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마음의여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rA0" />
  <author>
    <name>93410a86f4a545b</name>
  </author>
  <subtitle>치열했던 지난날의 경험과 역경을 이겨낸 지혜를 진솔한 에세이로 나누고 싶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grA0</id>
  <updated>2024-01-21T08:29:06Z</updated>
  <entry>
    <title>눈물이 고인 자리 - 제1부 흐린 날 - 아픔과 눈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rA0/85" />
    <id>https://brunch.co.kr/@@grA0/85</id>
    <updated>2026-04-12T15:57:21Z</updated>
    <published>2026-04-12T15:5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 생각 없이도눈물이 고인다 길을 걷다가도 운전 중에도문득시야가 젖는다 쏟아내고 나면조금은 가벼워지고조금은 맑아진다 숨긴 눈물은가슴속에서 더 짙어지고더 시려온다.  [여백의 단상] 슬픔은 참는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충분히 흘려보낼 때 마음은 투명해집니다.  고통의 정점에서 만난 눈물은 나를 무너뜨리는 적이 아니라,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A0%2Fimage%2Fq1dRHSOx0C_NTulFvAKh8-5IaS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척 - 제1부 흐린 날 - 아픔과 눈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rA0/84" />
    <id>https://brunch.co.kr/@@grA0/84</id>
    <updated>2026-04-09T02:00:52Z</updated>
    <published>2026-04-08T17:1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1부 흐린 날  아픔과 눈물아픔은 가장 먼저 몸에 스미고, 가장 늦게 마음에서 빠져나간다.이 장의 시들은 무너지지 않기 위해 붙든 하루하루의 기록이다  &amp;lt;척&amp;gt;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amp;nbsp;밤마다 이상한 꿈이 왔다&amp;nbsp;&amp;nbsp;당당한 척했지만&amp;nbsp;사람의 눈을 오래 마주치지 못했다&amp;nbsp;&amp;nbsp;울지 않은 척했지만&amp;nbsp;마음은 먼저 젖어 있었다&amp;nbsp;&amp;nbsp;상처받지 않은 척했지만&amp;nbsp;몸은 그 흔적을 숨기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A0%2Fimage%2FP0KBOZXIAx2j4A7cY9Fvz1DKxuo"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봄의 정원을 거닐다 - 우리들의 계절이 익어가는 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rA0/83" />
    <id>https://brunch.co.kr/@@grA0/83</id>
    <updated>2026-03-30T12:57:32Z</updated>
    <published>2026-03-30T12:5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낮의 공기는 이제 겉옷을 벗어도 될 만큼 따뜻하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눈을 밀어 올리던 복수초와 노루귀가 먼저 길을 내더니, 어느새 매발톱꽃과 히아신스, 깽깽이풀, 동강할미꽃과  네모필라와 스노플레이크까지 정원은 봄의 이름들로 가득 찼다.      목련이 부풀고, 개나리와 진달래가 길가를 밝히는 날. 카메라 가방을 메고, 아내와 함께 그 정원을 걸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A0%2Fimage%2Fh9YD_U-y_8GXfGNprxQJAHNUnjU"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시 찾는 오동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rA0/82" />
    <id>https://brunch.co.kr/@@grA0/82</id>
    <updated>2026-03-27T11:38:15Z</updated>
    <published>2026-03-27T11:3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여수 밤바다로 향한다.  우리는 한 동네에서 무려 이십 명이 같은 해에 태어났다. 그 시절에도, 위아래로도 이렇게 또래가 많은 해는 드물었다.  그 친구들이 세월 속에 흩어져 각자의 삶을 살다가 어느덧 함께 환갑을 맞이했다.  예전처럼 떠들썩하게 여는 환갑잔치는 사라진 시대라지만, 대신 우리는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amp;ldquo;우리끼리라도 이 특별한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A0%2Fimage%2FjM0hKZs2uLKi6NPVtWZEkpGa-V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삶이라는 투박한 원석을 '원형의 스토리'로 빚는 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rA0/79" />
    <id>https://brunch.co.kr/@@grA0/79</id>
    <updated>2026-03-24T05:23:33Z</updated>
