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고수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vc0" />
  <author>
    <name>highandlow</name>
  </author>
  <subtitle>나와 세상을 이해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사랑하고, 관찰하고, 나아가는 마음으로 오늘도 조용히 기록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gvc0</id>
  <updated>2024-02-07T10:09:37Z</updated>
  <entry>
    <title>To. E에게 - 오래된 나의 친구에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vc0/38" />
    <id>https://brunch.co.kr/@@gvc0/38</id>
    <updated>2026-04-29T15:08:34Z</updated>
    <published>2026-04-29T15:0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이 아니면 또 미룰 것 같아서, 결심을 했어 이제는. 편지를 써야겠다고. 너와 나, 우리에게.  &amp;rsquo; 우리&amp;lsquo;라는 말이 너무 흔해서 더 다정한 말을 찾고 싶었는데, 시간도 없고 어휘력도 부족하네.  나의 십 대를 떠올리면 가장 첫 번째로 꺼낼 수 있는 단어가 두 개 있어. 토이와 너. 토이를 좋아했던 시절에 우리가 만났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늘 함께해 줘서</summary>
  </entry>
  <entry>
    <title>인간에 대한 믿음 - 허구적이지 않은 이야기, 이삭의 집 원장님, 강아지 휠체어 사업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vc0/40" />
    <id>https://brunch.co.kr/@@gvc0/40</id>
    <updated>2026-04-16T13:25:17Z</updated>
    <published>2026-04-16T13:2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프로젝트 헤일메리 영화 마션의 원작자 앤디 위어 작가가 그린 또 하나의 SF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영화가 개봉한 직후에 관람했었는데 며칠 뒤 작가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인터뷰어가 이동진이었던 만큼 좋은 질문과 답변이 오갔는데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준 앤디 위어의 이야기를 적어두고 싶다. 이동진은 작가의 소설 속에서 &amp;ldquo;지</summary>
  </entry>
  <entry>
    <title>살아간다는 것 - 평범한 하루의 의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vc0/37" />
    <id>https://brunch.co.kr/@@gvc0/37</id>
    <updated>2026-04-30T06:54:47Z</updated>
    <published>2026-04-12T06:2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벨의 파반느, &amp;lsquo;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amp;rsquo;를 듣고 있다. 조용하고 우아한 선율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봤던 영화를 떠올렸다. &amp;lt;두 검사&amp;gt;라는 영화였다. 아직 잔상이 남아 조금 더 생각하고 싶었고, 관련된 역사적 배경을 찾아 봤다.  그리고 샐러드와 고구마, 요거트로 간단히 브런치를 준비하고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넷플릭</summary>
  </entry>
  <entry>
    <title>망가진 강 앞에 서 있는 당신에게 - 네루다의 시를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vc0/31" />
    <id>https://brunch.co.kr/@@gvc0/31</id>
    <updated>2026-04-04T14:04:15Z</updated>
    <published>2026-04-04T14:0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루다의 시 &amp;lt;망각은 없다&amp;gt;를 감상했다. 사랑의 시도 많이 쓴 그지만 특히 이 시에서는 깊은 상처를 입고 고통스러움에 머물러있는 그의 모습이 고스란히 보여졌다. 부서진 것들 앞에서 너무나도 외롭고 고통스러운 화자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에게 보내는 글을 쓰고 싶었다.   &amp;lt;망가진 강 앞에 서 있는 당신에게&amp;gt;  고수진  나더러 어디에 있느</summary>
  </entry>
  <entry>
    <title>사라진 이름들과 기억에 대하여 - &amp;lsquo;어두운 상점들의 거리&amp;lsquo;를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vc0/32" />
    <id>https://brunch.co.kr/@@gvc0/32</id>
    <updated>2026-03-18T14:29:43Z</updated>
    <published>2026-03-18T06:5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트릭 모디아노의 소설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는 국내에 1998년에 출판되었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20년 전인 1978년에 쓰인 작품이다. 그해 서른셋이었던 파트릭 모디아노는 이 작품으로 공쿠르상을 받았다. 아마도 이동진이 아니었다면 나는 이 책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조금 늦었지만, 이제야 읽게 되었다.  무엇보다 먼저 좋았던 것은 문체였다. 간결하고 어렵</summary>
  </entry>
  <entry>
    <title>너의 질문에 답할게 - 고통과 불행은 다르다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vc0/30" />
    <id>https://brunch.co.kr/@@gvc0/30</id>
    <updated>2026-03-05T21:59:14Z</updated>
    <published>2026-03-05T15:2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가 했던 질문들은 기쁨이고 행복이고 신비로움이었어. 어떤 질문은 감탄스러웠고, 어떤 질문은 오래 고민하게 했고, 때로는 슬프기도 했어. 수많은 질문 중에 아직도 선명하게 남은 질문이 있어.  행복은 어떤 거예요? 엄마는 행복해요?  그 순간 시간이 아주 느리게 흘렀던 것 같아. 잠시 멍해졌어. 그래도 바로 말했지. 행복하다고. 그건 규칙 같은 거니까. 어</summary>
  </entry>
  <entry>
    <title>파반느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그리고 오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vc0/27" />
    <id>https://brunch.co.kr/@@gvc0/27</id>
    <updated>2026-02-25T13:44:55Z</updated>
