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우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21Q" />
  <author>
    <name>isthar</name>
  </author>
  <subtitle>마음에도 가끔 마사지가 필요하니까요.읽는 순간, 부드러운 손길처럼 스며드는 문장을 씁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h21Q</id>
  <updated>2024-07-15T18:12:24Z</updated>
  <entry>
    <title>바람이 부는 쪽으로 - 지도 없이 걷는 연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21Q/54" />
    <id>https://brunch.co.kr/@@h21Q/54</id>
    <updated>2026-03-17T22:00:29Z</updated>
    <published>2026-03-17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은 잠시 지구별을 여행하는 것이라 한다.  무거운 가방을 어깨에 매고, 누군가가 그려놓은 지도를 들고 같은 길을 나선다.  그러다, 이곳이 좋다고 하면 그곳으로 몰려가고,  저기가 좋다고 하면 다시 그쪽으로 향한다.  나는 그 행렬에서 나와 몸도 마음도 조금 더 가벼운 여행을 해보고 싶다.  홀로 가벼운 백팩 하나만 걸치고,  지도도 없이 내 마음이,</summary>
  </entry>
  <entry>
    <title>누군가의 말 한마디 - 내 하루의 무게를 맡겨버린 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21Q/53" />
    <id>https://brunch.co.kr/@@h21Q/53</id>
    <updated>2026-03-10T21:00:13Z</updated>
    <published>2026-03-10T2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선생님과 부모님의 칭찬에 한없이 행복했다.  지금도 그렇다.  힘들게 마친 보고서에 매니저가 건네는 그 한마디 인정으로  고생했던 시간들이 순식간에 잊혀지고 어깨가 으쓱해진다.  그런데  최선을 다한 일에 인정 받지 못하는 날엔  실망감에 어깨가 금세 축 처진다.  나는 왜 내 소중한 하루하루를 누군가의 말 한</summary>
  </entry>
  <entry>
    <title>내 마음이 그리는 당신  - 같은 사람인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21Q/51" />
    <id>https://brunch.co.kr/@@h21Q/51</id>
    <updated>2026-03-03T21:00:13Z</updated>
    <published>2026-03-03T2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당신과 감정이 상했다.  어제 하루 내내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말 한마디, 표정 하나가 모두 나를 서운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다시 웃으며 이야기하자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사람이 된다.  같은 사람인데.  결혼 전 그 멋진 사람은 어디로 갔냐고 속으로 수없이 묻던 날들이 있었다.  변한 건 당신이라고 생각했</summary>
  </entry>
  <entry>
    <title>남기려다 놓친 것  - 기록과 순간의 사이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21Q/50" />
    <id>https://brunch.co.kr/@@h21Q/50</id>
    <updated>2026-02-24T22:01:48Z</updated>
    <published>2026-02-24T22:0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스러운 네 살 딸아이가 갑자기 처음 보는 춤을 춘다.  너무 예쁘다. 너무 사랑스럽다.  이 순간을 놓칠 수 없다. 영원히 남겨야겠다.  빠르게 핸드폰을 꺼내 비디오를 켠다.  화면으로 아이를 본다.  선명하다. 기록된다.  그런데  화면으로는 이 순간의 공기가 다 담기지 않는다.  다시 화면 말고 아이를 본다. 그래, 이거다.  다시 화면을 본다.</summary>
  </entry>
  <entry>
    <title>우편함처럼 - 내가 여는 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21Q/49" />
    <id>https://brunch.co.kr/@@h21Q/49</id>
    <updated>2026-02-17T20:45:13Z</updated>
    <published>2026-02-17T20:4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핸드폰을 무음으로 해둔다. 메시지 알람도 꺼둔다.  누군가 나를 찾는 순간을 바로 알고 싶지 않다.  다만 그것이 우편함 같았으면 좋겠다.  집 앞에 조용히 놓여 있고,  내가 원할 때 기쁜 마음으로 천천히 열어보는 것.  &amp;ldquo;나를 읽어줘&amp;rdquo;라고 재촉하지 않고,  그저 우편함 안에서 조용히 나를 기다리는 편지.  연결은 내가 여는 문이었으면 좋겠다.</summary>
  </entry>
  <entry>
    <title>같은 시간, 같은 공간 - 놀이터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21Q/48" />
    <id>https://brunch.co.kr/@@h21Q/48</id>
    <updated>2026-02-10T21:00:18Z</updated>
    <published>2026-02-10T2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살이 밝은 일요일 오후.  나는 아이와 함께 놀이터에 있다.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누군가는 놀고 있는 아이를 행복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고,  누군가는 내일 있을 회의가 떠올라 핸드폰을 만지작거린다.  누군가는 육아에 지쳐 여기까지 나온 것만으로도 버거워 보이고,  누군가는 아이 그네를 밀어주면서도 마음은 전혀 다른 곳에 가 있다.  아이들은 같은</summary>
