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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정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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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 소설집 [아웃],[우리는 은행을 털었다]와 장편 [페어리랜드],[지옥만세]. 프랑스, 베트남에 출간된 [혜수,해수1 영혼포식자]~[혜수,해수5 웨어울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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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7T08:16: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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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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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05:07:01Z</updated>
    <published>2025-04-05T09:1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서 있었더니 허리가 뻐근했다. 고개를 젖혀 하늘을 보았다. 봄날의 가벼운 솜털 구름이 떠가고 있었다. 기지개를 켜는데 사거리 건너편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달려오는 차가 있었다. 호루라기를 불며 손짓했다. 국산 중형차가 멈칫하더니 멈춰 섰다. 차를 갓길로 빼라고 손을 흔들었다. 차 옆으로 다가가자 선팅이 까만 운전석 창문이 내려갔다. &amp;ldquo;수고하십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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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와 늑대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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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1T11:28:15Z</updated>
    <published>2025-03-21T08:5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 사람들은 해 질 녘을 이렇게 부른다. 개와 늑대의 시간. 땅거미가 내리고 어둑해지면 개인지 늑대인지 더 이상 구분이 되지 않는다. 우리 삶에도 그런 시간들은 언제나 존재한다. 혼돈의 시간이며 박제의 시간이며 라비린토스를 헤매는 미노타우로스의 시간들. 태초의 시간이며 최후의 시간들. 그런 시절은 누구에게나 있다.  1  어린 시절 당신의 삼촌은 말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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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산역 -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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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7T09:36:34Z</updated>
    <published>2024-08-26T08:5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보다 빨리 기회가 왔다. 잘 갈린 드라이버를 품고 기다린 지 3일 만에 두목이 삥을 뜯으러 왔다. 슬며시 머리를 들어 툭툭 차는 발을 보니까 대장 놈의 신발이 보였다. 위를 올려다보니까 대장 놈이 싱글거리면서 쳐다봤다. 앞에 쭈그리고 앉더니 손을 내밀었다. 침이 꿀꺽 넘어갔다. 미적거리다가는 도로 놈에게 당할 수 있다. 단번에 해치워야 한다. 오른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cJ%2Fimage%2F_sPklZQKHMmX9OgbG9c1LzroFk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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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산역 -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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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7T09:36:34Z</updated>
    <published>2024-08-26T08:5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거리에 플라스틱 통들을 늘어놓고 잡다한 것들을 팔고 있었다. 통에 들어있는 것들 중에는 과일 깎는 칼도 있었다. 통 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칼을 꺼내봤다. 손바닥보다 작은 얇은 칼날이 달려있었다. 패거리가 생각나서 하나 살까 했는데 칼이 너무 약해 보였다. 괜히 설치다가 잘못해서 손이라도 베면 안 되었다. 칼을 내려놓고 옆에 있는 드라이버를 들었다. 손잡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cJ%2Fimage%2Fd9Oeyu8N_IFDlaEb2p0wqMpTej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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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산역 -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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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7T09:36:34Z</updated>
    <published>2024-08-26T08:5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적은 길로 가다 보니 막다른 골목이 나왔다. 구석에 적당한 그늘이 있어서 자리를 잡았다. 소주 한 병을 안주머니에 넣고 나머지는 마셔버렸다. 그늘에 있으니 몸이 으슬거렸다. 햇볕이 비치는 구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따뜻하게 몸이 데워지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나른하게 졸음이 쏟아졌다. 구석 자리에 기대어 잠이 들었다. 자다가 더워서 잠에서 깨었다. 쨍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cJ%2Fimage%2Fu71mTzdqDRIQ3NsqD8Hl8DLyOO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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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산역 -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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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7T09:36:34Z</updated>
