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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연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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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헤어질 운명을 안고 시작했습니다. 끝이 예정되어 있기에, 매 순간이 소중합니다. 매일 마지막이 될 사랑을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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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4T05:43: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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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 마음은 축복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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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3:28:46Z</updated>
    <published>2026-03-24T13:2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3/9  사랑하는 마음이 축복인 줄 알았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   누군가를 미치도록 좋아해 본 적이 있는가? 내가 지금 그렇다. H에게 푹 빠져있다. 그 마음으로 H 곁에 머문 지 벌써 1년 9개월이 지났다. 오랜 시간 같이 있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내가 주었던 사랑만큼 기대가 커져간다. 내가 H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 사랑받을 수 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CV%2Fimage%2FOjnXiIbB97HtxnIdGRFWTvP7gk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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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고 바스락거리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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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1:19:33Z</updated>
    <published>2026-03-22T11:1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03.22  &amp;quot;어떻게 하면 h를 잊어 낼 수 있을까. 요즘 그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amp;quot;  침묵 끝에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해가 저물기 전 애향공원의 햇살이 오늘의 마지막을 남기고 떠나듯, 아낌없이 따스하게 감싼다.  &amp;quot;갑자기..? 왜 잊으려고 해. 그건 잊을 수 없는 거야.&amp;quot;  &amp;quot;그냥.. 언제까지 우리가 이렇게 만날 수 있을까 해서. 우리가 평생 이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CV%2Fimage%2F8LbHkwB407hfelhtrOLuagDYMM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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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꿈을 꾸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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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2:53:19Z</updated>
    <published>2026-01-17T02:5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01/17 연락만 하며 서로 만남을 피하고 있는 상태. h는 습관적으로 나에게 답장을 하며, 서로의 일상보다는 안부만을 묻고 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서로 이미 마음이 많이 멀어지고 있구나. 이대로 더 멀어지게 되면 주고받던 연락도 더 뜸해지고.. h에게 나는 중요한 사람이 아니게 되겠구나.  나는 h에게 항상 친절해왔다.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CV%2Fimage%2FSqyVHXkXQPaxOLajqAgo0AMlwb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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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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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2T06:25:57Z</updated>
    <published>2025-02-19T13:3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2/19 &amp;quot;오빠가 제2의 부모님 같아. 오와보위는 나에게 사랑을 줘. 오빠 좋아.&amp;quot;  &amp;quot;나도 H가 좋아. 왜냐하...&amp;quot;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철 역 밖으로 나오면서) &amp;quot;으악 춥다! 오빠 춥겠다! 술 마시고 여기까지 데리러 와줘서 고마워요!&amp;quot;  (껄껄 웃으며) &amp;quot;아니야~ 술 마셔서 더워~ 오늘 영하도 아닌데 뭐. 내가 그냥 오고싶...&amp;quot;  &amp;quot;아니야!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CV%2Fimage%2FM_9O7ZG0zU60t1J-OAFHixHtv2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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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의 결혼 고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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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12:58:09Z</updated>
    <published>2025-02-15T14:2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15 위는 살치살이고, 아래는 부챗살이다. 버터를 이용해 구우면서 심부 온도를 52~57도로 잡고, 레스팅을 5분 했다. 완벽하게 이븐 하다. 부챗살이 조금 더 부드러워서 좋다. 앞으로는 부챗살 위주로 구워줘야지. 우리는 밥을 다 먹고 잠시 쉬는 중이다. 문득 H가 낮에 말했던 친구와의 결혼고민 얘기가 생각났다. 친구는 결혼 적령기라 생각하는데, 이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CV%2Fimage%2FxVt5T0mZde1tYZ4Tv8uPpkGGM5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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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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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4T15:41:49Z</updated>
    <published>2025-02-14T14:1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2/14 &amp;ldquo;H와 지내다 보니까, 여자의 마음을 알 것 같기도 해. &amp;ldquo; &amp;ldquo;뭔데~?&amp;rdquo; &amp;ldquo;논리적으로 설명하긴 어려워. 하지만 경험적으로 설명할 순 있지. 그건 수학보다는 과학에 가까워. 연역적이기보단 귀납적이지. &amp;ldquo;  &amp;ldquo;H의 마음은, 입으로 먹는 음식보다는, 눈으로 먹는 음식을 좋아해. 차가운 말투보다는, 다정한 말투를 좋아해. 혼자인 것보다는, 같이 있는 것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CV%2Fimage%2FIvYZOMc2gUTFKc5Y8Bq8O73YGZ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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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ill주상보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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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9T22:22:45Z</updated>
