <published>2024-10-23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　모든 게 그렇게 나아지는 줄로만 알았지만, 나는 내 안에서 무언가 비어있는 것을 느꼈다. 몸이 좋아지고 있었고, 살도 많이 빠졌고, 건강한 음식을 먹었다. 그런데 나는 무언가 빠져있었다. 나에게는 어떤 것이 결핍되어 있었다.　준호는 그것이 우울이라고 했다. 내 안에 무엇이 빠져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차지하고 있다고, 그것의 이름은 우울이라고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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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닥 밑에는 바닥이 - 서울특별빌라 시리즈 9(완)(313호의 시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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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8T23:59:53Z</updated>
    <published>2024-10-18T19:1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누군가가 나를 이곳에서 꺼내주었으면 한다. 아득한 곳으로 부터 기타 소리가 들려온다. 머리 위에서는 남녀가 오붓하게 사랑을 속삭이는 소리가 내려온다. 등 뒤에서는 연필로 누군가가 사각사각하며 필기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사이렌 소리가 도시의 동맥을 따라 흘러간다. 사이렌소리는 점차 낮아진다. 거리가 멀어지는 탓이다. 사이렌은 나의 청각에 접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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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는 악몽을 꾸었다. - 서울특별빌라 시리즈 8 (202호의 시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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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8T19:09:46Z</updated>
    <published>2024-10-18T19:0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특별빌라 202호에 데스크탑 컴퓨터가 들어왔다. 사양은 최신의 최신형이었고, 컴퓨터의 주인이 될 그녀는 입꼬리를 귀에 걸었다. 그녀는 게임을 사랑하는 겜순이였다. 이제 아늑한 자취방에서 평생 그녀가 좋아하는 총 게임을 하며 시간을 때울 생각에 그녀의 기분이 좋아졌다. ​  책상은 컴퓨터가 다 차지해버렸다. 마우스에서는 무지개색 빛이 났고, 그녀의 눈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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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기류 10 - 기능의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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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03:56:03Z</updated>
    <published>2024-10-18T03:0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　준호는 이런 나를 아파했다. 준호는 가끔 나의 손을 잡고, 내 눈을 바라보았다. 나는 그의 갈색 눈을 바라보며 그의 동공에 비친 나의 모습을 쳐다보았다.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그는 나에게 자주 말해주었다. &amp;quot;너는 훌륭한 면들이 많아.&amp;quot;&amp;quot;너는 정말 좋은 사람이야.&amp;quot;&amp;quot;네가 최고야.&amp;quot;　뇌리를 스쳐지나가는 말들이었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나는 좋은 사람이 맞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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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기류 9 - 정신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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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03:56:03Z</updated>
    <published>2024-10-18T02:5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여전히 내 안에 있는 것은 공허였다. 내 동반자, 나의 삶을 조종하는 운전수, 모두 다 공허였다. 나는 공허를 자각했었다. 청록색 티셔츠에 흰 가운을 입은 정신과 의사, '김'과 대화하고 난 후였다.　&amp;quot;동호 씨는 우울하다기보다는 공허한 느낌을 계속 가지고 살아가는 것에 가까운 것 같아요. 일상 생활 중에서 느끼는 공허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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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기류 8 - 그 이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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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03:56:03Z</updated>
    <published>2024-10-18T02:5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　나는 다음 날 아침 준호의 집 근처 역에서 우이신설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역에서 내려가며, 준호가 손에 쥐어준 토레타 하나를 꼭 잡고 에스컬레이터에 올라탔다. 뒤에는 준호가 있었다. &amp;quot;다음에 봐&amp;quot; 　&amp;quot;그래요. 다음에 봐요.&amp;quot; 　준호는 나에게 말을 놓으라고 했지만, 그 때의 나는 쉽게 말을 놓지 못했다. 지금보다 훨씬 내향적이었기 때문이었기도 했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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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기류 7 - 손, 한 번 더 잡아줄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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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03:56:03Z</updated>
    <published>2024-10-18T02:4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의 말을 듣고 조금 놀랐다. 5살 나이 차이에 대하여 마지노선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그가 나에게 진지한 호감이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나는 슬쩍 고개를 돌려 민을 쳐다보았다. 민은 싱글벙글 웃으면서 나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자신은 괜찮으니, 원하는 바를 이루고 오라는 뜻이었다. 민에게 고마웠다. 그리고 이 기회를 마음껏 활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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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기류 6 - 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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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03:56:03Z</updated>
