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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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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내면의 감정들에 집중하고 공상하고 사색하며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에 삶의 목적을 두고 소설과 에세이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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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5T01:57: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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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의 민낯 - 연재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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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5:35:49Z</updated>
    <published>2026-01-12T05:3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는 새벽 다섯 시 발인식을 앞두고 장례식장에는 오롯이 가족들만 남았다. 시간은 밤 열 시에 가까워졌고 적막한 침묵만 떠돌고 있었다. 제각각 여기저기서 각자의 방식대로 버티고 있었다. 나도 이틀을 연달아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해 몸이 바스러지는 거 같았다. 식당 벽면에 몸을 기대고 앉아 뻑뻑한 눈을 끔벅거리다 금세 잠이 들었다. 잠결에 몸이 기우뚱 한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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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의 훈장 - 연재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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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6:29:32Z</updated>
    <published>2026-01-07T05:4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틈을 주지 않고 흘러간다. 다녀갈 사람은 대부분 다녀가고 장례식장 안은 한산해졌는데 잠깐 사이에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로 다시 부산스러워졌다. 광주에서, 태안에서 둘째 이모의 자식들과 사위, 며느리 그리고 손주들이 온 것이다. 둘째 이모의 자식들은 딱 알맞게 각각 딸과 아들 한 명씩을 두고 4인 가정을 이루었다. 엄마는 반색하며 조카들과 그의 가족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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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미 정해진 부모를 가졌다는 것 - 연재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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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5:18:37Z</updated>
    <published>2025-12-15T05:1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동창생들이 무리를 지어 왔고 이곳이 장례식장이라는 조건만 빠진다면 정기 동창회 모임과 다를 것 없는 떠들썩한 분위기였다. 나는 엄마에게 불려 가 생전 처음 본 사람들에게 가식적인 미소를 띠고 일일이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아무리 동창 딸이라고 해도 서른이 넘은 성인이고 피차 서로 처음 본 사이들이니 껍데기뿐인 헛말만 허공에 맴돌았다. 나에게 집중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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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 연재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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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08:15:00Z</updated>
    <published>2025-12-01T08:1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절미 두어 개가 목구멍에 쑤셔 박힌 듯한 뻑뻑함이 느껴지는 동희 언니를 뒤로하고 먼저 분향실로 들어서는데 상주 휴게실 쪽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인가 하고 슬쩍 들여다보니 똬리를 틀고 앉은 큰이모의 등에 대고 외숙모가 작대기로 때려 맞은 개구리 모양 납작 엎드려 읍소를 하고 있었다. 큰이모는 외숙모를 등지고 앉아 입으로 한숨만 내쉬었다. &amp;l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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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엉킨 감정 뭉치들 - 연재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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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21:44:47Z</updated>
    <published>2025-11-24T06:3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바탕 눈물 바람을 끝낸 엄마와 이모들에게 상조회사 직원이 상복 사이즈를 물어왔는데 나는 큰이모 때문에 조마조마했다. 엄마의 표정은 여전히 불편한 기색이었고 큰이모는 고집스럽게 오므린 입을 삐죽거렸지만, 다행히 별다른 심통 없이 결국 상복을 입었다. 그리고 분향실 옆 상주 휴게실 한쪽에 똬리를 틀고 앉아 꼼짝하지 않았다. 엄마와 둘째 이모는 식당 한쪽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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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고 - 연재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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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2:23:28Z</updated>
    <published>2025-11-17T06:4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새벽 다섯 시를 지나고 있었고 새벽 여명은 묵묵히 제 할 일을 했다. 나는 택시 조수석에, 엄마와 큰이모 그리고 큰이모의 딸 동희 언니가 뒷좌석에 앉았다. 택시는 승객의 정적을 싣고 목적지를 향해 탁 트인 서산 시내의 한갓진 도로를 내달리고 있다. 슬쩍 고개를 돌려 엄마와 큰이모의 기색을 살폈다. 엄마는 시내 풍경이 휙휙 지나가는 창밖으로, 큰이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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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이음(6)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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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10:21:14Z</updated>
