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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우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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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pace-jaju-2nd</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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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읽고 쓰는 데에 관심이 많다. 잘 쓰고 싶다. 아니, 꾸준히, 오래 쓰고 싶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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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6T03:00: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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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고 미워했고 사랑하는_마무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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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00:26:14Z</updated>
    <published>2024-12-29T00:4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떻게 하다 보니 글을 썼고, 또 어떻게 하다 보니 그 기간이 16주나 됐다. 어림잡아 두 달 반, 매주 새로운 글을, 사고 없이(?) 써낸 데에 우선 칭찬의 말을 하고 싶다.  나 자신에게.  '어떻게 하다 보니'라는 말이 딱 맞다.  그간에는 N사 블로그가 주 창구였다. 때에 따라 B5 규격에 맞춰 헌 글을 다듬고 새 글을 썼다. 그렇게 모은 글이 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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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고 미워했고 사랑하는_나의 어머니(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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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2T08:03:13Z</updated>
    <published>2024-12-22T02:0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2편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긴 시간, 은근하게 지속되어 온 것이라면 어머니에 대한 미움은 짧은 시간, 격렬하게 타올랐다 사그라드는, 하지만 어느 한편에선 나직이 부글대다 때가 되면 또다시 끓어 넘쳐 버리는, 그런 모양이라 할 수 있다.  첫 갈등은 스무 살 때였다. 대학 진학 이후 나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우울과 불안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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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고 미워했고 사랑하는_나의 어머니(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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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5T04:10:29Z</updated>
    <published>2024-12-15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1편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두 딸을 생각했을 테다. 아직 어린 두 딸을,&amp;nbsp;먹여 살려야 하는 두 딸을,&amp;nbsp;가르쳐야 하는 두 딸을 생각하며 참고 견뎌냈을 테다. 두 사람의 성격을 아는 나로서는 존경을 넘어 '경외'의 마음마저 든다. 나는 나 하나 먹여 살림에도, 사는 게 참&amp;nbsp;버겁고 막막하단 생각에 사로잡힐 때가 있다. 조직과 사회에 환멸이 나고 그 가운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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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고 미워했고 사랑하는_나의 어머니(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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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9T03:39:08Z</updated>
    <published>2024-12-08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천구백육십이 년 생, 충청북도 어느 산골마을 출신. 어머니는 십&amp;nbsp;대 중후반 상경했고, 그때부터 오십여 년을 서울 사람처럼 살고 있다. 서울 사람이 맞지, 이 정도면.  어머니는 비밀이 많은 사람이다. 삼십 년 넘게 함께 살았으나 나는 여전히 '어머니'라는 사람을 잘 알지 못하겠다. 숨기는 게 많다.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데에 매우 예민하며, 그 와중에 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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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고 미워했고 사랑하는_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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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04:31:32Z</updated>
    <published>2024-12-01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거의' 매일 글을 쓴다. 아침 출근해서 삼십 분, 점심 먹고 삼십 분,&amp;nbsp;이렇게 하면 주중에는 매일 한 시간씩은 시간을 낼 수 있다. 주말에는 새 글을 쓰기보단 주중에 쓴 글을 수정, 보완한다.&amp;nbsp;주로 토요일 아침, 일요일 새벽이다. 시간으로 치면 주말&amp;nbsp;이틀 중 한두 시간 정도는 글 쓰는 데에 투자하고 있다. 그렇게 한 주 동안 쓰고 고친 글을 일요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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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고 미워했고 사랑하는_바디 프로필과 갑상샘(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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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4T13:21:02Z</updated>
    <published>2024-11-24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편, 2편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초저녁 밖에 되지 않았으나 나와 L은 이미 방전상태였다. 다음 날 입고 신을 옷과 운동화를 꺼내 정리했고,&amp;nbsp;다림질했고,&amp;nbsp;간단히 저녁을 먹었다. 그 와중에 그래도 배가 고프긴 했던 지라 목이 막혀 컥컥 기침을 하면서도 지금은 줘도 잘 안 먹을 고구마와 닭가슴살을 감탄에 감탄하며 먹었더랬다. 못 믿을 사람도 있겠으나,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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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고 미워했고 사랑하는_바디 프로필과 갑상샘(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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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7T10:40:06Z</updated>
