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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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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보내지도 못할 편지를 오래 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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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8T15:27: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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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 괴로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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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21:00:18Z</updated>
    <published>2026-04-29T2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중한 걸 두고서 떠나간 사람이 괴로울까? 아니면 그 떠나간 사람 곁에 있던 남겨진 사람이 괴로울까? 그것도 아니라면 떠나려는 생각을 하고 시도했음에도 남겨지게 된 사람이 괴로울까? 아니면 그 남겨져버린 사람의 상태를 알고서 그 사람의 주변을 지키는 사람이 괴로울까? 누가 제일 괴로울까? J 네 생각은 어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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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번만 - 돌아봐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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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21:00:12Z</updated>
    <published>2026-04-22T2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J 너를 마주쳤을 때 J 너한테 환영받지 못하더라도 나는 괜찮아. J 네게 더 이상 돌아가지 못하는 것도 나는 괜찮아. 정말 나는 다 괜찮아. 근데 J 너와 내가 추억하던 것들이 어느 순간 문득 생각이 날 때면 아주 가끔이라도 좋으니 J 너도 나를 돌아봐주면 안 될까? 우리 정말 잊을 수 없는 찬란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늘 함께했잖아. 그러니 한 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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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가을 - 여름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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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21:00:15Z</updated>
    <published>2026-04-15T2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처음 만난 봄, J 네가 태어난 여름, 내가 태어난 가을, J 네가 떠나간 겨울. 사계절이 뭐 이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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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중 -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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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1:00:16Z</updated>
    <published>2026-04-09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J 네가 나한테 데리러 와준다고 하면 좋겠어. 아니다. 데리러 왔다고 나한테 오면 좋겠어. 그렇게 와준다면 나는 망설임 따위는 하나 없이 내 모든 걸 포기하고 떠나갈 수 있을 텐데 말이야. 내 마음을 아는 건지 J 너는 내 꿈속에서조차도 한 번을 안 나와주더라. 언제 올 거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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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 심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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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21:00:10Z</updated>
    <published>2026-04-01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J 네가 없이도 나는 자주 혼자서 바다로 가. 여전히 나는 철썩이는 파도 앞으로 뛰어가기도 해. 요새는 파도만 구경하는 게 아니라 모래사장에 쭈그려 앉아서 한참 동안 J 너에게 하고 싶던 말들을 모래 위에다 손가락으로 끄적여. 아무리 반복해서 쓰고 써도 파도에 휩쓸려서 사라지는 내 말들이 자꾸만 나를 울리고는 해. 현재의 내가 J 너를 부르지 못하고 J 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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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도 - 더 이상 앞으로 갈 곳도 없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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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21:00:10Z</updated>
    <published>2026-03-25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철썩이는 파도 앞으로 신나게 뛰어갈 때면 J 너는 더 이상 앞으로 갈 곳도 없는 바다를 왜 그렇게 사랑하냐고 물었었지. 그 당시에는 생각이 안 나서 대답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대답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대답해. J 네 말대로 더 이상 앞으로 가지는 못하지만 내가 끊임없이 토해내고 뱉어버리는 모든 걸  조용하고 담담하게 집어삼켜주잖아. 그래서 사랑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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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 - 모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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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21:00:11Z</updated>
