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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곰순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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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omsoon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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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자연스럽고 솔직한 것들을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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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31T05:29: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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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계발서에 구역질이 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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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1T12:48:27Z</updated>
    <published>2024-10-08T01:1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공에 집착하고 일만하며 살아온 내 자신이 이해가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바로 바꿀 수 없는 현실에&amp;nbsp;실증이 났다. 디자인 작업을 하려고 노트북을 열면 '아자아자'라는 비번을 입력해야 화면이 바뀌는 것, 내 책상앞에 붙여 있는 '최선을 다하면 후회도 없다'라는 말에도 짜증이 났다. 뭘 얼마나 대단하게&amp;nbsp;살려고&amp;nbsp;매번 아자아자를 외치고 최선을 외쳤던 건지.  인생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Pt%2Fimage%2F2sFQKFbYJXKPFxp9b5q4ih1vH_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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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등이 아니면 필요없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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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3T11:12:00Z</updated>
    <published>2024-10-01T01:2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점에 들렀다. 디자인 분야에 한번 쓱 훑어보다가 시각디자인 기초 입문서라는 책을 펼쳐봤다.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내가 그토록 연습하고 일하며 알아낸 지식들이 나만의 노하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내용들이 기초서에 다 들어있었다. '와, 미대는 입시 때부터 이 노하우를 다 배우고 졸업하는구나.' 기획하면서 막혔던 부분들 중 일부분도 기초서에서 해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Pt%2Fimage%2FnGjULOc8hnirHwcmRum3oR4SeR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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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율출퇴근이 불러온 일중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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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6T23:11:14Z</updated>
    <published>2024-09-23T01:2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디자인회사에 입사했다.&amp;nbsp;내 실력에 맞게 관공서 디자인을 하는 회사로 들어갔고, 마음씨 좋은 대표님과 직원들이 있었다. 대표님이 가끔 클라이언트 때문에 투정을 부리는 것 외에는 단점이 하나도 없는 회사였다. 아, 연봉이 다른 곳에 비해 조금 적었다. 일이 많지 않다면 그 정도는 감안할 수 있었다.  디자인 경력이 생기니 점점 예쁜 디자인보다 기획 쪽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Pt%2Fimage%2FLVCQOoIyT5UuvL93xhms95val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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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표님, 저와 술 한잔 해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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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9T06:34:48Z</updated>
    <published>2024-09-15T07:0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장님은 불 같이 화를 내다가도 카톡으로 나에게 말을 걸곤 했다. 회사에 대한 욕, 특히 대표님에 대한 욕을 나한테 해대기 시작했다. 대표님이 자기 자랑을 좀 하면 재수 없다며 장문의 카톡을 퍼부었고, 일이 좀 많아지면 너무 힘들다며 자기가 회사에서 제일 고생하는 것 같다고 카톡을 쉴 새 없이 보내왔다. 나는 일일이 답을 해주기가 난감할 때도 있었지만, 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Pt%2Fimage%2F9SrsiTWh5_mCx8JNBM-ZquFp0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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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한 새벽 4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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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7T12:50:21Z</updated>
    <published>2024-09-04T04:0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릴 넘치는 영화를 한 장면도 못 보고 잠에 빠져버린 것이다. 남자친구가 이번엔 여행을 가자고 했다. 렌터카를 빌려 동해바다로 떠나기로 했다. 새벽 5시부터 오피스텔 앞으로 나를 데리러 왔다. 신나게 출발을 외치며 이동하는데 졸음이 쏟아졌다. 꾸벅꾸벅 졸고 있으니 남자친구가 시트를 눕혀서 푹 자라고 한다. 미안한 마음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가는 내내 잠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Pt%2Fimage%2FnlPvKAXE1xIeQDMCx6jusoSG4m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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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전공자의 분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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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1T02:16:42Z</updated>
    <published>2024-08-28T02:1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번역이나 프레젠테이션은 잘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개판 쳐놨다는 말이 듣기가 힘들었다. 안 그래도 자신 없는데 대놓고 제대로 확인이 된 거다. 사장님께서는 괜찮아 디자인은 할수록 느는 거라고 위로해 주셨지만 내 자존심이 망가졌다.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나왔다. 몇 개월간 잠을 줄여가며 집에서 따로 디자인을 했건만, 노력을 아무리 해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Pt%2Fimage%2FqIDPBek_t5CvSLwB6BOumHesw_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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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전히 개판이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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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8T19:36:06Z</updated>