  </entry>
  <entry>
    <title>잡일 - 뜻밖에 남겨진 것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21Q/47" />
    <id>https://brunch.co.kr/@@h21Q/47</id>
    <updated>2026-02-03T21:00:18Z</updated>
    <published>2026-02-03T2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들게 구한 나의 일. 감사하며, 행복하게 시작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내 일의 반은 잡일이었다.  점심 픽업, 사무실 정리, 회사 관련 포스팅 같은 것들.  괜찮다며 마음을 다독여봐도 가끔은 울컥하는 날이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점심을 사러 나가며 매일같이 핸들을 잡다 보니, 한때 운전을 두려워하던 나는 이제 아이와 둘이서 즐거운 시</summary>
  </entry>
  <entry>
    <title>결벽증  - 작은 세상 밖으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21Q/46" />
    <id>https://brunch.co.kr/@@h21Q/46</id>
    <updated>2026-01-27T21:54:20Z</updated>
    <published>2026-01-27T21:5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밖을 나서면내가 만질 수 있는 건거의 없다. 문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이미 수없이 스쳐간사람들의 손길을 떠올리면 나는그것들을도저히 만질 수가 없다. 그래서나만을 위한조그마한,안전한 세계를 만들어살고 있었다. 혼자서는괜찮았다. 하지만아이는이 세상의 모든 것을아무렇지 않게만진다.  아이는나를나만의 세계 밖으로자꾸 밀어낸다.</summary>
  </entry>
  <entry>
    <title>그때의 나에게 - 지나온 시간을 안아주는 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21Q/45" />
    <id>https://brunch.co.kr/@@h21Q/45</id>
    <updated>2026-01-20T21:00:21Z</updated>
    <published>2026-01-20T2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의 나를 생각하면 아쉬움만 남는다.  그때 아이에게 조금 더 웃어줄 걸, 그때 그 일에 조금 더 용기를 내볼 걸, 그때 조금 더 천천히 가도 됐을 텐데.  하지만 그때의 나는 이미 충분히 애쓰고 있었다.  그래서 이제는 그 시절의 나를 꼭 안아주려고 한다.  그때의 너도, 정말 잘하고 있었다고.</summary>
  </entry>
  <entry>
    <title>시간이 많을수록 - 여유로운 오늘과 바쁜 내일 사이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21Q/44" />
    <id>https://brunch.co.kr/@@h21Q/44</id>
    <updated>2026-01-13T21:00:25Z</updated>
    <published>2026-01-13T21: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많을 때는 할 일을 자꾸 나중으로 미룬다.  시간이 없을 때는 그 많은 일을 다 해낸다.  시간은 많을수록 무심히 흘러가고, 시간이 없을수록 밀도는 높아진다.  바쁜 내일을 위해 여유로운 오늘을 남겨둔다.  그래서 나는 그 일을 내일로 미루고 있다.</summary>
  </entry>
  <entry>
    <title>새해 계획  - 오늘로 충분한 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21Q/43" />
    <id>https://brunch.co.kr/@@h21Q/43</id>
    <updated>2026-01-06T21:00:21Z</updated>
    <published>2026-01-06T2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자주 묻습니다.  &amp;ldquo;새해 계획이 뭐예요?&amp;rdquo;  나는 오늘도 그럴듯한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언젠가부터 통장에 잔고가 늘어나도, 더 좋은 회사로 이직을 해도 내 하루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올해는 멋들어진 계획은 없습니다.  다만 매일 저녁, 온 가족이 무사히 하루를 마치고 같은 식탁에 앉는 일에 감사하는 것.  아마 이것이 나의</summary>
  </entry>
  <entry>
    <title>숫자가 사라진 세상 - 이제 좀 살 것 같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21Q/42" />
    <id>https://brunch.co.kr/@@h21Q/42</id>
    <updated>2025-12-30T15:00:28Z</updated>
    <published>2025-12-30T15: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에서 깨어나니, 세상에 숫자가 사라졌다.  집값도, 차 값도 모른다. 여기서는 내가 살기 좋고 내 마음에 들면 그걸로 된단다.  등수도 없다. 내가 만족하면 그걸로 된단다.  시간도 없다. 10분 안에 끝내야 해, 20분 안에 나가야 해 하던 내 시간 강박도 함께 사라졌다.  지금 이 순간을 살면 된단다.  체중도 사라졌다. 맛있게 먹고, 배부르면 몸을</summary>
  </entry>
  <entry>
    <title>보석은 아직 거기에 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21Q/41" />
    <id>https://brunch.co.kr/@@h21Q/41</id>
    <updated>2025-12-23T15:23:16Z</updated>
