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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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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소한 일상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울림이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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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8T07:21: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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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표선 할머니표 치킨 - 세대를 넘어서는 요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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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9:07:29Z</updated>
    <published>2026-04-13T09:0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이면 '다음 주에는 또 뭘 해 먹지?'고민이 끊이지 않는다. 괜히 아이들의 학교 식단표를 뒤적거리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이번 주 식단'검색을 하기도 하지만 썩 마음에 드는 메뉴를 찾기가 어렵다. &amp;quot;얘들아, 다음 주 뭐 먹고 싶은 거 있어?&amp;quot; &amp;quot;전 아무거나 좋아요.&amp;quot; &amp;quot;저도요.&amp;quot; 1호와 2호는 이제 좀 컸다고 건성건성 대답한다. &amp;quot;3호는? 먹고 싶은 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rC%2Fimage%2FPy7rlRtwbvbPOncoSSA11s4GLv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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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풀드포크 타코 - 큰 조카 협찬 + 나의 카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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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7:10:46Z</updated>
    <published>2026-03-27T06:3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설, 큰 조카가 선물을 보내주었다. 무려 &amp;lsquo;존국델리미트&amp;rsquo; 세트. 친구들보다 먼저 사회생활에 뛰어들어 어느덧 점장 자리까지 올라간 조카. 늘 자랑스럽고, 늘 응원해 왔다. (선물을 받아서가 아니라, 원래부터 그랬다.) 아이들도 사촌언니의 선물을 무척 반가워했다. 도착한 날 바로 핫도그 번에 소시지를 끼워 간식으로 해치웠고, 어느 날 저녁에는 슈바인학센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rC%2Fimage%2FHuKjb9QQ-ziWwbw8tz8FQvjAsC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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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밭 일 후에 먹는 시장닭과 소라무침 - 엄마, 생신축하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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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1:57:27Z</updated>
    <published>2026-03-10T01:5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동안 엄마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냉장고에서 꺼낸 몇몇 식재료와 며칠 전 미리 주문해 둔 떡케이크를 찾고 친정집을 향했다.  언제나 아이들을 반갑게 맞아주시는 엄마. 이번에도 여전히 찐~한 포옹으로 아이들과 인사한다.  엄마가 미리 준비해 두신 점심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귤밭으로 향했다.  봄이 되어 자라나는 귤나무 가지들을 전문가인 엄마의 손길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rC%2Fimage%2FnUnnOzQTcMxfbEy5Kc6pA3J9HG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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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콤 달콤 딸기 주물럭 - 그리고 아빠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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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8:44:52Z</updated>
    <published>2026-03-03T10: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중학교 입학 전 누락된 예방접종을 맞기 위해 둘째와 소아청소년과에 다녀왔다. 왼쪽과 오른쪽 각각 한 대씩의 주사를 맞고 집으로 오는 길. 달콤한 딸기 냄새가 나를 붙잡았다.  &amp;quot;우리 딸기 먹을래?&amp;quot; &amp;quot;엄마, 정말 좋죠!&amp;quot;  가게 안으로 들어가 팩에 담긴 딸기, 스티로폼 상자에 담긴 딸기, 과육이 큰 것, 조그마한 것들 사이에서 어떤 것을 고를까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rC%2Fimage%2FHBrY7Yi2_2mJ2sVVdbH7dHoFIL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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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큰 시원 닭볶음탕 - 그리고 위로와 응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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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1:14:51Z</updated>
    <published>2026-02-19T01:1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 연휴가 끝났다.  작년에 비해 많이 간소화되어 몸이 피곤하거나 바쁜 일은 그리 없었지만 그래도 정신적 스트레스마저 벗어날 수 없었다.  참, 가까워지는 것 같으면서도 가까워지기 어려운 관계.  스트레스에는 역시 매운 음식이지.  마트에서 구매한 닭다리살과 북채를 한 팩씩 꺼낸다. 북채는 사선으로 칼집을 내어준다. 사이사이로 양념장이 잘 스며들 수 있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rC%2Fimage%2FpZMfJ6cqNB_yz0EAwlCtYprHRP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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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 번외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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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23:01:09Z</updated>
    <published>2026-02-01T23:0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캄캄했던 방 문이 덜컥 열린다. 갑자기 닥친 어스름한 불빛에 눈이 얼얼하다.  곧이어 반대쪽 문도 덜컥 열린다.  '오늘이 그날인가 봐.' 나와 방 안에 있던 친구들은 모두 벌벌 떨었다.  누구든 이 방에서 나가면 꽤 오랜 시간 돌아오지 못했다. 남아있는 자들의 걱정이 점점 커져 터져버릴 때쯤 지금처럼 문이 벌컥 열리고 어딘가 좀 변한 듯한 모습을 한 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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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 번외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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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23:20:28Z</updated>
