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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여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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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과 추억이 담긴 이야기집입니다. 글을 봐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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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4T06:07: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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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추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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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1T23:12:31Z</updated>
    <published>2025-01-10T14:4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추위가 찾아왔다.기모 바지를 입고 이것저것 두껍게 껴입었는데도 아주 자그마한 틈새로 찬기가 온몸으로 스며 들어오는 날이다.이럴 땐 어디도 가기 싫지만 그럼에도 나가본다.환경을 바꿔줘야지.오랜만에 서울을 누비고 다닌다.젊은이들의 합정은 이 추위에도 코트를 입고 다니는 멋쟁이들이 있다.(너희들의 용기와 젊음이 정말 멋있다.)요즘은 천장이 예쁜 곳</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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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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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4T05:57:59Z</updated>
    <published>2025-01-09T14:5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을 치우고 고양이와 놀고 오늘은 무슨 맛있는 음식을 먹을까 냉장고를 기웃기웃거리는 하루를 보낸다.그림을 그릴까 하다 주말에 그리기로 하고 침대에 눕는다.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을까.우선 잠을 많이 자면 머릿속이 깨끗해지지 않을까 싶어 밤잠도 많이 자면서 낮잠도 꼬박꼬박 자고 있다.(근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 잠이 안 오지 않았을까. 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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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혹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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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8T18:51:04Z</updated>
    <published>2025-01-08T13:3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이런저런 많은 일이 일어났는데 아직까지 적지를 못하고 있다.그림 수업에서 총무를 맡았고 오늘 정말 열심히 이리저리 뛰어다녔는데.이야기를 이리저리 풀어나가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고 있다.머리가 동동동 하늘을 떠다니는 기분이다.초등학생식 일기처럼 써볼까.오늘의 일기/맑았다가 흐림/매우 추움나는 오늘 추운 바람을 뚫고 그림 수업에 다녀왔다.총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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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몰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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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7T14:47:12Z</updated>
    <published>2025-01-07T13:4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사색과 몰입의 시간을 갖는다.이런저런 생각에 잠기지만 딱히 결론으로 나진 않는다.그럼에도 계속하는 이유는 이러다가 번뜩 기가막힌 생각들이 생길 때가 있기 때문이다.몰입하며 같은 생각을 여러 번 하다 보면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쭉 뻗어나가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그 방향들이 굉장히 신선해서 재미있게 느껴진 적이 있다.가만히 앉아서 혹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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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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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6T23:44:10Z</updated>
    <published>2025-01-06T14:0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이 안 써진다.바라보는 것들이 모두 글의 재료로 보였는데.새만 바라봐도 글이 나오고 벤치를 바라봐도 글 한편이 뚝딱 나왔다.삼십분이면 가벼운 글은 호라라락 나왔는데.지금 한 시간째 앉아있는데 한 줄을 쓰지 못했다.왜인지 알 수가 없네 정말.무엇이 문제일까.머릿속에서 그 어떠한 정보도 들어갈 수 없고 나올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 느낌이다.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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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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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3T13:50:59Z</updated>
    <published>2025-01-03T12:1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조금씩 걷고 뛰어보기로 했다.살갗에 느껴지는 차디찬 공기를 벗 삼아 이리저리 걸어보고 뛰어보고 싶어졌다.나와 같이 얼굴과 목을 칭칭 감은 사람들이 벌써 걸어 다니고 있다.조금씩 살살 걷다가 조금 빠르게도 걸어본다.가는데 이상함이 느껴진다.왼쪽 무릎이 저릿저릿하다.왜 그럴까.발을 디딜 때마다 땅바닥에 발바닥이 닿는 부분을 느껴본다.왼쪽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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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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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2T23:00:33Z</updated>