    <published>2024-10-18T02:4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우리가 다시 만났을 적을 생각한다. 나와 준호는 종로 3가의 한 술집에서 다시 만났다. 칵테일을 파는 고즈넉한 게이바였다. 나는 민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러 갔었고, 그는 혼자 칵테일을 홀짝거리고 있었다.     혼자, 바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상한 장면이었다. 그의 얼굴을 보지 못했던 그 때는 그냥 멋내기 좋아하고 외로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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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기류 5 - 카페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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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03:56:03Z</updated>
    <published>2024-10-16T07:1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30분 정도 침대 위에서 더 빈둥댄다. 준호가 나를 껴안기도 하고, 내가 준호를 껴안기도 한다. 준호의 하얀 등에 입술을 맞춰보기도 하고, 순박하고 총기 있는 눈을 빤히 쳐다보기도 한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30분을 족히 채운다. 그러다가 왠지 모를 조급함이 다가온다. 브런치를 먹으러 나가기로 했는데, 지나치게 늦장을 부리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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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기류 4 -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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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03:56:03Z</updated>
    <published>2024-10-16T07:1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　나는 비행기가 급강하하는 느낌에 눈을 떴다. 순간 덜컹하는 소리를 내며 비행기는 떨어지고 있었다. 눈을 뜨고 고개를 도리도리 돌리며 주변을 탐색했다. 승무원들이 복도를 돌아다니며 승객들을 앉혔다. 화장실 문 앞에서 기다리던 승객 한 명이 승무원의 제지에 자리네 앉았다.     비행기는 연달아서 흔들렸다. 위로, 또 아래로, 좌우로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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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기류 3 - 잔병치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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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03:56:03Z</updated>
    <published>2024-10-16T07:0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에서 나는 기억을 더듬어 내려갔다. 다시 내 불행의 원천을 찾아 손을 뻗기 시작했다. 언제부터였을까? 내 눈에 잔상이 보이기 시작한 건? 이제는 정확한 날짜는 가물가물하다. 그렇지만 느낌은 계속 나의 작은 머릿속에 남아 가끔 날 소름돋게 한다. 한낮의 단잠에서부터, 잠시 멍 때리는 시간까지, 어느 순간 잔상이 몰려오면 나는 심장이 벌렁거리고 화들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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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기류 2 - 이태원, 집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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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03:56:03Z</updated>
    <published>2024-10-16T07: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발을 딛고 서있는 곳, 사람들이 고함치며 이야기를 나누는 곳, 내가 의미없이 스텝을 밟으며 춤을 추고 있는 장소는 지금 이 곳이었다. 나는 머릿속의 잡념을 떨치려 고개를 흔들었다. 귀와 눈에 혼란스러운 자극이 들어왔다. 한과 나는 다시 춤을 추었다. 팔을 흔들어대었고, 발을 동동 굴러대었고, 열심히 뛰어대며 어지러워했다.     민은 술에 거나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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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기류 1 - 클럽, 공동과 비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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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03:56:03Z</updated>
    <published>2024-10-16T06:5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두운 공간에서 레이저들이 춤을 추었다. 웅웅 울리는 시끄러운 음악이 내 고막을 크게 쳤고, 나는 다리를 의미없이 움직이며 춤을 추고 있었다. 어쩌면 내가 춤추는 모습으로 보이는지 의식하며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는 것이 더 올바른 표현일지도 모른다.    주변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였다. 우리가 자발적으로 사람들이 많은 곳에 왔고, 더더욱 사람이 많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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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난과 극복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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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09:02:07Z</updated>
    <published>2024-10-16T06:1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　제복을 단정하게 차려입고 곤봉을 든 경관이 우리의 앞에 있었다. 우리는 그 앞에 줄 서서 그의 판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곤봉이 향하는 방향이 우리의 운명을 지시했다. &amp;quot;191번! 왼쪽!&amp;quot; 　&amp;quot;안 돼요. 전 왼쪽으로 가고 싶지 않아요. 전 아직 건강하고 일도 잘 할 수 있습니다. 제발 저를 왼쪽으로 보내지 말아주세요.&amp;quot; 　191번은 무릎을 끓고 애원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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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길 - 행복을 어떻게 찾아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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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06:13:40Z</updated>
    <published>2024-10-16T06:1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　날이 갑작스레 쌀쌀해진 요즘이다. 외출할 때마다 반팔을 입어야 할지, 긴팔을 입어야 할지 망설이게 된다. 가을은 지나쳐버리고 순식간에 겨울이 올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인생에서 좋은 것들은 너무나도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 봄과 가을을 생각하면 그런 생각이 든다. 초등학교에 다닐 적에는 봄과 가을이 길었었고, 여름과 겨울은 덜 혹독했었는데, 지금은 여름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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