    <published>2025-12-23T15:2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을 배우기 전,  내 안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이 있었다. 그냥 그 자체로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그런데 말을 배우고 나서부터 그 위에 모래가 조금씩 쌓이기 시작했다.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모래, 남들처럼 살아야 한다는 모래, 뒤처지면 안 된다는 모래, 안전한 선택이 옳다는 모래.  그렇게 쌓인 모래들이 내 보석을 가렸다. 덮어버렸다.  희미하게 새어</summary>
  </entry>
  <entry>
    <title>오늘도, 떡볶이를 보내며 - 머릿속의 숫자들을 지울 수 있다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21Q/40" />
    <id>https://brunch.co.kr/@@h21Q/40</id>
    <updated>2025-12-16T15:00:30Z</updated>
    <published>2025-12-16T15: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하다가 갑자기 오늘 저녁 먹고 싶은 메뉴가 떠오른다.  그래, 오늘은 떡볶이다!   집에 가는 길 내내 그의 향기가 나는 듯 설렌다.  집에 오자마자 최고의 만남을 위해 새 레시피를 찾아보고, 튀김도, 라면사리도, 계란도 준비한다.  모든 것이 완벽하다.  마침내 그를 맞이하려는 바로 그 순간&amp;mdash;  내 머릿속에서 이 사랑스러운 존재의 칼로리가 1초만에 계산</summary>
  </entry>
  <entry>
    <title>단절 - 머리를 말리는 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21Q/39" />
    <id>https://brunch.co.kr/@@h21Q/39</id>
    <updated>2025-12-09T15:00:24Z</updated>
    <published>2025-12-09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머리를 말리기 위해 드라이어를 전원에 꽂는다.  윙&amp;mdash; 하는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나의 가장 고요한 시간이 시작된다.  핸드폰이 울려도 알 수 없다. 누가 나를 불러도 들리지 않는 완벽한 단절의 순간.  눈을 감으면, 하루 종일 사방으로 흩어졌던 생각들이 몰려와 드라이어 바람처럼 내 머릿속을 휩쓸고 지나간다.  그리고, 머리가 다 말라갈 즈음&amp;mdash; 드라이어를</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오늘 어떤 순간을 살았을까 - 마음이 앞서 달릴 때, 놓치게 되는 순간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21Q/38" />
    <id>https://brunch.co.kr/@@h21Q/38</id>
    <updated>2025-12-02T15:00:26Z</updated>
    <published>2025-12-02T15: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출근 준비를 하며 어제 팀장이 남긴 한마디가 마음 구석을 긁는다.  출근도 하기 전인데 가슴이 답답하다.  사무실에 들어서서 일을 시작하니 머릿속은 어린이집에 있는 아이 생각으로 가득하다. 옷을 너무 얇게 입혔나, 오늘 하루 잘 지내고 있을까.  점심시간, 오후에 만들어야 할 보고서가 마음을 눌러온다. 서둘러 한 끼를 먹고 다시 자리에 앉아 준</summary>
  </entry>
  <entry>
    <title>五感(오감)에 안부를 전하다 - 다시, 감각을 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21Q/36" />
    <id>https://brunch.co.kr/@@h21Q/36</id>
    <updated>2025-11-25T15:00:28Z</updated>
    <published>2025-11-25T15: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집을 나서며 파란 하늘을 눈에 담아봅니다. 하늘이 이렇게 아름다웠던가요.  비가 지나간 자리에서 흙냄새를 깊게 들이킵니다.  이어폰을 빼고,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와 바람이 스치는 소리를 들어봅니다.  사랑하는 아이가 내 손을 잡는 순간, 그 보드라운 감촉을 그대로 느껴봅니다.  오늘 저녁엔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내 식사를 한 입 한 입 천천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21Q%2Fimage%2FMBKHahfWQ6PPsXTfNDr84lcB8Zw.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거울 -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21Q/31" />
    <id>https://brunch.co.kr/@@h21Q/31</id>
    <updated>2025-11-18T22:27:32Z</updated>
    <published>2025-11-18T22:2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늘도 거울 앞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    참 이상하지요. 왜 나를 사랑하는 일은 이토록 힘들고, 또 엄격할까요?  타인에게는 매일같이 &amp;ldquo;괜찮아, 잘하고 있어!&amp;ldquo; 라고 쉅게 말하면서도 나에겐 늘 부족하단 말만 하게 돼요.  그러니 오늘은, 그 말 나에게도 해주기로 했어요. 실수해도 괜찮아. 언제나 사랑해. 그냥 너니까, 무조건 사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21Q%2Fimage%2FRwkIP2yqnjqYsl6tuEQMgfRTWJ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