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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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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iaminnad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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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36년 전 다리를 잃게 된 고작 5살 그 전후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점점 흐릿해져 가는 기억을 붙잡으며 기록하고자 합니다. 장애를 가지고서 마주하는 세상을 이야기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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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1T01:28: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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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니 때문에 가슴이 아파서 못 죽겠다! - 할아버지는 가슴을 치며 마지막 가는 길에 내게 말씀하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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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6T14:34:21Z</updated>
    <published>2024-09-02T1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환갑이라면 동네잔치를 크게 했던 그 시절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동네가 시끌벅적하게 환갑잔치를 크게 했었던 나이를 훌쩍 지나 칠순을 넘기셨었다. 앞으로는 평온하게 남은 여생을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최고의 낙인 분들에게 나는 걱정 보따리를 안겨 드렸다.  내가 외갓집에서 다리를 다치고, 누구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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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 새로운 다리가 생겼다. - 할머니가 내 다리를 만지며 오열하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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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9T12:49:37Z</updated>
    <published>2024-06-24T14:2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겨울이 지나고 6살이 되었던 것 같다. 진주에 있는 고려병원 앞 작은 보조기 상사에 아빠와 엄마가 나를 안고 들어갔다. 백발의 할아버지와 아저씨가 우리를 맞이했다. 아저씨는 백발 할아버지의 아들이었다. 인상 좋은 백발 할아버지는 책상에 앉아서 우리와 대화를 나눴고, 아저씨는 여러 의족을 만져가면서 아빠와 엄마에게 설명했다. 아저씨가 하얀 붕대를 물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K3%2Fimage%2FHuf25L9l1-TWBZ3oeawDMWyieL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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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그저 돈덩어리! - 돈덩어리가 종이돈을 아무렇게나 싹둑싹둑 잘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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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3T14:24:11Z</updated>
    <published>2024-06-23T09:1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을 퇴원하던 날에도 우리 동네 큰 아빠가 찾아왔다. 나를 데리러 온 것이다. 큰 봉고에 큰 아빠와 아빠 그리고 엄마와 내가 탔다. 집에 내려가기 전에 부산의 외삼촌 집에 들렀더니 외숙모는 김장을 미처 하지 못 했을 엄마에게, 내 키보다 큰 것 같은 커다랗고 파란 통에 김치를 가득 담아 주셨다. 음식 솜씨가 꽤 좋은 부산 외숙모는 갖가지 반찬들도 챙겨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K3%2Fimage%2FtI3Tx1HcBLzp4-nU0LS0JNEF1q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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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누누누 아아아&amp;quot; 동생을 만났다. - 꼬마의 무겁고도 미안한 인형기억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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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9T07:03:47Z</updated>
    <published>2024-06-17T12:3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동네나 다른 동네에도 누구 집 딸이 다리를 크게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같다.     시골에서 아주 먼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하여 발목 이상을 잃게 된 안타까운 여자 아이에게, 병원에서 같이 지내던 사람들이 여러 번 바뀔 때까지 꽤 많은 사람들이 병문을 왔다. 아빠와 같은 동네에서 나고 자라 친하게 지내던 아빠보다 나이가 많은 삼촌을 우리 삼남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K3%2Fimage%2FaDEh8clyJ1gDJvO-zyFwlW9LH40"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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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기롭지 않은 병원생활 - 5살 꼬마의 병원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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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5T14:14:44Z</updated>
    <published>2024-06-14T09:3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냥 다리를 다친 것만 인지하고 있지 어디 부위까지 어떻게 절단되었고 다시 재수술을 하는 정확한 과정은 5살의 그때의 나는 알 수 없었다. 왼쪽 발가락들은 골절되어 여러 핀으로 고정해 붕대를 감고 있었고, 오른쪽 발 끝은 누가 봐도 잃은 것이 확연하게 동그란 모양이었다. 두껍고 두껍게 붕대를 감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여전히 아팠다.     나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K3%2Fimage%2Fw332Z7PC58hbZ7rPsejtayzpS5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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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OO야! 내 다리랑 바꾸자, 아빠 다리랑 바꾸자.&amp;quot; - 아빠가 울었다. 내가 본 아빠의 첫 눈물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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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9T07:00:56Z</updated>
    <published>2024-06-11T11:1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골에서 가장 큰 읍에 소재한 병원으로 갔다. 어둑어둑해진 저녁 또는 밤이었던 것 같은데 외할머니는 아직도 병원이 떠나갈 듯 우는 손녀를 위해 주사를 좀 놔 달라고 사정을 했다. 아까 오자마자 주사를 두 대나 맞았는데 할머니의 부탁으로 나는 또 주사를 맞았다. 발가락 절단의 통증이 아프기도 하고 주사를 계속 맞는 것이 아프고 서럽고 억울해 또 울었다.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K3%2Fimage%2FT1csd56jDq6X9KztxfTgbx8fHE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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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밤을 기다린 아이는 발가락을 잃어버렸다. - 평범한 5살의 하루가 평생의 일상을 바꿔버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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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3T17:50:22Z</updated>
    <published>2024-06-10T10:0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두 밤만 자고 온나&amp;quot; 아빠가 갓 이사 온 집의 방에 앉아 동생과 언니를 옆에 두고 어린 내가 거리감이 생길 정도의 분위기로 말씀하셨다. 다섯 식구가 단칸방에서 살다가 조그마한 동네 슈퍼를 매매하여 가게에 딸린 두 칸짜리 방으로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았던 그때다. 방문 밖 신발 벗는 곳에 서서 아빠 말을 듣고 있는 장면이 생각난다. 36년 전의 일인데도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K3%2Fimage%2FUuMY5t1C6UwN4YhzlTZ2orZN3A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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