    <published>2024-11-17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1편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글로 배운 바디 프로필은, 일단 '다이어트'라고 했다. 보정으로 몸의 크기를 키울 수는 있으나 근육의 선명도는 어떻게 만들 수 없다,라는 말을 엄청 들었더랬다. 그렇다면 빼야 한다, 지방을 싹 거둬야지. 보자, 보자. 이제 네 달 남았으니까 매일 운동하면 어느 정도는 몸이 나올 거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세상에. 정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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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고 미워했고 사랑하는_바디 프로필과 갑상샘(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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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0T06:33:10Z</updated>
    <published>2024-11-10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부터 우리 운동하는 사람(?) 사이에 번져가고 있는,&amp;nbsp;썩 유쾌하지만은 않은 문화 같은 게 있다. 몸 사진, 일명 '바디 프로필'이다. 지금에야 이를 '유쾌하지 않은'이라 쓰며 꽤 부정적인 입장을 내보이고 있지만 놀랍게도 나는 삼 년 전,&amp;nbsp;'바디 프로필' 열풍에&amp;nbsp;둥실둥실 편승하여 많은 돈과 시간, 힘과 노력을&amp;nbsp;들여&amp;nbsp;그 '잘난' 몸 사진을 한 장 손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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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고 미워했고 사랑하는_아버지(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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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13:24:50Z</updated>
    <published>2024-11-03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1편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아버지가 듣고 싶어 하는 말에 대해, 받고 싶어 하는 위로와 응원에 대해, 눈빛과 포옹에 대해, 나는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아빠, 그 일 그만하면 안 돼? 나도 돈 벌고 있고. 오토바이 그만 타고, 조금 안전하고 편한 일했으면 좋겠어. 그간 고생했어. 고마워요. 아빠 덕분이야, 같은 말.  하지만 나는 결코 입 밖으로 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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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고 미워했고 사랑하는_아버지(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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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13:07:35Z</updated>
    <published>2024-10-27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짙은 눈썹과 쌍꺼풀, 깔끔하게 반짝이는 피부와 보기 좋게 마른 몸, 넓은 어깨, 다정하고 세심하며, 불의 앞에서는 결코 참지 않는 카리스마, 이 모두를 두루 가진 남자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나의 아버지이다. 그리고 나는 지난 몇 편의 글을 통해 그와 함께 했던 지난 시간을 아름답게 '만' 썼다. 백 점 만점에 백 점, 아니 백이십 점짜리 아버지, 앞선 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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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고 미워했고 사랑하는_달리기(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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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12:49:33Z</updated>
    <published>2024-10-20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편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그렇게 봄이 왔고 여름이 왔다. 단 일 분도 뛰지 못해 헉헉댔던 나는 계절이 두 번 바뀌는 동안 삼사십 분은 너끈히 뛰는 몸이 됐다. 거리로 치면 오 킬로미터 가량 된다. 그리고 그즈음 나는 러닝에 완전히 미쳐 석 달을 매일 같이 뛰기 시작했다. 비가 와도 뛰고, 새벽에도 뛰고, 퇴근이 늦을 때는 집 앞 보도블록을 오고 가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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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고 미워했고 사랑하는_달리기(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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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12:33:36Z</updated>
    <published>2024-10-13T0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1월이다. 정말 큰 계획 없이, 야망(?) 없이,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뛰기 시작했다. 아, 그전에 할 일이 있지. 운동화를 사야 하네. 사람 일은 모르잖아. 너무 비싼 운동화는 필요 없고&amp;hellip;. 오만 원 정도면 될 것 같아. 당시 나는 '몇 번 뛰고 더는 안 신을 수도 있다.' 싶어 아주 소극적인 마음으로 신중하게 첫 러닝화를 골랐더랬다. 적당한 가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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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고 미워했고 사랑하는_두 다리(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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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12:18:06Z</updated>
    <published>2024-10-06T06:2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1편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대학 사 년을 마친 나는 졸업하고 넉 달 만에 일을 시작했고 취업과 함께 몸이 갈려(?) 나가 점점 사라지는 중이었다. 그리고 스물다섯 살, 일을 시작하고 일 년 즈음됐을 무렵 나는 당시 교제하던 남자친구와 함께 집 근처 체육관에 등록했다. 남자친구는 위로 일곱 살 많았는데 이십 대 때부터 근력운동을 했던 사람이다. 그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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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고 미워했고 사랑하는_두 다리(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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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12:00:22Z</updated>
