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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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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이 키우며 발레를 배우고 있습니다. 다리 일자 간신히 가능. 턴 두바퀴 조금씩 가능. 다리 귀 옆까지 아직 안 닿아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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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6T03:47: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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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2 발레 하는 쿠크다씨 - 쿠크다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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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3:34:05Z</updated>
    <published>2026-02-19T22: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때 가방에 과자 한두 개씩 넣어 다니며 꺼내 먹는 걸 좋아했다. 하루 종일 가방 안에서 굴러다니던 과자들은 어지간하면 모양이 멀쩡했는데, 유독 쿠크다스는 늘 부러져있거나 가루가 되기 직전이었다. 그 시절엔 포장 비닐 까는 것도 쉽지 않았다. 사방으로 뜯으려다 실패해 결국 가위로 잘라 가루가 된 쿠크다스를 입에 털어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l9%2Fimage%2Foy0arGc8OYGOGGqvCzFb0wZSzW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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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1 발레 하는 쿠크다씨 - 사라진 커닝 페이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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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22:00:32Z</updated>
    <published>2026-02-12T22: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레 수업은 보통 매트-바-센터 순서로 진행된다. 나의 체력과 집중력은 마치 촛불 같다. 매트에서 예열한 뒤 바 순서에서 아주 잠깐 빛을 내고 누가 후~ 분 것처럼 센터에서 사그라드는 편이다. 센터 수업 끝까지 버틸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자 꼼수는 같이 수업 듣는 잘하는 회원님들이었다. 앞에서 먼저 시범을 잘 보여주는 덕분에 외우기 수월했고, 비록 얼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l9%2Fimage%2FpesayMh_2Kl2YxTY7Fw3AUk6TO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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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0 발레 하는 쿠크다씨 - 아침 발레와 저녁 발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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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22:00:29Z</updated>
    <published>2026-02-05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아이 7개월 무렵쯤이었나.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주말에 한번 있는 문화센터 오전 수업을 가려면 할 일이 많았다. 오래 모유수유를 했기에 수유텀도 조절해 놓고 이유식에 소소한 집안일까지 마무리하느라 정신없었다. 그때의 나는 정말 아이와 남편 둘만 남겨두면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이건 진짜다. 현관 나서기까지 어찌나 발걸음이 안 떨어지던지&amp;hellip; 이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l9%2Fimage%2FQfEoVs2-ek8dUfgJltE3IhUqtT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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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9 발레 하는 쿠크다씨 - 피케(piqu&amp;eacut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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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22:00:22Z</updated>
    <published>2026-01-29T22: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상 같던 저녁 발레의 끝이 보이는 가을이었다. 뭐든 두 번째는 처음보다 수월한 것 같다. 처음으로 수업이 없어졌을 때처럼 통곡의 벽을 타는 절망도 덜 했다. 하루 종일 종종거리며 가족들 서포트하고 밤에 스트레스를 불태우듯 발레를 한 것이 아무래도 몸에 무리를 줬던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바 수업에서 센터로 넘어가면 눈이 잘 안 떠졌다. 끝까지 버티느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l9%2Fimage%2FI3J4Zl3AE2oXSYfDAw6UWS9_cE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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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8 발레 하는 쿠크다씨 - 나의 레오타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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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9:46:54Z</updated>
    <published>2026-01-22T2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영복처럼 생긴 발레복을 레오타드라고 부른다. 처음 입었던 레오타드는 검은색 민소매 레오타드였다. 이렇게 오래 할 줄 모르고 스커트도 제일 저렴한 걸로 샀었다. 자기혐오가 심한 편이라 그런 건지.. 다른 사람들 레오타드 입은 모습은 괜찮았던 것 같은데 처음 연습실에서 마주한 내 모습은 한마디로 숭했다. 황급하게 스커트를 둘렀더니 그나마 봐줄 만했다. 수업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l9%2Fimage%2FIMV-JcGf96CntXxqk27TINqS9to.png" width="42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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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7 발레 하는 쿠크다씨 - 벚나무는 아닌 걸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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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22:00:30Z</updated>
    <published>2026-01-08T2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벅찬 감동이 가득했던 공연의 막은 내렸다. 연습과 잘 해내야 하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속이 후련했다. 아무리 좋아하는 것도 계속하면 질리지 않는가.  예 질렸어요. 그것도 아주 많이요. 공연 끝나고 당분간 발레를 하고 싶지 않았다. 발레음악, 튜튜, 발레 슈즈, 리본들과 거리 두고 안식월처럼 한 달을 푹 쉬면 다시 좋아하며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l9%2Fimage%2FIhuPVpdsrwuvZNJ1IbGSacTFIR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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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6 발레 하는 쿠크다씨 - 드디어 파드 캬트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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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22:00:22Z</updated>