    <published>2024-08-26T08:4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쪽 기둥에 기대있던 놈이 어슬렁거리고 다가왔다. 옆에 앉은 놈이 담배 한 개비를 꺼내서 건네줬다. 불도 붙여줬다. 저도 같이 한 대 피워 물었다. &amp;ldquo;형씨는 몰랐던 모양인데. 여기서는 그 패거리를 건드리면 안 돼. 그 두목 놈은 깜방에도 몇 번을 갔다 온 놈이유. 앞으로 조심하슈.&amp;rdquo; 저 할 말만 하고는 휘적거리며 건물 안쪽으로 사라졌다. 재를 떨려고 담배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cJ%2Fimage%2FsFAVHzDKeBodf-PH6QRyziQV-J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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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산역 -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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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7T09:36:34Z</updated>
    <published>2024-08-26T08:4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게주인에게 만 원짜리 한 장과 천 원짜리 다섯 장을 줬다. 주인은 아이를 힐끔 쳐다보더니 천 원짜리를 들어 보였다. 역시 눈치가 빨라서 좋았다. 웃으며 끄덕거리자 주인은 봉지 두 개에 나눠 담았다. 주인이 소주를 들어 보이자 아이가 씩 웃었다. 주인에게서 봉지 두 개를 받아서 적은 걸 아이에게 줬다. 날씨가 꾸물거리는 게 비가 올 거 같았다. 좀 전에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cJ%2Fimage%2FxJnmaNuLW8B7zxjMk7SOS7hro9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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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산역 -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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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7T09:36:34Z</updated>
    <published>2024-08-26T08:4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에 선 놈은 손가락질을 하면서 시끄럽게 떠들어댔다. 지 자리라고 비키라고 하는 것 같은데 더러운 새끼가 침까지 튀기고 지랄이었다. 상대하기 귀찮아서 꺼지라고 손을 내저었다. 놈이 갑자기 가슴을 손으로 밀었다. 벽에 뒤통수를 박았다. 뒷골이 띵해서 머리를 감싸고 주저앉았다. 놈이 옆에 서서 계속 시끄럽게 떠들어댔다. 눈앞에 굴러다니는 소주병이 보였다. 병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cJ%2Fimage%2FazvlWFHDegh3W85uuALgOtvtrw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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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산역 -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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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7T09:36:34Z</updated>
    <published>2024-08-26T08:4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담배를 물고서 불을 붙였다. 재수 없는 도둑 새끼가 담배까지 다 긁어갔다. 감방에서 나온 첫날치고 재수가 더러웠다. 어떤 놈이 등쳐먹지를 않나 자다가 다 털리지를 않나 정말 지랄 맞은 하루였다. 전에는 아무 데서나 드러누워서 자도 털어가는 놈이 없었는데, 역시 너무 깔끔하니까 안 좋은 일이 생겼다. 지나가는 것들이 힐끔거리면서 쏘아봤다. 여자는 할망구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cJ%2Fimage%2FHG_Hdat31y5goWNe0If4CcTPvQ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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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산역 -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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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8-26T08:3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을 마시고 계속 구역질을 하느라 녹초가 되었다. 멀리 가게 불빛이 보였다. 다리를 질질 끌고서 가게로 다가갔다. 주머니를 뒤지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씨발. 잠든 사이에 어떤 새끼가 주머니를 뒤져서 싹싹 다 긁어갔다. 가게주인에게 사정해서 있는 돈을 다 주고 소주 한 병을 받았다. 술이 들어가니까 속 뒤집어지는 게 덜했다. 바람이 서늘했다. 소주병을 안주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cJ%2Fimage%2FvS60LfgJkZQIATI3gyrpymR9Nt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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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산역 -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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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7T09:36:33Z</updated>
