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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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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길에서 사진을 찍고, 생각을 다듬는 사람입니다. 문화/예술/사회 등에 관한 글을 쓰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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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30T10:14: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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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클래식한 과정이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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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05T13:5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섬에 살면 갈매기는 기본값이고, 작은 산 덕분에 여러 종류의 새들을 자주 보게 돼. 산책길 어디선가 툭툭 튀어나오는 녀석들과 만나는 재미가 쏠쏠해. 게을러서이긴 하지만 굳이 이름과 습성을 찾아보진 않아. 꼭 알아야 더 반갑거나 예쁜 건 아니잖아? 웃긴 건 낚시를 싫어하기도, 해 본 적도 없어서 그렇겠지만 섬사람이 정작 물고기는 마트 진열대에서만 본다는 거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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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도 기도가 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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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3:23:40Z</updated>
    <published>2025-09-26T13:2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대상이 존재해.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아이작 뉴턴 같은 인물들을 보면 그래. 특정 분야의 독보적 스페셜리스는 많이 있지. 물리학의 천재라든지, 역사에 남을 음악가라든지 말이야. 그런데 유사성이 없는 분야를 두루 통달한 천재들을 보면, 이해가 가질 않아. 다빈치가 그렇잖아. 그는 화가, 과학자, 사상가로 문화와 과학 분야의 인류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HY%2Fimage%2FoV4BAnuYA8sEm0ecWZheQsDRc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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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편과 상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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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06:10:31Z</updated>
    <published>2025-09-20T06:1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톨릭이란 단어는 &amp;lsquo;보편성&amp;rsquo;이란 뜻을 가졌어. 사도신경에 &amp;ldquo;거룩하고 보편된 교회&amp;rdquo;라는 구절이 나오기도 하지. 딱딱한 철학이나 종교 얘길 하려는 건 아냐. 요새 나는, 보편적 사유를 하고 있는가, 상식에 준하는 판단력을 가졌는가를 자문하곤 해. 복잡다기한 세상엔 수많은 어젠다가 존재하지. 환경, 인권, 이데올로기 등등이 유기적 고리로 엮이면서 다양한 주장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HY%2Fimage%2FYMtpPbtI6-6c9K_RB-03RsSs9J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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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물관과 소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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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07:17:38Z</updated>
    <published>2025-09-16T07:1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통계를 보니, 세계적 미술관과 박물관의 수장품 중 5%만 전시되고 나머지는 빛을 못 본다고 하네. 큐레이터의 손끝에서 운명이 갈리는 예술품과 달리 &amp;lsquo;나&amp;rsquo;는 수장품인 동시에 큐레이터지. 평소에는 '나'란 수장고에 무얼 채울지 고민하고, 결정적 순간엔 무얼 보여줄지 큐레이팅을 하는 거야. 드라마틱하지 않은 일상은 지루하게 느껴지지만 실은 수집과 전시의 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HY%2Fimage%2FgiSV_XgTI1J5fnirCOZxIU8aX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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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파였고, 삼류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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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2T05:20:19Z</updated>
    <published>2025-09-12T05:2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후다닥 해치울 일이 없으면, 지척의 물가로 가지. 섬사람의 특권이야. 낡은 자전거로 애써 땀을 내지 않아도, 수시로 들고 나는 바다의 육중한 관능을 목격할 때의 쾌감이란. 동해처럼 시퍼렇지도 파도의 포말이 눈부시지도 않은 서해. 옅은 바람이 서해를 말아 쥐고 흔드는 장면은 드라마틱하지 않아서 좋아. 밥 먹으며 틀어놓은 예능 프로그램처럼 시선을 강탈하지 않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HY%2Fimage%2FJsded9KaKw0iap8Sxgye0fgA_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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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력에 기록되지 않은 오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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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5:29:46Z</updated>
    <published>2025-09-10T05:2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젊어서는 그랬어. 책 한 권 달랑 읽고, 마치 세상사 미로에서 벗어난 것처럼 굴었지. 제대로 읽은 것이었는지도, 글쎄. 일역본을 중역한 다이제스트본을 읽고는 고전을 탐독했다고 착각하던 시대였고, 나도 그랬어. 다만 두터운 사전 뒤져 몰랐던 단어 하나 겨우 찾던 시절이니, 수고롭긴 했지. 과정이 고단해서인지, 간편 검색, LLM과의 대화와는 기억이 지워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HY%2Fimage%2F9795h3G_Uvf0sggKDWNkVL7bs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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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여럿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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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10:11:23Z</updated>