    <published>2026-01-29T23:0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는가 싶더니 내 방으로 빼곡 빛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강한 빛은 아니지만 그동안 캄캄했던 방인지라 그 빛조차 눈이 부시다. 찡그리고 있는 사이 그 사람이 나를 방 밖으로 꺼낸다.  어디 가는지, 뭘 하려는 건지, 설마 또 그 짓을 해야 하는지 물어볼 틈도 없이 꺼내진 나는 식탁에 올려진다. 눈을 깜빡거리며 희미한 불빛에 눈을 적응시키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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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 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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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6:46:14Z</updated>
    <published>2026-01-21T06:4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다 끝난 건가? 그 남자의 모든 행동이 멈췄다. 나는 그저 머리가 아플 뿐이었다. 아프다는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웠지만 아프다는 말 밖에 다른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아, 그리고 허전하다. 내 머리가죽이 사라진 것처럼 허전하고 춥다.  뭐지? 갑자기 그 남자가 또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직 끝난 게 아니었어? 이번엔 또 뭔데? 뭘 더 하려는 건데? 그 남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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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 아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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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23:00:12Z</updated>
    <published>2026-01-18T23:0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카로운 게 생각보다 깊이 들어가지 않았는지 그 사람은 거친 숨소리를 내며 내 머리에 꽂힌 그것을 힘껏 누르고 돌려댄다.  끼익, 끼익 소리가 들리며 머리가 점점 아파온다.  그리고 내 머릿속 깊이 날카로운 무언가가 들어오는 게 느껴진다.   뭐지?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지? 왜? 뭐 때문에?  내가 뭐라고 이 사람은 내 머리에 이런 짓을 하는 거지?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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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 뭐 하는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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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23:00:46Z</updated>
    <published>2026-01-15T23:0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만지던 그 사람이 다시 나를 식탁 위에 앉히고 주방 선반으로 간다.  역시나 새까만 색의 선반을 열고서는 그 안에 놓인 제법 많은 유리잔을 찬찬히 살펴본다.   몸통이 짧고 자루가 긴 잔을 들어 이리저리 살펴본다.  한참 들여다보던 그는 잔을 제자리에 내려놓고, 이번에는 몸통도 자루도 짧은 잔을 들어 방금처럼 꼼꼼히 확인한다.  하지만 그것도 마음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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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삭토스트 - 그리고 스머프 키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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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0:55:15Z</updated>
    <published>2026-01-15T00:5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SVT와 토스트 가게가 콜라보 이벤트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토스트를 먹으면 아이돌 멤버들을 스머프 캐릭터로 재해석한 메탈 키링을 준단다. 아이들한테 물어보니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덕질을 할 수 있고, 점심 한 끼도 해결할 수 있다며 눈이 반짝였다. 나 역시 괜히 기대가 됐다.  행사는 12일 월요일부터였다. 큰 아이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rC%2Fimage%2FVqAWJL_fQELjd4C3uDFLYEwCHH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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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 뭘 시작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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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23:00:42Z</updated>
    <published>2026-01-13T23: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자 이제 시작해 볼까?&amp;quot;  어느새 옷을 갈아입은 그 사람이 내 앞에 섰다.  긴소매에서 짧은 소매로 바뀌었을 뿐 여전히 검은색의 옷을 입고 있다.   그가 내 목을 쓰다듬었다.  그리고 나를 일으켰다.  한 손으로는 여전히 목덜미를 잡은 채 다른 손이 점점 아래로 내려온다.  내 얼굴에 내려온 손을 잠시 멈추고는 엄지손가락으로 천천히 천천히 내 얼굴을 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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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에서 살살 녹는 연어 덮밥 - 그리고 양파마요소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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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9:25:00Z</updated>
    <published>2026-01-11T23:3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가운 바람이 부는 계절이 되어서 그런가 갑자기 연어가 먹고 싶어졌다. 서울로 가족 여행을 갔을 때 코엑스 근처 어느 식당에서 먹었던 연어덮밥도 생각이 나고, 회전초밥집에서 먹던 마요소스 가득한 연여초밥도 생각이 났다.  보통 집에서는 연어스테이크를 해서 먹는 편인데 이번에는 직접 연어장을 만들어 덮밥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마트에서 훈제연어를 사 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rC%2Fimage%2FPL0jbLqNXarGY5xFi3SyraWW33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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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 나를 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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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6:53:08Z</updated>