    <published>2025-01-02T12: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속이 시끄러우면 계속 잠을 자는 편이다.예전엔 불면증이 있었는데 그걸 극복하고 나니 이젠 마음과 머리가 어지러우면 잠을 잔다.새벽에 일어나 고양이와 놀아준 후 알파파 주파수를 들으며 조용히 눈을 감는다.두근거리던 마음이 차츰 가라앉으며 어느샌가 집중이 된다.(처음엔 주파수가 도움이 될까? 했는데 밑져야 본전이다. 나는 엄청 도움을 받고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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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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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4T13:01:00Z</updated>
    <published>2025-01-01T12:4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 1일이 밝았다.열두시가 되자마자 보신각의 타종 소리를 들으며 새해를 시작했다.국가 애도 기간이라 조용히 진행되었는데 그래서인가 종소리가 더 묵직하게 다가왔다.고양이는 새해인 줄 아는 건지 열두시부터 우다다를 시전하더니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한시쯤 지쳐 쓰러져 잠에 들었다.올해의 첫 시작인데 또 계획도 야무지게 세워보자며 새벽부터 메모장을 찾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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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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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1T12:52:28Z</updated>
    <published>2024-12-31T14:1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 왔는지 모르게 올해도 마지막이 다가왔다.내년은 어떨까 설레는 마음도,잘해낼 수 있을까 살짝 불안한 마음도 드는.그저 무탈하게 잘 보낸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마지막 날이지만 생각지도 못한 큰 참사로 세상이 고요해졌다. 뉴스를 늦게 봐서 오늘에야 알아버렸다.조용히 묵념하며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해야지.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삼가고인의 명복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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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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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1T07:04:28Z</updated>
    <published>2024-12-30T10:5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가 얼마 남지 않아 사색 중이다.생각이 모였다가 흩어지기를 반복한다.결론을 내고 싶지만 하루 이틀에 끝날 수 있는 생각은 아닌 것 같다.생각만 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나 싶어 요 몇 달 새로운 일들을 벌였다가 후회하는 중이다.아직은 때가 아닌가 보다.한번 사색에 빠지면 고양이가 옆에서 울어도 잘 듣지 못하는 편이다.그러다가 나중에 가까이 가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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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즉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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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15:00:57Z</updated>
    <published>2024-12-27T13:2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등산을 나선다.오늘은 작은 봉우리 대신 산 중턱에 있는 절로 향한다.산을 올라가는 길은 역시나 고요하다.이따금씩 불어오는 바람에 가지들이 서로 부딪혀 나는 건조한 사삭소리만이 감돈다.그런데 절에 다가가자 참새 한 마리가 나타난다.째잭 째재잭.조그만 게 소리는 꽤 우렁차다.절에 도착하자 참새와 까마귀 우는소리가 여기저기서 난다.신기할 따름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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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달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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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6T23:17:07Z</updated>
    <published>2024-12-26T14:4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쿠아로빅 수업을 들으며 지금까지 제대로 하고 있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왜 자꾸 몸이 물에 동동 뜨지? 했는데,물속에서 계속 복근과 엉덩이에 힘을 주고 있어야 하는 것이었다.왠지 자꾸 몸이 가볍게 느껴지더라니.균형잡기가 엄청 힘들게 느껴지더라니.몰랐다.그냥 균형잡기 힘들어도 그렇게 하는 건가 보다 하고 말았다. 균형잡기에 좋은 운동인줄 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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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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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5T21:17:15Z</updated>
    <published>2024-12-25T14:1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까지 마음껏 돌아다녔으니 크리스마스엔 가족과 함께한다.귤과 호빵을 준비하고 사랑해 마지않는 허니버터칩을 준비해 앉아 티비를 켜면,키햐-!이것이 낙원인거지.커튼을 쳐서 낮인지 저녁인지 모르게 영화를 보면 이것이 천국이지 무엇이랴.또 감사하게도 티비에선 해리포터 시리즈가 쭉 순서대로 나와주고 그 뒤론 나 홀로 집에 시리즈가 나온다.방송가 사람들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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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튀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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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9T05:19:11Z</updated>
