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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동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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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정성스레 모아두었던 삼천이백여 개의 메모를 공유합니다. 사랑하세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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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 축하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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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4T01:1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명이 자주 들리는 내 귀를 대신해 너는 소리를 한데 모아줬다. 네 목소리로 듣는 세상에서 사사로운 예민함은 불필요한 듯 매일이 잔잔했다. 날카로움을 감추고 긴장할 필요 없이 사랑받는 세상이었다. 떠봤자 잘 보이지도 않는 내 두 눈으로 네가 읊조리는 세상을 간신히 밟은 날이 있다. 죽어 마땅한 인간이길 자처한 나의 발자국이, 방금 태어난 그 발자국이 어색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gY%2Fimage%2F-mVDsoXDWCGdKJtHcFKKUPBJq9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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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멜버른 - 240921 작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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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6-07T00:2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에, 오늘보다는 분명 훨씬 선선했던 것 같은 작년의 오늘, 나는 하늘에 있었다. 퇴사하고 무료한 며칠이 얼마나 반복됐을까, 여전히 새벽 다섯 시까지 잠자는 법을 까먹고 있었던 나는 그냥 좀 자고 싶었다. 가볍게 잠에 드는 것도 아니고 지쳐서 쓰러지는 그런 기절을 원했다. 사실은 이 지겨움이 반복되는 공식을 좀 풀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가타카나로 쓰여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gY%2Fimage%2FBTNtFrAuLeossrvP_hOM9dkDo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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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딴섬 로맨틱 - 030325 외딴섬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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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08:33:11Z</updated>
    <published>2025-04-20T13:3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나는 외딴섬에 있는듯해. 물은 싫어해도 바다를 싫어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듯이, 나 역시 이 섬이 썩 나쁘지만은 않아. 사방이 물결치는 이곳에서 나는 충분히 자유로운데 그래도 잃어버린 듯한 자유를 자꾸만 갈구하게 돼. 갈구하면 안 되는데, 이러다 바닷물이라도 한 움큼 주워서 마시고 싶을까 두렵기도 해.  오늘 새벽에는 가득 눈이 내렸어. 삼월에 4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gY%2Fimage%2FZ_stE5u8oS3pqo4wfFJ2W9_m_0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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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것은 바로 자살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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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08:33:11Z</updated>
    <published>2025-02-18T09:2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 당신이 자살했을 때 나는 울지 못했다. 운다는 것이 동정으로 비칠까 입을 꽉 다물고 치아 사이를 비우지 않았다. 당신이 떠난 이유에 대해 여러 입에서 갖가지 문장들이 태어났지만 나는 단 한 개도 귀에 담지 않았다. 이유가 중요하냐며 성을 냈다. 이유는 없다. 룰루 밀러는 인생의 의미가 뭐냐고 물었고, 그의 아버지는 대답했다. 의미는 없다고. 신도 없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gY%2Fimage%2FJxIHITXEHLMFa1tRZ1XDiY8ZFu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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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이 싫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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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08:33:11Z</updated>
    <published>2025-01-27T01:1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일이 싫었다. 기어코 또 죽지 않고 끈질기게도 삶을 붙잡았구나 싶어서. 태어남을 원망한 적은 없지만 살아감에 있어 진절머리가 났던 나는, 그럼에도 생일이면 축하받고 싶다는 마음을 고이 품는 것에 스스로 역겨웠다. 꼴에 그래도 사랑받고 싶구나, 병신같이. 겨울에 태어나 겨울이 싫어서 죽으려면 확실하게 겨울이 낫겠다고, 봄, 여름, 가을에 다짐을 했던지라 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gY%2Fimage%2FsM-iML5ZHOaLK6HBVwElAf1_J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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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람스를 좋아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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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20:16:50Z</updated>
    <published>2024-11-24T10:5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빠가 생각하는 예술이 뭐냐는 꾸짖음에 어떤 그럴싸한 대답도 하지 못했던 계절은 아마 장마가 시작되기 며칠 전이었겠다. 그리고 그 대답은 여태껏 채 발화하지도 못했다. 두 해는 거뜬히 지났지만 결국은 나의 게으름이다. 사랑이라든가, 그런 것들도 잠식시켜 버린 게으름이라 나도 뭐 어쩔 수가 없다. 게으르지만 별 수 있나 싶어서, 그래도 작품은 이것저것 찾아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gY%2Fimage%2Fm7g-5I205hE4omg-MPVP_62-Q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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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에 개구리는 어떻게 울었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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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08:33:10Z</updated>
