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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우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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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문학의 위로]의 작가.  책방아지트에서 자유롭게 조금은 고독하게 글쓰는 영혼</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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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4T09:15: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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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뜻한 심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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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5T12:13:02Z</updated>
    <published>2024-12-04T07:0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작가님이세요?&amp;rdquo; 어느 날 책방아지트를 찾은 손님이 뜻밖의 질문을 하였다. 책방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많이 듣는 단골 질문은 &amp;lsquo;책&amp;rsquo;과 관련되어 있다. 많은 분들이 책을 좋아하느냐고? 여러 번 질문했고 더불어 책방까지 해서 부럽다는 말을 여쭤보았다. 하지만 작가님이라는 말은 그때가 처음이었던 같다.  나는 아직까지도 독서를 좋아한다. 내 눈에 들어오는 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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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병(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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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6T21:42:06Z</updated>
    <published>2024-11-23T10:1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너무 좋아해서 생긴 검은 그림자의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았던 때가 있었다. &amp;ldquo;사랑은 병(病)&amp;rdquo;이라는 것을 견딜 수 없어 마음이 헝클어졌다. 이는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에 나오는 찰스 스트릭랜드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찰스 스트릭랜드는 예술에 집착한 나머지 17년 동안 사랑하는 아내마저 미련 없이 버린 강렬한 인상의 주인공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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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흑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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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2T15:19:28Z</updated>
    <published>2024-11-08T10:5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좋아한다. 좀 더 고백하자면 혼자만의 비밀 여행을 좋아한다. 오염된 세상에서 절망하고 있을 때마다 책은 위로가 되었다. 나와 오랜 시간을 함께하는 데 있어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책은 고요해서 더욱 좋다. 고요한 침묵 속에 있으면 어느 순간 내 안에 흩어져 있던 생각들이 하나, 둘 모인다.  사랑이 뭘까? 사랑이라는 흔한 질문에 선뜻 대답하기는 힘들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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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학적 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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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0T13:54:56Z</updated>
    <published>2024-10-30T12:5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방아지트를 힘겹게 버티고 있는 나는 살아있을까? 뉴스를 보고 있으면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갈수록 심각할 정도에 이르렀다. 책방지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어려운 것 같았다. 사람들의 관심이 책과는 거리가 멀었다. 때로는 나를 패배시키는 듯한 책방아지트를 그만두고 싶은 생각도 여러 번 했었다. 그때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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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자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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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08:05:25Z</updated>
    <published>2024-10-23T05:3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이 흔들린다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 독서를 하지 않았을 것이고, 글을 쓰지 않았을 것이고, 지금처럼 책방아지트도 열지 않았을 것이다. 책을 읽지 않아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amp;ldquo;사람들은 저마다 좋은 것을 추구하지만, 모든 좋은 것은 결국 행복을 가져다주는 수단으로서 의미가 있다&amp;rdquo;고 말했다. 사람마다 욕망하는 이름은 제각각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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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4번째 문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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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15:16:51Z</updated>
    <published>2024-10-16T06:0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소박한 꿈이 있었다. 한적한 동네에 책방아지트를 마련하여 집필실로 사용하는 것이다. 버지니아 울프는 『자기 만의 방』에서 여성이 글을 쓰려면 돈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집에 자기만의 방이 있는 것은 곧 자기만의 낙원을 갖는 일이다. 책을 읽기 위해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다 보니 집보다는 독립적인 공간에서 읽고 쓰는 일이 더 편하고 즐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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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의 부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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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9T14:21:10Z</updated>