    <published>2026-02-25T13:3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양은 얼마나 멀리 있어요?  아주아주 멀리 있단다.  그래서 나에게까지 오지 않는거에요?  아니, 지금도 너를 비추고 있지.  이런 느낌의 영화 였다.  파반느. 원작을 읽어보지 못했다. 영화를 봤다. 어둠 깊은 곳에 혼자 떨어져 움크린채 살던 미정, 엄마가 오늘도 자살하지 않기를 바라며 매일매일 문틈을 조심스레 열어보던 경록  포기하는게 그저 쉽다는 미</summary>
  </entry>
  <entry>
    <title>동정과 연민 - 나를 동정하지는 말아주세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vc0/24" />
    <id>https://brunch.co.kr/@@gvc0/24</id>
    <updated>2026-02-12T22:41:27Z</updated>
    <published>2026-02-12T08:4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S 부장님을 만났다. 우리는 서로에게 부장님이라 부른다.  우연한 기회에 함께 일을 하며 알게 됐고, 성격이나 일하는 방식, 기대하는 눈높이가 비슷했기에 아주 잘 맞았다.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동갑내기라는 점에서 동질감을 느끼며 동료이자 때로는 친구처럼 가깝게 지냈다. 하지만 여전히 호칭을 부장님으로, 존대를 하며 지내고 있다. 모든 면에서 단정하고</summary>
  </entry>
  <entry>
    <title>단상 - 서울, 외로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vc0/19" />
    <id>https://brunch.co.kr/@@gvc0/19</id>
    <updated>2026-02-08T14:42:27Z</updated>
    <published>2026-02-08T14:4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변을 따라 운전을 하다 보면 새삼 이 도시를 다시 보게 된다. 한강이 있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좋아진다. 운전을 하며 곁눈으로 보는 도시는 반짝이고 출렁인다.   나에겐 이런, 작은 행복과 기쁨들이 있다. 그런 이야기를 마구마구 하고 싶어 질 때가 있다.  그런 이야기를 한없이 듣고 싶어 질 때가 있다.   맞아, 나도 그래. 응. 그치? 정말! 누군가와</summary>
  </entry>
  <entry>
    <title>꽃동네의 밤, 나의 별똥별 - 하늘에 눈이 멀어버린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vc0/22" />
    <id>https://brunch.co.kr/@@gvc0/22</id>
    <updated>2026-02-03T23:08:09Z</updated>
    <published>2026-02-02T11:3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똥별을 본 적이 있다.   여름, 고등학생 때였다.  성당 고등부 전원(중고등부 교리수업을 듣는 인원)이 음성 꽃동네 봉사를 갔다. 수녀님은 인솔자 없이 우리끼리 방문한 것에 기특해하면서도 엄격함을 유지하며 봉사활동으로 할 일과 규칙을 읊었다. 남자 숙소는 이쪽, 여자 숙소는 저쪽.  8시 이후로 방에서 나오지 말 것.   하지만 우리는 겨우 열일곱 살이</summary>
  </entry>
  <entry>
    <title>Not emotional, Be reasonable</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vc0/20" />
    <id>https://brunch.co.kr/@@gvc0/20</id>
    <updated>2026-01-18T12:33:38Z</updated>
    <published>2026-01-18T12:3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맑았다. 미세먼지 농도는 내려가고 하늘이 깨끗했다. 마스크를 벗고 숨을 깊게 들이마셔도 괜찮을 것 같았다. 괜히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것만 같았다.  11:40분 예약이었지만 10분 먼저 도착했다. 친절한 간호사는 오래 기다리셨는데 죄송하게도 앞 진료가 늦어져서 10분에서 20분정도 더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덧붙였다. &amp;ldquo;초음파를 오늘 또 확</summary>
  </entry>
  <entry>
    <title>말이 늦었던 아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vc0/9" />
    <id>https://brunch.co.kr/@@gvc0/9</id>
    <updated>2026-02-02T14:23:59Z</updated>
    <published>2026-01-07T05:5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이 느렸던 희수.난생처음 &amp;ldquo;엄마&amp;rdquo;라는 말을 희수의 목소리로 들었을 때까지, 나는 21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별생각 없이 했던 발달검사에서 '언어 지연'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진단이라고 해야 할까. 나에게는 통보였다. 나를 더 벼랑으로 몰아넣겠다는 통보. 그날 이후, 죄책감과 두려움 같은 무거운 마음들이 나의 하루 하루를 조용히 파고 들어왔다.  나는 곧바</summary>
  </entry>
  <entry>
    <title>나를 꺼내고 복원하기 - 글쓰기의 시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vc0/12" />
    <id>https://brunch.co.kr/@@gvc0/12</id>
    <updated>2026-04-30T07:14:17Z</updated>
    <published>2025-12-31T13:5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생 때 나는 교과서보다 책을 자주 읽었다. 소설이 많았다. 책 속 인물들의 감정과 선택을 보면서 타인을 이해하는 것부터 배웠다. 마음이 복잡할 땐 책의 문장을 빌려 내 감정을 대신 표현하곤 했다. 온라인 일기장에 글을 올리며 언젠가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했다.  그러다 언제부턴가 멈췄다.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직장을 다니며</summary>
  </entry>
  <entry>
    <title>사나운 워크숍 그 첫 번째 - 원망함과 미안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vc0/11" />
    <id>https://brunch.co.kr/@@gvc0/11</id>
    <updated>2026-04-30T07:09:36Z</updated>
    <published>2025-12-31T13:5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쓰기 워크숍을 신청했다. T와 S의 연결로, S와 M과의 연결로, 작가님들이 쓴 책과의 연결로 여기까지 왔다. 책방연희라는 작은 서점이었고,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지하철을 타고 갈지 고민하다가 결국은 차를 끌고 갔다. 가는 길이 흐렸다. 날씨 탓도 있지만 지금 내 눈이 유행성각결막염에 합병증까지 와서 단백질이 자꾸 낀다는 게 의사 선생님의 소견이었다</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