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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ane Ki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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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anekim76</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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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연보랏빛 뺨</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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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9T09:19: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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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심 속의 둥지 - 파리에 머무르던 어느 연말의 일기를 바탕으로 쓴 짧은 소설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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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9T21:51:22Z</updated>
    <published>2024-11-19T13:3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낭을 발치에 내려둔 채 지하철 맨 앞칸에 앉아 질주하던 이인은, 문득 프랑스 파리 한복판에 그녀를 기다리는 이와 장소가 있던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학교를 다니다가 관두고도 계속해서 소일을 찾아가며 이곳을 떠나지 않은 지 벌써 수년이 되어가는 그녀에게는, 이 도시에서 언제 멈춰버려도 상관없는 공중화장실인 양 방치되는 지하철이 유일하게 언짢은 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vV%2Fimage%2FOkJLDl8Uck8-n-zoRImFpo15Ks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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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과 빛 II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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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5T00:05:21Z</updated>
    <published>2024-08-03T13:5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숲은 터널만큼 어두웠다. 그리고 그렇게 많이 걸었어도 억울하지가 않았다. 그보다 더 힘들었기 때문이다. 언니와는 서울에 와서 다시 만났다. 몇 번 보지 않은 내게 늘 다정한 언니는 사랑스러웠다. 이전에 비해 우리의 상황이 크게 변화하고 발전했는가 하면 그렇지 않았다. 거의 모든 게 그대로였다. 다만 하던 일에서 벗어나서 둘 다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vV%2Fimage%2FOQvN9VjjU1u3vIw1UwT_9mLRXc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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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과 빛 I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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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5T00:05:06Z</updated>
    <published>2024-06-01T08:5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두가 사랑하는 사려니숲길은 사람이 완전히 환영받는 곳이라는 느낌이 있다. 일자로 곧게 난 산책로 위를 가다 보면 마치 끝과 끝이 명확한 동화 속을 걸어가는 것 같다. 나무 군락의 구획이 정확해서 한 부분에 한 종류의 나무가 절대다수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에서 오는 안정감이 있다. 사람을 해칠 수도 있을 것 같은 거친 원시림과는 달리 넓은 산책로가 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vV%2Fimage%2F58udKZST6jl4s3CkEab3kInY6L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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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과 빛 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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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5T00:04:54Z</updated>
    <published>2024-05-11T09:3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년 서울시장 보궐 선거의 결과를 본 뒤 내 마음은 오랫동안 친구가 없었던 사람의 것과 같이 누구에게도 닿지 못하는 비명을 질러댔다. 강력한 상처가 지나간 자리에 회복력이 있고, 어쩔 줄 모르겠는 마음과 나부끼는 부스러기들이 있다. 나는 그때 쓴 초고를 삼 년이 지나 다듬고 있다. 지금 기억하려고 애써보면 구체적으로 어떤 결과를 바라고 실망했던 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vV%2Fimage%2FeqNG7bF8jGvnU2ovZp2sV9La3S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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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랑자 II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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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5T00:04:39Z</updated>
    <published>2024-04-27T13:4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에는 배우 분께서 옛날부터 이어진 물질의 행태를 설명하기 시작하셨다. 보통 만삭에도 물질을 해야 했기 때문에, 가까운 낚싯배 위에서 출산하는 일들이 잦았던 것. 깊은 바다로 입수를 시도하다 눈알이 튀어나와버리는 경우들. 돌고래가 해녀를 구해준 신화라든가 귀여움을 사는 동물로써 자주 얘기되지만, 단지 비닐봉지 한 장이라도 해녀가 바다 위의 무언가를 만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vV%2Fimage%2FmnwKrn77Gy8_debc2u9n2ThHH7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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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랑자 I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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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5T00:04:18Z</updated>
