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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라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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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침묵 속에서 무너지고, 구조의 공격 속에서 버티고, 끝내 생존자로 살아남은 자, 이제 그 시간을 기록하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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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2T02:18: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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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IVE/DIVE - 숨고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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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23:00:31Z</updated>
    <published>2025-12-10T23: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시 쉬어가며..  또복이는 나에게 아침이라는 존재를 알려줬다. 그저 하루를 버티는 데 급급했던 내게, 하루를 살아갈 원동력이 되어준 존재다.  그렇다고 해서, 우울증 환자들에게 반려동물을 키우라고 쉽게 권할 수는 없다. 그건 어디까지나 신중히 고민해야 할 선택이다. 본인이 키우고 싶다면 먼저 의사나 상담사에게 조언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나 역시 무수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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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IVE/DIVE - 제2막 여섯 번 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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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21:00:11Z</updated>
    <published>2025-11-24T2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과를 옮겼다.  예전 병원의 의사는 나에게 별다른 관심이 없어 보였다.&amp;nbsp;&amp;ldquo;살이 쪄서 너무 힘들어요.&amp;rdquo;여러 번 말해도 그는 늘 같은 약만 처방해줬다.  그러다 지인의 추천을 받아 집 근처에서 유명하다는 정신의학과에 예약을 했다. 전화를 걸기까지 꼬박 두세 달이 걸렸다.기존에 다니던 병원을 옮기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약을 계속 먹으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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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LIVE/DIVE - 2막 다섯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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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10:00:12Z</updated>
    <published>2025-11-20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려견을 데려온 다음 날부터였다. 편의상 &amp;lsquo;또복이&amp;rsquo;라고 부르겠다.&amp;nbsp;나는 매일 새벽 네다섯 시면 눈을 떴다.  4개월령이라고 해도 또복이는 아직 너무 어려, 하루 네 번 사료를 먹어야 했다.그래서 새벽이면 어김없이 작은 울음으로 밥을 달라고 나를 흔들어 깨웠다.  아침을 먹고도 품에 안아달라 보채는 또복이를 감당하기 벅찬 날이 많았다.어느 새벽에는 도저히 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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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IVE/DIVE - 2막 세 번 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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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11:00:11Z</updated>
    <published>2025-11-07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의 부작용으로 체중은 30kg 이상 불어났다. 그 사실조차 나는 한참이 지나서야 알았다.  그만큼 내 몸과 마음에 대한 감각은 흐려져 있었다. 입을 옷이 없어 고무줄 바지에 티셔츠를 걸쳤고, 화장은커녕, 화장품도 유통기한이 지난 채 먼지가 쌓여 방치되어 있었다.  나는 나 자신을 돌보지 않았다. 아니, 돌볼 수 없었다.  &amp;ldquo;내가 살아야 할 이유는 뭘까.&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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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IVE/DIVE - 2막 두 번 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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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10:00:13Z</updated>
    <published>2025-11-04T1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아침, 나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와 싸워야 했다. 그건 나 자신과의 싸움도 아니었고, 의지의 문제도 아니었다.  5분 간격으로 맞춰 둔 핸드폰 알람이 요란하게 울려도 나는 눈을 뜰 수도, 몸을 움직일 수도 없었다.  깊은 무기력감과 우울감에 잠식된 채 그저 시체처럼 천장을 바라보며 누워 있었다.  어느 날은 침대 밑으로 몸이 빠져드는 듯한 느낌이 들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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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IVE/DIVE - 2막&amp;nbsp; 첫 번 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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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10:00:11Z</updated>
    <published>2025-10-30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선생님, 이제 저는 다이빙 보드 끝에 앉아 숨을 고르고 있는 것 같아요.&amp;quot;  1년이라는 긴 병가를 마치고, 나는 나름의 결심과 용기를 가지고 회사로 복귀했다.  복귀와 동시에 부서가 바뀌었고, 예전과 비슷한 업무를 다시 맡게 되었다. 익숙한 일이었기에 적응은 반나절도 채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내 마음과 몸이었다. 공황장애, 우울증, 불면증을 겪&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eG%2Fimage%2FfYIqXFk-cmkm3F7gj2-HNBx4XQ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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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IVE/DIVE - 2 막을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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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6:00:06Z</updated>