    <published>2025-02-09T16:0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2/9 한 해 동안 이런 날이 많진 않지만, 몸이 피곤했는지 오전부터 하루종일 누워있었다. 침대에 누워서 오전을 보내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 H와 함께 카페에서 공부를 하기로 했다. 원래는 H의 동네 카페에서 작업을 한다. 일요일은 매주 거의 그렇다. 당연하게도 이번 주에도 H의 동네로 갈 예정이었지만 오늘은 뭔가 조금 달랐다. 몸도 약간 나른하고, 점심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CV%2Fimage%2FuM-Jqm4nXAlNQhCRjgy_4ZLDP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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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절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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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1T05:57:32Z</updated>
    <published>2025-01-31T05:1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1/30 우리 처음 만났던 순간들을, 시간이 흐른대도 그 순간을 잊지 못해.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아. - 시절인연, 규현 -  오늘 H가 나의 슬픔을 알아챘다.   우리가 함께 따스한 추억을 쌓을 때면 그 순간이 오롯이 기쁘지 않았다. 언제나 기쁜 한 구석에 슬픔이 공존했다. 그 이유는 언제나 같다. 그 기쁨이 언제나 지금 이 순간에만 머문다는 사실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CV%2Fimage%2FIPhQ-uFFHaai4cuAlJjL0Fe--3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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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고 싶어 하고 싶어 : 결국 물만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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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1T06:58:23Z</updated>
    <published>2025-01-31T04:4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1/28여행을 다녀온 H는 며칠새 무리를 했다. 도착 당일 나를 만나러 와서 선물을 전해주기도 했고, 다음날 바로 출근해 하루종일 많은 업무를 소화했다. 그다음 날은 다행히 쉬는 날이었는데, 어김없이 H의 몸이 아프다. H는 연약미가 있다. 연약미란 작고 귀엽고 소중해서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누가 만든 단어냐고 하면,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CV%2Fimage%2FhmSjp4ecRNiYA3Sz_jnOtNA1LI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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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있고 싶을 때까지 있어도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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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1T15:25:37Z</updated>
    <published>2025-01-21T14:5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1/21 아침에 안경을 닦는데 몸통이 반으로 두 동강 나버렸다. 별로 힘을 주지 않았는데도 왜인지 자연스럽게 갈라지면서 안경이 부러졌다. 안경에 테이프를 감아 억지로 이어 붙여본다. 억지로 안경을 쓰는데 초점이 잘 안 맞는지 하루 종일 머리가 어지럽다.  저녁에 일을 마치고 H를 만나러 왔다. 안경을 고르는 것을 H가 도와주기로 했다. H가 조금 늦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CV%2Fimage%2F3jNWF9Sberrlzi-CdWCNowdQRh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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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이 아픈 날. 굳이 굳이 날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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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0T15:06:18Z</updated>
    <published>2024-12-30T14:5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2/30 목이 왜인지 모르게 칼칼하고 아픈 날. 죽을 만큼 아픈 건 아니지만 그래도 쉬는 게 나을 정도로 아픈 날 위해.. H가 죽을 들고 온다고 한다. 그것도 삼계죽을.  2024년의 지금은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 배달앱에서 버튼 몇 번만 누르면 원하는 음식을 문 앞에서 받아볼 수 있다. 물론 삼계죽도 배달앱에서 버튼을 누르면 30분 뒤에 문 앞에 도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CV%2Fimage%2F7ZUtq-GZzDw_S6nPyJsICWy8zy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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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고 서점에서 만난 다정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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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2T07:58:40Z</updated>
    <published>2024-12-16T10:4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9/10 가로수가 유명하다는 그 길에서 H와 저녁을 먹은 후, 약간 습하고 눅눅한 책의 향기를 지닌 서점으로 들어왔다. H가 사고 싶어 하는 책이 있다.  '다정함의 과학'  이 책은 다정함이 얼마나 우리의 삶에 큰 힘이 되는지, 그리고 다정함이 우리의 생존력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책이다. 나는 아직 이 책을 읽어보진 못했다. 나중에 H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CV%2Fimage%2FKUIR4tvftr80j5e0M4a_Nt4Kqj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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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문성이란 상대를 이롭게 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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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8T15:38:15Z</updated>
    <published>2024-12-08T15:0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2/7 H의 동료는 일을 잘한단다. 특히 영업적인 면에서. 프로페셔널한 지식과 경험으로 고객을 사로잡는다. 적절한 조언과 지난 고객의 결정들에 대해 평가와 판단을 내리고 그를 보완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준단다. 거기에 약간의 추천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린다.  H는 그게 맞는 것인지 고민한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비싼 돈을 주고 구매를 하는데, 정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CV%2Fimage%2Fm9Bq37Mw-SdNtpRfbHD8VX6n6T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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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라는 산에는 메아리가 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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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2T12:48:18Z</updated>
