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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시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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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스쳐 가는 일상의 순간들을 모아 기록의 집을 짓습니다. 삶이라는 공간을 단단한 시선으로 채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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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0T12:46: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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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기심이 실력이 되는 마법: 퇴사자의 짠테크와 AI 숏 - 퇴사 76일 차, 오늘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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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4:51:56Z</updated>
    <published>2026-04-08T14:5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이틀 동안 나는 말 그대로 '죽어있다시피' 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전전 직장 동료들과 부평의 '이화돈'이라는 고깃집에서 진하게 회포를 푼 대가로 지독한 숙취를 앓았다. 숙취를 핑계 삼아 하루 종일 누워 넷플릭스 시리즈 &amp;lt;사냥개들&amp;gt; 시즌 1을 정주행했고, 내친김에 오늘 시즌 2까지 끝장을 보고 말았다. 하지만 백수의 시간에도 양심은 존재하는 법. 이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A%2Fimage%2FpwmkZEacJM2TMGisTVWNopgMOY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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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소하지만 확실한 성공 : 기꺼이 낭비하는 자유 - 퇴사 72일 차, 오늘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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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5:20:20Z</updated>
    <published>2026-04-04T15:2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다 했다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는 완벽한 봄날이었다. 봄기운이 완연하게 거리에 내려앉았고, 벚나무에는 어느새 팝콘 같은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만개해 있었다. 발걸음을 멈추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그런 날. 오늘은 부활절을 앞두고 교회에서 계란 포장 봉사가 있었다. 늘 청년부가 도맡아 오던 일이라 당연히 이번에도 우리가 나섰지만, 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A%2Fimage%2FsD3NocA0i8mfgatEK-3J3layP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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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팡 반품 박스에서 마주친 인간의 추악함 - 퇴사 69일 차, 오늘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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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8:33:09Z</updated>
    <published>2026-04-01T08:3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파티룸 창업 전까지 쿠팡 같은 단기 아르바이트는 내 계획에 없었다. 하지만 줄줄이 이어지는 결혼식 축의금 폭격 앞에 장사 없듯, 통장 잔고가 비어가는 속도를 감당하기 위해 결국 쿠팡의 보은을 입었다. 역시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기에 재미있고, 그 덕분에 돈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뼈아프게 깨닫는다.  어제 아침은 그야말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A%2Fimage%2FjUmsgJvx8hm_82XQvvJbO61NGQ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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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세계가 타인의 세계와 만나 넓어지는 감각 - 퇴사 65일 차, 오늘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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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3:23:17Z</updated>
    <published>2026-03-29T13:2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브런치에는 133개의 글, 4개의 작품이 있다. 아마 '퇴사 N일차, 오늘의 일기' 시리즈도 어느 시점이 되면 작품으로 정리될 예정이다. 보통 컨셉을 정해놓고 글을 쓰니 작품이 먼저 나오고 작품 연재 일자에 맞춰서 글을 발행했는데 대행사에서 근무하면서 한참 글을 안 쓰다가 퇴사 이후에는 불규칙하게 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생활도 어느덧 2개월이 지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A%2Fimage%2F8T5iGg2TZCQFzN6YblHglMvI1l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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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에 쓸모없는 경험은 단 하나도 없다 - 퇴사 64일 차, 오늘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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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1:01:09Z</updated>
    <published>2026-03-28T11:0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했던 일정들을 하나둘씩 매듭짓고 있다. 지난주 레크레이션 진행에 이어, 어제 있었던 기도 콘서트 간증까지 무사히 마무리했다. 사실 간증을 앞두고 내심 걱정이 많았는데, 우려와 달리 말을 더듬지도, 준비한 메시지를 놓치지도 않았다. &amp;quot;망해도 안 죽는다&amp;quot;라고 스스로 마인드 세팅을 했던 게 오히려 독이 아닌 득이 된 모양이다. 적당한 긴장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A%2Fimage%2FH98Ea1WbQ8sKc6Vgxv2UvpuQL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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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하나, 영화 &amp;lt;소울메이트&amp;gt;에서 우정, 도전을 묻다 - 퇴사 60일 차, 오늘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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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9:28:19Z</updated>
    <published>2026-03-24T06:0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내 일상의 초점은 '콘텐츠 생산'에 맞춰져 있다. 예전 같으면 남들처럼 킬링타임용으로 소비하고 말았을 OTT도, 이제는 의도적으로 챙겨 보며 내 생각의 재료로 삼으려 노력 중이다. 사실 그동안은 친구들과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하며 돈을 나눠 냈는데, 생각보다 자주 보지 않아 내심 아까웠다. 그러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혜택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A%2Fimage%2FrR9lYpYiximlDerifszVBMRUk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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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원하게 망해본 자만 아는 진실 - 퇴사 59일 차, 오늘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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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9:27:58Z</updated>
