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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호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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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상상하기 위해 읽고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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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3T04:10: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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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색, 인간, 사회, - 김동식, &amp;lt;회색 인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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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4T03:42:39Z</updated>
    <published>2025-02-23T14:0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bull; 노트 - 노동 - 풀잎 모자 &amp;lt;회색 인간&amp;gt;에 실린 단편 중 하나인 「무인도의 부자 노인」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품어온 두 가지 의문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나는 '화폐'입니다. 잉크가 새겨진 종이와 은행 계좌에 입력된 숫자들이 우리의 삶을 좌지우지한다는 게, 어린 시절 저에게는 충격적이었거든요(물론 지금도 신기해합니다). 사람들에게 돈은 생존하기 위한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A0%2Fimage%2F3IfkkBkyonHTo2OEW0IzfZ0ep2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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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리게 걷기, 빠르게 달리기 - 클레어 키건, &amp;lt;맡겨진 소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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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5T23:58:00Z</updated>
    <published>2025-01-25T06:2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을 읽는 방법은 여기저기서 소개되지만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문학으로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더더욱 그렇겠죠. 저 역시 '재밌다' 혹은 '별로다'라는 느낌으로 책을 덮는 것이 아쉬웠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저자 클레어 키건이 힌트 하나를 주더군요. 암시를 중시하는 저자의 &amp;lt;이처럼 사소한 것들&amp;gt;을 읽고 난 뒤, 소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A0%2Fimage%2FbKTKSkN9l-u5jtNCZLHqriIB46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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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의 눈물은 차갑구나. - 한강, &amp;lt;소년이 온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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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08:30:28Z</updated>
    <published>2025-01-12T03:5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 3일 밤이 지나고 며칠 뒤&amp;nbsp;이 책을 펼쳤습니다.&amp;nbsp;흔들리는 지하철에서 중심을 잡아가며 한 장 한 장 넘기던 감정이 선명히 남아 있습니다. 물론 이 여운은 작가의 문장이 만들어준 것이겠죠. 그중에서도 소설 앞부분에서&amp;nbsp;등장인물 동호가 속으로 하는 말이&amp;nbsp;유난히 강렬했습니다.&amp;nbsp;소설을 전부 읽고 나서 세 가지 소재로 감상문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공교롭게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A0%2Fimage%2FqoLXNOdtO4K9QgzWvSxfuL3LC5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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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곳에 쌓인 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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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0T01:50:20Z</updated>
    <published>2024-10-29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더 나은 언어로 먼저 표현해 준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한 곳에 모아봅니다.  에스더 M. 스턴버그,&amp;nbsp;『힐링 스페이스 - 나를 치유하는 공간의 심리학』 발터 슈미트,&amp;nbsp;『공간의 심리학 -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공간의 비밀』 폴 키드웰,&amp;nbsp;『헤드 스페이스: 영혼을 위한 건축 - 어떤 도시가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세라 W. 골드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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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4. 공존 - 긴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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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5:13:20Z</updated>
    <published>2024-10-25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간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은 그날 그곳의 날씨가 어땠는지, 내가 그곳에서 무엇을 했는지 등 다양한 요소가 모여서 만들어집니다. 중요하지 않은 요소는 없겠다만, 그중에서도 제가 주목하는 것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순간입니다. 특히 모르는 사람들과 같은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간은 익숙한 사람들끼리 보내는 시간과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도시의 익명성을 활용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A0%2Fimage%2FMcza3pda40F65Aj-QvuLCVFDk7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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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3. 과거와 과정 - 수치로 쌓은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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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0:49:02Z</updated>
    <published>2024-10-25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이 향유할 수 있는 공공 공간은 다양한 형태를 가질 수 있습니다. 투박하게 구분하면 점, 선, 면 중 하나가 되겠네요.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대세는 있기 마련입니다. 각각 장점이 있고 지역 특성에 맞게 배치되어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세 가지 형태 중 '선'에 해당하는 선형 공원이 갈수록 주목받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우수 사례로 언급되면서 실제로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A0%2Fimage%2F5OX2MH2eYao5vPWjeQ6I3LC-E5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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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 미세먼지, 폭염, 폭우, 한파 - 환경을 바꿀 수 있는 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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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04:43:26Z</updated>
