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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훈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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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은은하게 향이 남는 글, 마음에 머무는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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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6T13:51: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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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가장 사랑해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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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6:05:49Z</updated>
    <published>2026-04-05T06:0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한 남자. 그가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머리로는 알면서, 마음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어서 여러번 부정하고. 괜찮다고 다독이면서. 힘내라는 말을 하면서.. 시간을 끌고 아빠를 힘들게 한 건 아닐까  아빠는 이미 온 몸으로 최선을 다해 버티고 계셨다. 한번 일어나 앉는 것만으로 100미터 달리기를 한 것처럼 헐떡이셨다. 숨이 너무 가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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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느 집에 이거 없지?&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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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22:00:27Z</updated>
    <published>2026-03-24T22: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친함은 언제나 음식, 먹거리와 함께였다. 전혀 친해질 거라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이 내게 마음을 연 것도, 내가 건넨 굴국밥과 딸기 덕분이었다.새 팀에 늦게 합류했을 때도, 커피를 내려주는 보답이라며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 함께 먹었다.오래 함께한 사람보다 더 빨리 스며든 나의 사회성에 놀라는 사람도 있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다.업무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4W%2Fimage%2FF7DlSoN8_TxQ1eMJMS3vKfT15-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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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지가 쌓인 아빠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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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10:56:05Z</updated>
    <published>2026-03-20T10:5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 차는 항상 깨끗했다. 번쩍번쩍 빛이 나진 않아도 언제나 주기적으로 세차를 하셨고, 누가 봐도 관리가 잘 된 차였다. 실내는 더 말할 것도 없었다. 먼지 한 톨 없이 말끔했고, 차 안에는 늘 깨끗한 냄새가 났다.아빠 차를 타면 언제나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달랐다.운전이 서툴다는 핑계로 세차는 늘 남에게 맡겼고,  실내에는 먹다 남은 커피와 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4W%2Fimage%2F7AvjBpZD0YTNz2vxGm4lxXz-yS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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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야 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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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22:00:21Z</updated>
    <published>2026-02-02T2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요한 시기니까 엄마가 꼭 있어줘야 한다.아이의 학습 습관이 처음 자리 잡는 결정적인 시기다. 초등학교를 앞둔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말이다.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되는 첫째를 둔 나에게, 이 말은 유독 무섭게 다가온다.  일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내가 얼마나 일을 좋아했는지는잃어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출산과 육아를 반복하며 아이가 주는 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4W%2Fimage%2F_jLNLw3maWVihHfO8pE4B1um-B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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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지 않은 길 - 그날 버스에서 내리지 않았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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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22:00:35Z</updated>
    <published>2026-01-28T22: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2학년 때였던가. 학교로 향하던 버스 안에서 문득 이 버스를 타고 끝까지 가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내려야 할 정류장이 가까워질수록,멀리 보이던 학교 건물이 점점 또렷해질수록그 충동은 오히려 커졌다.  수험생활이 지쳐서였는지는 모르겠다.다만 그 당시의 내 삶에는 눈에 띄는 문제라 할 만한 것이 없었다. 원만한 교우관계,상위권의 성적,집안의 안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4W%2Fimage%2FcM_SZjzoNmoniyl7oxg7ZNsYrt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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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어짐을 받아들이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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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22:00:30Z</updated>
    <published>2026-01-20T2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눈두덩이가 자주 뜨겁다.평소 잘 붓지 않던 눈이자고 일어나기만 하면남의 눈처럼 생소하게 부어 있다. 감정은 보이지 않지만분명 내 몸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마음이 아프고 편치 않으면먼저 두통이 생겼고,잠이 오지 않았다.  아버지의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면서는배고픔이라는 본능조차 느껴지지 않았었다.몸이 먼저 알고, 마음은 한참 뒤에야 따라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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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견뎌야 하는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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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42:24Z</updated>