    <published>2024-11-16T04:1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이었다. 꿈에서 나는 너한테 기대 어리광 피우고 있었다. 팔짱을 끼니 너는 왼팔을 급히 빼내었고, 그 손으로 나를 때렸다, 찰싹. 남이 보면 뭐라고 생각하겠어, 철딱서니 없다는 듯 타이르는 네 목소리는 선명했다. 알싸한 등을 숨기고 굳이 네 그 왼손을 잡아 깍지를 꼈다. 너의 존재를 확인한다. 몇 년 만에 만난 너는 왜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까, 생각할 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gY%2Fimage%2F3uXwG2-P6obJVJTiXlPMAZSKGW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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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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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08:33:10Z</updated>
    <published>2024-05-21T09:5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찌푸립니다. 햇살이 눈 부셔서, 눈이 찌푸려집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겨울이었던 것 같은데 벌써 왜 땀이 흐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상하게 나는 겨울이 너무 깁니다. 겨울에 태어나서 언제나 겨울이 외롭기만 했던 나는 유달리 겨울에만 흔했던 헤어짐 하나가 없습니다. 어쩌면 역설적으로 내게는 겨울이 가장 평온했던 계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별한 날이 많은 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gY%2Fimage%2Fre_GMqlr4hB_1aqeIalBO0bdU5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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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답지 않은 것에 대하여 - 패왕별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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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4-08T07:0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중국 영화&amp;rsquo;는 할리우드 영화에 익숙해져 있는 요즘 시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어도, 강산이 변하는 시간이 흘렀어도, 작품 속 아름다운 선율은 단언컨대 영세할 것이다. 천카이거 감독의 &amp;lt;패왕별희&amp;gt;가, 청데이의 장국영이 오늘날까지 사랑받는 것처럼.  제목 그대로, 영화에서는 경극 &amp;lsquo;패왕별희&amp;rsquo;가 극중극 형식으로 여러 번 공연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gY%2Fimage%2FObU5Ak1DBXok9rNAejDHN470T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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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그래서 갤러리에 갔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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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4-07T06:1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이 막 바뀌고 있던 즈음의 새벽, 철없는 척 살아가는 나는 철이 아직 없을지도 모르는 네 순수한 질문 하나에 말문이 막힌 차였다.  &amp;ldquo;당신은 그림 볼 때 무슨 생각해요?&amp;rdquo; 아무 생각도 안 한다는 대답 따위를 할까 싶다가, 대가 없는 질문에 그래도 어른스럽게 가치 있는 대답을 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했다.  이기적인 핑계로 도망쳤던 곳이었다. 갤러리는 아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gY%2Fimage%2FffThDq6H09sldAmOE2A-kyvA8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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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를 버린다는 것은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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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08:33:10Z</updated>
    <published>2024-02-05T02:0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유는 어떤 것보다 비상식적이고 비윤리적이며 비효율적인 동시에 비합리적이다. 자유를 갈망하는 것만큼 허망한 것이 또 있을까? 그래서 에블린은 자유를 버렸다. 좀 더 풀어 말하자면, 자유를 버리는 것을 그녀가 &amp;lsquo;선택&amp;rsquo;한 것이다. 그녀가 선택한 우주에서 그녀는 누구의 딸인 동시에 아내이자 엄마이고, 세무 조사를 받는 이민자 세탁소 주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에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gY%2Fimage%2Fta62Na2O95uI8fPYF6cYduKUYX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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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들 까니까 나도 까보련다 - 외계+인 2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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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16:13:09Z</updated>