    <published>2025-06-14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석이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었다. 잠시 후, 현석이 정수리가 반질반질한 대머리 교수의 진료실 문을 열고 나왔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진숙이 그런 현석을 물끄러미 보았다. 발갛게 달아오른 현석의 얼굴을 타고 턱 끝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진숙은 속으로 한숨을 삼켰다.  &amp;ldquo;왜 울어. 나 당장 내일 죽는대?&amp;rdquo;  진숙은 무거운 분위기를 가라앉히려 우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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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이음(5)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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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4T08:15:16Z</updated>
    <published>2025-06-14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빗줄기가 사그라들긴 했지만, 초겨울비의 위세를 드러내려는 듯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멈추지 않고 음산하게 거리를 적셨다. 주말 휴일을 즐기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서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현석은 몸을 곧추세우고 운전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어깻죽지가 귀에 닿을 지경이었다. 운전에 영 소질이 없고 긴장과 피로감을 느끼는 현석으로선 오늘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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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이음(4)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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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3T02:00:05Z</updated>
    <published>2025-06-13T0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서 지하철역까지 오가는 병원 셔틀버스가 유달리 오지 않았다. 정류장에 붙어 있는 버스 배차 시간표를 살펴보던 진숙은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몇 주 사이에 스치는 가을바람 끝이 서늘해졌다. 코트의 깃을 세워 휑한 목덜미를 여몄다. 이미 전이가 시작된 걸로 보이며 개복술을 통해 전이 상태를 눈으로 확인한 후에 치료 방향과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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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이음(3)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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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2T03:29:15Z</updated>
    <published>2025-06-12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숙이 대학 졸업반일 때였다. 대학 생활 내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느라 직업이 대학생인지, 아르바이트생인지 모를 생활을 이어가며 취업 준비에 정신을 쏟고 있을 즈음이었다. 야간 아르바이트하던 중에 엄마의 전화를 받았다. 팔 년 전, 진숙이 중학생일 때 이혼한 전남편의 부고를 자신은 남이 되었으나 아무리 망나니 같은 사람이었어도 자식들한테는 천륜이니 혹시라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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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이음(2)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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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12:05:25Z</updated>
    <published>2025-06-11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환풍기 사건이 발발한 이후 일주일 동안 진숙과 현석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데면데면하다가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속설처럼 흐지부지 일상으로 돌아왔다. 켜켜이 쌓여있는 자질구레한 감정을 들춰내는 일은 아예 끝을 내자는 마음을 먹지 않고서는 결혼 십 년 차의 내공에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환풍기 사건처럼 느닷없이 현석이 울뚝불뚝 할 때면 당최 무엇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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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이음(1)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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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6:42:36Z</updated>
    <published>2025-06-11T05:1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퇴근한 진숙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텁텁한 입속을 씻어낼 요량으로 화장실에 들어가 칫솔을 집어 들고 부재중인 치약의 행방을 찾았다. 새로 꺼냈는지 통통하고 매끈한 치약의 길쭉한 몸통이 중간쯤 압사당한 채로, 일체형 치약 뚜껑은 활짝 열린 채로, 변기 수조에 널브러져 있었다. 진숙은 콧구멍으로 한숨을 내쉬고, 아랫부분을 밀어 올려 치약의 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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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삶의 비열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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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0T08:39:57Z</updated>
    <published>2024-11-21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서 처음인 &amp;lsquo;오늘&amp;rsquo;을 살고 있다. 모두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같지만, 각자의 시곗바늘 속도는 다를 수 있다. 모두가 같은 속도로 살아갈 수도, 그래야 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사회적 기준이 정한 그 틀 안에서 다른 사람이 삶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끊임없이 주파수를 맞춰가며 콩나물시루 속 콩나물처럼 애를 쓰며 살고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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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의 상처에 매몰된 나를 내가 아는 일은 어렵다 - 알아차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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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6T22:13:30Z</updated>
