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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혜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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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joajo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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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을 통해 여러가지 사회상을 알리고 싶었고, 그 과정에 계신 분들에게는 희망이 되고 싶어 브런치를 시작하였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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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0T15:31: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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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의 말 - 잊힌 세 이름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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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2:01:59Z</updated>
    <published>2025-10-22T13:2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이야기는 오래도록 잊혀 말라버린 이름들에 대한 기록이다.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남았으며, 누군가는 아무 이름도 갖지 못한 채 살아간다.  그들의 이야기를 쓰는 동안 나는 한 가지 생각을 오래 붙잡고 있었다.  &amp;lsquo;이름이란, 우리가 세상과 맺는 첫 번째 관계이자 마지막 자유&amp;rsquo;라는 것.        &amp;lsquo;윤&amp;rsquo;은 자신의 세계 속에서 관계를 잃은 사람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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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4. 멀리, 그리고 높이 - 말라버린 이름 3. 무명(無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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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15:00:37Z</updated>
    <published>2025-10-19T15: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람소리에 일어나 창문으로 향한다. 커튼을 젖히자 하얗게 낀 성에가 바깥의 추위를 말해주고 있었다. 창문을 연 순간, 찬 기운이 방 안으로 몰려들었다. 여느 수능날처럼, 매서운 추위였다.  서둘러 씻고 아침을 준비한다. 도시락까지 준비해야 해서 평소보다 마음이 급하다. 찬장에서 보온병을 꺼내어 가지런히 음식을 담았다. 뚜껑을 닫으려는데 그의 손끝이 떨려온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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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3. 바다 끝의 숨 - 말라버린 이름 3. 무명(無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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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01:30:31Z</updated>
    <published>2025-10-12T16:2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름으로 뒤덮여 어두운 바다 끝. 바다새. 언뜻 죽은 듯하지만, 아직 새는 살아있다. 날개를 펴지 못하지만, 힘겹게 숨을 이어가고 있다.  맑은 바다에 기름을 뒤엎은 것이 누구이던가. 아무 죄 없는 바다새가 그로 인해 죽어간다. 자유를 갈망한 채로.    ***  &amp;ldquo;끼이익. 철커덩&amp;rdquo;  창 틈새로 들려오는 묵직한 철문 소리에, 문득 새벽 초소를 지키던 날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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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2. 어두운 바다에 스민 빛 - 말라버린 이름 3. 무명(無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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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14:26:37Z</updated>
    <published>2025-10-05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통 어두운 바다. 무언가 그를 가득 덮고 있다. 무겁다. 힘겹다. 힘겹게 몸을 일으켜 보지만, 그럴 수 없다. 무언가 그의 몸을 옭아 맨 듯하다. 역겨운 냄새가 그의 코를 찔러 온다. 속이 매스꺼워 헛구역질을 한다. 온통 어두운 바다에 그는 잡혀 있다. &amp;lsquo;아&amp;hellip;.&amp;rsquo; 그의 머릿속에 무언가 장면이 떠오른다. 곧이어 그는 주변을 둘러본다. 그곳은 바다. 그러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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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 무명(無名) - 말라버린 이름 3. 무명(無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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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4:22:15Z</updated>
    <published>2025-09-28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그는 온 기운을 다 쏟아낸 듯 보였다. 식당에서 흘린 땀이 아직 마르지 않았는지, 걸음은 한없이 무거웠다.  &amp;ldquo;끼익―!&amp;rdquo;  마주 오던 트럭과 스칠 뻔한 순간, 깜짝 놀라 바닥에 주저앉았다. 손바닥에 닿은 건 차가운 물 웅덩이였다. 그 작은 물 웅덩이가 그를 더욱 비참하게 했다. 트럭 기사는 잠시 내려 그의 상태를 확인하더니, 별일 없다는 듯 다시 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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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희 후기 - 이름을 찾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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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3:26:12Z</updated>
    <published>2025-09-22T03:1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고, 나름 즐겁고 열심히 살다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러다 보니 경력이 단절되어, 내 이름보다는 ㅇㅇ엄마가 되어있는 이들을 종종 만납니다.  그녀들도 과거에는 반짝거리는 오렌지처럼 자신의 미래와 꿈을 향해 달렸던 이들이 분명한데, 이름을 잊어가고 나이 세는 것도 잊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에세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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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재희 - 말라버린 이름 2. 재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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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16:21:19Z</updated>