    <published>2024-12-24T13:3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튀김만큼 연말에 잘 어울리는 음식이 있을까.어떤 모임에도 어느 자리에도 잘 어울린다.튀김음식을 좋아하는데 많이 먹으면 소화가 어려워 평소엔 어쩌다 한번 먹지만 요즘은 매일이다.연말엔 이 맛이지.평소에 참아왔던 음식들을 마구마구 먹어주는 시기인 것이다 하하.많이 먹었더니 얼굴엔 왕만한 뾰루지가 올라왔다.그래도 좋아.감자튀김도 마음껏 먹고 치킨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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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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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3T22:08:34Z</updated>
    <published>2024-12-23T14:5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말이라 백수는 바쁘다.이래서 백수가 과로사 한다고 하나보다.. 후후.올해의 마지막이 오고 있다.시끌벅적한 곳에 있다가 다시 조용한 집으로 오니 마음이 차분해진다.말을 많이 해서일까.목이 칼칼해.이제 술을 안 마시니 이 시간까지 맨정신인 게 꽤나 신선하다.항상 연말엔 곤드레만드레였는데.숙취도 없고 깔끔한 것이 이젠 술이 없어도 재밌다.앉아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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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유와 외로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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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3T02:47:48Z</updated>
    <published>2024-12-22T14:5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컨테이너로 들어가니 안쪽에선 쉴 새 없이 미싱이 돌아가고 있다.기계가 하는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직접 하고 있다.열댓 명의 아주머니들이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드르륵 탁 드르륵 탁 자신이 맡은 일을 해내고 있다.중간에는 군데군데 커다란 비닐에 옷이 산처럼 쌓여있고 입구 근처엔 상판이 스텐으로 된 큰 테이블이 2개 놓여있다.'여기 서서 일하면 돼.'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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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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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0T21:23:17Z</updated>
    <published>2024-12-20T13:4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따금씩 사람의 말 한마디가 가슴에 콕 박혀 시간만 나면 머릿속을 헤집고 다닐 때가 있다.그냥 넘겨버리면 된다는 걸 알면서도.예전 상처와 비슷한 것들의 말이 들려올 때면 나도 모르게 반응하는 걸까.가시 있는 말이 나에게로 와 콕 하고 박혔다.모든 사람이 날 좋아할 순 없겠지만 다 잘 지내고 싶은 나의 욕심이 과했던 걸까.생각에 갇히니 집중도 안 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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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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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9T13:41:51Z</updated>
    <published>2024-12-19T12:2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 거울을 자주 보는 편이 아닌데 두드러기 덕분에 틈이 날 때마다 보고 있다.목부터 어깨 부위가 아직도 벌것벌것해서 언제쯤 나으려나 하고 있다가 얼굴을 봤는데.'어머 이것이 무엇이야!'눈 밑 애굣살 부분에 생긴 긴 주름 하나.며칠 전까지만 해도 없었던 것 같은데 언제 생겼지?옆으로 누워서 핸드폰을 많이 한 탓일까.모르고 있다가 발등에 불이 떨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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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총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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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8T14:28:16Z</updated>
    <published>2024-12-18T13:0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간 그림 수업에서 난데없이 총무를 맡았다.그동안 맡아왔던 총무님이 이제 수업을 못 나온다는 이야기와 함께.'제가요?''젊은 사람이니 잘할 거야.''아 저는..'주춤거리는 사이 내가 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그리고는 빠르게 인수인계를 해주시곤 끝이 났다.얼떨결에 총무를 맡고 열쇠를 넘겨받았다.'뭐가 지나간 거지.'감투 쓰는 걸 별로 좋</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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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활용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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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0T04:43:12Z</updated>
    <published>2024-12-17T1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집안일의 날이다.집안일은 해도해도 끝이 없고 티가 안 나지만 안 하면 금세 티가 나는 신기한 일중에 하나다.연말이라 친구들이 집에 올 예정이니 천장부터 시작해 벽 먼지를 제거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바닥을 쓸고 닦고 빨래도 하고 콘센트와 안 보이는 구석구석까지 모두 닦아준다.사람들이 올 때 무섭거나 많은 관심으로 귀찮을 수 있으므로 가구배치를 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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