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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이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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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r-fabl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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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슴아슴한 순간에도 &amp;lsquo;나&amp;lsquo;라는 감각을 지키고자 합니다. &amp;lsquo;나&amp;lsquo;가 느끼는 모든 것을 글감으로 여기며, 독서를 즐겨합니다. :)</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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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6T00:11: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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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계 없음』 - 저자: 이중학 / 출판사: 클라우드 나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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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2:02:10Z</updated>
    <published>2026-04-12T11:5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중견기업의 인사담당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채용 분야를 좋아합니다. 조직의 과거와 미래는 언제나 채용에 있다고 믿는 편입니다.  직장인 플랫폼 링크드인에 들어가면 모두 AI를 주제로 이야기 비눗방울이 가득합니다. 어떤 AI를 사용하고 있고,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냈으며 등등 산출되는 게시물은 끝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이러한 현상과 비례해 AI의 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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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 저자: 이도우 / 출판사: 수박설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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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3:17:42Z</updated>
    <published>2026-04-12T03:1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독후감을 남깁니다. 덩그러니 남겨진 헛헛한 마음을 그냥 둘 수가 없어 촘촘하게 시간을 보낸 탓일 겁니다. 일과 운동으로 채운 시간들은 마음을 숨긴 자연스러운 표정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렇듯 사람이 사는 인생은 별거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별거 없는 인생에서 가장 좋아하고 마음이 가는 책은 단연코 따뜻하고 벅찬 이야기를 들려주는 녀석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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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로이로(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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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3:08:21Z</updated>
    <published>2026-03-29T13:0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음악 소심하지만 하고 싶은 일은 많아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성향이 있다. 인지하기 때문에 실천으로 옮기기 수월해진 삶을 살고 있으나, 이런 성향은 화병 만들기 쉬웠다. 거기다 허세 기는 우울을 없앴다. 그래서, 히어로를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내 인생의 브금이 있다면 원펀맨 OST의 정의구현을 꼽겠다.  2. 일본어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기업은 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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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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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3:03:34Z</updated>
    <published>2026-03-24T13:0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별한 지 2달이 되어서야 갈무리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왜 헤어졌는지 정리되지 않았고, 나는 그저 스스로가 부족해 보였다.  우리가 헤어진 이유는 관계를 보는 방향성이 달랐던 것이었다.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나는 그 사람에게 울분이 많았다. 화가 나서 계속 상처받았던 말들이 떠올랐다. 머릿속에서 지우기 힘들었고 계속 위로받고 싶었다. 위안은 부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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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설 연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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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5:42:50Z</updated>
    <published>2026-03-23T15:4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 연휴 동안 부모님을 멀리하고 오이도를 다녀왔다. 대신 3월에 울산을 가겠다는 약속을 했다. ​ 3/20(금) 오후 9시 광명역에서 기차를 탔다. 다음 주 월, 화 마저 휴가를 냈으므로 오기 직전까지 업무가 많았다. 멘붕이 올 정도로 요청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해결했다. 왠지 모를 자존감이 올랐다. ​ 광명역은 정말 오랜만에 왔다. 좋은 추억이 참 많은 곳</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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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한 글자』 - 저자: 민혜주 / 출판사: 하모니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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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4:55:22Z</updated>
