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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매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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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inmem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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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지구상 2.5% 성골 ENFJ의 100% 인생 이야기. 만성피로를 끄적임으로 회복하는 중.</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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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3T19:08: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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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 모를 벗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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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13:27:00Z</updated>
    <published>2025-09-18T13:2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을 삼킨 땅의 열기 가시고촉촉한 빗물들 곤히 안겨한결 차분해진 블럭 틈새서달빛 거울 삼은어린 풀잎들의 팔짱을 낀그대들을저녁 산책 속에서 마주한다풀잎의 노래를 벗삼은그대들은곤한 하루 속 쳐진 어깨들의든든한 말벗이 되어준다이 말 한마디에찌르, 찌르- 찌르르--저 말 한마디에뚜르, 뚜르- 귀뚜르르--그 어떤 단마디도대충 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Sk%2Fimage%2FxkdZn1BMN3qC_cYzThtwiYPE6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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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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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4T13:11:19Z</updated>
    <published>2025-06-14T12:3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오랜 상자에서 발견한 크레파스 그림 한 장  누가 그린 거지?  무심코 던져진 질문 하나에 우리가족을 그린 앳된 손은 내 손이었다며 동생과 옥신각신-  하늘소풍 간 엄마는 말이 없고, 손끝에 묻어나는 크레파스도 말이 없다  찾았다!  오랜 날 전시회 기념사진 속 소중한 우리가족 담은&amp;nbsp;그림작품 아래 가지런히 적힌 내동생 이름 석자  그 이름표 한 장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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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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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06:31:45Z</updated>
    <published>2025-05-28T19:4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잃어도 다 잃지 않음은 소망이 있기에 감사가 있기에..  나의 아픔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내가 받은 사랑들이 누군가에게 축복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꿈에서 받은 위로와 평안이  누군가의 어느 밤 꿈에도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선하신 하나님 모든 계획이 그 뜻 안에 있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Sk%2Fimage%2F9hHBeNqccwCttfyqDSzxzz4u6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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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연, 그 부질없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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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0T22:13:54Z</updated>
    <published>2024-12-28T05:1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에서 바라본 내가 한낱 점에 불과하다면,  나라는 인간은 몇 배율의 현미경으로 들여다봐야 비로소 보이게 될까.   어느 날은 모든 것들이 모두 다 부질없이 느껴지고,  앞다퉈 목소리를 내는 것도 무의미한 일로 여겨지고,  하루하루 시간을 태우는 존재로서만 숨 쉰다고 생각될 때,  뜻 모를 허망함만이 감싸돌며 삶을 다했다는 느낌표에 내던져질 때,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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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연의 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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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06:12:40Z</updated>
    <published>2024-12-12T16:1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폭력의 무게를 재는 저울이 있다면 내가 당한 폭력의 무게는 얼마였을까.      불행 중 다행으로 나의 몸 어딘가를 망가뜨렸던 폭력은 아니었지만, 서너 달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나는 이유 없는 정신적 폭력에 무차별적으로 시달려야 했다. 아니, 어쩌면 육체적 폭력도 당했는지도 모른다. 뒤통수가 뚫릴 것만 같은 입에 담지도 못할 쌍욕으로 시종일관 나를 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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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를 알면 달라졌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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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4T10:09:48Z</updated>