    <published>2026-03-18T2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J 너는 나에게 영원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얘기했었지? 영원이라는 단어는 모순적인 것이라던 J 네 말 기억하니? 영원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아서 더 애틋한 거라고 얘기하던 J 너의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얘가 또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건가 했는데 이제야 말할게. J 네 말과는 달리 영원은 존재해. 있잖아, 내가 존재하는 이상 J 너와 나의 영원은 존재할 거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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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일락 - 목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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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21:00:12Z</updated>
    <published>2026-03-11T2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J 네가 종종 찾아주던 꽃들의 꽃말들은 하나같이 다 달콤하기만 해서 혀가 아려. 그리고 여전히 오글거려. 근데 오글거리고 아리기만 하던 꽃들이 그리워서 요새는 내가 스스로 꽃말들을 찾아보곤 해. 최근 내가 본 꽃들 중 잊히지 않는 꽃말이 있는데, 라일락의 꽃말은 첫사랑이고 목련의 꽃말은 이루지 못한 사랑 이래. 라일락이 왜 첫사랑인가 싶어 검색해 찾아봤더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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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미소리 -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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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21:00:09Z</updated>
    <published>2026-03-04T2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미가 우는 소리에 내 울음소리가 가려질 거라 믿고 아지랑이가 피어나는 아스팔트 위에 서서 목 놓아 울던 그 여름을 기억해. J 네가 실제로 떠난 건 겨울인데 난 J 널 여름에야 떠나보냈어. 아마 지나가던 사람들은 저렇게 다 큰 애가 이 더운 날 왜 도로 한복판에서 서럽게 울고 있는지 어디 아픈 애는 아닌지 정말 이상하게 생각했을 거야. 매미도 지쳤는지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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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쁨 - 다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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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21:00:11Z</updated>
    <published>2026-02-25T2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J 너는 나에게 항상 내가 다정한 사람이라고 말해줬지만 J 네가 나보다 훨씬 더 다정했다는 걸 알까? J 너의 다정은 어디서 온 것이냐며 웃으면서 내가 종종 물었던 거 기억해? 나에게 J 너는 네가 예쁜 사람이기에 다정함이 따라오는 거라며 정해진 정답처럼 대답하고는 했는데 J 너의 그 다정이 그 당시 날 살린 건 알고 있어? J 너는 스스로 사랑하던 방법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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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답 - 꼼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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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21:00:12Z</updated>
    <published>2026-02-18T2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냥 남들이 나한테 하는 말처럼 J 너를 묻고 살아보려고, J 너를 잊어보려고 내가 어떤 짓까지 했는지 알아? 아무 생각을 못 하는 상태가 되어버려야 J 너를 잊고 묻을 수 있을 거 같은데 J 네 생각을 안 하는 방법을 아무리 생각해 보고 찾아보려 해도 정답이 없더라. 그냥 저 정답을 찾아보려는 생각 자체 속에서도 오직 J 네 생각뿐이었어. 그래서인지 그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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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녁 - 특별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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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21:00:17Z</updated>
    <published>2026-02-11T2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J 네가 떠나고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지만 나는 아직까지도 일상생활이 멀쩡히 되지 않아 홀로 삐걱거리고 있어. 아마도 남들 눈에는 내가 어느 누구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처럼 보이겠지? 근데 나는 아무도 모르게 그 일상 속에서 계속 J 너를 떠올리고 있어. 하루를 끝마쳐갈 때 즈음 J 너를 제일 많이 떠올리는 거 같아. 항상 언제든 해가 질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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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상 -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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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11:11:49Z</updated>
    <published>2026-02-05T11:1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만약 내가 과거로 돌아간다면 J 너를 살려낼 수 있을까? J 너를 떠나보내고 난 이후 나는 괜히 말도 되지 않는 망상에 사로잡혀 종종 시간을 보내고 있어. 근데 아무리 그런 망상에 사로잡혀 과거를 떠올려봐도 그 과거를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가득하다 결론을 내려. 아마 인생의 섭리 때문에 J 네게 다시 한번만 돌아간다고 해도 과거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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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만든 그 계절 - 사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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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21:00:13Z</updated>