    <published>2025-09-09T07:0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질서의 재편은 당연하게 불안정을 동반하지. 현재 우리 사회 여기저기서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진통이 극심해. 작은 국가 단위에도 그럴진대, 세계질서가 요동치니 걱정이야. 사정이 그러하니, 국제정치학자들은 세계대전 발발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어. 뉴스를 보다, 침팬지과의 '보노보'를 떠올렸어. 이 녀석들은 맛난 먹이를 두고 갈등의 기미가 보이면 서로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HY%2Fimage%2F2iC9cmp-6RN4EhDIBU--gVL9JX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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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선 그리고 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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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06:59:07Z</updated>
    <published>2025-09-07T06:5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마트폰 이전, 사람들은 시선을 어디에 두고 살았을까? 40년 전에도 언론은 형편없는 한국인의 연간 독서량을 책망했으니, 책은 확실히 아니었어. 버스나 지하철에서 관찰했던 바, 사람들의 시선은 주로 차창 밖 어딘가를 향했어. 번거롭게 대회를 열지 않아도 &amp;lsquo;멍 때리기&amp;rsquo;를 실천했던 거지. 난 풍경 대신 그들 각자의 사정과 생각, 행선지와 목적을 궁금해했었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HY%2Fimage%2FTwql-HgylmRwbP974yQIzBFUbF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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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털과 땀, 그리고 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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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03:52:37Z</updated>
    <published>2025-09-04T03:5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책을 하던 두 녀석이 혀를 길게 빼 물고 헐떡였다. 몇 개월 기른 털로 오지게 더운 게다. 인류가 개와 달리 털을 포기하고 땀을 선택한 것은 달궈질 지구의 오늘을 예감한 때문 아닐까? 당신과 지난해 여행을 하다, 내가 &amp;ldquo;해를 넘기기 전에 격변이 생길 것 같다&amp;rdquo;라고 말했었지. 우려의 근거는 국회 상임위 등에 참석한 장관을 비롯한 행정부 고위직들의 '오만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HY%2Fimage%2F-rR_nNhSQLWCEh7lmTDlIR9Lt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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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쓴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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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05:59:39Z</updated>
    <published>2025-09-02T05:5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이 배배 꼬이고, 귀는 닫히고 말수가 적어지는 자리가 있어. 대화 상대가 비상식적 주장을 두서없이 할 때야. 무리한 주장이야 서로의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면 그나마 견딜 만 한데, 논리 전개가 매끄럽지 않으면 최악이지. 소수이긴 하지만 어떤 사람의 말은 녹취로 풀면 그대로 온전한 문장이 되기도 하지. 그런 사람과의 만남은 헤어짐이 아쉽지. 유무식의 문제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HY%2Fimage%2FZpISa3VIsbuodLESi1kPJgvlJe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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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할의 역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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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13:38:10Z</updated>
    <published>2025-08-29T12:0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업과 무관하게 특정 분야에 정통한 사람을 만날 때가 있어. 예를 들어 목수인데, 일본사에 그중에서도 에도시대에 정통한 사람인 거야. 학문적 계통을 밟는 게 아니라 국회도서관에서 논문을 찾는 수고를 한 결과라면, AI가 없던 과거라면 얼마나 대단한 거겠어. 우물을 깊게 파는 대신 관심사가 두루두루인 경우도 있지. 진득하지 못한 난 후자에 속해. 유럽의 지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HY%2Fimage%2FH3BBojhRYFzxPpMmwQ_DWEtGBb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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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가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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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13:50:51Z</updated>
    <published>2025-08-27T13:5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몸엣가시를 갖고 살지. 세상 멀쩡해 보여도 어느 한 구석, 손 쓸 수 없는 곳이 있거든. 몸만 그렇겠어? 마음에도 콕 박혀 빠지지 않는 망할 놈의 &amp;lsquo;가시&amp;lsquo; 같은 것이 있지. 나도 그렇고, 당신인들 그런 게 왜 없겠어. 아비로서 당신의 깊은 아픔을 당신만큼 모르니, 멀찍이서 바라볼밖에. 솔직히 나의 방관은 상처의 원인 제공자가 높은 확률로 나일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HY%2Fimage%2FRLWOtcV7p0Fp2zkTZQX-1Dp0Wm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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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드는 아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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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4:32:53Z</updated>
    <published>2025-08-25T04:3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소주잔에 다이어트 콜라로 건배하던 당신이 &amp;ldquo;세월, 참 빠르다&amp;rdquo;는 얘기를 했지. 서로의 시간이 다르게 흐르고 있지만 해가 갈수록 가속도가 붙는다는 느낌은 같은가 봐. 아마 당신은 곧 마흔이, 앞자리 숫자가 바뀔 것에 불안해 보였어. 늙음이 익숙해진 나와 달리, 시퍼런 청춘을 마감하려는 당신은 마음이 조급할 거야. 땀이 식은 젊음의 고개 너머에 뭐가 있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HY%2Fimage%2FN5c_KZj7sSUBFf_6dhjvAyhtx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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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진 쌀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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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4:34:15Z</updated>