    <published>2025-10-23T06: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왜 글을 쓰는가  나는 원래 말이 많은 사람이었다.  항상 어떤 문제에 대해 의문을 품었고, 때로는 타협을 하더라도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이러한 성향은 연구자로 일할 때는 충분히 발휘되었다.  하지만 사무직으로 전향한 이후부터는 내 생각을 말하는 것조차 어려워졌다. 보수적인 조직 문화 속에서는 개인의 의견이 집단을 위협하는 요소로 여겨지기도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eG%2Fimage%2FG415b-CSlHrgmPFZ9EjZPwwGUQ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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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IVE/DIVE - 1막 서른 한 번 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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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0:39:48Z</updated>
    <published>2025-10-14T1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사가 내게 물었다. &amp;ldquo;O씨는 무엇을 하면 행복해질 것 같아요?&amp;rdquo;  나는 상담실 벽에 걸린 강아지 그림을 바라보다가 말했다. &amp;ldquo;개를 키우면, 행복해질 것 같아요.&amp;rdquo;  상담사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조심스럽게 말했다. &amp;ldquo;저는 고양이를 키우지만, 환자들에게 반려동물을 추천하진 않아요. 하지만 O씨가 매일 아침 일어나야 할 이유, 하루를 견딜 수 있는 작은 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eG%2Fimage%2FmUhMPcenG5kop6oTHpICjXYlz2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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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IVE/DIVE - 1막 서른 번 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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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11:00:10Z</updated>
    <published>2025-09-30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맞는 약을 찾기까지는 약 5개월이 걸렸다. 완전히 맞는 약을 찾기까지는 꼬박 1년이 필요했다.  하지만 불면증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남들이 모두 잠든 고요한 밤,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멍하니 앉아 있었다.  책의 글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드라마의 대사도, 사람들의 대화도 들리지 않았다.  나는 세상과 단절된 채,병원이나 상담센터에 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eG%2Fimage%2FOIkSbjKex2hOq7c-yQTyKWrK_9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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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IVE/DIVE - 1막 스물 아홉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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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11:00:12Z</updated>
    <published>2025-09-29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센터 이야기는 빼놓을 수 없다.  친구의 권유로 상담센터에 등록했다. 1회 상담비는 감당하기 버거운 금액이었지만, 그때의 절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야 했다.  내가 찾은 곳은 상담사 두 명이 함께 사용하는 조용한 공간이었다. 작고 따뜻한 미국 가정집 거실처럼 꾸며진 방은 낯설면서도 묘하게 익숙한 기분을 주었다. 나는 쿠션이 가득한 소파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eG%2Fimage%2F3TF2rE1QB4YHqs36mTUn4vzkFp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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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IVE/DIVE - 1막 스물 여덟 번 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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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10:00:12Z</updated>
    <published>2025-09-24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가를 하면 쉴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오히려 더 바빠졌다.  약물만으로는 회복이 어렵다는 걸 곧 깨달았다.  친구의 추천으로 상담센터를 예약했고, 주 2회 정신과, 주 1회 상담 일정이 생겼다. 그렇게 나는 치료 일정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생활을 시작했다.  병가와 동시에 약이 조절되었다. 집중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자극제는 더 이상 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eG%2Fimage%2FYTYmzLsrg2NJm7GaWiJIEy-Cn0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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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IVE/DIVE - 끄적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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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10:00:14Z</updated>
    <published>2025-09-11T1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목소리가 허공을 맴돌다 끝내 닿아야 할 이에게 닿지 못하고 가라앉는 것을 깨닫고, 나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새벽마다 미친 사람처럼 한글파일에 묵혀둔 마음을 풀어내기도 했고, 어떤 날은 일기장에 펜을 쥔 손가락이 허용하는 만큼 적어 내려갔다.  그러다 결국, 누군가가 읽을 수 있는 온라인에도 글을 남기기 시작했다. 속의 말들은 구토하듯 쏟아져 나왔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eG%2Fimage%2Fta9G_R4k_sFu-_IxBMeNCmfmYz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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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IVE/DIVE - 프로불편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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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10:00:12Z</updated>
    <published>2025-08-29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시 쉬어가며...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나는 혹시, 사람들이 말하는 &amp;lsquo;프로불편러&amp;rsquo;일까?  나는 일할 때 효율성과 성과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쓸데없이 긴 회의나, 명확한 방향 없이 반복되는 TF에는 늘 회의적이다.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식이 있음에도, 사람 관계가 얽혀 비효율이 반복되는 업무 방식은 납득하기 어렵다.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eG%2Fimage%2F9rQ2oWk0ttigglh4wbl2YDJYlA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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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IVE/DIVE - 죽음과 가까워 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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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8T11:00:09Z</updated>