    <published>2024-08-26T08:3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이틀 유치장에 있다가 경찰들 손에 끌려 나갔다. 버스에 태우고는 어디론가 데려갔다. 버스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 멈췄다. 사람들이 올라와서 버스에서 끌어 내렸다. 방으로 끌고 들어가더니 옷을 벗겼다. 한 명은 호스로 물을 뿌려대고 다른 한 명은 대걸레에 비누를 묻혀 문질러댔다. 마구 문질러대는 통에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코고 입이고 거품이 묻어 숨도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cJ%2Fimage%2FW9GlSnytMXUYaZjokktTQ9DZlX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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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산역 -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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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7T09:36:33Z</updated>
    <published>2024-08-26T08:3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끌고 오더라도 물건이라도 들고 오게 해주지. 끌려오는 바람에 아까 산 소주와 과자가 그대로 역에 버려졌다. 어떤 놈인지 오늘 재수 봉 잡았다. 아까 그냥 다 먹을 걸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다. 자리 잡고 나서 먹고 자려고 했는데 괜한 놈 때문에 한 병밖에 못 마신 걸 생각하니까 입안이 바짝 말랐다. 불을 붙여도 일어나지 않는 놈은 처음이었다. 구석에 자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cJ%2Fimage%2FjpvieyAYNV7D3ZABB_gdzZgTQv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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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산역 -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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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7T09:36:33Z</updated>
    <published>2024-08-26T08:2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봉지를 들고 비틀거리며 역으로 들어섰다. 빨리 자리를 잡아야 술을 마실 수 있었다. 먼저 술을 마시면 자리를 잡지 못했다. 아무 데나 구겨져서 자다간 아침에 제일 먼저 쫓겨났다. 자고 나서도 여기저기가 배겨서 짜증이 났다. 아직 시간도 되기 전인데 자판기 옆 구석에 어떤 놈이 널브러져 있었다. 처음 보는 놈이었다. 이 자리에서 자는 건 나하고 조가 놈 둘밖&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cJ%2Fimage%2FGLB-NQyH2K0aXtXWnvODpcfFMa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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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산역 -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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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7T09:36:33Z</updated>
    <published>2024-08-26T08:2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골목을 나서자 햇볕이 따가웠다. 눈이 침침해서 잘 보이지가 않았다. 담배가 땡겨 바닥을 두리번거렸다. 꽁초가 떨어져 있어 재빨리 물고 불을 붙였다. 몇 모금 빨자 살 것 같았다. 필터까지 타들어간 꽁초를 버리고 다시 두리번거렸다. 옆구리가 터진 꽁초를 주워 들고는 식식거렸다. 싸가지 없는 새끼들은 장초를 버리면서도 꼭 발로 짓이긴다. 이렇게 터진 꽁초는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cJ%2Fimage%2FHMTGCwn3APJVrhqA9wt5vGrU64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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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산역 -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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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7T09:36:33Z</updated>
    <published>2024-08-26T08:1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면대로 가서 꼭지를 틀고 머리를 처박았다. 머리 옆으로 물이 흘러내렸다. 옆을 돌아보니 달랑거리는 비누가 보였다. 오랜만에 세수나 하려고 비누를 잡아 뺐다. 세면대에 머리를 대고 비누로 문질렀다. 땟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비누를 던지고 손으로 얼굴을 문질렀다. 비눗물이 눈으로 흘러들었다. 머리를 흔들어 비눗물을 털어냈다. 손으로 물을 받아 눈에 묻은 비눗&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cJ%2Fimage%2FISDVTL78E5c1-Wg5TmUhTC4IAJ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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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산역 -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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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01:37:12Z</updated>
    <published>2024-08-26T08:1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장실 문을 흔들어 봤다. 문은 잠겨 있다. 필통 안에는 주사기와 유리 앰플, 작은 줄칼과 고무줄이 들어 있다. 주사기를 꺼내 들었다. 가느다란 주사기 안에 하얀 가루가 들어있다. 주사기를 내려놓고 줄칼과 앰플을 들었다. 줄칼로 앰플의 모가지를 가는데 손이 떨려서 잘되지 않았다. 앰플을 내려놓고 소주를 깠다. 두 병을 마시고 나니 기분도 좋아지고 손도 떨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6cJ%2Fimage%2FJM86wXbR9o2o75NMAxTC1aQwkg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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