    <published>2025-09-14T15: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의실에 들어서니, 다들 무언가 상기되어 있다. 나의 전우들도 글을 쓰며 &amp;lsquo;나&amp;rsquo;를 찾은 걸까 생각해 본다.  여전히 맨 앞자리에서 손을 흔들며 나를 반기는 지수엄마가 보인다. 강아지처럼 나를 반기는 모습에 이제는 귀찮음보다는 귀여움을 느낀다. 앞자리로 걸어가 앉아, 가방 속에서 필통을 꺼낸다.  강사님이 눈웃음을 건네며 다가온다. &amp;ldquo;어서 오세요. 처음 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jC%2Fimage%2FMjMJ3gQ1VDFPNQmjFoOkEpI-LTA.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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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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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7:27:25Z</updated>
    <published>2025-09-11T00:2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행한 행복빌라』의 이야기는 제가 실제로 겪고 있는 일에서 출발했습니다. 허구의 인물과 장면이 섞여 있지만, 나홀로소송을 시작으로 전세금을 돌려받기 위해 분투 중인 것은 사실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저는 전세사기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을 겪으며 법에 무지했던 과거를 후회했고, 저와 같은 상황에 놓일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길을 보여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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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행복이라는 질문 - 말라버린 이름 2. 재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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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13:20:00Z</updated>
    <published>2025-09-07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즐겨보던 프로그램도 보지 않고 아침 내내 식탁에 앉아 있다. 지금 내 앞에는 종이와 필통, 그리고 샤프 한 자루가 나와 있다. 지난 수업에 받은 과제를 해야 한다. 이번에는 정말 발표할 것 같은데, &amp;lsquo;괜히 수업을 신청했나&amp;rsquo;라는 불평이 올라오지만, 끝까지 열심히 해봐야지. 주제는 &amp;lsquo;행복&amp;rsquo;. 지난 수업에 나에 대해 적은 것에 이어서 이번에는 장문의 글을 적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jC%2Fimage%2FdJlqnUrS3fBM_n2VhUnl74Wzxj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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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당신은 누구십니까? - 말라버린 이름 2. 재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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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12:37:40Z</updated>
    <published>2025-08-31T15:0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수엄마의 입이 광대까지 걸려있다.  &amp;ldquo;연수엄마, 우리도 이거 열심히 들어서 책 내자. 요즘 에세이 내는 게 대세인 것 같아.&amp;rdquo; &amp;ldquo;아니, 책이 무슨 어디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닌데 그래. 그냥 들어보기나 해.&amp;rdquo; &amp;ldquo;아유, 연수엄마는 너무 꿈이 없어. 이왕 듣는 김에 책도 만드는 거지.&amp;rdquo; &amp;ldquo;응. 그런 지수엄마는 꿈이 많아 좋겠어.&amp;rdquo;  내가 문화센터 등록했다고 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jC%2Fimage%2FLOGqMWMGLBr5KoChQECRiswrw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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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도전 - 말라버린 이름 2. 재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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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12:37:25Z</updated>
    <published>2025-08-24T15:3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도 모르게 손가락이 휴대폰에 쌓여 있는 지수엄마의 대화창을 열었다.   대화상대 : 지수엄마 &amp;gt; 연수엄마, 이거 강의 들은 사람들이 다들 너무 좋대. &amp;gt; 옆집 할머니도 이 강의 듣고 제2의 인생 사는 것 같다잖아~~ &amp;gt; 생각해 봤어?? &amp;gt; 제발~~!! 내가 맛있는 거 사줄게! 나는 이거 너무 듣고 싶은데, 혼자는 가기 싫단 말이야ㅠ &amp;gt; 이제 마감 1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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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아침부터 몰아치는 모래바람 - 말라버린 이름 2. 재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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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12:37:09Z</updated>
    <published>2025-08-17T15:1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띠링&amp;quot;  설거지를 하는데 메시지가 왔다. 장갑을 벗고&amp;nbsp;싶지 않아서 무시하고 하던 설거지를 이어서 한다.  &amp;quot;띠링. 띠링.&amp;quot;  연달아 메시지가 들어온다.  &amp;quot;아이참&amp;hellip;.&amp;quot;  하는 수 없이 장갑에 묻은 거품을 헹궈내고, 장갑을 벗고, 손을 헹군다. 이 행위를 하는 순간에도 메시지가 연이어 울려댄다. 대체 뭐길래&amp;hellip;. 손에 묻은 물기를 닦아내고서야 핸드폰을 향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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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상실 - 말라버린 이름 2. 재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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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12:36:54Z</updated>
    <published>2025-08-10T15: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휘오오&amp;nbsp;휘오오. 거친 바람이 불어온다. 칠흑 같은 어둠 속을 끓임 없이 부유한다. 이 바람으로, 또 저 바람으로 실려 밀려난다.  먼 구석에 구겨져 감춰진 것을 어둠 속에서도 나는 찾아낸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것을 잡아야 할 것 같다.&amp;nbsp;바싹 말라,&amp;nbsp;구겨진 채로 버려진 그것.&amp;nbsp;잡으면 바스러질 것만 같은.  그것을 잡아서 펴봐야만 이 부유의 끝이 오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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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 후기 - 용서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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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11:33:03Z</updated>