    <published>2026-01-11T23:0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의지와 상관없이 나는 그 사람에 손에 이끌려 어디론가 들어왔다.   현관에 들어서자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의 집 안이 눈에 들어온다.  소파와 테이블, 주방 수납장과 식탁까지 모두 검은색이다.  이 사람 검은색을 좋아하나?  옷도 다 검은색이잖아.  사람이 왜 이렇게 음침해 보이지?   &amp;quot;집이 좀 어둡다. 전등 더 켤까?&amp;quot; 묻고는 내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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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 내가 왜 너랑 오붓해야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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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23:00:50Z</updated>
    <published>2026-01-08T23:0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나 달렸는지 모르겠다.  꽤나 빠른 속도로 달렸다는 것 밖에는.  속이 울렁거렸다. 울렁거리다 못해 출렁거리는  기분이었다.  어지럽기도 했다.  그냥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한참 뒤 어디엔가 도착한 그 사람이 조금은 성급하게 차를 세우더니 자동차 시동을 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며 씨익 웃는다. 나는 뭔지 모를 두려움에 몸이 떨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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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 좋은 시간을 보내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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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23:00:53Z</updated>
    <published>2026-01-06T23:0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한 손으로는 내 목을 다른 한 손으로는 내 허리를 잡고서 걸음을 빨리한다.  타닥타닥타닥 어쩐지 신이 나 보이기까지 하는 그 사람에게 붙들려가는 내내 내 몸이 흔들린다.  어지럽다. 속이 울렁거린다.  그렇지만 말을 할 수 없다. 말을 한다 하더라도 그가 내 말을 들어주기는 할 것인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답답하다.  그리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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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 누구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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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23:53:01Z</updated>
    <published>2026-01-06T01:2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나의 목덜미를 잡더니 번쩍 들어 올린다.  목 주변이 뻐근해지는가 싶더니 그  사람의 손의 열기로 조금씩 더워진다.  그 사람은 자기 눈앞에 나를 바짝 갖다 대고 나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내 얼굴을 한참 바라보더니 이번에는 나를 휙 돌려 뒤태를 살핀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다시 나를 돌려 잡고 얼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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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소한 견과류 죽 - 그리고 걱정 한가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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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22:11:06Z</updated>
    <published>2026-01-05T01:5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 오후 학교에서 돌아온 막둥이의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어디 아픈지 물어보니 &amp;quot; 내 짝꿍이 기침 많이 했는데, 열나서 병원 갔더니 독감이래요.&amp;quot;란다.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아프면 어떡하지? 열이 꽤 많이 날 텐데. 차일피일 미뤄뒀다 까맣게 잊어버린 독감 예방접종이 불현듯 생각나고, 왜 미리미리 챙기지 못했는지 스스로도 원망스럽고. 걱정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rC%2Fimage%2FF3Ti1pmalp0HYgeXS5REFOC6zk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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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끈한 홍합탕 - 그리고 초록뚜껑 제주막걸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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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1:30:49Z</updated>
    <published>2025-12-29T01:3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인지 따뜻한 국물요리가 생각났다. 오래간만에 들른 하나로마트를 이리저리 기웃거리다 보니 고운 검은빛을 내는 실한 홍합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 오늘은 홍합탕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홍합 한 팩이면 충분했지만, 부쩍 큰 요즘은 막둥이까지 제법 어른스러운 입맛을 가지고 있어 재료를 넉넉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에 두 팩을 집어 들었다. 마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rC%2Fimage%2FvUFKp8aua15FEofHg-nXugHXWr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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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콤한 아귀찜 - 그리고 막걸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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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4:27:08Z</updated>
    <published>2025-12-21T23:2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내렸다. 제주에선 비가 자주 오지만, 거센 바람 탓인지 가로로 내리는 비를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은 바람조차 거의 불지 않아 세로로 곧게 떨어지는 빗줄기를 바라볼 수 있는 날이었다. 창밖으로 흘러내리는 빗물은 유리창을 따라 느리게 미끄러지고, 회색 하늘 아래 집안까지 촉촉한 기운이 스며들었다.   매콤한 음식을 먹고 싶어진 나는 가만에 배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rC%2Fimage%2FPS4MmfHnnZx4DtjNG9ua59or8R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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