    <published>2024-08-25T04:2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10시 40분,&amp;nbsp;드디어&amp;nbsp;사장님이 나오셨다. 시공팀은 이런 일은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한 분위기로 인사를 하셨다.  &amp;quot;지연 씨 좋은 아침. 내가 어제 술을 좀 먹어서 컨디션이 너무 안 좋네. 간단하게 몇 가지 알려주고 갈 테니 오늘은 혼자 좀 해봐야 할 것 같아.&amp;quot; &amp;quot;아, 네...&amp;quot; &amp;quot;전화 오면 받아주고, 툴 다룰 줄 안다고 했으니까. 할 수 있는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Pt%2Fimage%2FCIczDkT7W-dPDgwSgfrPT42wx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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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입인데 실장이 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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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5T04:31:04Z</updated>
    <published>2024-08-23T03:1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원하면 다 붙을 줄 알았건만, 하늘이 노래졌다. 왜 떨어졌는지 의문이 들어서 가고 싶었던 회사에 다짜고짜 전화를 걸었다.  &amp;quot;안녕하세요. 입사지원한 이지연이라고 하는데요. 떨어졌다는 소식을 받고&amp;nbsp;궁금해서 전화드렸습니다. 죄송하지만 이유를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amp;quot; &amp;quot;아, 이유요?&amp;nbsp;저희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맞지 않을 것 같아서요. 죄송합니다.&amp;quot; &amp;quot;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Pt%2Fimage%2F9PdJcAMU-5woIy-UfLoQWfEYr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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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찌그러진 자동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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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5T08:34:03Z</updated>
    <published>2024-08-21T03:1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네 여성병원에서 준&amp;nbsp;진료의뢰서를 들고&amp;nbsp;분당서울대병원 유방외과 첫&amp;nbsp;진료를 받고 나오는 길이었다. 주차장에 잘 세워뒀던 차를 빼다가 옆구리 문짝을 기둥에 박았다. 살짝 박았는데 울퉁불퉁 찌그러졌다. 박았으니 뒤로 빼서 다시 나와야 되는데 그냥 밀고 나왔다.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한 거지?'  어이가 없었다. 박을 공간도 아니었고, 난 운전도 잘하는 편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Pt%2Fimage%2FYXbmJRyY0-2MFTOcCEBT9xy4Ly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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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망의 림프부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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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9T16:14:24Z</updated>
    <published>2024-08-21T01:3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플리마켓을 하며 신랑한테 지속적으로 한말이 있었다. &amp;quot;나 이제 하고 싶은 거 다 해봤어. 혹시나 이 브랜드 접게 되면 일 더 안 벌리고 회사 다니면서 돈 벌 거야.&amp;quot; &amp;quot;그 몸에 무슨 회사야. 집에서 쉬어 그냥.&amp;quot; &amp;quot;일단 할 수 있는지 해보고 생각할래.&amp;quot;  고정급여 때문에 회사를 다녀야겠다고 다짐한 건&amp;nbsp;맞지만 회사를 다녀도 되는 몸인지 나 또한&amp;nbsp;걱정이 이만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Pt%2Fimage%2FEnFzLBOgL7dtOknuyC9Je9pUw_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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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 저지르기 선수 2 - 플리마켓을 시작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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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8T08:04:52Z</updated>
    <published>2024-08-20T12:2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번째로 저지른 일은 플리마켓에 나가서 내가 만든 물건을 팔아보는 것이었다. 직장인이었을 때 이런 플리마켓 행사가 주변에서 열리면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구경했다. 물건을 만들어 파시는 분들, 공방을 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부러웠었다. 나도 언젠가&amp;nbsp;해보면 정말 재밌겠다고 버킷리스트에 적어두었었는데, 이번에 하면&amp;nbsp;좋을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적은 돈으로 시작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Pt%2Fimage%2Fvd6oo9Oqrss70sDXilZ9vaS5HN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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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 저지르기 선수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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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1T10:39:27Z</updated>
    <published>2024-08-19T2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 질병에 걸려보니 이전에 적어두었던 버킷리스트가 눈에 아른거렸다. 치료 중이긴 하지만 퇴원도 했고, 혹시라도 재발이나 예상치 못한 다른 질병에 걸리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해보고 싶었던 것 몇 개라도 이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 중에는 돈이 좀 필요한 것들이 있었는데, 암 진단금으로 받은 돈의 일부를 쓰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치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Pt%2Fimage%2FA_RwhqoeW0XzjoOK-JHV_YN0z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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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한번 승부해 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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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3T01:45:47Z</updated>