    <published>2026-01-01T22: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연 한 달 전, 브로셔 촬영 공지를 받았다. 원장님이 해마다 해왔던 공연 브로셔들을 보여주셨고 쭉 넘기며 보다가 순간 멈칫했다. 나이를 불문하고 검은색 레오타드에 앞머리 하나 없는 올림머리였다. 유아반이나 학생들은 귀엽기라도 한데 이건 미용실 거울 급으로 날것의 느낌이었다. 성인반은 인권보호(?)를 위해 증명사진이나 여권사진 받아서 넣으면 안 되냐 조심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l9%2Fimage%2F_IPd9WfRyd6q2cdcmrLyWPcGzK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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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5 발레 하는 쿠크다씨 - 산 넘어 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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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22:00:30Z</updated>
    <published>2025-12-25T2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드카트르의 시작은 위 그림처럼 액자 속 그림 같은 모습으로 시작한다. 왼쪽이 카를로타 그리시, 중앙에 서있는 사람이 패니 체리토, 오른쪽 앞에 앉은 사람이 마리 타글리오니, 오른쪽 뒤에 서있는 사람이 루실 그란이다. 사실 네 명 다 처음 들어본 사람이고 지금도 누군지 모른다. 역할 선정에 선택권이 주어졌다면 오른쪽 뒤에서 은은하게 후광을 비추는 루실 그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l9%2Fimage%2FFblnmI-LH109RvuZe-meyxfw2IY.png" width="42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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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4 발레 하는 쿠크다씨 - 신기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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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22:00:29Z</updated>
    <published>2025-12-18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대에 올라 보는 꿈은 늘 신기루처럼 살짝 보였다가 사라져 버렸다. 울산에서 발레 배울 때 처음 학원 정기공연 연습을 보며 호기심이 싹텄다.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무대의상 피팅하는 걸 바라보며 다음 정기공연에 꼭 나도 올라야겠다는 꿈이 자랐다. 안타깝게도 꿈이 생기자마자 바로 제주로 이사가게 되어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램프의 요정이 소원을 들어준 걸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l9%2Fimage%2FUnke7GrGj6AYeJ102Xbp7fa1ro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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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3 발레 쿠크다씨 - 꼬아진 어깨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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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22:00:32Z</updated>
    <published>2025-12-11T22: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외적인 것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인 것을 아이 키우면서 확실히 알았다. 사회 초년생일 때 가방도 사보고, 머리색도 바꿔보고, 네일도 받아보고 꾸미려고 노력했던 건.. 에너지 넘쳐서 남들 따라 그 흐름에 잠깐 올라탔던 거다. 일단 단장하려고 어디 오래 앉아있고 누워있는 게 너무 피곤하고 시간이 아깝다. 그럴 시간에 집에서 누워있고 싶어서 깨끗하고 단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l9%2Fimage%2FDkfAK5RGWBC5f0KIEw7Ddisvtd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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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2 발레 하는 쿠크다씨 - 메도라를 배워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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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22:00:36Z</updated>
    <published>2025-12-04T22: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하루가 기계처럼 돌아가는 나날이 있다. 기계라 감정도 얼어붙고 몸은 할 일을 해내는 삶. 그나마 발레가 꽝꽝 얼어붙은 감정을 조금씩 녹여 종종 슬러시로 만들어줬다. 지치니까 발레도 그만둘까.. 이런 생각할 여력도 없이, 기계적으로 재등록하고 착실하게 다녔다. 수업에 가면 속으로 웃고 울고 화내고 또 넘어지고 뛰어오르면서 살아있음을 느꼈다. 땀에 흠뻑 젖&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l9%2Fimage%2F6b93AVsWWKAEhQqySZVPOav4So8.png" width="42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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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1 발레 하는 쿠크다 씨 - 벼락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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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21:00:13Z</updated>
    <published>2025-11-20T2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어릴 때부터 언제든 벼락치기를 하기 위해서 주머니에 번개를 늘 품고 다녔다. 절대 세상에 폐 끼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미루는 나름의 철칙도 있었다. 할 수 있는 만큼 미루고 미루다 발등에 불똥이 떨어지고 나락이 감지되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거 엄밀히 따지면 스스로에게 폐 끼치는 거다. 이상하게 기한이 넉넉하면 완벽히 해낼 것 같은 무모한 자신감이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l9%2Fimage%2Fi0BMLK-xU2oAQNdTjwxEsOFC7sE.png" width="33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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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0 발레 하는 쿠크다씨 - 바가노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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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21:00:12Z</updated>
    <published>2025-11-13T2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에 이사와 학원 찾아 삼만리 하던 시절&amp;hellip; 원하는 학원 찾기 실패하고 폰으로 학원 검색하는 게 낙이었다. 남의 떡 구경이나 하자는 마음으로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온 동네 학원을 구경하다 친근해진 단어가 &amp;lsquo;바가노바&amp;rsquo;였다. 종종 보이는 &amp;lsquo;바가노바 메쏘드로 가르칩니다.&amp;rsquo;는 마치 타이어 가게 현수막에 쓰인 &amp;lsquo;우리는 정품 타이어만 사용합니다.&amp;rsquo;와 같이 대충 스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l9%2Fimage%2FAhBrkScPe7Iiy83yfsYNV1X1PB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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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9 발레 하는 쿠크다씨 - 성실한 반항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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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21:00:14Z</updated>