    <published>2024-11-18T14:4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11/18 가끔 그런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내가 H라는 산을 등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H는 감수성이 굉장히 풍부한 편이다. 그것을 언어로 풀어내는 능력도 대단하다. 나는 그러한 H의 능력을 애정한다. 하지만 그러한 풍부한 감정들은 대개 외부가 아니라 내면을 향한다. H가 아련한 특유의 표정과 분위기를 잔뜩 머금고 가만히 앉아있노라면, 나는 H가 무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CV%2Fimage%2FY6pvxaq-0b4BGTbdaedYyJWARf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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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의 여유, 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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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9T07:07:43Z</updated>
    <published>2024-11-18T12:3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도에 가기 전, H는 나에게 요가를 하자고 제안했다. 나는 몸이 유연하지 못하다. 그래서 요가를 한다는 것이 익숙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가 같이 해보자고 했을 때 기꺼이 수락한 이유는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경험을 하게 되리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H와 함께할 때에는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게 된다. 늘 먹던 음식이 아닌 새로운 음식, 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CV%2Fimage%2F774DiOmQ76dc7O82lHWgJCnGuG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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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굳이 커피를 얻어먹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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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4T09:10:47Z</updated>
    <published>2024-11-03T10:3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11/03 - 2 H는 나에게 커피 음료 쿠폰을 자주 선물해 준다. &amp;ldquo;줄까?&amp;rdquo; 하는 질문에 나는 굳이 굳이 달라고 한다. 아마 오늘이 세 번째 일 것이다. 첫 번째는 내가 H를 기다리고 있을 때였고, 두 번째는 혼자 장거리 운전을 하는 날이었다. 오늘은 세 번째로 커피 쿠폰을 받은 날인데, H의 일정 주변의 스타벅스에서 기다리는 중이다. 나는 H가 사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CV%2Fimage%2FSMSlSGNm3Pm-mlN6YtOhi3Z42S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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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하지만 새로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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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3T10:33:32Z</updated>
    <published>2024-11-03T10:3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11/03-1 H는 종종 글을 쓴다. H는 사랑스러운 면이 참 많지만, 정리하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은 특히 H를 러블리하게 만들어주는 것 중 하나다. H와 근교 여행을 다녀온 이후로 글을 하나 남겼는데, 그 내용은 &amp;lsquo;새로움&amp;rsquo;에 대한 내용이었다. 여행지에서 낯선 모습을 보고 설렘을 느끼는 것을 좋아한단다. 길가의 풀들도, 나무 위에서 지저귀는 새들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CV%2Fimage%2FsqE_slt-4AaSW87oH4Axe-4zby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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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수성의 씨앗</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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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3T12:29:55Z</updated>
    <published>2024-11-03T10:0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10/23 영종도의 바다가 보이는 수영장에서 H와 함께 머물고 있다. 바람이 제법 선선해서 따스한 수영장의 물이 더 포근하게 느껴진다. 해가 거의 다 저물어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저공비행하는 비행기들의 불빛이 바닷파도에 진하게 묻어난다. H는 여느 때와 같이 한참 동안 바다를 바라본다. 긴 감상의 끝에 H가 말을 건넨다.  &amp;quot;비행기를 타고 오는 사람들의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CV%2Fimage%2FKISVUHrLD3z4zzjcQLpyXaPGxb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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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북스테이에서의 고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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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3T11:26:10Z</updated>
    <published>2024-10-30T12:4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9/16 북스테이에 왔다. 늦은 저녁, 우리는 이곳에서 책들 중 한 권씩을 골라 편안하고 푹신한 공간에 누워 각자 읽고 있다. 우리는 각자 읽다가도 서로 마음에 드는 구절을 발견하면, 의견을 나눈다.  내가 읽어보고 싶은 책은 '여자는 차마 말 못 하고 남자는 전혀 모르는 것들'이다.  이 책에 나오는 구절 중 가장 공감이 갔던 말이 있다.  &amp;quot;남자가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CV%2Fimage%2FJIGyYGnoEhPdQt75tfbzt0mh1J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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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래를 함께할 수 있는 관계가 되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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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3T09:44:07Z</updated>
    <published>2024-10-27T06:5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10/21 평범한 어느 저녁, 매콤한 중국식 탄탄면을 H와 함께 먹고 있다. 탄탄멘을 먹는 우리 테이블의 공기가 약간 무겁다. 내가 꺼내선 안 되는 이야기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나는 최근 여러 가지로 마음이 어지러웠다.  앞으로의 나의 곁에 H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점점 커지는데, 내가 H에게 당장 해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안다. 이것은 벗&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CV%2Fimage%2FGtgHkt0bkygV5x6vGtWL_36ZB0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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