    <published>2026-03-24T05:2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아침 나 자신에게 안부를 묻듯 글을 쓰고 책을 읽는다. 최근 제 서재에 묵직하게 자리 잡았던 책 한 권이 있다. 시나리오 작가들의 교과서라 불리는 로버트 맥키의 『스토리』이다. 8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었지만, 책장을 덮고 난 뒤 제 마음속엔 문장보다 더 깊은 '삶의 골조'가 남았다.  낯선 세계에서 발견한 가장 익숙한 나  맥키는 말한다. &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A0%2Fimage%2FNkhC3d0CbPvNoUnWErFPFbTLPl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같은 카메라로 담고 싶은 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rA0/81" />
    <id>https://brunch.co.kr/@@grA0/81</id>
    <updated>2026-03-23T07:28:52Z</updated>
    <published>2026-03-23T07:2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루귀, 복수초가 부르는 소리에 이끌려 식물원으로 향했다. 식물원은 지금은 동절기라고 입장료를 할인해 준다. 한산한 식물원 초입, 낯선 두 남녀가 바닥에 엎드려 꽃을 담는 모습이 마치 정다운 일행처럼 보였다.       작은 노루귀의 솜털 하나까지 렌즈에 담으려 쪼그리고 앉아 한참을 눈을 맞췄다. 일어서는 게 힘겨워 땅을 짚어야 할 정도로 몰입했던 시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A0%2Fimage%2Fg9vhe-_7xv3F8EYZ_GGvRAp48z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낯선 길 위에 서서 - &amp;lt;와일드&amp;gt;를 펼치다: 은퇴, 그리고 나만의 PC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rA0/80" />
    <id>https://brunch.co.kr/@@grA0/80</id>
    <updated>2026-03-20T06:36:58Z</updated>
    <published>2026-03-19T14:0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33년. 강산이 세 번 변하고도 남을 긴 시간 동안 한 직장에서, 단단하고도 숨 가쁜 삶을 달려왔다. 3천 명이라는 동료들과 함께 탄, 정해진 궤도를 따라 쉼 없이 달리는 열차였다. 그 안에서 때로는 길을 잃기도 했고, 시련이라는 비바람을 맞기도 했지만, 열차는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낯선 정거장에 홀로 내렸다.  익숙했던 성취의 달콤함과 바쁜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A0%2Fimage%2Fnc7F6_mSkrWHK-ngar8qFMqFnQ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흔들리는 삶의 끝에서 만난 초록의 문장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rA0/78" />
    <id>https://brunch.co.kr/@@grA0/78</id>
    <updated>2026-03-06T14:40:13Z</updated>
    <published>2026-03-06T14:3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 선물은 늘 어렵다.  받는 이의 취향을 헤아리는 일도 쉽지 않지만, 혹여나 내가 고른 문장이 상대가 처한 상황에 뜻하지 않는 생채기를 내지는 않을까 조심스럽기 때문이다. 최근 힘들어하는 지인을 떠올리며 서점을 서성이다가, 문득 '나무'라는 오래된 스승을 만났다. 리즈 마빈의 『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이다.  나무가 무려 4억 년을 이 땅에 버티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A0%2Fimage%2FXASEC8u5z0SoWg5AH3KK9UJDDZw"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경계에 피어난 꽃 - 시의 언어로 되살아난 나의 기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rA0/77" />
    <id>https://brunch.co.kr/@@grA0/77</id>
    <updated>2026-02-28T03:02:19Z</updated>
    <published>2026-02-28T03:0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채 가시지 않은 어느 날, 나는 낡은 시집 한 권을 펼쳤다. 함민복 시인의 시집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1996년에 출간된 이 오래된 시집 속 73편의 시를 한 편씩 정성껏 읽어 내려가며,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그 의미를 소화하기 시작했다. 시를 이토록 깊이 읽어본 기억이 언제였던가 싶을 만큼, 시인의 정제된 시어는 내 안에 잠자던 기억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A0%2Fimage%2FxM1reJ3OJvey-r2MPMwVVRXcp0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흘이 주어진다면 - 나는 무엇을 다시 보게 될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rA0/74" />
    <id>https://brunch.co.kr/@@grA0/74</id>
    <updated>2026-02-27T00:41:56Z</updated>