    <published>2024-01-29T20:2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루고 미루고 미뤘던 영화 &amp;lt;외계인&amp;gt;을 봤다. 최동훈 감독의 &amp;lt;외계+인&amp;gt; 2부를 까봤다. 영화 학도도 아니고 평론가도 아니고, 기껏해야 영화 포스터나 갈아 끼웠던 나는 이 영화를 보고 길게 할 말은 없더라. 재밌는데? 딱 한 마디. 그다음은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왜 망했지? 그래서 최동훈 감독의 &amp;lt;외계+인(이하 외계인)&amp;gt;은 망했나? 망했지. 어떤 작품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gY%2Fimage%2Fwl3ElrCk_ZQWRx2fLZjasH8_p_A.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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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를 얼마나 사랑하시길래 - 바빌론, 2023년에 작성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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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1-25T06:5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바빌론&amp;gt;에서 묘사한 모든 영화판은 신선하지 않으면 버려지는 생선 가게와 다를 것이 없다. 그곳에 서 있는 모든 이가 이미 죽어버린 생선들과 같았기에. 그럼에도 극 중 모든 시퀀스는 덧칠해진 영화 세트장의 벽면처럼, 더욱이 새롭고 얼룩진 창조물만을 찬양할 뿐이었다. 처절하고도 애처롭게.  1920년대 할리우드를 포함한 영화사 전체에 무한한 존경을 보낸 감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gY%2Fimage%2FYUIIrRnlurXxPu_IuvHHiZ6RI58.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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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사랑이 결혼했다. - 2022년에 작성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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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1-24T15:3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튜어디스라는 직업은, 어릴 때부터 비행기를 자주 탔던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직업이었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스튜어디스가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손잡고 청계천을 걸었던 몇 학번 많은 그녀는 스튜어디스를 준비했다. 합격 발표날이면 같이 3층 컴퓨터실에서 숨죽이며 결과를 기다렸고, 그날도 수업은 가지 않고 당신을 위로하기 바빴다.   합격하지 못해 엉엉 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gY%2Fimage%2FQdN7W7wbuxPZ1EIiCtSebNh5O4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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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거 그냥 불륜 미화 영화 아니야? - 헤어질 결심, 2022년에 작성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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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08:33:10Z</updated>
    <published>2024-01-22T08:3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화(美化): 아름답게 꾸밈.  올해의 영화로 박찬욱 감독의 &amp;lt;헤어질 결심&amp;gt;보다 뛰어난 영화는 없을 것이라고, 반년 전부터 거듭 강조했다. 그만큼 내게 적잖이 신비한 영화였다.  영화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감정을 그린다. 금지된 욕망을 향한 위태로움은 &amp;lsquo;사랑&amp;rsquo;으로 포장되어 위태롭지만 천천히 쌓아져 간다. 두 시간 내내. 천천히 죽어가는 영혼들이 아름다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gY%2Fimage%2FpVQHkalKK3TC1m-Hs8r0CmN6LL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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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영웅, 나만의 - 죽은 시인의 사회, 2019년에 작성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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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08:33:10Z</updated>
    <published>2024-01-19T16:0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를 자주 접하는 사람이거나 영화라는 문화에 어느 정도 흥미를 가지는 사람이라면, &amp;ldquo;영화 좀 추천해줘&amp;rdquo;라는 질문 따위에 한 번쯤은 이 작품을 대답으로 들은 적 있을 것이다. 죽은 시인의 사회. &amp;lsquo;명작&amp;rsquo; 혹은 &amp;lsquo;감동&amp;rsquo;이라는 프레임에만 가둬두고 멀리했던 이 작품을 오늘에서야 보다니. 과제를 핑계 삼아 ‪새벽 한 시‬, 나는 넷플릭스를 켰다. 반가운 로빈 윌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gY%2Fimage%2FVGRYnzI-8sc9ro4XP5-_qhz8clE.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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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 이즈 올 - 검정치마 TEAM BABY 4번 트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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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08:33:10Z</updated>
    <published>2024-01-19T11:0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두가 사랑했으면 좋겠다. 나를 둘러싼 모든 이들이. 나는 감히 탐내어 보지도 못했던, 한동안 분명 고귀한 것이라고만 여겼던 &amp;lsquo;사랑&amp;rsquo;이란 것을.  한낱 연애가 아니라 사랑을. 침 섞인 섹스가 아니라 사랑을. 손가락으로 세기 쉬운 어떤 횟수 따위가 아니라 사랑을. 자랑으로만 여겼던, 누구나 할 법한 그것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것을 기꺼이.  외로움에 떠밀려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gY%2Fimage%2FKLU9dt-f94mNab5xyOncnaGquK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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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쪽으로 가세요? - 북촌방향, 2019년에 작성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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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08:33:10Z</updated>
    <published>2024-01-19T10:2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다지 달갑지 않았다. 영화란 대중의 호흡과 맞닿음으로 비로소 완성되는 &amp;lsquo;대중예술&amp;rsquo;이라 굳게 믿는 나에게 이 사람의 영화는 불편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사회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결코 영향받고 싶지 않은 예술인이니까. 그래서 그의 작품은 언제나 우선순위 밖으로 밀어냈고, 굳이 찾아볼 생각이나 우연조차 만들지 않았다. 그럼에도 과제라는 명목하에 그의 시간을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gY%2Fimage%2FD4EmbfmeBxUs7-utILfgAIcfryk.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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