    <published>2025-08-21T04:3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쾌하고 발랄한 사람들을 만나면 덩달아 들뜨게 돼. 내가 갖지 못한 천성이니 부러울밖에. 그런 기운을 가지지 못한 난 대신 의식적으로 사람들에게 농을 걸곤 해. 젊어서는 타율이 높은 편이었는데, 이젠 아재 개그로 치부되고 말아. 창작보다는 주워들은 걸 타이밍에 맞춰 인용하곤 해. 대충 이런 거지. &amp;ldquo;한국 양궁 선수를 이기는 2가지 방법은? 11점을 쏘거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HY%2Fimage%2F8o-CmS0orydy0nBrRsQW0Jmad_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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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러움과 서운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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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4:57:30Z</updated>
    <published>2025-08-20T04:0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러더러 당신에게 경쟁하거나 비교하지 말고 살아달라 말 한 적 있지? 뜬구름 잡는 소리지, 어떻게 그렇게 살겠어. 지나친 비교와 경쟁으로 열등감에 빠지거나 좌절하지 말았으면 하지 거지. 살아보니, 잘 난사람 천지고, 부러운 놈 한둘이 아니더라. 예전 같았으면 난 질투로 몸살을 앓았을 거야. 열등감으로 상대의 잘남을 폄하하기 바빴겠지. 분명 꼼수나 뒷배가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HY%2Fimage%2FuIBymcq_A_JqyQwN8IxfBs5Kz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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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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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4:56:35Z</updated>
    <published>2025-08-18T12:3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1주일에 한 번 회사에 오는 대표가 주는 스트레스만 아니면 지낼만합니다.&amp;quot; 환갑이 다 된 후배의 볼멘소리에 마땅한 위로를 건네지 못하고 &amp;quot;견뎌야지 뭐, 어쩌겠누&amp;quot;라고 했어. 노동자는 아무리 직급이 올라도 상급자의 히스테리를 받아내는 감정노동에서 벗어날 수 없나 봐. 피해자의 처지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딱히 없어. 감수하거나 관계를 끊어 내 거 나지. 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HY%2Fimage%2FIsoSE9R_IRB3aWljW9QV2leA6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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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쩔 수 없었음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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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08:13:18Z</updated>
    <published>2025-08-18T08:1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설인지는 모르겠으나, 뱀이 진화해 새가 되었고 닭은 새에서 퇴화했다고 하더라. 그럼 치킨이 되느라 천수를 못 누리는 닭의 조상이 뱀이란 건가? 그런 얘기를 들으면, 나는 내가 새에서 퇴화한 닭과 새가 되지 못한 뱀 중에 어느 쪽인지 생각하게 돼. 둘 다 아니면, 일생을 통해 진화와 퇴화의 과정을 두루 겪는 걸까? 말머리가 뜬금없는 걸 보니, 오늘 얘기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HY%2Fimage%2Fi2gR7p8Hs40lkUfhT2bJH85mb3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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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은 &amp;lsquo;인력&amp;rsquo;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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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06:02:01Z</updated>
    <published>2025-07-21T07:5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馬)은 신분의 징표였어. 지배계급은 말을 타거나 마차를 탄 채로 피지배계급을 내려다보며 자신들의 권력을 과시했지. 말은 인간에게 높이를 통한 권위를 선사함과 동시에 많은 역할을 했어. 전시에 말을 탄 자는 기동력 측면에서 압도적 우위를 가졌지. 유럽을 공포에 몰아넣은 말 탄 몽골리언은 상징적 사례겠지. 평시에도 말은 노동력으로 인류에 기여했어. 말 말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HY%2Fimage%2FFRN_Km7e_pp-Kkp7BvoA6gqv5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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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왕당파'와 '공화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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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03:54:24Z</updated>
    <published>2025-07-16T12:5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재 이 땅엔 정치적으로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어 보여. 하나는 군주제를 지향하는 &amp;lsquo;왕당파&amp;rsquo;이고, 반대편에는 민주정을 옹호하는 &amp;lsquo;공화파&amp;rsquo;가 있다는 얘기지. 왕정이 아닌데, 무슨 왕당파가 있냐고? 왕에 버금가는 거대권력의 그늘 안에서만 자유를 느끼는 유전적 인자를 가진 무리가 있다는 거야. 역사적으로 보면 그런 자들의 뿌리는 오래되었어. 대륙을 차지한 지배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HY%2Fimage%2FrPYRsj8s4z_HrPN2tcWorbooU2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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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시적 디지털 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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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03:48:33Z</updated>
    <published>2025-07-15T15:3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전히 극복할 차별의 벽이 높지만 우리는 역사상 가장 평등한 시대를 살고 있어. 더디지만 우상향 하던 평등지수가 하락할 것 같아서 걱정이야. 그 근거가 눈부신 과학기술의 진보 속에서 발견된다는 게 아이러니지. 휴대전화를 바꾼 지가 오래되었어. 단순 기능 사용자이기도 하지만 구매욕이 자극되지 않아서야. 한동안 &amp;lsquo;인터넷&amp;rsquo;과 &amp;lsquo;스마트폰&amp;rsquo;의 등장 같은 획기적 사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HY%2Fimage%2Fy28HrlcnvqEju140zhg450en4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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