    <published>2024-10-22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깥 공간을 찾아다닐 때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이 날씨입니다. 겨울은 춥고 여름은 덥더군요. 추위가 풀릴 쯤에는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습니다. 종종 비도 오고요. 한국의 사계절을 돌이켜보면 바깥에서 기분 좋게 머무를 수 있는 날이 생각보다 별로 없습니다. 꽃이 피는 시기도 정해져 있으니, 며칠 안 되는 좋은 날씨와 이벤트(개화 등)를 누리려면 부지런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A0%2Fimage%2FkM82xRnO2TFl7QUJgcEUpdlUnM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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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1. 밀도&amp;times;경쟁&amp;divide;도시계획 - 삶의 방식과 인간성을 품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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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8T04:48:49Z</updated>
    <published>2024-10-18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3부에서 다룬 내용을 활용해서 이야기를 확장시켜 봅시다. 만약 공공 공간의 접근성이 높아지고(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간을 누릴 수 있게 되고), 집단적 시간 관습(예를 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말에 자유시간을 쓰는 것)이 어느 정도 유지된다면, 우리는 '공간이 사람들을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밀도가 높고 바쁘기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A0%2Fimage%2FSzeSywU3EINP6XGgdGt451I041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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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네 번째 공간 : 사회 - 사회학적 상상력으로 바라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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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8T02:00:02Z</updated>
    <published>2024-10-18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학적 상상력'이란 개인적인 상황(혹은 사물)을 사회적 맥락에서 다루기 위해 제시된 개념입니다. 익숙함이 가려놓은 지점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도구란 뜻이기도 하죠. 사회학자 앤서니 기든스는 『현대사회학』에서 커피를 이 도구로 관찰합니다. 첫째, &amp;quot;커피는 (중략) 일상적 사회 활동의 한 부분이라는 상징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amp;quot; 커피를 마시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A0%2Fimage%2F0_mHUPJ1Am24S2gCS_UHLYZhWO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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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4. 시간 - 효율, 접근, 개인, 집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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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08:02:37Z</updated>
    <published>2024-10-15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편에서는 공간을 중심으로 약자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레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우리 사회는 어째서 약한 존재를 위한 공간을 만들지 않을까?' 안 그래도 노동시간이 많은 이곳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효율입니다. 시간 연구자 김영선은 『정상 인간』에서 장시간 노동으로 여유시간을 박탈당한 인간의 모습을 나열합니다.   지하철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A0%2Fimage%2FAbiIJ9sfWdbOMiu7gIPg6PLjD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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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3. 공간｜약자 - 갇히거나, 지워지거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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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1T15:12:44Z</updated>
    <published>2024-10-11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동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공간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계단이 있겠죠. 특히 휠체어 이용자는 계단을 의자처럼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머무르지 못하는 건 물론이고 구석에 마련해 놓은 경사로를 지나가야만 합니다. 공간 설계 과정에서 표준이 되는 비장애인의 눈에 띄지 않아서 그렇지,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을 겁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A0%2Fimage%2FNSKRMklwdjzUzU-KEDVhUJxa9M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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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2. 공공~민간 - 이분법의 중간지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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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9T11:04:06Z</updated>
    <published>2024-10-06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서관만큼은 아닐지 몰라도 다른 공공문화시설도 머무르기 좋습니다. 잘 찾아보면 마당이나 로비에 앉아 있을 수 있는 곳도 있고, 무료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특히 미술관은 도서관이나 공원처럼 '느림'을 전제한다는 매력이 있죠. 꼭 미술관이 아니더라도 최근에는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나 작은 도서관이 여럿 생겨났습니다. 제가 살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A0%2Fimage%2FM0Ocb85614yToZm2fSYCxXT_E6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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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세 번째 공간 : 시민 혹은 이방인 - 공간에서 사람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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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4T04:34:34Z</updated>
    <published>2024-10-03T03:3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 전편과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이번 편을 보신 후 &amp;lt;3-1. 도서관&amp;gt; 편을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공간, 사람, 현상 등 무언가에 대해 얘기할 때, 우리는 보통 대상에 맞는 단어로 표현합니다. 겸손한 사람, 친절한 사람, 아늑한 공간, 균형 잡힌 공간... 그래서 '건물이 친절하더라', 또는 '사람이 참 아늑해'라는 표현은 뭔가 어색합니다. 물론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A0%2Fimage%2FanNyxL3OOcvrZOCzyd7yeq_hHO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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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 도서관 - 대화와 만남의 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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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3T03:59:45Z</updated>
