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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이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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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ongia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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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따뜻한 척하지 않아요. 다만 조용함 속에서 폭발을, 왁자지껄함 속에서 단단한 차분함을 조금은 나른한 척 시선으로 머무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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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8T13:43: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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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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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11:13:28Z</updated>
    <published>2025-06-07T14:4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 밑에 사니까 벌레친구들이 너무 많이 찾아와매일 청소하는데 언제 또 집 지었지거실벽 모서리 아기 거미 한 마리어제 그 아이는 아니겠지 얘는 좀 더 작잖아보이지도 않는 연약한 거미줄그 위 가장 안전한 어딘가에 앉은점 같은 작은 거미벌레컵으로 내보낼까아 밖에 빗방울 떨어지네가만히 보고 있으니 가여운가아니 아무 감정 없는걸신경 쓰지 않는 척 곁눈질로 보고 있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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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리안 핫도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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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1T13:21:07Z</updated>
    <published>2025-05-31T11:3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 낳자마자 어미가 죽어서 누군가 키워줘야 해요 | 하얀색이에요 라는 말에  우리 집 첫 강아지 새하얀 말티즈를 떠올리며  내가 가족이 되겠다 했더니만 아... 검은 바탕에 흰털이 드문드문 있는...  아... 이젠 동네에서도 잘 보지 못해서 동네개도 아닌... 음... 한국사니까 한국개...  그나마 성격은 털털하겠구나 기대했는데, 외모와 완벽하게 미스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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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숙주, 나 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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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05:39:17Z</updated>
    <published>2025-05-28T04:0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물은 조금 못 미치긴 해도 반백년을 살아왔다. 그런데도 철은 없었다. 가벼운 척하며 그것이 무게라 착각했다. 나름 철들었다 속으로 으쓱했다.  엄마, 나 물 좀. 철든 사람이라면서 자기 밥을 스스로 지어먹지 않으며 살아왔다. 자기 공간을 스스로 정리하지 않으며 살아왔다. 자기 허물을 스스로 세탁하지 않으며 살아왔다. 완벽한 기생.  결국 숙주로부터 쫓겨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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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부무침을 아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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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1T10:14:55Z</updated>
    <published>2025-05-21T08:3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맛있는 유부무침 만들기. 냉동 유부 이리 와. 찬물이지만 넌 냉동이었으니 따뜻할걸? 한 번, 두 번, 세 번... 이제 내 손이 냉동이야. 그래도 열심히 정성껏 짜내며 기름을 빼낸다. 난 감정 과잉, 넌&amp;nbsp;지방 과잉.  기름 머금었던 고(故) 냉동유부님께서 적법한 담금 절차를 거쳐 뽀득 뽀송한 유부면으로&amp;nbsp;환생하신&amp;nbsp;윤회의 현장  설탕, 간장, 깨소금, 고춧가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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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는 분명 못 들었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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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07:45:29Z</updated>
    <published>2025-05-20T03:1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6시 기상 알람이 울렸다. 어젯밤 알람을 설정해 놓지 않았으니, 분명 언젠가 해놓은 알람이 매일 아침 계속되었을 텐데. 아무 일정이 없는 아니 정확히 말하면 새벽부터 서둘러야 할 이유까지는 없는 곤한 일요일에. 하필이면 그 알람이 들려왔다. 잠깐의 망설임. 맞아 오늘은 세탁을 하기로 했었지, 애벌빨래, 본 세탁 두 번, 건조까지 더하면 5시간은 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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