    <published>2024-12-02T09:0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가 우리 집에서 내 돈을 가져간 다음날 아침. 어제보단 바람이 선선해진 것 외엔 더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었다. 아, 물론 놀란 마음이야 밤새도록 있었지만 그녀가 돈을 가져간 것은 마땅한 이유가 있을 거라며 자라나는 생각을 정리하기 바빴다.      내 목적은 하나였다. 그녀가 친구의 돈을 훔쳐간 이유. 그것도 촌각을 다투며 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Sk%2Fimage%2FANh3QF6KZtx_Ztudh_OlrRPXGn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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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 이야기가 있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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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2T06:40:07Z</updated>
    <published>2024-11-11T16:1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P는 또래보단 키가 큰 편이고 안경을 썼다. 광대뼈 없이 각진 턱에 날카로운 눈매는 예민해 보였지만, 작은 눈이 반달을 이루며 웃을 때면 제법 귀여웠다.     나는 P를 제일 가깝게 생각했다. 유머러스한 P와 함께 있으면 어려운 상황들이 금세 잊혀졌다. 같은 반 친구 중엔 가장 잘 맞는 친구, 늘 공감을 잘해주고 내 얘길 잘 들어주는 친구가 P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Sk%2Fimage%2FFjs_AIUW4qb4ZujIHYIuvxTndr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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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을 연주하다 별이 보여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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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4T12:35:07Z</updated>
    <published>2024-11-04T13:1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주인공으로 무대를 서는 일이 몇 번이나 있을까. 그것도 독백 무대의 주연으로. 그런 영화 같은 기회가 나에게도 주어졌다.     무대 위 주연 배우는 나, 상대 배역은 피아노.    대사는 베토벤의 작품 &amp;lt; 드레슬러의 행진곡에 의한 9개의 변주곡, 다단조 WoO 63 &amp;gt;으로.     정기연주회에 나갈 채비를 하라는 원장님의 말을 처음 들었을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Sk%2Fimage%2FcytamB19E4ETRyJ3ewBIMvo8Z2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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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음이 기억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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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1T09:07:24Z</updated>
    <published>2024-10-26T07:5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은 그 집 대문에 귀를 대고 어떻게든 그 소리를 들어보겠다며 안간힘을 썼다. 이따금씩 그 집 문이 열릴 때, 순간적으로 커졌다 작아지는 피아노 소리는 시소를 타고 오르내리는 것처럼 심장을 들뜨게 했다. 그 문 앞에만 서면, 머릿속에선 음표들이 제 자리에 안착하며 쉴 새 없이 음계를 그려냈다.     당최 피아노가 있는 우리 집을 놔두고 남의 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Sk%2Fimage%2Fxll1DiruLtQ05zv8SGSc9Forh4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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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 사는 흉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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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1:25:40Z</updated>
    <published>2024-10-18T14:5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에 친구를 데려오는 일은 없었다. 집이 창피해서는 아니었고, 엄마가 우리 식구 외에 누구도 집에 오는 걸 원하지 않았기에. 행여나 친구를 집에 데려와도 되는지 물으면 바로 눈을 흘기는 엄마 표정만 봐도 그럴 맘이 싹 가셨다.     엄마의 일상은 집안의 모든 창문을 여는 것부터 시작됐다. 밤새 집안을 가득 채운 지독한 술 냄새를 빼고, 매일 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Sk%2Fimage%2F-QPuup8fLRpy6kvgot5rplPNC7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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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방에서 불꽃놀이를 해본 적 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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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1T08:55:15Z</updated>
    <published>2024-10-11T14:3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새벽 일찍부터 엄마와 외할머니가 겨울에 덮을 솜이불을 트고 있었다. 괜찮다 하는데도 자식손주가 따습길 바라며 좋은 솜을 멀리서 이고 지고 온 외조부모님의 정성. 이불을 덮기 전부터 느껴지는 온기 덕분에 가을 공기는 제법 훈훈했다. 그렇게 가내수공업 현장의 생생함이 사그라져 갈 무렵, 외할아버지가 동공이 커질만한 제안을 나에게 했다.  &amp;quot;흰머리 1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Sk%2Fimage%2FJq3JYHGB5mmQCbL6A7TAfGrepn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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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 산에서 굴러온 큰 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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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1T08:51:16Z</updated>
    <published>2024-10-03T16:2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기 산에서 큰 돌이 굴러왔는데,  네 발등 위에 떨어져서 온 거야.&amp;quot;     완연한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무렵, 영문을 모르고 서울대병원 침대에 눕게 된 내가 들었던 말이었다. 아무리 어리다지만 어느 기억에도 없는 '저 산에서 굴러온 큰 돌'. 이게 바로 내가 병원에 오게 된 이유였다.     대체 언제 그 돌이 머리 위로 떨어졌었나 싶을 정도로 아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Sk%2Fimage%2FDS-5UqE6i4LTX84b-Zbtp_UEc3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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