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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태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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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생입니다.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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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1T08:16: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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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절하게, 나의 모든 것을 뱉어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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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1T08:56:30Z</updated>
    <published>2024-10-16T03:1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등 뒤가 차갑다. 깜짝 놀라서 몸을 일으킨다. 물에 초록빛의 오로라가 일렁이고 있다. 유연한 초록빛의 비단이 애벌레처럼 천천히 기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부드러운 재질의 초록색 부채가 펄럭이는 것 같기도 하다. 나는 고개를 치켜든다. 나도 모르게 감탄한다. 오랜만이네. 나는 다시 눈밭에 누워서 온 하늘을 덮은 오로라가 일렁이는 것을 뚫어지게 본다. 마음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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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면 평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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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1T23:48:34Z</updated>
    <published>2024-10-16T0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깨끗하면서도 서늘한 바람이 내 얼굴을 감싸며 지나간다. 무어라 설명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는 겨울바람 냄새가 난다. 왠지 어린 시절의 추억을 회상해야만 할 것 같은 날이다. 지하철 역에는 사람이 붐비고 있다. 다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핸드폰만을 들여다보는 그들을 보며 왠지 모를 아쉬움을 느낀다. 나는 지하철 탑승구로 간다. 열차가 곧 도착한다는 안내 방송</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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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사실, 철도를 달리는 열차일지도 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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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7T16:05:53Z</updated>
    <published>2024-10-16T0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뜬다. 오늘도 꿈을 꾸지 않았다. 여행을 온 이후로는 오히려 현실이 꿈같이 느껴진다. 일어나서 호텔 조식을 먹는다. 비몽사몽 한 상태로 집게를 집고 음식들을 접시에 담는다. 평소와 같이 눈을 감은 채로 음식을 먹는다. 태우는 나와 달리 생생해 보인다. 우리는 밥을 먹고 숙소 방으로 올라간다. 오늘은 어제 갔던 호수를 낮에 한 번 가보기로 한다. 밥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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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유, 오로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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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1T23:32:40Z</updated>
    <published>2024-10-16T0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2장  집에 오자마자 짐을 싸기 시작한다. 니트, 무스탕, 양털 재킷, 스키복, 털모자, 털장갑, 양말을 챙긴다. 부피가 커서 옷이 캐리어에 잘 들어가지 않는다. 체중을 실어서 옷을 누른다. 납작해진 옷들을 캐리어에 욱여넣고는 힘겹게 지퍼를 잠근다. 그러고선 내일 입을 코트와 바지는 잘 보이도록 옷장에 걸어 둔다. 중국에 있는 공항에 잠시 경유를 하기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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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 새로운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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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09:27:38Z</updated>
    <published>2024-10-16T0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 31일 저녁, 태우와 같은 반 친구 2명과 만나기로 했다. 성인이 되는 날을 기념해서 함께 술집에 같이 가기로 했다. 저녁 10시에 나와서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술집을 검색한다. 거리에는 반짝이는 조명들, 서로 눈빛을 주고받는 남녀들, 각종 이벤트들이 넘쳐 난다. 이제 갓 성인이 된 20살들을 설레게 할 만한 것들이 거리에 가득 차 있다. 찬란한 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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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학, 그게 뭐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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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1T01:56:46Z</updated>
    <published>2024-10-16T0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방학, 2-2학기, 겨울방학, 3-1학기까지 계속해서 행복한 꿈들을 꾸었다. 꿈은 나를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핀란드에 데려다주었고 거기서 만난 좋은 사람들이 나에게 현실을 살아갈 힘을 주었다. 스웨덴에서 보고 싶던 오로라와 눈을 가득 채우는 별이 꽉 찬 밤하늘을 보기도 하고, 스위스와 핀란드의 아름다운 산맥에 걸터앉아서 현지인들과 함께 밥을 먹기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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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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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1T10:14:04Z</updated>
    <published>2024-10-16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가 기억하는 가장 어릴 때부터, 그니까 유치원 때부터 부모에 의한 삶을 살았다.  그 삶의 첫 번째 단계는 나를 영어 유치원에 보내는 것이었다.  부모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어릴 때부터 교육으로 포장한 세뇌를 받은 나는 보통의 아이들과는 달리, 그 말을 잘 따랐다. 나의 부모는 어릴 때부터 엄격하고, 무서웠다. 나는 대치동의 여느 평범한 아이들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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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 삶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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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14:30:13Z</updated>
    <published>2024-10-16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을 차려보니 눈앞에 형형 색색의 단풍이 있다. 바람에 의해서 떨어지는 단풍들이 내 뒷머리와 목을 간지럽힌다.  뒤를 돌아보니 아름다운 하늘을 사이에 두고 수많은 단풍나무들이 보인다. 온 세상이 붉은빛으로 가득 찬 것 같은 웅장함에 놀란다. 붉은빛, 노란빛의 단풍 사이로 햇빛이 비춘다. 반짝이는 단풍들이 아름다워서 눈을 떼지 못한다. 나는 잠시 단풍나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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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 꿈, 불행한 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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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06:29:02Z</updated>
    <published>2024-10-16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선 시대 작품의 정서에 공감하려고 한다. 역학 문제를 계속해서 푼다. 지질의 특성을 계속해서 외운다. 머리가 아파 짧은 유튜브 쇼츠를 본다. 다시 펜을 잡지만 얼마 안 되어 펜을 놓는다. 머리가 바늘로 찌르듯 짜증 나게 아프다. 시계를 보니 저녁 9시 30분이다. 더 이상 머리에 들어갈 공간이 없다는 생각을 한다. 외우는 것을 멈춘다. 수학 문제를 푼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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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의대를 지망하는 대치동 학생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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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2T06:11:08Z</updated>
    <published>2024-10-15T15:4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1장  정신이 또렷하다. 마치 잠을 푹 자고 알람 없이 일어난 어느 날의 아침 같다. 시원한 봄 공기가 나의 솜털을 훑고 가는 것이 느껴진다. 여기가 어디지. 고개를 숙여 아래를 보니 햇빛을 잘 받은 듯한 청록색 잔디가 나의 발을 감싸고 있다. 내가 아끼는 흰색 스니커즈를 신고 있다. 바지는 카키색 카고 바지를 입고 있다. 평소에 거슬려하던 큰 주머니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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