    <published>2024-11-14T0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TV 매체에서도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많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심리학적으로 접근해 대상의 마음 상태를 분석하고 현 상태에 이르기까지 과거의 환경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되짚어가는 상담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 있다. 어른, 아이, 부부 등 그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접근하는 방식이 다를 뿐, 기본은 모두 같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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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 스위치 - 조절 능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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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7T08:19:57Z</updated>
    <published>2024-11-07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은 참 오묘하다. 눈으로 보이는 외형의 형태가 없기에 그 크기도, 상태도 알기란 매우 어렵다. 사람마다 각기 가지고 있는 감정의 흐름도 복잡 미묘하거나 단순하거나 급격히 파고를 그리거나 변수가 다양하다. 그래서 인간관계의 밑바탕이 되는 상호작용에는 상대의 감정을 미루어 짐작하고 이해하는 &amp;lsquo;공감&amp;rsquo;이 중요하다.   공감은 &amp;lsquo;감정적 공감&amp;rsquo;과 &amp;lsquo;인지적 공감&amp;rs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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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다하지 않는 것 - 관계의 적당한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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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1T06:28:39Z</updated>
    <published>2024-10-31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HSP는 밀도 있는 주제로 깊이 있는 대화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일대 다수의 인간관계가 어렵다. 대화가 분산되는 겉핥기식의 그룹 모임보다는 집중할 수 있는 일대일 만남에 더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낀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기질적인 개인 성향이 그렇다는 말이고, 관계란 모름지기 상호작용이므로 상대와 주고받는 에너지 레벨이 비슷해야 이어갈 수 있다. HSP 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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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입을 닫으면 - 영역과 경계의 문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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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22:21:58Z</updated>
    <published>2024-10-24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민하고 민감한 성향은 완벽함에 대한 기준점이 높고 외부 자극에 쉽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불안이 동반될 수밖에 없는데, 부모의 불화로 안정적이지 못했던 성장 환경은 나의 HSP 기질에 더해 불안 증상을 키우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불안 장애가 있으면 두통, 소화불량, 신경병증 등 육체적인 통증으로 발현되는 신체화 증상을 겪는데, 나는 나의 모든 감정과 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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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성장이 멈춘다는 것은 - 내면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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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8T02:47:41Z</updated>
    <published>2024-10-18T00:2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넌 이제 어른이 됐잖아. 엄마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너를 갉아먹는다면 그 노력은 그만두는 게 좋아. 때로는 나도 네가 이해 안 될 때가 많아. 감정을 움켜쥐지 말고 차라리 엄마한테 말로 네 생각을 말해. 하.&amp;rdquo;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지겹다는 말끝의 탄식과 무엇보다 이십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간의 속사정을 공유해 온 막역한 지인의 입에서 나온 이해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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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과 10의 간극 - HSP의 감정 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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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0T15:08:54Z</updated>
    <published>2024-10-10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당에서 옆자리 테이블의 아주머니가 큰 목소리로 전화 통화를 하고 동석한 동행이 손아랫사람인지는 모르겠으나 상대방에게 으스대고 거들먹거리는 말투가 유난히 귀에 꽂혀 마음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내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 입맛이 뚝 떨어져 결국 몇 숟갈 뜨지 못하고 울렁이는 속을 눌러가며 그들보다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공공장소에서 의도가 있건 없건 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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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엉킨 실뭉치와 딱따구리 - 모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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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3T12:14:36Z</updated>
    <published>2024-10-03T03:2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흥미롭게 읽었던 뇌 과학 관련 서적에 인간의 뇌에도 총량의 법칙이 있다는 글귀가 있었다. 뇌가 기억하고 저장해 둘 수 있는 메모리의 한계를 설명한 문구였는데, 그 말이 맞다면 HSP(Highly Sensitive Person: 아주 예민한 사람)는 다른 사람보다 뇌의 용량이 큰 걸까? 단순히 물리적인 크기로 이해하기엔 어폐가 있고 정신적 활동량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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