    <published>2026-03-23T04:1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교회에서 레크리에이션 진행을 맡았다. 태어나서 두 번째로 잡아본 레크리에이션 마이크였다. 첫 번째 기억은 참혹했다. 야심 차게 직접 창작한 게임을 들고 갔지만 룰은 지나치게 복잡했고, 분위기는 중간부터 걷잡을 수 없이 루즈해졌다. 도저히 미화할 수 없을 만큼 처참하게 망했다. &amp;quot;이게 대체 뭐야?&amp;quot; 하던 청년들의 그 표정이 아직도 생생하다.  하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A%2Fimage%2FLpYYPS0YFjzcjobyk43OzOG81e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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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이어준 커플은 결혼하고, 나는 사랑이 두렵다 - 퇴사 58일 차, 오늘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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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9:27:23Z</updated>
    <published>2026-03-21T12:1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어제의 일들을 기록하려 한다. 사업계획서 작성이 모두 끝나 홀가분한 마음으로 매일 블로그와 브런치에 글을 남기겠노라 다짐했지만, 막상 블로그에 글 한 편을 쓰고 나니 진이 다 빠져버렸다. '일기는 내일 쓸까?' 잠시 고민했지만, 기어이 다시 노트북을 열었다. 내게 찾아온 이 벅찬 감사를 활자로 고스란히 옮겨두어야만, 그 고마움이 더 진하게 내 안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A%2Fimage%2FmRpUOkFsNCPpb1mVGDmf0tsptv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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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에 물음표 대신 느낌표만 던지기 위하여 - 퇴사 57일 차, 오늘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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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0:47:01Z</updated>
    <published>2026-03-20T00:4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표했던 사업계획서 3개를 마침내 모두 끝냈다. 태어나 처음 써보는 거라 잘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첫 번째보다 두 번째가, 두 번째보다 세 번째가 확실히 나아졌다는 것만큼은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세 번째 계획서를 쓸 때는 정말이지 도망치고 싶을 만큼 하기 싫었지만, 끝끝내 독하게 책상 앞을 지켜냈다. &amp;quot;이게 내 최선이었나?&amp;quot; 스스로에게 물어본다면, 집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A%2Fimage%2FjH3QCcefjFTR0ekeEQDCM9ovo6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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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번도 안 해본 일들이 나를 데려다줬으면 - 퇴사 52일 차, 오늘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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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5:07:51Z</updated>
    <published>2026-03-14T15:0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명인의 삶은 어떨까? 늘 즐겁지만은 않겠지만 일반인보다는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으니까 좋지 않을까. 어딜 가나 사진 찍어 달라는 사람이 있어서 불편하겠지만 대체로 기분이 좋지 않을까. 오늘 친구 형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친구를 'A'라고 칭하겠다.) 결혼하는 그 형과 친하냐고 물어보면 아니다. A의 부탁으로 자리를 채워주려 갔던 것이다. 그런데 같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A%2Fimage%2FAxFX_p3hgDV4Hp2uxdUGNnQYAQ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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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망스러운 오늘을 인지했다면, 도약할 연료는 충분하다 - 퇴사 49일 차, 오늘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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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14:30:08Z</updated>
    <published>2026-03-11T14:3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하고 직업이 없는 시기, 내 일상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단연 '교회' 이야기다. 청년부 회장, 찬양 인도자, 목자까지 세 개의 직분을 짊어지고 있으니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을 단순한 봉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창업을 준비하는 내게, 교회에서 행사를 기획하고 사람들을 끄는 모든 활동은 훌륭한 실전 연습이다. 다가오는 3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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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살 어린 동생이 내게 '어른'이 무엇이냐 물었다 - 퇴사 46일 차, 오늘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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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3:37:59Z</updated>
    <published>2026-03-08T13:3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일기를 쓴다. 그동안은 사업계획서를 쓴답시고, 교회 수련회를 다녀왔답시고, 약속이 겹쳤답시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기록을 미뤄왔다. 운동도 한 번 멈추면 다시 시작하기까지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되듯, 글쓰기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마치 초등학생 시절, 개학을 앞두고 밀린 방학 숙제 일기를 한 번에 몰아 쓰기 위해 비장하게 마음을 다잡던 그때처럼 노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A%2Fimage%2Fh8KPgD-CbMePRMX1Pi0y663NMf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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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점의 천장을 보게 만든 광고 카피&amp;nbsp; - 퇴사 33일 차, 오늘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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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5:44:35Z</updated>
    <published>2026-02-26T05:4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블로그를 다시 열었다. 먼지 쌓인 계정에 들어가 보니 가장 최신 글이 무려 3년 전이다. 새 계정을 파서 각 잡고 시작할까 하다가, 귀찮게 일을 키우지 않기로 했다. 책 &amp;lt;아주 작은 습관의 힘&amp;gt;에서 말하지 않던가. 습관을 만드는 첫 단추는 '시작의 허들'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라고. 사실 퇴사 전부터 '스레드'를 통해 짧게나마 글을 끄적여 온 덕분에 쓰기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A%2Fimage%2FxjLmwpN1_qHKnOylBCT64rn9pf4.jpe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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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꺾일지언정 부러지지 않는 나를 발견하다 - 퇴사 30일 차, 오늘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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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8:55:26Z</updated>