    <published>2026-02-27T00:4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사흘이 주어진다면&amp;gt;을 읽으며 &amp;lsquo;사흘&amp;rsquo;이라는 시간의 짧음이 아니라,그 사흘을 대하는 헬렌 켈러의 태도에 오래 마음이 머문다.태어난 지 열아홉 달 만에 시력과 청력을 잃고도그는 늘 세계를 부족함이 아닌 충만함의 언어로 말한다.만질 수 있었기에 기뻤고,이름을 알게 되었기에 자유로웠으며,배울 수 있었기에 삶을 사랑하게 되었다고.헬렌은 말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A0%2Fimage%2FpE8EZDnimCsw1QwbbeMj079hT_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빛과 실, 그리고 내가 붙들고 싶은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rA0/76" />
    <id>https://brunch.co.kr/@@grA0/76</id>
    <updated>2026-02-20T08:18:26Z</updated>
    <published>2026-02-20T08:1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요즘 자주 생각한다. 과거의 나는 지금의 나를 도울 수 있는가. 그리고 지금의 나는 미래의 나를 부끄럽지 않게 살고 있는가.       「빛과 실」을 읽으며 그 질문이 다시 떠올랐다.       사랑은 어디에 있을까, 현재가 과거를 도울 수 있는가, 산 자가 죽은 자를 구할 수 있는가.       그러나 책장을 덮고 남은 것은 작가의 질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A0%2Fimage%2FO2HjyAZ3N2Sl4ufatfkL-nmvJA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쓰는 인간, 노트와 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rA0/75" />
    <id>https://brunch.co.kr/@@grA0/75</id>
    <updated>2026-02-19T13:45:30Z</updated>
    <published>2026-02-19T13:4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6개월의 독서의 여정, 느린 사유의 기록       2025년 8월 22일쯤이었을 것이다. AI 관련 책 몇 권과 함께 묵직한 한 권의 책을 샀다. 『쓰는 인간』(The Notebook: A History of Thinking on Paper).       그때는 몰랐다. 이 책을 다 읽는 데 반년이 걸릴 줄은.       장로 고시가 있었고, 선물 받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A0%2Fimage%2FJSXKwEDeAFLXtncEbB4ClLPsJOU"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바다를 보며 읽은 80년 전의 미래 - 「아이, 로봇」과 보낸 일주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rA0/73" />
    <id>https://brunch.co.kr/@@grA0/73</id>
    <updated>2026-01-30T14:43:07Z</updated>
    <published>2026-01-30T14:4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름을 기다려 빌린 책 한 권,  공공도서관 대출 예약자가 많아 연장 불가, 내게 주어진 시간은 단 14일이었다.  하필 그 2주간 새로운 과제 두 건이 생기고, 둘째 아이 부부와 강릉 여행까지 겹쳤다.       여행지로 가는 차 안에서 스마트폰 메모장에 업무 의견을 적었다. 강릉에 도착하니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아내와 함께 바닷가에 서서 거인처럼 길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A0%2Fimage%2FinlqnIc4ysdh10DY49nCvHXOIG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로봇 공학 3원칙이 던지는 질문 - 『아이, 로봇』을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rA0/72" />
    <id>https://brunch.co.kr/@@grA0/72</id>
    <updated>2026-01-30T04:55:59Z</updated>
    <published>2026-01-30T04:5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로봇공학의 아버지, 아시모프와의 조우  아이작 아시모프(1920~1992). 과학소설의 천재라 불리는 그의 대표작 『아이, 로봇』을 일주일 만에 독파했다. 1950년에 출간된 이 작품의 독특함은 로봇 자체보다, 로봇을 해석하는 사람&amp;mdash;로봇심리학자 수잔 캘빈 박사&amp;mdash;의 &amp;lsquo;증언&amp;rsquo; 형식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이다.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수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A0%2Fimage%2FHFt2z6pRkM-7_iHPJa82d7Ugod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랑을 다시 배우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rA0/70" />
    <id>https://brunch.co.kr/@@grA0/70</id>
    <updated>2026-01-20T10:20:41Z</updated>
    <published>2026-01-20T01:5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께 연락도 드리지 않은 채 아침 일곱 시, 집을 나섰다. 출근 시간과 겹친 데다 밤새 내린 눈 때문인지 길은 좀처럼 풀릴 기미가 없었다. 내비게이션은 고속도로를 벗어나 생소한 길로 나를 이끌었고, 익숙해야 할 고향길은 낯선 풍경이 되어 흘러갔다.  세 시간 반이면 닿는다던 길은 다섯 시간이 걸렸다. 도중에야 부모님께 전화를 드려 점심을 함께하자고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A0%2Fimage%2FJVqET6Z9polFJOWBqxr2Atklnm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여백餘白, 나를 위해 남겨둔 공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rA0/69" />
