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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인 acquaintanc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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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를 알게 되어 기뻤으면 좋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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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7T05:04: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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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토마토는 힘이 없는데 힘이 있지 - 이규리, '월요일의 도시락'『우리는 왜 그토록 많은 연인이 필요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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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00:33:19Z</updated>
    <published>2025-08-20T14:4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감이 없다며, 무기력한 날들을 보내는 중이었다. 뭔가 쓰고 싶고, 써내야 할 것만 같은데 어떤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영 떠오르지 않았다. 차분한 연보랏빛 표지에 오밀조밀 스티커를 붙여두고도 펼쳐보지 않았던 시집을, 마침내 일요일 오후에 집어 들었다. 그 안에서 계단을 굴러 내려가는 방울토마토를 만났다.   내 일상은 매주 거의 똑같았다. 비슷한 시간에 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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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늘 모르는 맛이 납니다 - 유선혜, 구멍의 존재론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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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1T00:37:09Z</updated>
    <published>2025-07-20T12:2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멍 난 것들에 대해 연약하다 여기고 외면하는 버릇이 있다. 나의 약함을 남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서, 나조차도 모르고 싶어서 아닌 척하고, 인정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떤 날에는 어쩔 수 없이 그 구멍들을 떠올리게 된다.  그런 날에는 종종 그만둘까 싶어지는 마음이 울컥 차오른다.  그래요, 아무 데나 괄호를 쳐서는 안 되죠. 적당히 쳐야 해요. 괄호 쳐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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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얼마나 더 정교해질 수 있나 - 박세미, 기분은 디테일에 있다 (「내가 나일 확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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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15:11:50Z</updated>
    <published>2025-07-01T13:5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작 1분이 줄어들 거라는데, 그날 아침 따라 내비게이션에 뜬 그 말에 혹해서 평소 지나던 길 대신 다른 골목길을 선택했고 결국은 20분이 더 걸렸다. 얼른 나서느라 텀블러에 얼음을 서둘러 털어 넣고 나왔는데,&amp;nbsp;얼음 양이 부족했던 탓인지, 내 출근길이 오래 걸려서였던 건지. 책상 앞에 앉으니 영 미지근해지고 있는 커피가 들어있었고.  덩달아 미지근해지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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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진심이 진심에 덮여 사소해질 가능성 - 박세미, 몇 퍼센트입니까(「내가 나일 확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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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11:47:08Z</updated>
    <published>2025-06-11T13:2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가을 같은 여름이었다. 반팔 하나 덜렁 입고 돌아다니기엔 너무 쌀쌀한 날씨였다. 더우면 덥다고 진저리 칠 거면서, 뜻하지 않게 오소소한 하루를 보내는 중에는 6월 날씨가 뭐 이렇냐며 맨투맨을 입었어야 한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기다리던 가을을 지나가던 중에도 어쩌다 덥거나 추우면 가을날씨가 또 변덕이라며 그날에 덧붙이고 만다. 계절마다 계절에게 기대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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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나 잠깐만 죽을게  -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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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2T06:23:27Z</updated>
    <published>2025-06-02T07:3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 지나가고 있다. 한 해의 6월을 이렇게나 빨리 마주하게 될 줄을 올해 초엔 정말 몰랐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시간이 흘러가는 속도가 진짜 빠르다는 것을, 어릴 때 어른들이나 하시던 말을 지금 내가 벌써 하고 있다는 것이 새삼스러울 만큼 어쩌다 하루는 느린데 일주일은 놀랍게도 빨리 지나가버린다.   시간을 느리게 흘러가도록 하는 내가 가진 가장 명확한 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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