    <published>2024-08-18T17:2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하던 대학에 떨어지고 집 근처 전문대로 들어갔다. 그 당시 쇼핑몰이 한창 인기를 누리던 때라 전공학과는 전자상거래학과로 선택했다. 집 근처라는 장점 빼고는 모든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고등학교 때까지 나름 엉덩이를 떼지 않고 공부했던 나는, 대학이라는 곳에 와서 처음으로 결석이라는 것을 했다. 강의 시간에 매번 졸고 멍 때리며 시간을 보냈고, 시험 전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Pt%2Fimage%2FKcCZNuuqixcTPISDSWbTXzW16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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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환자의 인간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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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32Z</updated>
    <published>2024-08-18T02:0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밍아웃부터 현재까지 나의 대인관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전에는&amp;nbsp;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했었는데 질병 앞에 있으니 나를 챙기느라 관계에 소극적으로 바뀔&amp;nbsp;수밖에 없었다. 그로 인해 가지치기를 하듯 관계를 조금씩 정리하게 됐다. 정리하며 들었던 생각을 꺼내보려 한다.  1. 친정  의외로 가족이라고 무조건 내편이고,&amp;nbsp;걱정을 하며 안절부절못하진 않았다.&amp;nbsp;아빠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Pt%2Fimage%2FefZGg8DMCvd_FHX4dnEyvDIqc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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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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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8T17:03:10Z</updated>
    <published>2024-08-17T09:5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에 정답은 없다. 그런데 나는 한동안 또 정답을 찾고 있었다. 그래서 글을 쓰기까지 마음 잡기가 오래 걸렸다. 일 중독에 관한 나의 이야기를 각색해서 소설을 쓰고 싶은데, 이놈에 결말이 마음에 안 드는 것이었다. 정답에 가까운 생각은 일중독을 완벽하게 해결하고, 균형을 맞춰 행복하게 사는 주인공의 결말을 끌어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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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디어 퇴원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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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7T01:20:40Z</updated>
    <published>2024-08-15T21:3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사선 치료로 수술 주위에 남아 있을 미세 암세포들을 제거하기로 했다. 방사선 치료는 매일 이루어졌고, 18일 동안 병원을 출퇴근하다시피 다녀야 했다. 요양병원에서 매일 셔틀을 해주셨다. 그런데 편도 40분이 걸렸고, 도로가 밀릴 때가 많아 1시간이 걸려 도착할 때도 많았다. 왕복 2시간 정도를 매일 왔다 갔다 하니 정말 출퇴근 같았다. 그런데 서서히 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Pt%2Fimage%2Fnhcz6AvojXoCcb9k5mBBIfpuoB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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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드랑이 전이가 없다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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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7T00:57:50Z</updated>
    <published>2024-08-15T03:2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 전 항암치료를 하면 대부분 암크기가 조금이라도 줄어드는 것 같던데, 난 변화가 없었다.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허탈했다. 결국 유방외과 의사 선생님은 왼쪽가슴 부분절제가 아닌 전절제를 해야 한다고 하셨고, &amp;nbsp;겨드랑이 림프절 전이도 그대로라며 겨드랑이 곽청술까지 말씀하셨다. 그렇게 수술을 하고 나서 병실에 누워있는데 의사 선생님이 회진을 오셨다.  &amp;quot;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Pt%2Fimage%2FdiouC8U_5t0QBRzvbINabTYxt2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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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다닌 요양병원의 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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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7T05:30:42Z</updated>
    <published>2024-08-13T02:1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암치료를 받으며 집에 덩그러니 혼자 있으려니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까봐 무서웠다. 요양병원에 입원해야겠다고 결정하고 검색을 해봤는데, 요양병원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뭐가 좋은지 모르는 상태라서 고를 것 없이 신랑의 회사 근처에 있는 요양병원에 입원했다.  생긴지 얼마 안된 병원이었다. 수간호사님이 채용이 되어 병실마다 인사를 하러 오셨다. 환자마다 위로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4Pt%2Fimage%2F0yRU_C9KC2CFH107ZMnc7sl32N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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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중음성 항암치료의 빨간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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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3T09:46:27Z</updated>
    <published>2024-08-09T03:1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방암 종류는 4가지가 있다고 들었다. 난 그 중 호르몬과 관련없고, 유전자와도 관련없는 삼중음성 유방암이라고 했다. 요즘에는 부작용이 적고 암에 적중해서 치료가 가능한 표적치료도 많이 있는데, 삼중음성은 걸리는 비율이 적다보니 부작용이 많아서 가장 힘든 일반항암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아직은 개발중이라고 한다. 이마저도 참 운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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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술이냐, 항암치료냐, 아니 배아동결이 먼저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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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2T15:31:21Z</updated>
    <published>2024-08-08T02:3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방외과 의사는 암 종양 사이즈가 커서 항암치료로 좀 줄이고 부분절제를 하는게 좋겠다고 하셨다. 항암치료로 암이 모두 사라지는 완전관해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셨다. 내가 가진 종양이 자라는 속도가 빨라서 하루 빨리 진행하기를 권하셨다. 나도 고민 할 것 없이 바로 진행하려고 했다. 그런데 한가지 난관이 있었다.  &amp;quot;아직 나이가 많이 어리신데, 아이 계획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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