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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형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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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쓰기 쉽고, 읽기 쉬운 글을 지향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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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7T22:21: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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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이 반복되어 짙어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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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13:34:19Z</updated>
    <published>2025-12-14T11:3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움이 반복되어 짙어집니다.  대상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거 같습니다.  길을 걷다 들었던 이름 모를 가수의 음악 한 소절이, 작년 여름 눈에 담았던 휴양지의 푸른 바다가, 퇴근 후 몸을 내던지는 이불속 포근함이 될 수도 있습니다.  4개월 만에 글을 끄적거려 보는 지금의 저에게는 그 사이 참으로 많은 것들이 그리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리움을 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9y%2Fimage%2FTz80lLPfcfbLPHne9Of4znD87w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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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목없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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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14:28:34Z</updated>
    <published>2025-08-25T14:2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없음.  취업을 하고, 몸도 마음도 어느 하나 챙길 여유가 없어질 타이밍에 고등학교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귀신같은 놈. 어떻게 알고 연락했는지 계곡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자고 한다. 계곡을 다녀온 게 언제였더라. 문득 생각에 잠겨봤지만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아 기분전환이라도 하고 오자는 생각으로 제안을 수락했다.  가평의 한 계곡으로 향하는 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9y%2Fimage%2Fschb5i4_5yWhVWdIC0VLdMXvuu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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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냄새가 향기가 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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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2:58:17Z</updated>
    <published>2025-06-15T00:1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 이상 들어갈 곳이 없는 책장에 새로 산 책들을 꾸역꾸역 욱여넣는다.  올해 초, 이케아를 뒤적이다 헐값에 구매한 3단짜리 책장도 어느새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다. 테트리스 게임을 하는 것 마냥 빈자리를 찾아 이리저리 뒤적이다 책 한 권이 눈에 들어왔다.  3년 전, 정확히는 2022년 겨울에 여러 저자분들과 함께 공동출판했던 책이었다. 어느새 무뎌진 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9y%2Fimage%2FePL8eKxs_L6zPaTVuK07sSk90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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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倦怠 - 권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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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1T00:36:26Z</updated>
    <published>2025-05-31T23:5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만나서 악수를 청했다. 어쩐지 자라나는 어색함을 이유로 시답지 않은 농담을 무작정 던졌다. 못 본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나불대며, 둘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을 가까스로 밀어냈다. 떠오르는 농담이 바닥나는 동시에 죄책감이 떠오른다.  이유 모를 권태를 핑계 삼아 일방적으로 관계를 끊었던 죄책감은 민망함과 미안함으로 치환되어 돌아온다. 마음은 곧 목구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9y%2Fimage%2FoXNcsBUEmCh9-MjSjqndk4LmCc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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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춤 - _ 다시 멈출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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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5T16:17:32Z</updated>
    <published>2025-03-15T14:5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을 견뎌낸 나무의 새 단장을 바라볼 수 있도록, 냄새를 맡으며 서성이는 강아지의 걸음을 바라볼 수 있도록, 화단에 핀 주황빛 능소화를 마음 한 켠에 담을 수 있도록,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책상 한편에 자리 잡은 마음 담긴 물건들을 쓰다듬을 수 있도록, 사놓고 펼쳐보지 않아 의미가 퇴색된 책들을 어루만질 수 있도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9y%2Fimage%2FSWjejNY7QjXbHGxOoWw2MtUDLm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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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등 : 맨 처음을 나타내는 순우리말 - _ 모두를 위해 앞에 나서는 꽃등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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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6T02:04:44Z</updated>
    <published>2025-02-26T00:4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아침, 직무교육을 받기 위해 여의도에서 인천 남동구청역으로 등원하는 지은씨의 하루는 분주함으로 가득하다.  지하철만을 이용하거나 가끔 버스로 환승하며 오고 갈 때도 있지만, 어쨌거나 집으로 향하는 오후 6시 퇴근길은 매 순간 붐비는 사람들로 인해 본인 한 몸 건사하기도 벅차다. 인천 2호선 - 공항철도 - 9호선을 거쳐 집으로 향하는 동안 하루의 고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9y%2Fimage%2FpJiC_nnOVrGNkU1sVqGvCidyPK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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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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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5T01:41:01Z</updated>