    <published>2025-11-06T2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레가 너무 좋아서 한창 로망 가득한 사춘기 소녀처럼 살았던 적이 있다. 그때는 &amp;lsquo;발레&amp;rsquo;라는 단어 자음모음의 배치까지 사랑했다. 푹 빠져서 영상도 엄청 찾아보고 예쁜 발레 아이템 모으고, 냉장고에 다이어리 꾸미기처럼 멋진 발레리나 사진을 잔뜩 붙여 놨었다. 발레만 그려져 있으면 쓰레기라도 모을 기세였다. 아기자기한 소녀감성만 찾아왔다면 참 좋았을 텐데, 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l9%2Fimage%2F2CG87-zpEJ73dpri9YBieniGDy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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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8 발레 하는 쿠크다씨 - 발레에서 발견한 음식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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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22:00:33Z</updated>
    <published>2025-10-30T22: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먹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긴 연휴 동안 잦은 외식 탓인지 몸이 으슬거리기 시작했다. 몸살인 줄 알고 타이레놀만 먹고 버티다 뒤늦게 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너무 불을 늦게 끈 탓일까.. 속앓이를 하다 위경련이 와서 끙끙 앓았다. 다음날 내과에 갔는데 연휴 끝나서 그런지 대기가 너무 많아서 발길을 돌렸다. 미음과 죽만 먹으며 하루하루 보냈다. 상태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l9%2Fimage%2FA2U1t0EkwpLF0rhayPz1AXARzG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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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7 발레 하는 쿠크다씨 - 토슈즈 길들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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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2:23:16Z</updated>
    <published>2025-10-27T02:2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슈즈 수업은 정규 수업 뒤에 짧게 진행되었다. 도착한 택배 상자를 연습실 가운데에 놓고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포장을 벗겨낸 토슈즈는 아무것도 달려있지 않은 평평한 덧버선 같아 낯설었다. 이제부터 길들이기(부수기)는 온전히 신는 자의 몫이다. 먼저 발목 고무줄과 리본은 발목에 묶을 때 헐렁거리지도 조이지도 않을 위치에 볼펜으로 살짝 표시하고 꿰맨다. 날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l9%2Fimage%2F8Tr6OYFgFvvi6r69hL7_J0jS_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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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6 발레 하는 쿠크다씨 - 다시 만난 토슈즈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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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21:00:14Z</updated>
    <published>2025-10-23T2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레에 흥미와 열정이 생기면 제일 먼저 꿈꾸는 것이 토슈즈다. 어린이가 '나도 언젠간 어른이 될 수 있겠지?' 하고 꿈꾸는 것처럼, 꼬꼬마 발레리나가 토슈즈를 신으면 어른 발레리나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다른 연습실에서 누군가가 토슈즈를 신고 웜업만 해도 멋져 보여서 문 밖에서 빼꼼 쳐다본 적도 있었다.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찼던 토슈즈와의 첫 만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l9%2Fimage%2Fr3sgHArlN5EUbXC635UVxdzg04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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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5 발레 하는 쿠크다씨 - 한라산 등반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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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21:00:10Z</updated>
    <published>2025-10-19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행 날 새벽 다섯 시. 짐을 챙겨 성판악으로 가는 택시를 탔다. 모두가 그랬듯 택시기사님도 나에게 한껏 겁을 주었다. 하산하고 울면서 택시 타는 사람도 봤다는 둥 부축받고 내려오는 사람도 있다 뭐 등등.... 그러다 기사님은 &amp;quot;성판악으로 올라갈 거면 관음사로 내려오시지 그래요? 이왕 간 김에 두 코스 다 돌면 좋잖아요.&amp;quot; 하셨다. 관음사는 성판악보다 훨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l9%2Fimage%2FMMZB098StePrx45y_mrnK3YH-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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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4 발레 하는 쿠크다씨 - 한라산 등반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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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21:00:11Z</updated>
    <published>2025-10-16T2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일이다. 서울 살고 있는 등산 애호가 친구에게 한 달 뒤에 한라산 등반 예약을 했는데 같이 갈 생각이 있냐며 연락이 왔다. 코로나 때문에 탐방객이 제한되어 예약 시스템을 거쳐야 등반을 할 수 있다며 같이 가려면 빨리 예약해야 했다. 연락을 받자마자 처음 든 생각은 '아이도 봐야 하고 바쁜데 어떻게 한라산을 가지...'였다. 한라산 등반이 버킷 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l9%2Fimage%2FGFjqk4DVM7XTrxcX8TO5JfgQgF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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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3 발레 하는 쿠크다씨 - 피 땀 눈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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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21:00:12Z</updated>
    <published>2025-10-12T2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레를 전공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피와 땀, 눈물은 흔하고 당연히 품어야 하는 것들이다. 그들의 노력과 간절함, 절실함의 또 다른 말이 아닐까. 방송에서 발레리나 강수진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치열하게 연습에 매진하다 보니 발 상태는 엉망 되어버렸고 무대에 오르기 위해 발에 생고기를 덧대고 작품을 해냈다고 한다. 무대에서 내려와 보니 생고기의 피가 토슈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ql9%2Fimage%2FUZrUpVHTf1fvgsXhQIYbkBGg2c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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