    <published>2026-01-28T2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면 새로 피어나는 새싹들과 작은 잎사귀들이 귀엽다며 웃는 J 너의 모습을 좋아했어. 여름이면 죽는 것보다 장마가 더 싫다는 나의 말에 공감해 주며 함께 인상 찌푸려주는 J 너의 모습이 좋았고, 가을이면 알록달록 떨어진 낙엽을 한가득 주워 나에게 건네주는 천진난만한 J 너의 모습이 좋았어. 겨울이면 다른 계절들과는 달리 달라지는  포근한 그 향기가, 그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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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시 24분 -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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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21:00:09Z</updated>
    <published>2026-01-21T2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05시 24분. 고요하고 위태로운 새벽이 지나고 하루가 다시 시작되려고 하는지 창밖에서는 차가 지나다니는 소리가 조금씩 들려와. 따스한 해도 조금씩 고개를 내밀고 있기에 바깥세상도 조금씩 밝아지고 있어. 예전처럼 잠은 잘 잤는지, 좋은 꿈은 꿨는지, 아침 컨디션은 어떻고 아픈 곳은 없냐며 J 너에게 안부를 건네고 싶어. 정말 너무나도 물어보고 싶지만 오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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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여섯에 머물러 있지만 - 현재 나는 스물여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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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21:00:17Z</updated>
    <published>2026-01-07T2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여섯의 나는 조금 차분해지고 성숙해졌어. 십 년 전의 모습으로 남아있는 열여섯의 J 너에게 괜스레 스물여섯의 모습은 어땠을까 종종 생각하고는 해. 매 년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가는 새해마다 떠올려봐. 여전히 장난꾸러기일까? 여전히 능글맞을까? 여전히 다정할까? 어쩌면 지금의 나보다 더 성숙해져서 멋진 사람이 되지는 않았을까? 스물여섯이 되어있는 J</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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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 - 사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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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21:00:16Z</updated>
    <published>2025-12-31T2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낭만을 좋아하던 나에게 열심히 살아가라며 J 네가 해 준 말들을 나는 아직도 곱씹으며 살아내가고 있어. J 내가 답장이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답장할게. 봄이 되면 벚꽃나무 아래로 가서 같이 도시락 까먹자. 배가 불러진다면 누워서 꽃잎이 흩날리는 걸 구경하는 거야. 여름이 되면 바닷가에 발을 담그고 같이 물장구를 치자. 그렇게 놀다가 지칠 때쯤 예쁜 유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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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 - 세 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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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21:00:14Z</updated>
    <published>2025-12-24T2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아주아주 오래 흘렀는데도 나는 아직 J 네 이름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있어. J 네 이름 세 글자를 입 밖으로 꺼내는 것 자체가 나를 너무 위태롭게 만들거든. 그래서 오늘도 난 속으로만 J 네 이름을 수십 번, 수백 번, 수천 번, 수만 번, 수억 번 상상 속으로 부르는 생각만 하고 있어. J 네 이름을 입 밖으로 꺼내 목청이 터지고 피를 토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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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화 - 해피엔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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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21:00:16Z</updated>
    <published>2025-12-17T2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둘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건 내 아주아주 오랜 꿈이었어. J 너를 알고 지내던 그 순간부터 나는 우리가 함께 저런 결말로 끝이 나기를, 저런 예쁜 동화 같은 마지막이기를 꿈꿨어. J 네가 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네 웃는 표정 하나하나가 날 자꾸만 주인공으로 만드는 것만 같아서 내가 주인공이 된 것 같았거든. J 너는 나를 주인공으로 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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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 안녕 - 애정을 꽃에 담아 보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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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21:00:17Z</updated>
    <published>2025-12-10T2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오늘과 내일이 지나, 모레면 J 너의 기일이야. 매 년 기일이 다가올 때마다 J 너를 만나러 꼭 가야겠다고는 생각은 했는데 J 너와 마주하는 게 너무 무서워서 머뭇거리다 결국 못 찾아갔어. 그래도 올해는 드디어 J 너에게로 찾아갔으니 나를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해. 너무 오래 기다렸지? 계속 기다리게 해서 내가 너무 늦게 찾아가서 미안해. 있잖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wM%2Fimage%2F82RYnF2hMcdK8LhPcvg2gq-05b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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