    <published>2024-10-03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lt;3. 세 번째 공간 : 시민 혹은 이방인&amp;gt; 편을 보신 후 이번 편을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회가 된다면 여행을 갈 때마다 도서관에 갑니다. 책을 빌리지는 못하더라도, 제가 타 지역 주민이든 외국인이든 책을 뽑아 들고 아무 데나 앉을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재밌거든요. 상징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누구나 책을 볼 수 있는 것이 당연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A0%2Fimage%2F-ZisjdbvTrSxoqVfSxQzebPn_V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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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상상 - 실제로 마주해야 보이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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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3T05:50:15Z</updated>
    <published>2024-09-29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걷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다리가 아플 때쯤 의자가 없으면 섭섭합니다.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곳이든, 가끔씩 찾아가는 곳이든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이곳에 의자를 놓으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합니다.  '이 정도라도 있는 게 어디야'라고 생각하게 될 때가 종종 있다 보니, 바라는 기준을 높이고 싶더군요. 이럴 때는 관련된 공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A0%2Fimage%2FgB8F4pVVVOTyE4MquvSk3NxTrD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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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조화 - 디자인은 누구를 위한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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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30T08:34:32Z</updated>
    <published>2024-09-26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허벌판에 짓지 않는 한, 건축물은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그런 건축물도 사실은 허허벌판이라는 배경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여건은 장소마다 다르겠지만 건축은 그만큼 주변과 상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amp;lt;1-5. 규모&amp;gt; 편에서는 거대하기 때문에 건축이 책임을 갖는다고 했죠. 하지만 크기뿐만 아니라 &amp;lsquo;어떻게 서로 조화를 이루게 했는가&amp;rsquo; 역시 책임에 포함됩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A0%2Fimage%2FFOkq0uAhQXstGPDVorm3Ex0im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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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놀이 - 즐거움, 모험, 상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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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2T03:33:36Z</updated>
    <published>2024-09-22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도에서 검색해 보면 '어린이공원'이 꽤 많이 보입니다. 특히 건물들이 촘촘한 골목 사이에 있는 어린이공원은 미끄럼틀과 벤치 몇 개, 큰 키 나무 몇 그루를 가지고 있고 작은 키 나무가 부지 주변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있는 놀이터도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이 생겼습니다. 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만든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대신 '책상 위 학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A0%2Fimage%2FayDGTSljx_8LnYXjtK_GiphgN0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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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필요 - 수요, 공급, 소비, 교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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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9T07:37:36Z</updated>
    <published>2024-09-19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뷰 찾기에 몰두하던 어느 날, 새로운 생각을 안겨준 광경이 있습니다. 바로 문화체육센터 1층 로비에 있는 북카페입니다. 아이들이 다양한 자리를 찾아다닐 수 있고 보드게임도 할 수 있는 데다가, 어른들이 머물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가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amp;lsquo;저마다에게 필요한 공간이 다르겠구나&amp;rsquo;라는 지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A0%2Fimage%2Ft5HjjLBzXanMdyjwOk2MxDuP-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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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기능 - 공간의 가치는 누가 부여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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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3T12:50:36Z</updated>
    <published>2024-09-15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품은 제 기능을 해야 합니다. 신발은 신고 다닐 수 있어야 하고, 자전거는 잘 굴러가야 합니다. 물론 물건에게 새로운 역할을 부여한다면 원래 기대했던 기능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신발에 흙과 꽃을 담거나, 자전거 손잡이를 문 손잡이로 사용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렇다면 도서관 의자 혹은 바깥에 있는 벤치는 어떨까요? 카페 의자가 불편한 건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A0%2Fimage%2FAvfkHFLdy2VVJzOrow8sw7kcPJ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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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두 번째 공간 : 평가 - 건축가에게 쓰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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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5T10:18:35Z</updated>
    <published>2024-09-15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곳에 가서 감상만 하다 돌아올 수도 있지만, 평소 우리는 바라보는 것 말고도 무언가를 하죠. 이번에는 내가 가는 장소와 그곳에서 하는 행위를 추적해 볼까 합니다. 단순히 어떤 장소에 가는 것을 넘어 '체험' 혹은 '경험'이란 단어로 공간을 겪으면 할 얘기가 더 많아집니다.  도서관을 예로 들면, 누군가는 (주변 소음이 적은) 분리된 공간에서 공부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A0%2Fimage%2F-HLvo2CRKPKiWkneg9D74Svt7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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