    <published>2025-02-15T00:5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을 시작하고,  하루를 무사히 보낼 준비를 마친 뒤 바깥으로 내딛는 첫 발걸음은 차가운 아스팔트 위로 향한다.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탈 때도, 대중교통에서 하차해 목적지로 향할 때도, 내가 밟는 모든 것은 딱딱하게 굳어 조금의 편안함도 느낄 수 없는 인공 구조물로 이루어진다.  빽빽하게 들어찬 콘크리트 구조물을 통과하고, 아스팔트 바닥을 밟아가며 도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9y%2Fimage%2FTEyedKDN_Lssz-b6Bjo2gNvBWX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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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둥치] : 큰 나무의 밑동을 나타내는 순우리말 - _ 나만의 나이테를 그리기 위한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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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9T03:50:38Z</updated>
    <published>2025-02-08T23:5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인아 작가님의 &amp;lsquo;잉아의 순우리말 그림 사전&amp;rsquo;에는 여러 그림들과 함께 다양한 순우리말이 등장한다. 갖가지 귀여운 그림들과 함께 서술되는 아름다운 순우리말.  그중, 내 눈길을 끈 단어는 &amp;lsquo;둥치&amp;rsquo;  [둥치] : 큰 나무의 밑동을 나타내는 순우리말. : 세월이 만들어낸 묵직한 힘을 담은 나이테가 드러나는 나무의 밑동.  가늠할 수 없는 세월 동안 묵묵히 한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9y%2Fimage%2FyGSGnknQAeMoqWqVc6ZdZvmHEf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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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듣는다는 것 - _ 통제 불가한 들쑤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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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1T03:02:54Z</updated>
    <published>2025-01-21T00:1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감는다. 숨을 참는다. 입을 다문다.  하지만 머리가 아플 정도의 소음이 들려도, 매스꺼움이 느껴지는 정제되지 않은 소리가 들려도  듣는다는 것은 통제가 불가능하다. 귀는 주변의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에어팟처럼 원할 때마다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껐다 켰다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두 손을 양쪽 귀에 얹어보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손가락을 귓구멍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9y%2Fimage%2Ff76CiHQbSJOOm3RJlRy_RN8ER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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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내는 이와 받는 이의 마음 - _ 감정의 간극을 헤아리는 것에서 시작되는 진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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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4T01:51:06Z</updated>
    <published>2025-01-14T00:5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단 선물이나 물건뿐만 아니라 가볍게 건네는 말 한마디, 문자 한 통에도 보내는 이와 받는 이가 존재한다. 둘 사이에 존재하는 감정의 간극을 보내는 이는 때로는 알아차리지 못한다. 좋은 의도, 악의적인 의도와 별개로 의미는 포장되거나 변질되기 마련이다.  주로 보내는 이에 속해왔던 나는 그걸 몰랐다.  감정 표현에 거리낌이 없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위한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9y%2Fimage%2FTw0bgrW9F7tVDihlKwL30zmkqa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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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를 온전히 채워갈 힘 - _ 내려놓고 미뤄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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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8T04:31:01Z</updated>
    <published>2025-01-08T03:0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채 뜨지도 않은 오전 6시. 감긴 눈으로 이불을 개고, 추운 밤을 따뜻하게 지켜준 침대 위 매트를 정리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창문을 열고, 인센스 스틱에 불을 붙인 뒤 샤워를 하러 향한다. 양치를 시작으로 머리를 감고, 트리트먼트를 마구 비벼놓은 채로 남은 과정을 마무리한다.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급하게 몸을 헹구고 방으로 향해 인센스 스틱이 무사한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9y%2Fimage%2FEzxyKA3hm0gV7wY-gTnsP8Qu0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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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함으로 가득한 올해가 되기를 - _ 새로운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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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2T03:43:20Z</updated>
    <published>2024-12-31T22:3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년이 다가오면 습관처럼 지난날을 후회하고, 다가올 날에 대한 다짐을 이어나간다. 이루지 못했던 목표들이 떠오르고 하지 못했던 말들이 목젖 깊은 곳에서부터 차오른다. 뿌듯함보다는 아쉬움이 가득하고 기대보다는 두려움이 커져 마음속 한 곳에 자리 잡는다. 그렇게 새로이 다가올 날들을 향한 첫 발을 불안정하게 내딛는다.   새해를 맞은 기념으로 2024년을 정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9y%2Fimage%2F0jdJPQwZyR-vDr7B8SUkIQEE68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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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싶다는 말 한마디가 어려워서 - _ 커져만 가는 그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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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3T06:03:12Z</updated>
    <published>2024-12-23T04:2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 밖으로 한 번이면 되는데.  목소리를 내뱉는 게 어렵다면 문자 한 통이면 되는데.  &amp;lsquo;보고싶다.&amp;rsquo;  이 말 한마디가 어려워 그리움이 커진다. 하루에도 수백 번은 눌렀을 휴대폰 자판마저 이유 모를 거부감이 생긴다. 어릴 때를 되돌아보면 서툴렀던 감정의 표현 방식에도 불구하고 거부감은 덜 했던 거 같다. 마음 한 구석의 온도를 섣부르지만 진실된 방식으로 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9y%2Fimage%2FMhCVO8qKQJVK7gg4ctCGxemR2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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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 - 지키고 싶은 나의 일부분, 갖고 싶은 나의 조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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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3T11:51:58Z</updated>