    <published>2025-08-03T11:3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윤은 저의 이야기가 반영된 픽션입니다. 그래서인지 글을 쓰다 중간중간 과거의 이야기가 떠올랐고, 그러다 마음이 오르내리기도 했습니다.   친정아버지는 잘 살아계시고, 용서도 회복도 어느 정도 사실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복수극을 더 좋아한다더라고요. 시원한 사이다 같은 글이 좋다는 것이죠.   그런데, 용서는 진정한 회복이라는 것을 실제 경험한 저로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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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말라버린 이름 - 말라버린 이름 1. 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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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10:57:18Z</updated>
    <published>2025-07-27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통 새하얀 병실에는 기계음만이 띡띡거리고 있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병원이다.  어떻게 이곳에 온 것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분명 좁은 거실에서 죽어가고 있음을 느꼈는데&amp;hellip;.   그렇다. 나는 분명 죽었다. 내 몸이 모두 녹아 흘러 없어짐을 분명 느꼈다. 그러나 나는 살아있다.       주변에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뭘까&amp;hellip;. 아직도 꿈인가&amp;hellip;. 그만 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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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용서 - 말라버린 이름 1. 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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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12:36:12Z</updated>
    <published>2025-07-20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7년. 윤과의 연락을 끊고 지낸 지 자그마치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정이는 윤을 정말 잊어버리기라도 한 듯. 원래부터 아버지란 존재가 없었던 것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amp;quot;제발, 너를 위해 아빠를 만나봐&amp;hellip;.&amp;quot;  절친한 동네 언니인 미현이 정이의 손을 붙잡고 말을 이었다.  &amp;quot;나도, 나도 아빠가 너무 미워서 안 보고 살았어. 그런데, 내가 애를 키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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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분열 - 말라버린 이름 1. 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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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12:35:56Z</updated>
    <published>2025-07-13T15:2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을 아내가 데려가고 많은 세월이 흘러, 큰 딸이 결혼을 준비하던 시기였다. 딸은 그래도 윤을 사랑했다. 딸의 결혼을 계기로 윤은 아내와 아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뿐인가. 사위까지 얻게 되어 마치 가족이 다시 윤에게로 돌아온 듯한 기분을 만끽했다. 딸의 결혼을 친구들에게 자랑했고, 착하고 성실한 사위가 퍽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과거가 모두 씻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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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윤의 이야기 - 말라버린 이름 1. 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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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12:35:28Z</updated>
    <published>2025-07-06T15:4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윤의 전성기는 40대였다. 각 가정마다 에어컨을 설치하기 시작하던 시절. 윤은 에어컨 대리점을 운영하며 제법 많은 돈을 만졌다. 새 차를 뽑아 주말마다 가족을 태우고 명소를 도는 게 그의 낙이었다. 나름 박식했던 윤은 아들과 딸에게 명소의 역사를 설명해 주고 퍽이나 자상한 아버지 행세를 했었다. 친구들과 가족 모임을 가지며, 친구의 자녀들에게도 만날 때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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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마지막 기회 - 말라버린 이름 1. 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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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12:35:08Z</updated>
    <published>2025-06-29T15:0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를 자극하는 낯선 냄새에 윤이 눈을 떴다. 등과 엉덩이가 너무 따끔거렸다. 이곳이 어디인지 윤은 알지 못했다. 그저 피부의 통증만 느껴졌다. &amp;quot;형님!! 정신 드십니까?&amp;quot; 낯선 노인이 윤에게 달려든다. 깜짝 놀란 윤이 피하려 했지만, 손만 들리고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누구요?' 윤이 노인에게 물어보려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윤의 목소리가 아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jC%2Fimage%2FVZbtsRSL5wCPAkg_EJFjTJfeBdE.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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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기억의 파편 - 말라버린 이름 1. 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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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12:34:47Z</updated>
    <published>2025-06-25T00:4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   딸은 임신 중이었다. 윤은 딸아이를 챙겨 주고 싶어 전화했다. 아닌가, 아들의 안부가 궁금해서 전화했던가&amp;hellip;. 이유는 명확지 않지만, 윤이 연극 준비를 위해 연습실로 가는 길에 통화한 것은 분명했다. &amp;ldquo;아빠가 아직도 호랑이처럼 무서운 줄 알아? 안 보면 그만이야. 이제 우리도 다 컸어.&amp;rdquo; 딸이 왜 이런 말을 쏟아내는지 윤은 알지 못하겠다. 그때 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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