    <published>2026-01-14T22:4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은 별것 아니었다.그저 꿉꿉한 냄새. 오래 열지 않은 작은방 벽장에서 새어 나온 텁텁한 공기였다.   띵―동.아래층 여사님이 올라오셨다.작은방 벽장에 곰팡이가 폈는데, 우리 집 누수 때문인지 확인하고 싶다고 하셨다. 평소 아이들 때문에 늘 조심하고, 고맙게 여기던 분들이었다. 이런 문제까지 폐를 끼칠 수는 없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관리사무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4W%2Fimage%2Ftz2V3_mWzcJvdSpi6mfd7D4HMU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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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언제나 준비가 안 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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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8:40:23Z</updated>
    <published>2025-12-23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73세. 기저질환 있음. 폐렴. 내게 소중한 존재는 그 짧은 글로 규정됐다.언제나 다정하고 따뜻한 우리 아빠가, 내비게이션보다 길을 더 잘 찾던 우리 아빠는 이제&amp;lsquo; 기저질환이 있는 70대 노인&amp;rsquo;이 되었다. 엄마의 칠순잔치를 무사히 마칠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잔치 분위기에 들떴던 일요일 낮. 환하게 웃던 엄마와 그 모습을 흐뭇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4W%2Fimage%2F3o2eSoM-O9tRjMuB2Z-uUzEc4ro.jpg" width="33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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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혹한 밤, 잊지 못할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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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14:04:29Z</updated>
    <published>2025-12-23T14:0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감이 찾아왔다.  어린이집에 독감 확진 유아가 생겼다는 소식에 걱정했지만, 주말이 두 번쯤 지나자 예방접종과 마스크의 효과를 믿으며 안심했다. 그러나 바로 그 주 토요일, 첫째가 기침을 시작했다. 단순 감기라 생각했고 병원에서도 별다른 처방을 하지 않아 다시 한번 안도했다. 그리고 그날 밤, 기어이 열이 올랐다. 39.7 두 아이를 키우며 이 정도 숫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4W%2Fimage%2FkssVbSS5IOrqgu4zijObXF6jyo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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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혹한 밤, 독감 &amp;mdash; 잊지 못할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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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22:00:33Z</updated>
    <published>2025-11-26T22: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감이 찾아왔다.    어린이집에 독감 확진 유아가 생겼다는 소식에 걱정했지만, 주말이 두 번쯤 지나자 예방접종과 마스크의 효과를 믿으며 안심했다. 그러나 바로 그 주 토요일, 첫째가 기침을 시작했다. 단순 감기라 생각했고 병원에서도 별다른 처방을 하지 않아 다시 한번 안도했다. 그리고 그날 밤, 기어이 열이 올랐다.  39.7   두 아이를 키우며 이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4W%2Fimage%2FzzVZkHCHEWxFlY1LaBax6BPsyg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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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도 원래 예뻤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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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13:31:09Z</updated>
    <published>2025-11-13T13:3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레이스가 하늘거리는 청순한 원피스, 입기만 해도 깜찍해지는 블랙 미니스커트, 스타일리시 그 자체였던 차도녀 슬랙스 정장. 나는 옷을 정말 좋아했다.  &amp;ldquo;자기는 벌써 봄이네!&amp;rdquo; &amp;ldquo;머리부터 발끝까지 어쩜 그렇게 매일 깔끔하게 하고 다녀?&amp;rdquo;  이런 말을 들을 정도로 완벽한 자기 관리를 추구했다. 구김 하나 없는 옷, 흐트러짐 없는 헤어, 계절을 한 발 앞서 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4W%2Fimage%2Fx8C_6ZC8fiaOH1KJQOabJxMTI8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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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말해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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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22:06:19Z</updated>
    <published>2025-11-11T22: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니야, 나인테일이 이긴다니까!&amp;rdquo;&amp;ldquo;아니, 공격력이 얘가 더 높잖아. 봐봐, 이건 120이고 얘는 180이야.&amp;quot;&amp;ldquo;아니, 얘는 상대방을 잠들게 한다고!!&amp;rdquo;  아이는 아빠와 포켓몬 카드 놀이를 하다 점점 목소리가 커진다. 남편은 껄껄 웃으면서도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정확한 룰은 모르지만, 카드에 적힌 숫자와 기술로 즐겁게 전투를 이어갔었던 둘인데, 오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4W%2Fimage%2F-ORhAQSswbVVQeyUbti2DR4bbe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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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전지를 바꿔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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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02:47:05Z</updated>
    <published>2025-11-05T22: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직 이후 칼퇴는 당연했다. 야근은 집에서 아이들을 재운 후에, 회식은 빠르게 몇 술 뜨며 눈도장 찍는 것으로 대신했다.  육아시간은 보장되어 있었지만, 실상은 그림의 떡이었다. 일주일에 한두 번 쓰면 다행이었고, 그때마다 누군가는 내 대신 일을 해야 했다. &amp;lsquo;권리니까 당당히 쓰겠다&amp;rsquo;고 말하기엔 쉽지 않았다.  그래서 수요일이 유일한 숨통이었다. 그날은 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4W%2Fimage%2Frfcshkt3ISbZBdHn0b-aBuCCTLk.png" width="32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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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라는 사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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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23:54:26Z</updated>