    <published>2025-08-08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황장애를 겪으며 내가 얻은 것은, 죽음과 아주 가까워졌다는 사실이었다. 죽음은 언제나 나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amp;lsquo;죽음&amp;rsquo;이라는 단어를 처음 배우고 공포에 사로잡혔다. 밤이면 가족들이 모두 잠든 틈을 타 혼자 울며 일기를 썼다. &amp;lsquo;우리 가족, 내가 아는 사람 모두 평생 살게 해주세요.&amp;rsquo; 지금도 그 일기장을 펼치면 눈물 없이 읽을 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eG%2Fimage%2FgGHqbyM-_UCEVlH8u1gpeQjuJc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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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IVE/DIVE - 지독한 여름은 사람을 병들게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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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1T10:00:13Z</updated>
    <published>2025-07-31T1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사건이 있었다.  첫 번째 사건. A 직원이 예산 실수를 했다. 나는 조심스럽게, 부드럽게 예산 확인을 요청했다. 그는 &amp;ldquo;자기도 잘 모르겠다&amp;rdquo;며 애매한 답변을 했다. 그래서 &amp;ldquo;그럼 원안대로 바꿔줄 수 있느냐&amp;rdquo;고 물었더니, 갑자기 짜증을 내며 &amp;ldquo;빨리 처리하겠다&amp;rdquo;고 했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나도 모르게 &amp;ldquo;알겠다, 고맙다&amp;rdquo;고 말하고 말았다.  두 번째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eG%2Fimage%2F1anqfVaDt_02nKQjsLDS9TcTyb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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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IVE/DIVE - 신앙과 자기 보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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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21:00:10Z</updated>
    <published>2025-07-29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종교는 가톨릭이다. 아빠는 조부모님을 따라 불교를 믿으셨지만, 80~90년대 민주화 운동 당시 천주교를 처음 접하고 먼저 세례를 받으셨다. 그 뒤로 엄마가 세례를 받으셨고, 내가 열한 살쯤 되었을 때 동생과 나도 함께 세례를 받았다.  어렸을 때부터&amp;nbsp;&amp;ldquo;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amp;rdquo;,&amp;nbsp;&amp;ldquo;제 탓이오, 제 탓이오, 저의 탓이옵니다&amp;rdquo;&amp;nbsp;와 같은 문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eG%2Fimage%2FJxMXwL6qFsXMmK5g75ISr9D3tX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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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IVE/DIVE - 고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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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00:04:54Z</updated>
    <published>2025-07-24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브런치에 글을 쓰지 못했다.온라인에 글을 쓰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에 답을 내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글을 쓰는 일이 좋다.글을 쓸 때면 자유와 희열을 느낀다.  그래서 몇 년 전, 개인 블로그에 글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공황장애로 휴직하던 당시,직장 내 괴롭힘의 기억이 머릿속을 지배해 밤잠을 이루지 못하던 나는매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eG%2Fimage%2FE18W-bL9mNRFoZM35iSYNjGt48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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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IVE/DIVE - 쉬어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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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20:24:17Z</updated>
    <published>2025-06-26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회사에는 이런 농담이 있다. &amp;ldquo;능력 있으면 도망가고, 능력 없으면 버틴다.&amp;rdquo;  실제로 회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직원들은 곧잘 공격의 대상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회사로 이직한다.  오늘도 전도유망한 직원 한 명이 퇴사했다. 사실 나는 그 친구가 입사하자마자, 이 회사에 오래 남아있을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신입이었지만 일을 꽤 잘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eG%2Fimage%2Fq7RM4EfTMmjRYUTW-cm-q1rliJ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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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IVE OR DIVE - 1막 첫 페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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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05:20:17Z</updated>
    <published>2025-05-15T10:5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때부터 글 쓰는 것을 좋아했다.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도 꾸준히 글을 썼다.그냥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솔직하게 썼고, 운 좋게 상도 여러 번 받았다.  글을 쓰면서 영화 평론가가 되고 싶다가, 저널리스트가 되고 싶다가, 연구자가 되고 싶기도 했다.세 직업 모두 '글을 쓰는 일'이라는 공통점이 있었기에, 나의 꿈은 한결같다고 생각했다.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eG%2Fimage%2F1rbxxeFUCuzaYn8BlXA4-l0Gi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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