    <published>2026-02-23T08:5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퇴사한 지 딱 한 달이 되었다. 지난 30일, 나는 무엇을 하며 이 막대한 자유를 소진했나 뒤돌아봤다. 5가지로 추려볼 수 있는데 아래와 같다.  첫째, 세 곳의 알바에 지원해 한 곳에 합격했다. 커뮤니티 인터뷰어로서 커뮤니티 가입자들을 인터뷰하고 안내하는 일이다. 낯선 프로세스를 외우느라 초반엔 진땀을 뺐지만, 이제는 제법 능숙하게 굴러간다. 둘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A%2Fimage%2FXwTVLwbys5HBR5rHx9t6mexZSs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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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년 만의 쉼표, 나는 달리고 쓰고 먹으며 채운다 - 퇴사 25일 차, 오늘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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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4:54:09Z</updated>
    <published>2026-02-18T14:5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목요일은 교회 청년부 찬양팀 연습 날이다. 이번 주는 설 연휴와 팀원의 근무 일정을 고려해 수요일인 오늘 모였다. 비전공자들로 구성된 우리 밴드에게 이번 선곡은 꽤나 도전적이었다. '위러브 - 우리가 주를 더욱 사랑하고'와 '기프티드 - 내 몸은 구주의 성전이니'. 요즘 CCM 씬을 이끄는 실용음악 전공자들의 화려한 연주를 레퍼런스로 삼았으니, 난이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A%2Fimage%2Fach4JbHyQsa6JGcEBrZqR6qBCs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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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일동안 바쁘게 움직였었네 - 퇴사 23일 차, 오늘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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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16:31:24Z</updated>
    <published>2026-02-15T16:3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 기도회부터 주일 사역, 그리고 '동행'의 인터뷰까지, 사람 속에 파묻혀 지낸 3일이었다.  금요일부터 시작됐던 교회 30대 모임은 금요기도회가 끝나고 새벽 2시까지 연애, 투자, 직업 이야기 등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토요일엔 광명 구름산에 올랐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었지만, 오랜만의 등산이라 그런지 호흡이 거칠어졌다. 6명 중 내가 막내였다.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A%2Fimage%2FB85zGYirW9akw1cVb0D30HfpJs4.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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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비자로 남을 것인가, 생산자로 살아남을 것인가 - 퇴사 20일 차, 오늘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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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15:41:31Z</updated>
    <published>2026-02-11T15:4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오랜만에 친구네 집으로 피신을 갔다. 자고 올 요량으로 짐을 챙기고 약속 시간 전까지 사업계획서를 쓰는데, 이상하게 집중이 되지 않았다.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나태함 탓일까, 아니면 코앞으로 다가온 교회 수련회 때문일까. 수련회가 3주도 채 남지 않았는데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산더미다. 다들 본업이 있으니 봉사직인 교회 일엔 책임감이 덜할 수밖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A%2Fimage%2F83jlpSHOstxMJm9U3OYohV3B9g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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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이야기 속에서 5년 전 오만했던 나를 봤어 - 퇴사 16일 차, 오늘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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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4:48:55Z</updated>
    <published>2026-02-07T14:4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새벽 공기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했다. 방학 시즌에만 열리는 '한정판' 알바, 대학 기숙사 청소를 하러 가는 길이다. 청소 업체를 운영하시는 친구 아버지 덕분에 벌써 네 번째 합류다. 오늘의 파트는 세종대 기숙사 화장실. 내 임무는 배수구 뚜껑을 따고 그 안을 비워내는 일이다. 처음 이 일을 했을 땐 헛구역질이 올라왔다. 낯선 타인의 머리카락과 샴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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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점이 연결된 끝에는 '나'라는 그림이 완성된다. - 퇴사 13일 차, 오늘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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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4:54:00Z</updated>
    <published>2026-02-04T14:5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와 오늘, 연이은 면접으로 하루가 숨 가쁘게 지나갔다. 면접장에 머문 시간은 고작 20분 남짓이었지만, 그 20분을 위해 나를 정의하고 다듬는 시간은 훨씬 길었다. 면접 준비란 묘한 과정이다. 내가 가진 보잘것없는 능력을 꺼내어 닦고, 때로는 부풀려서라도 &amp;quot;나는 이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amp;quot;이라고 스스로를 세뇌해야 한다. 덕분에 말하기 능력이 조금은 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A%2Fimage%2FR90C844DoAIKRNfOcDuXwRiKUN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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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는 '나'라는 빈칸을 취향으로 채우는 시간이다 - 퇴사 12일 차, 오늘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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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15:25:44Z</updated>
    <published>2026-02-03T15:2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회 청년부 수련회 답사를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amp;quot;일찍&amp;quot;이라지만, 직장인들의 출근 전쟁이 한풀 꺾인 오전 9시 10분. 동인천역의 고요한 플랫폼이 이토록 반가울 수 없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훅 끼쳐오는 시원한 공기, 때마침 도착한 버스. 어제 하루 집에만 있었을 뿐인데, 마치 며칠 갇혀 있다 풀려난 사람처럼 세상이 새롭고 신기하게 느껴졌다. 이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GA%2Fimage%2FHk662SHCIJsLGOth-fOMpFKud3s.jpe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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