    <published>2024-09-29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두 다리에 대해서는 할 말이 참 많다. 쓸 말도 많다.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한참 고민했다. 보자, 보자, 이 크고 굵고 넓고(?) 까만 두 다리의 시작은 과연 언제부터였나. 그래, 이럴 때는 우리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했던 먼먼 옛날(?)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된다.  일천구백구십일 년, 나라 안팎으로 꽤나 어수선했던 그해.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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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고 미워했고 사랑하는_까만 몸과 까만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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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1T06:49:37Z</updated>
    <published>2024-09-22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여름, 너무 덥다. 정말 징글징글하게 덥다. 그날그날 더운 것도 사실 심각한데 더위가 너무 길게 이어지는 게 더 문제이다. 아침저녁 출퇴근에 이미 그날 써야 할 힘의 팔구 할은 다 쓰는 데다 그 아침저녁마다 땀을 한 바가지 씩 쏟아내는 탓에 '정말 몸이 가는구나(?)'를 아주 절감하고 있다. '몸이 가고 있음'에 따라 최근 한 달간 몇 번이나 견갑 주변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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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고 미워했고 사랑하는_들어가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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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1T06:33:38Z</updated>
    <published>2024-09-15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는 사람은 다 알 테지만 나는 생각이 많다. 생각이 많고 잦고, 깊고, 길고. 아마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깨어있는 내내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생각에 생각을 이어 붙여가며 사는 것 같다. 새벽 여섯 시 반, 눈을 뜨자마자 그날 계획부터 점검한다. 아침 끼니는 뭘 먹지? 커피는 캡슐? 시간이 좀 넉넉하네. 그럼 오랜만에 드립으로. 오늘 저녁 날씨를 좀 보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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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 선생님과 박 선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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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9T04:26:44Z</updated>
    <published>2024-08-29T04:2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복지사, 그중에서도 '장애인복지'한다,라고 하면&amp;nbsp;꼭 따라붙는 말이 있다. '좋은 일' 하시네요. 그리고 그다음 이어지는 말은&amp;nbsp;사람을 아주 난처하게 만드는데 그게 바로 이와 같은 문장이다.  &amp;quot;그런 데는 '좋은 사람'만 있을 테니&amp;hellip;.&amp;quot; 뒤에 이어지는 말은 굳이 적진 않겠어요. 결코, 절대, 네버에버 아닙니다. 아니에요.  복지관도 사람 모여사는 곳, 조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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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일' 하십니다.(글쎄, 그런 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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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3T06:52:45Z</updated>
    <published>2024-08-23T06:5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명함 주고받을 일이 종종 있다. 주로 현장에서, 현장 사람끼리 한다. 이때 현장이라 함은 '사회복지 현장'을 의미하며 또 이때 현장 '사람'이라 하면 '사회복지사' 또는&amp;nbsp;이쪽 일을 하는 공무원, 연구자, 자유활동가 같은 이를 지칭한다. 경력이 아주 짧다 할 순 없는 탓에 그간&amp;nbsp;서랍 한편에 쌓아놓은&amp;nbsp;명함만 해도 백몇 장은 되는 것 같다. 아무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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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겪어보지 않았으면 절대 모를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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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6T08:32:10Z</updated>
    <published>2024-08-16T08:3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의 앞부분은 작년 7월 중순에 썼습니다.)  아주 최근 나는 꽤 '큰일'을 치러내고 있다. 나로서는 정말 큰일이다. 아직 '치러내고' 있는 중인 탓에 이 글을 쓰면서도 분노, 불면, 만사 짜증을 온몸으로 발산하고 있다.  집 천장에서 물이 샌다. 한 십 년 즈음&amp;nbsp;산 집이라면 그럭저럭 넘어갈 수도 있겠으나 이곳에서 산 게&amp;nbsp;이제 막 이 년, 첫 '자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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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 살 언니, J_(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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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8T03:45:18Z</updated>
    <published>2024-08-08T02:3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J님은 늘 그렇듯 아홉 시가 조금 넘은 시각부터 활동개시했다. 나는 벌써부터 J님 볼 면목이 없어 가능하면 마주치지 않게, 멀찍이 서서 J님의 동태를 살폈다. 하지만 부지런한 J님,&amp;nbsp;인사 담당자 J님은 복지관 이곳저곳, 동에 번쩍, 서에 번쩍했고, 그렇게 도망 다녔음에도&amp;nbsp;J님 눈에 안 들려야, 안 들 수가 없었다. 나는 멋쩍게 인사했다. 그런 나를 보며 J</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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