    <published>2024-10-09T05:3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의 묵은 때를 벗겨내기 고요한 계절이 봄이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여기저기서 꽃이 피는 봄은 감동의 계절이다. 우리도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봄 향기를 만끽한다. 한 해를 시작하는 설렘이 있고 동시에 충만함이 가득하다. 오죽했으면 입춘(立春)에 맞춰 집집마다 입춘대길(立春大吉)이라는 한자를 붙여놓았을까. 어릴 적에는 단단하고 굵직한 글씨가 무엇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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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필 같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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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9T04:43:51Z</updated>
    <published>2024-10-09T02:3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방아지트를 운영하는 책방지기 이전에 나는 오랫동안 탐서주의자(耽書主義者)로 살아왔다. 탐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책의 내용이다. 내 생각에 좋은 책은 일목요연하게 정답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정답보다는 질문을 던져야 하고 질문을 산책하면서 질문을 찾아가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내용만으로 좋은 책이 될 수 없다. 내용만큼이나 책을 읽으면 기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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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푼트 킥(punt kic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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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2T03:49:20Z</updated>
    <published>2024-10-02T01:3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살면서 인생이 답답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어느 순간부터 답답함은 슬픔의 칼날이 되었다. 가슴이 터질 것 같고 머리가 깨질 정도로 쑤셨다. 책방아지트에서 불목하니로 살고 있어도 여전히 걱정이 수북하게 쌓였다. 내가 추구하는 삶은 돈이 아니라 의미였다. 그러나 두려웠다. 아무리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하더라도 답답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면 결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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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성한 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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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7T01:08:32Z</updated>
    <published>2024-09-25T06:3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한 번쯤 마음의 모서리에서 현실적인 적(適)을 만난다. 그 현실적인 적과 어떻게 맞서야 하는지는 각자의 몫이다. 적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완벽한 어둠 같다고 하면 캄캄하고 광활한 미로에서 빠져나올 방도를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완벽한 어둠이라고 해도 우리는 기어이 완벽한 어둠에 적응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인생은 바쁜 사람들의 천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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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우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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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8T10:42:04Z</updated>
    <published>2024-09-18T05:4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명(筆名)이란 무엇일까? 요즘 말로 하면 닉네임이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글을 쓰는 이름이다. 별다른 고민 없이 자신의 성명(姓名)으로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해도 문제는 없다. 하지만 성명은 자신이 공부해서 얻은 것이 아니다. 또한 너무 추상적이라고 하면 뜻이 희미해지고 그렇다고 너무 쉬운 말로 하면 뜻이 허약해지기 마련이다. 적어도 필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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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집힌 카리스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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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2T13:15:54Z</updated>
    <published>2024-09-11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방아지트를 보는 일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책이 좋아서 조그마한 가게를 시작했지만 막상 책방아지트 대표로 살아가는 일은 조금 다른 문제였다. 상상해본 적이 없는 세계가 쏟아지는 난감한 상황들이 발생했다. 그럴 때마다 여지없이 초보 대표라는 한계를 스스럼없이 드러내고 말았다. 그나마 좋아서 하는 일이라 다행이었지, 아니었으면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는 말(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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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amp;times;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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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1T00:56:00Z</updated>
    <published>2024-09-11T00:5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여 년을 플라스틱 사출 회사에서 일했다. 오랜 공장 생활에 지쳐서 그런지 몸이 한계에 다다랐다. 어느 순간부터는 누군가 묻지 않아도 내 몸이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게 싫어졌다. 기계는 특성상 제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탓에 사람이 작동을 해야 비로소 생산적인 일이 가능해진다. 그럴수록 누군가 나를 조종하고 있다는 생각이 점점 고약해졌다. 어쩌면 내 착각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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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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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5T11:28:31Z</updated>
    <published>2024-09-04T08:2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방아지트는 일요일에도 꼬박꼬박 문을 연다. 아무래도 일요일에 손님이 오는 경우가 많다. 평일 중에서 하루를 선택하여 휴무를 하더라도 책방아지트를 운영하는 데 차질이 없었다. 하지만 책방아지트에는 정기휴무가 없다. 애초에 없었다는 게 사실이다. 남들 눈에는 굳이 일요일에도 문을 열어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정확히 장사의 효율성만 따진다면 책방아지트는 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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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4T07:20: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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