    <published>2026-03-23T14:5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동화&amp;gt; 모든 날이 아름다워 부서질 줄도 모르고 껴안았다. 아마도 우리는 그 어느 틈에 머무를 줄만 알았지 그 틈새로 사라질 거라곤 생각 못했나 보다. 머무르고 스쳐지는 장면들 전부는 어떤 마음이었길래 모든 게 그리도 빛이 났을까   &amp;lt;나의 사랑이자 나의 그리움에게&amp;gt; 인연이면 언젠가 다시 만날 거라는 말로 꽤 오랜 시간 당신의 곁을 서성거렸다. 나 다시 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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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다른 소개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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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4:12:47Z</updated>
    <published>2026-03-17T14:1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소개팅 어땠어?&amp;quot;  마지막 소개팅은 언제였는지 기억이 희미했다. 좋았는지, 나빴는지 나름의 평가와 적용된 기준도 머릿속에 없었다. 다만, 익숙한 소개팅 절차와 필승법 같은 것이 생각났는데 관점에 따라선 당연한 것이었다. 아마도 나는 좋은 사람들이 가득한 주변을 자주 들러 한동안 운이 좋은 상태였는지도 몰랐다. 돌아보면 사랑은 경기 순환처럼 오르락내리락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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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에서 깬 직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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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8:21:54Z</updated>
    <published>2026-03-15T08:2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히가시노 게이고의 '장미와 나이프'를 구매했다. 유튜브에서 어떤 연예인은 한 번 꽂히면 해당 작가의 모든 작품을 읽는다고 했다. 나도 그래볼까 하는 생각에 게이고의 작품을 택했다. '가공범'과 잠시 고민했지만 뒷 표지의 광고성 문구가 맘에 들지 않아 결정은 빨랐다. 1장 위장의 밤을 빠르게 읽은 뒤 책을 덮었다. 요즘 소설, 에세이 글은 너무 쉽게 읽혀 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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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차는 칭다오에서 출발한다. - 시인 이병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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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7:40:29Z</updated>
    <published>2026-03-08T07:4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차표가 없었는지 모자(母子)에게 자리는 하나 뿐이다 듬직한 아들은 얼핏 봐도 아프다 노모가 보온병을 건네고 과자를 건네보지만 다시 또 삶은 달걀을 건네도 아들은 싫다는 내색을 한다 아들은 육중한 무언가에 상체를 심하게 받친 듯 하다 기차가 어느 역에 멈추고 어머니가 앉아 있던 자리에 자리 주인이 와서 이제 어머니는 서 있어야 한다  집에 가는 길이 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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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은 연습한다. - 시인 이병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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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7:34:01Z</updated>
    <published>2026-03-08T07:3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 한가운데 노인이 쭈그려 앉아 있다 차는 많이 없었지만 아무리 봐도 차가 다니는 길이고 자세히 보니 이 길은 다섯 갈래 모두 차가 다니는 길이었다  신호에 걸려 차 안에서 노인의 등짝만 내다보고 있던 나는 어딘가 잘못된 사람이 아닐까 싶었는데 그냥 멈춰 앉은 상태는 아닌 것이 분명했다  신호가 바뀌고 바싹 그의 옆을 지나다 아무래도 노인이 위험하겠다 싶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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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자의 파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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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12:19:01Z</updated>
    <published>2026-02-22T12:1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가슴에 와닿는 첫 문장을 쓰기 위한 시간은 필요 없다. 나의 생각을 정확히 담은 단어를 고르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너의 꿈이 뭐야?', '너의 목표가 뭐야?' 여기서 꿈과 목표는 누군가의 세상에선 같은 의미로 정의되며, 누군가에겐 그렇지 않다. 꿈과 목표를 어떻게 정의하는지에 따라 맥락은 확연히 다르다. 이렇게 의미를 분별하는 사고는 누구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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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의 기쁨과 슬픔』 - 저자: 장류진 / 출판사: 창비 (★독서 강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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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13:50:27Z</updated>
    <published>2026-02-19T13:4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때까지 언니가, 그때까지 내가 회사에 있을 수 있을까&amp;quot;  초등학교 장래희망은 외교관이었다. 뉴질랜드 어학연수를 다녀와서 들뜬 마음으로 어머니에게 여쭈었다. '한국에도 도움 되고, 뉴질랜드에도 도움 되는 직업이 뭐예요?' '두 나라를 이어주는 외교관이 되면 되지!' 네티즌들에게 물어본 결과 외교관은 영어를 잘해야 했다. 외교라는 단어가 와닿지도 않는 나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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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신』 - 저자: 프란츠 카프카 / 출판사: 푸른숲주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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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04:04:54Z</updated>
    <published>2026-02-18T04:0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전 저 벌레를 오빠 이름으로 부르고 싶지 않아요. 전 그냥 '저것'이라고 부를 거예요. 우리는 저것에게서 벗어나야 해요. 그동안 저것을 돌보고 참으며 사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어요. 아무도 우리를 비난할 수 없을 거예요.&amp;quot;  긴 연휴를 맞이하기 전에, 1년 동안 소식이 없던 친구와 식사를 했다. 우리는 만나기 전 책이라는 소재로 이야기하기로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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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식은 준비하지만, 결혼은 준비하지 않았다.』 - 저자: 김수현 / 출판사: 스토리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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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13:07:56Z</updated>
