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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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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 이야기어둠속에서도 빛을 바라보기를,뜨거운 삶에 잠깐씩 식혀주는 이야기가 되기를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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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7T19:48: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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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호자에게 바라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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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2T15:23:21Z</updated>
    <published>2025-04-27T00:5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인이 된 이후에 꽤나 독립적인 존재로 살아왔다. 결정도 결과도 내 몫이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의견을 묻기는 하나 결국 내 뜻대로 행동한다. 그렇게 내가 알아서 살아오다가 내 옆에 누군가가 있어야 하는구나 하는 필요성을 느끼는 때가 바로 병원에 간 순간이다. 외래 통원이라면 상관없지만 시술이나 수술을 하게 되었을 때 보호자의 연락처를 확인한다. 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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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수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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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9T06:43:01Z</updated>
    <published>2025-04-18T15:4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규 간호사가 들어오면 프리셉터를 붙여서 트레이닝을 시킨다. 트레이닝을 통해 혼자서 담당 환자를 돌보고 다음 근무자에게 인수인계하기까지의 과정을 가르친다. 내가 보아온 신규 간호사들은 대게 인수인계를 가장 두려워했었다. 종일 긴장하며 열심히 일했지만 인계를 통해 본인이 놓친 부분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지금은 당신의 환자이지만 인계가 끝나면 나의 환자가 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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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로사의 공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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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2T00:38:52Z</updated>
    <published>2025-04-11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있기 전에는 3교대 근무가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피곤하긴 하지만 오히려 좋았다. 사람 북적이지 않고 여행을 다닐 수 있으며, 때에 따라 근무 전후로 개인시간을 갖거나 친구를 만나 놀기도 여유 있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건 참여하고 싶지 않은 가족 행사에 근무를 핑계로 불참해도 잔소리 들을 일이 없었다. 아이가 생기면서는 3교대 근무를 할 수 없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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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았던 내가 문제가 되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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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17:20:06Z</updated>
    <published>2025-04-05T23:1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일하는 외과병동은 비교적 입퇴원이 짧다.  다른 과의 병동에선 연단 위로도 입원하기도 하니 길어야 한달인 이곳은 순환이 빠른 편이다.  입 퇴원이 많은 이곳에서도 잡음이 있다. 실은  입원 기간과 무관하게 병실도 사람이 사는 곳이라 잡음이 있는 게 당연한 듯 보인다.   질병이라는 주제로 모인 처음 보는 사람과의 합숙. 나이대도 모두 다르다. 그렇기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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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업병은 누구에게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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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9T14:09:03Z</updated>
    <published>2025-03-29T03:3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할 때 나는 사람들의 손에 시선이 간다. 정확히 말하면 혈관을 보고 있다. -오 혈관 좋은데? 던져도 들어가겠다.라고 생각하며 허세를 부리기도 한다. 어느 하루는 이게 뭐 하는 짓이지 싶어 억지로 눈을 창 밖으로 돌려보기도 했다. 흔들리는 버스 안 넘어지지 않으려 손잡이를 꽉 잡은 손. 힘이 들어간 손에 피가 울혈 되어 혈관이 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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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정신건강의학과에 대기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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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2T02:48:11Z</updated>
    <published>2025-03-21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치매에 걸리면 자살해 버리는 간호사도 있대&amp;quot;간호 학생 시절에 들었던 이야기인데, 진짜인지 알 수는 없다. 이야길 해준 사람도 누군가를 통해 들었을 테니까 사실 확인이 불가하다. 다만 이 정도는 짐작해 볼 수 있다. 이야기 속 간호사는 치매에 걸린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할지 상상해 보았고, 그런 자신이 싫었을 것이다.  아는 게 힘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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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장의 하모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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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5T01:33:40Z</updated>
    <published>2025-03-14T1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꼼꼼하게 일하는 편이 아니다. 그렇다고 대충 일하는 것도 아니지만 아마도 자기 확신이 강해서 재차 확인하지 않는 거 같다. 그리고 가끔 실수가 생기면  반복하지 않으려 기억한다. 나는 그렇게 일한다. 예전에 책에서 본 글이 있는데 칭찬은 모두가 듣도록 하고, 혼은 아무도 모르게 내라고 그랬다. 그 글이 아직도 나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 덕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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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 아니고 간호사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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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8T02:00:16Z</updated>
    <published>2025-03-07T2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언니 쉬는데 방해했네.&amp;rdquo;누가 누구 언니인지 가볍게 듣고 넘길 수 있는 말인데 다시 거슬리기 시작했다. 지금 기분이 안 좋아서 혹은 힘들어서 그러려니 하고 흘려버리는 게 안 되는 것일까? 또다시 나에게로 문제를 돌려보기도 했다. 신규 간호사로 일할 땐 뭐라고 날 불러도 내 할 일이 바빠 별 생각도 안 들었다. 연차가 쌓이며 머리도 커졌다고, 그저 호칭뿐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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