    <published>2024-04-20T10:2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캐리어를 끄는 것을 보고 행선지를 알아차려, 몇 번이고 알림판을 확인하고 나서) 9 분 남았수다게. 혼저 왕 먹음성?  저는 아침을 많이 먹었어요.  기여? 경허도 먹잰?              하루는 집 근처 카페에 갔다가 &amp;lt;해녀의 부엌&amp;gt;이라고 쓰여진 브로슈어를 얻었다. 사진 속 해녀들은 말풍선으로 말했다. &amp;lsquo;바다는 우리에게 단지 부엌&amp;rsquo;. 젠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vV%2Fimage%2F26CjH_MFF_doUq7SKeL2GSSSTh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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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랑자 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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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5T00:04:05Z</updated>
    <published>2024-04-12T21:4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습작을 할 때 말도 못 하게 더디다. 얼마나 더딘지에 관해 쓴다는 것이 지금 망설여질 정도로. 써온 부분에서 맞춤법이나 작은 말투까지 완벽히 맘에 들기 전까지는 한 자도 더 쓰고 싶지 않은 편집증적 성향이 있기도 하거니와, 감정의 독 안에 빠진 사람이 되어 각 구절과 구절로부터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장르를 불문하고 스스로에 관한 이야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vV%2Fimage%2FSQg1YQC9VyIsAaXgo21wqSO3tE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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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어디 가세요? I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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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5T00:03:49Z</updated>
    <published>2024-03-30T20:0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도움의 제안, 보호의 제안이란 늘 거절의 가능성을 수반하고, 문화에 익숙한 도시민들은 거절당하는 일에도 익숙했다. 상대방이 &amp;lsquo;노약자&amp;rsquo;로 분류된 사람에 속하지 않아도, 짐을 따로 가지고 있지 않아도, 자리를 권하고 싶은 마음에 한 번 일어났다가 거절당하고 다시 앉는 것이다. 평소의 한국이라면 있기 어려운 일이다. 그러니까 내가 이렇게 찬탄을 하고 스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vV%2Fimage%2FcYIo102aqsenW9PVRMX5tQfi2W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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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어디 가세요? 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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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5T00:03:26Z</updated>
    <published>2024-03-22T15:3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밥을 더 먹고 싶어도 안 먹는 일을 시작했는데, 그 시기에 &amp;lsquo;몸매가 안 좋다&amp;rsquo;는 개념을 알았기 때문이다. 한 번은 병원에서 내게 소아 다이어트를 권장한 적도 있었는데, 지금 최대한 세밀히 기억하려고 노력해 본다면, 나는 전혀 &amp;lsquo;과체중&amp;rsquo;이 아니었다. 근육에 비해 지방이 많아 문제였다고 하더라도 키가 멈추기 전에 식사량을 줄이는 선택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vV%2Fimage%2FmCDGLeIVVE78liNbvoxQRM9xow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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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이 내리는 홀리함과 언홀리함 I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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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5T00:02:56Z</updated>
    <published>2024-03-01T20:0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래서 첫날에는 숙소에 닿기만을 고대하며 위축된 채로 몸을 움직이게 되었다. 동일주로버스에서 만난 기사님께서 제주의 버스기사님답지 않게&amp;mdash;원칙을 모르거나 철없는 육지의 관광객이 많아 때때로 감정은 삭제되고 경계상태라고 보였던&amp;mdash;따뜻하면서도 섬세한 어조를 지니셨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나는 왠지 마음이 풀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숙소는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vV%2Fimage%2FOW38tE7vCqzPGmbIsqwEoOMmd5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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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이 내리는 홀리함과 언홀리함 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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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5T00:02:29Z</updated>
    <published>2024-03-01T20:0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을 필요로 할 때 여행을 떠나곤 했다. 내게 집은 언제나 여행에서 있었고, 그것은 여행 속에서만 있는 것이라고 느껴왔기 때문이다. 집이란 건 도착의 시간을 필요로 하니까. 어딘가에 도착해서 머무르고, 쉬고, 이야기하는 일이 있을 때마다 거기에는 집과 같은 안도감이 있었다.              나의 &amp;lsquo;원래 집&amp;rsquo;에서의 시간들이란 오히려 반대에 가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vV%2Fimage%2FErsHr74GeRmLHHZh2kHuHtB6P9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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