    <published>2024-12-13T00:2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버릇처럼 외치던 &amp;lsquo;낭만을 지키자.&amp;rsquo;  괜스레 그 의미가 궁금해져 사전적 의미를 검색해 본다.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감상적이고 이상적으로 사물을 대하는 태도나 심리. 또는 그런 분위기.]   혼잣말로 읊조리며 수첩에 머릿속 떠오르는 단어들을 나열한다. 엽서, 빨간색 랭글러, 낮잠, 사프리나 카펜터의 음악, 화단에 걸린 능소화, 한겨울 사거리 한구석 타코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9y%2Fimage%2FyjzNQs_MZFh97mfGYuB5ADkZT8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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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년 차 주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 _ 일상의 소중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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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8T05:39:54Z</updated>
    <published>2024-12-07T01:4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때와 다름없이 울리는 알람소리. 두 눈을 찡그리며 바라본 휴대폰 화면 속 시간은 오전 6시를 가리키고 있다. 방안 속 차가운 공기에 눌려 무거워진 이불 품을 벗어나기 싫어 몸을 웅크린 채 100초를 센다. 101&amp;hellip;102&amp;hellip;110&amp;hellip; 그대로 200까지 셀까 싶어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 이불을 정리한다. 갈아입을 옷을 챙겨 욕실로 향한다. 다 뜨지도 못한 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9y%2Fimage%2FBooMJbgTklD57inweor9HxVZNf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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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 - 30 - _ 다가올 2025년을 위한 초석 다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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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3T12:35:04Z</updated>
    <published>2024-12-03T12:0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대폰 잠금화면 속 문득 보이는 D - 30.   365일 중 335일을 &amp;lsquo;무사히&amp;rsquo; 보냈다는 의미.   소리 내어 읽어본 [디 삼십]이라는 세 음절이 주문을 부린 것 마냥 올 한 해를 머릿속에 가득 싣는다. 엄지손가락으로 지난 한 해를 돌아본다. 겹겹이 쌓여있는 사진첩 속 2024년. 지나올 당시에 모아두었던 다양한 감정들이 마구잡이로 쏟아진다. 제각각 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9y%2Fimage%2FE2p4cV-Y_OS5EGQC1Z3bB2lRsZ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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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인양품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 _ 새로 그려나갈 헌 도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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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04:35:02Z</updated>
    <published>2024-12-01T00:0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인양품 매장에 들어서면 심플한 디자인의 물건들이 시야에 들어오고 특유의 아로마 오일향이 코를 감싼다. 가지런히 정리된 필기구. 하얀색 프레임에 회색화면의 전자시계. 낮은 명도와 로고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디자인의 옷가지들. 그리고 괜스레 편안해지는 마음과 전날 밤 메모해 두었던 머릿속 글귀들이 나를 반긴다. 매장에 입장하는 단 한 발자국 덕분에 온갖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9y%2Fimage%2F7d6FotUmPlBxOBVRtir1Yv259d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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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동(感動) - _ 어제를 돌아보도록, 오늘을 지켜내도록, 내일을 바라보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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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9T12:59:38Z</updated>
    <published>2024-11-29T10:5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만나 함께 밥을 먹던 친구가 느닷없이 물었다.  &amp;lsquo;왜 있잖아, 흔히들 선물 받으면 감동이라고 이야기할 때가 있잖아? 근데 고마운 거면 고마운 거지 왜 감동이라는 표현을 쓰는 거야? 나는 사실 그 표현이 너무 과장된 표현이라고 생각해. 그냥 고맙다는 말 한마디만 하기에는 미안한 마음에 하는 표현 같달까?&amp;lsquo;  테이블 위 고등어를 가르던 젓가락질을 멈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9y%2Fimage%2FK9jOD8rNuOd-ZVnq0Q-158HVrD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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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행복 디퓨저 - 홍시 / 신발 / 브런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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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8T00:10:13Z</updated>
    <published>2024-11-27T14:3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날의 과음으로 인해 끙끙대며 하루를 시작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했던 술자리였지만, 적어도 오늘 아침만은 어젯밤에 대한 후회가 가득했다.  이불정리, 스트레칭, 명상, 독서 순서로 이루어진 나의 아침루틴은 처참히 박살 났고, 목소리는 갈라지다 못해 입에서 나는 술냄새로 인해 헛구역질만 반복했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 침대 머리맡 블라인드를 올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9y%2Fimage%2Fz1G0_7cng4iGAXPSFKXHngNJr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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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책 없는 것도 때로는 괜찮을지도 - 목적지는 가는 길에 정하지 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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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30T06:27:46Z</updated>
    <published>2024-11-27T10:4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수업이 끝나고 점심을 먹은 정오. 따사로운 햇살이 반가워 친구들과 산책을 했다.  노랗게 물든 낙엽을 밟으며, 시원하게 부는 바람과 따스하게 우릴 비추는 햇빛을 받으며, 내심 월요일이라는 이유만으로 쳐져있던 기분은 금세 잊혀진다.  그렇게 뜬금없이 무작정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향했다. &amp;lsquo;목적지는 가는 길에 정하지 뭐.&amp;rsquo; 이래 봬도 MBTI검사를 할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9y%2Fimage%2FlCPdd4ofqAbsdCSCxt2pnd_bek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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