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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노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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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동에서 근무하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조용한 사람이고 싶지만 관심종자의 기질이 분명 있습니다. 솔직하게 쏟아내는 이야기로 누군가의 마음 속 빈틈을 채워보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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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8T13:50: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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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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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23:03:53Z</updated>
    <published>2025-03-23T04:3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쁜 업무가 지나가고 오랜만에 여유로운 주말 아침을 맞았다. 일어나 베개 밑을 보니 머리카락이 두 가닥 빠져있었다. 마음이 조금 언짢았지만, 내색하지 않고 손으로 주워 쓰레기통에 버렸다.  탈모 진단을 받은 지 언 1년이 넘게 지났다.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충격은 컸지만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작아졌다. 매일 만지던 정수리도 바쁜 업무 덕분에 점점 신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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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다른 '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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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1T14:12:30Z</updated>
    <published>2025-03-17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후, 운동을 마치고 나는 체육관에 있는 전신 거울 앞에 섰다. 그리고 거울 앞에 얼굴을 가까이 한 뒤, 머리를 뒤집으며 정수리와 M자 탈모를 점검했다. 큰 변화는 없는 상태였지만 나는 두 눈을 부릅뜨고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나아졌길 바랐다. 그때 나의 이런 간절한 모습을 바라보던 한 소년이 있었다.  &amp;ldquo;어 아저씨. 머리도 머리인데 뱃살도...!&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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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심의 대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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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7T15:25:39Z</updated>
    <published>2025-03-04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근처 병원에서 진료받은 후, 탈모에 대한 내 마음가짐은 달라져 있었다. 대구에서 받은 사형선고가 기각되었다는 사실은 나를 상당히 자유케 했다.  &amp;ldquo;그래. 아직 심한 탈모는 아니잖아&amp;rdquo;  거울을 쳐다보았다. 눈빛에 오랜만에 자신감이 보였다. 자신감에 겨워 앞머리를 들춰보았다. 이마 능선을 타고 자라난 머리카락이 M자를 그렸다. 하지만 나는 크게 개의치 않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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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상치 못한 희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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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2T22:13:40Z</updated>
    <published>2025-01-20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탈모약을 먹은 지 3개월이 되었다. 봉지를 가득 채웠던 약이 어느새 바닥을 보였다. 약을 새로 받아야 했지만, 마침 회사 업무가 몰리던 시기였다. 때문에 원래 처방을 받았던 대구의 병원으로 가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때문에 난 집 근처에 있는 탈모약 처방 병원을 찾아보았다. 포털사이트에 있는 여러 후기와 블로그 글들이 가득했다. 어디로 가야 할지 감이 잡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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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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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3T01:59:43Z</updated>
    <published>2025-01-13T00: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야 너 약값 얼마라고 했지?&amp;rdquo; &amp;ldquo;나도 병원 가야 하나?&amp;rdquo;  추석 연휴. 고향에서 오랜만에 카페에서 만난 친구들은 반갑게 내 얼굴을 바라보는 게 아닌 머리카락을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amp;ldquo;노난 정수리 봐봐. 조명 때문인가? 엄청 심각해 보이네&amp;rdquo;  은근히 사람 속을 잘 긁는 &amp;lsquo;민&amp;rsquo;이 얄밉게 웃으며 나를 놀렸다. 나는 가운뎃손가락을 들며 응수했지만, 그의 풍성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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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상치 못한 첫 아르바이트 - 지갑에서 꺼낸 거스름돈 - 첫 경험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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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5T15:11:40Z</updated>
    <published>2024-12-15T11:0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이었던 2011년 10월쯤이었다. 막 대학생활 적응을 마치고 신나게 학교 친구들과 놀고 있던 나에게 한 통의 전화가 왔다.  &amp;quot;저기... 혹시 내 여자친구가 하는 아르바이트 대타 가능하냐?&amp;quot;  같은 대학에 다니는 불알친구의 연락이었다.  사정은 이러했다. 친구의 여자친구는 새벽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기숙사에 살고 있었기에 매번 외박신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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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모의 불편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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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5T10:35:15Z</updated>
    <published>2024-12-14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탈모의 불편함이라고 하면 뭐가 있을까? 여러 가지 단점들이 수두룩하겠지만, 첫 번째로 생각나는 것은 빠지는 머리카락을 주체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매주 삼일 정도 주짓수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매번 스파링 시간마다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매트에 떨어지는 머리카락이다. 주짓수 스파링 특성상 바닥에서 격하게 몸을 스크램블하는 상황이 많이 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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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작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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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5T08:14:19Z</updated>
    <published>2024-12-13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처방한 탈모약 부작용은 1~2% 미만이에요. 그것도 복용을 중단하면 금방 사라지고요&amp;rdquo;       의사 선생님이 탈모약을 처방하며 말씀해주신 이야기다. 이후 나는 탈모약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유튜브에서 온갖 호들갑을 떨어도 나는 그것이 그저 조회수에 목마른 어중이떠중이들의 발버둥이라 생각했다.        약의 효과는 나름 빠르게 적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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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경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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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5T00:27:54Z</updated>
    <published>2024-12-09T14:4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고를 받고 집으로 돌아온 난 종이봉투에 두툼하게 들어간 약들을 꺼내보았다. 두타스테리드라고 적힌 약상자 세 통 그리고 미녹시딜이라는 바르는 약 한 통이었다. 나는 천천히 약상자에 적힌 내용을 읽어보았다.       &amp;ldquo;하루에 한 번씩 먹으면 되는 건가?&amp;rdquo;       나는 유튜브에 내가 받은 약을 검색했다. 온갖 호들갑 가득한 썸네일이 내 머릿속에 괜한 걱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0NH%2Fimage%2Fmz724yO6onWBT4pyYnRdxQdC2U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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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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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2T14:36:02Z</updated>
    <published>2024-12-09T14:4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L은 20년 지기 친구다. 어릴 적 유치원에서부터 친구였던 우리는 대학교까지 같은 학교를 나오며 여러 추억을 쌓은 막역한 사이다. 20대까지의 L은 나름 다부지고 혈기왕성한 친구였으며, 학교에서 매일 술과 사람을 즐기던 밝은 친구였다..       하지만 30대의 L은 매일 &amp;lsquo;아프다&amp;rsquo;라는 말을 삐걱거리는 종소리처럼 뱉어내는 고장 난 벽시계가 되어가고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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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 나는 아닐 줄 알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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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0T08:03:06Z</updated>
    <published>2024-12-09T14:3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XX야 XX야 대머리 깎아라~!&amp;rsquo;       어릴 적 친구들이랑 참 많이도 주고받았던 노래다. 사실 생각해 보면 어떤 뜻인지도 정확히 모르고 부르던 노래였다. 어떻게 대머리가 머리카락을 또 깎을 수 있을까? 그저 서로를 어떻게든 재미있게 놀리기 위해 목청을 힘껏 높여 부르던 노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철없이 노래를 부르던 내가 분명 기억하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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