    <published>2025-11-04T22: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날이 있다. 라디오 속 노래 가사가 유난히 귀에 꽂히는 날.  갑자기 그 노래 속 어느 시절로 나를 되돌리는 날.  퇴근길에 무심코 튼 라디오에서 들린 음악이 그랬다.  빛나는 하루가 뭐 별거겠어요어떤 하루던 그대 함께라면...행복이란 말이 뭐 별거겠어요그저 그대의 잠꼬대마저 날기쁘게 하는데  어떤 특별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니다. 그저  노래 속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4W%2Fimage%2FCDX2dtMtfdrSmZQhpask-JDU3A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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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파티-엄마에게도 생일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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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00:32:19Z</updated>
    <published>2025-10-30T00:3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너 생일 선물 뭐 갖고 싶어? &amp;quot; &amp;ldquo;뭐! 벌써 내 생일이야?&amp;rdquo;  달력을 보니 일주일 전이다. 첫째를 낳고는 그래도 생일을 챙겼던 것 같은데, 둘째가 태어나고부터는 기념일에서 내 생일은 자연스레 잊혔다..  어제는 나의 생일이었고, 두 아이를 키우며 처음으로 제대로 된 생일 파티를 한 날이었다.  &amp;ldquo;사랑하~는  어엄~ 마! 생일 튜카합니다 &amp;quot; 축도 툭도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4W%2Fimage%2FBR1V41g3iECUsaBsb0BygkvNqq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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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노의 칼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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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22:00:23Z</updated>
    <published>2025-10-28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그랬다. &amp;ldquo;&amp;lsquo;내가 몇 번을 말했어!&amp;rsquo;라는 말은 결국 나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서 하는 말이다.&amp;rdquo; 나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얼굴이 화끈거렸다.왜냐하면 그 말이 바로 나의 육아 언어였기 때문이다. 내가 집에서 아이들에게 화낼 때 가장 자주 하는 말이 그것이었다.  &amp;ldquo;내가 몇 번을 말했어!&amp;rdquo;  똑같은 말을 반복하며 머릿속으로는 같은 잘못을 하는 아이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4W%2Fimage%2FuLXxvA9P5YnUGJAXv3eo9_aAUx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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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톱 위 꽃이 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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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22:00:27Z</updated>
    <published>2025-10-23T22: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려한 벚꽃도, 푸른 바다도 손톱만큼 작은 도화지 위에서 반짝인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캔버스.  한때는 네일아트 회원권을 끊으며 시즌별 유행에 맞춰화려한 손톱을 자랑하고 다녔다. 벌써 6년 전이다. 그땐 계절마다 손톱에 새 옷을 갈아입히는 게 일상이었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밥 한 끼 제때 먹는 게 사치였다. 손톱보다 중요한 건 잠과 밥,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4W%2Fimage%2FpLSARRRkONgu5YwJ--JM8ZpkLY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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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넘치게 많은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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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22:02:47Z</updated>
    <published>2025-10-21T22: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아이들을 두고 &amp;lsquo;결핍이 없어서 문제&amp;rsquo;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전쟁도 독재도 겪어 보지 않은, X세대부터 MZ 세대까지 소위 말하는 젊은 부모들은 아이에게 많은 것을 너무 넘치게 제공한다. 요구하지 않은 것까지, 말이다.  나만 해도 그렇다. 아이가 무언가 불편해 보이면 당장 검색에 들어간다. 책을 읽는데 거북목이 될까 두려워 독서대를 사주고, 옷이 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4W%2Fimage%2FOQmQD1mPkj8pQQfnvr0lm-yqAi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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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꼰대수첩 1화  &amp;mdash;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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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09:00:20Z</updated>
    <published>2025-10-21T09: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친구는 &amp;lsquo;공부를 안 하는 것&amp;rsquo; 빼고는 모든 게 멀쩡했다. 학교도 잘 다니고, 예의도 바르고, 친구 관계도 원만했다. 발표를 시켜보면 말도 잘했고, 이해력도 뛰어났다. 단 하나, 공부만 하기 싫어했다.  &amp;ldquo;왜 공부 안 해?&amp;rdquo;&amp;ldquo;하기 싫어요. 전 모든 건 하고 싶을 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성과도 나죠.&amp;rdquo;  그 말은 맞다.  억지로 시킨다고 해서 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4W%2Fimage%2FF8BomQxAj7guq4bpCZ46KvT7Yq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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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꼰대수첩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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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09:00:19Z</updated>
    <published>2025-10-21T09: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업 특성상 다양한 문제를 가진 청소년을 만난다. &amp;ldquo;공부하기 싫어요.&amp;rdquo; &amp;ldquo;친구가 제 욕을 하고 다녀요.&amp;rdquo; &amp;ldquo;부모님이 날 이해 못 해요.&amp;rdquo;  아이들이 던지는 짧은 말들 속에는 늘 저마다의 사정이 숨어 있다. 그 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싶어서, 나는 오늘도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이 책은 그 아이들의 말에서 시작되었다.완벽한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건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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