    <published>2026-02-16T13:0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자의 핵심주장: &amp;quot;결혼의 WHY-HOW-WHAT을 깊이 고민해 볼 것&amp;quot; 결혼이란 무엇인가, 왜 결혼을 하고 싶은가, 결혼 준비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결혼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결혼 여부를 선택하기 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들이다. 저자는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10년의 아쉬웠던 결혼 생활을 신혼처럼 바꾸었다고 한다. 우리는 누군가 결혼하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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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리 죽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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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9:23:59Z</updated>
    <published>2026-02-16T09:1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합죽이가 됩시다, 합!'  어릴 땐 몰랐는데 합죽이는 치아가 빠져 볼과 입이 들어간 상태로 어감이 좋지 않은 단어였다. 이후로 절대 말하거나 쓰지 않는 단어로 다짐했었는데 설 연휴 동안 합죽이 모드가 되고 싶었다. 여느 때처럼 잠시만 참고 부모님과 놀면 되지만 모난 마음을 진정시키기 어려웠다. 죄책감과 함께 양해를 구한 뒤 오이도로 1박 2일을 떠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5V1%2Fimage%2FcfG0YivS8TGKwRF1EY_3dIv6fM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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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승서점』 - 저자: 여원 / 출판사: 도서출판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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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0:00:53Z</updated>
    <published>2026-02-08T07:4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자의 핵심 주장: &amp;quot;죽음과 마주 보고 자신의 삶을 이해하자.&amp;quot; 사후세계는 객관적으로 알 수 없어 항상 궁금했다. 종교에 따라서 무의미한 상념이긴 하나, 나에겐 적어도 그렇지 않았다. 다른 책을 찾으러 교보문고 J열 어느 책장으로 갔을 때, 그래서인지 나에겐 참 매력적으로 보였다. 2페이지가량 읽곤 곧바로 손에 쥔 채 자리를 떠났다.  서점의 주인 숙희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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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완벽한 장례식』 - 저자: 조현선 / 출판사: 북로망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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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9:51:06Z</updated>
    <published>2026-02-07T09:5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자의 핵심 주장: &amp;quot;나의 죽음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살자.&amp;quot;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목록이 있어 참 다행이다. 오늘 무슨 책을 읽을지, 어떤 책을 살지 고민하는 시간을 단축시켜 주기 때문이다. 오늘은 완벽과 장례식이란 단어들 때문에 이 책을 선택했다. 완벽을 믿지 않고, 언제 일어나도 놀랍지 않은 게 장례식이라고 믿는다. 대체 무슨 장례식일까 생각하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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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발굽 소리를 듣는다.』 - 저자: 윤대녕 / 출판사: 문학사상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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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2:05:49Z</updated>
    <published>2026-02-01T12:0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자의 핵심 주장: &amp;quot;시대적 피로를 공감하고 치유되길 소망한다.&amp;quot; 문발리헌책방골목에서 우리는 서로가 태어난 해에 출간된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을 구매했다. 1996년엔 윤대녕 작가님의 '천지간'이 대상이었다. 이것도 그 시대 사랑과 생명을 다룬 감명 깊은 책이었으나, 함께 수록된 자선작이 제목부터 더욱 눈에 띄었다. 시대를 초월해 할아버지, 백부, 아버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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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길들지 않는다.』 - 저자: 마루야마 겐지 / 출판사: 바다출판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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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13:30:23Z</updated>
    <published>2026-01-31T13:2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자의 핵심 주장: &amp;quot;누구의 지배도 받지 말고, 누구도 지배하지 마라.&amp;quot; 애써 요약하지 않더라도 책의 뒷 표지엔 그의 핵심 주장이 적혀있다. 읽기도 전에 아쉬운 독자도 있겠으나, 생각지도 못했던 포인트에서 지배 관점을 제시하니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또한 현실을 밀어내는 느낌으로 매우 전투적이다. 태어난 이후로 나를 처음 지배하거나 내가 지배한 것은 무엇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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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육식물이 누래진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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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17:30:22Z</updated>
    <published>2026-01-24T17:3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17살 때 주택으로 이사를 했다. 문을 열면 곧바로 하늘이 보였고, 온도와 미세먼지 농도를 직접 느꼈다. 그 덕인지 어머니는 자연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화분을 들이기 시작하셨다. 작은 화분에서 시작해, 내 허리에 올 정도로 높은 화분을 키우셨다.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하고, 식물이 늘어져 내 다리를 칠 때면 지지대가 놓아졌다. 항상 우리 집 막내처럼 여기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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