    <id>https://brunch.co.kr/@@grA0/69</id>
    <updated>2026-01-10T14:04:15Z</updated>
    <published>2026-01-10T14:0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삶이 한 권의 책이 될 수 있을지 종종 생각한다. 확신보다는 조심스러운 질문이 늘 앞선다. 너무 평범하지는 않은지, 굳이 남겨야 할 만한 이야기가 있는지.  책장을 넘기다 깨닫는다. 삶은 특별해서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견뎌왔기 때문에 기록될 자격을 얻는다는 것을.  나는 물을 무서워한다. 어릴 적 아버지의 등 뒤에서 물가를 맴돌았고, 저수지를 건널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A0%2Fimage%2FqS-XZlsWoPg3a3Ndb2mkZ894yH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 인생 책, 길을 가다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rA0/68" />
    <id>https://brunch.co.kr/@@grA0/68</id>
    <updated>2025-12-20T14:22:22Z</updated>
    <published>2025-12-20T14:2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히 그곳을 지나게 되었다. 삼십 년도 훨씬 지났고 가락시장 건너편 주변도 많이 변해 이제는 어느 건물이었는지 가늠할 수 없다.       기억 속에서 그 건물 바닥은 유난히 넓었다.  세월이 흘렸어도 어딘가에 그대로 남아 있을 것 같았다.       나는 손재주도 없었다. 망치를 잡는 일도 그때가 처음이라 모든 것이 서툴렀다.     생각이 많아지자 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A0%2Fimage%2FGO_taFQKT0TQ-kfK6csdaOcqMF8"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고백 - 이제야 나에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rA0/67" />
    <id>https://brunch.co.kr/@@grA0/67</id>
    <updated>2025-12-15T08:00:11Z</updated>
    <published>2025-12-15T07:5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이에게는 익숙하게 건넸던 위로의 말을 정작 나에게는 한 번도 묻지 못했다. 가슴을 토닥이고 지친 어깨를 쓰다듬으며, 이제야 조심스레 묻는다.  &amp;ldquo;괜찮니?&amp;rdquo;  그리고, 오랫동안 가슴 깊숙이 미뤄두었던 말은 건넨다. 묵묵히 여기까지 걸어와 줘어 고맙다고, 세월의 바람을 견뎌줘서 고맙다고. 이제는 완벽함보다 나를 믿는 마음으로 다시 걸어가 보자고.  청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A0%2Fimage%2FCeGIucNvwrAKh9qA3sTPRDDkzVs"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를 외면한 아이 - 마음의 소리를 듣는 하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rA0/66" />
    <id>https://brunch.co.kr/@@grA0/66</id>
    <updated>2025-11-28T01:41:41Z</updated>
    <published>2025-11-27T15:5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물이 핑 돌았다, 엄마를 외면하는 손주의 심리  두 돌 조금 지난 손주가 엄마와 눈 마주침을 외면한다. 평소 입에 달고 살던 '엄마' 소리를 하지 않고, 엄마가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다. 대신 할아버지, 할머니만 부른다.  오늘은 며느리가 둘째 출산을 위해 병원에 입원하는 날이다. 손주에게 엄마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 어린이집에서 일찍 하원시켜 데려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A0%2Fimage%2FWPaRMZAp_xwHgqZudfIEl-e04-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부모라는 이름의 사람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rA0/64" />
    <id>https://brunch.co.kr/@@grA0/64</id>
    <updated>2025-11-22T23:26:23Z</updated>
    <published>2025-11-22T15:3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각자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써 내려간다고 한다. 표지도, 장르도, 문체도 모두 다르지만, 그 책은 결국 살아온 날들이 쌓여 엮인 지혜의 기록이다.       우리는 서로의 책을 읽으며 살아간다. 그중에서도 &amp;lsquo;부모&amp;rsquo;라는 책은 가장 깊고, 읽기 어려운 지혜의 서(書)다 나는 지금 어떤 이야기로 나의 책을 쓰고 있을까.  그리고 묵묵히 자기 책을 써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A0%2Fimage%2F3XrmpfEF90cYb6VfNl3XK2YYIG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