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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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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갈피</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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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9T07:41: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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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익숙한 것이 낯설어 올 때   - 스페인의 점심 문화 '메뉴델디아', 마드리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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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14:04:53Z</updated>
    <published>2026-04-24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 스타일이 확고한 편이다. 배불리 먹는 것 대신에 낯이 설은 장면을 눈에 많이 담는 것, 여러 도시를 경험해 보는 것 대신에 한 도시에서, 언제든 돌아갈 집이 있고 가족이 있는 사람처럼 머무는 것이 좋다. 또 알아주는 길치이지만 가능하면 대중교통보단 걷는 편이 좋다.     2월의 마드리드는 장장 열두 시간을 날아왔어도 날씨만은 타향 같지 않았다. 잘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Gt%2Fimage%2FEIucNKjxnbG_B5w_N0rndPYGE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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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이니치의 눈으로 걷는 미술 - 서경식, &amp;lt;나의 서양미술 순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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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6:09:56Z</updated>
    <published>2025-12-09T23:0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수띤에 대해선 별로 알지 못한다.&amp;rdquo; 그는 깊이 파헤치지 못한 영역은 과감히 공백으로 남겨두는 대신, 미술 작품과의 내면의 대화를 거듭하면서 자신조차 분명히 하지 못했던 &amp;lsquo;이방인으로서의 정체성&amp;rsquo;을 풀어내는 데 주력한다. 그의 눈에 밟혀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밝고 희망에 찬 표정이라기보다 절망과 폭력, 속박의 시간을 되짚는다. 왜 유독 그런 상흔 앞에서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Gt%2Fimage%2FM8FgV-wUMt6HlSjgObdXAiCGCg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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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랑의 미학, 울프의 거리 - 버지니아 울프 &amp;lt;거리의 악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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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22:00:33Z</updated>
    <published>2025-11-06T22: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시 런던 광장의 주민들은 유랑 악사들을 &amp;lsquo;사회의 골칫거리&amp;rsquo;라고 생각했다. 큰 연주 소리로 애써 만들어 놓은 도시의 평화와 예절 따위를 헤집어 놓는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amp;lt;거리의 악사&amp;gt;에서 울프는 그런 황홀경에 몰입하는, 순간을 사랑하는 이들을 애정 어린 눈길로 바라본다.     뜨내기꾼들은 거리를 그들의 내밀한 공간이자 모험의 공간으로 누비면서 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Gt%2Fimage%2FSnG7k7YSzXMcp71WLtS241FmVJ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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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함이라는 착각  - 윤가은 &amp;lt;세계의 주인&amp;gt;,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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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16:49:27Z</updated>
    <published>2025-11-03T14:4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의 돌봄에서 밀려난 곳에서 용감하게 &amp;lsquo;변두리 세계&amp;rsquo;를 쌓아 나가는 주인. 어른들은 다 이해했다는 듯, 잘못을 뉘우쳤다는 듯 주인을 바라보지만 그 순간에도 막냇동생 해인의 온전치 못한 세계는 흘러간다. 해인의 익살스럽고 능청맞은 얼굴 속에 주인이 겹쳐 보인다. 그 떫은 웃음은 이른 나이에 어른들의 불안과 고민을 짊어져야 했던 그들만의 &amp;lsquo;살아남기&amp;rsquo;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Gt%2Fimage%2FSZM0OjYn3ajhIi1jTfZvzKe9JU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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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차를 줄이기 위한 아이들의 홀로서기 - 고레에다 히로카즈 &amp;lt;아무도 모른다&amp;gt;, 20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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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16:49:15Z</updated>
    <published>2025-10-03T12:2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크리스마스에 돌아온다는 약속을 남기고 떠났다. 아이들은 그사이 얼마나 많은 밤을 보냈을까.     아주 과장된 연출이나 오디오 없이 방치된 아이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영화. &amp;lsquo;너 이렇게 생각해야 돼.&amp;rsquo; &amp;lsquo;이 부분은 이걸 노렸어.&amp;rsquo; 따위의 극적인 메타포가 생략되었다. 그리고 그런 부재가 만들어내는 적당한 공백감이 오히려 관객에게 폭넓게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Gt%2Fimage%2F7Va9ugYZqHfGJWF_IAcR-tfJquE.jpeg" width="42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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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르카 바다에서 생긴 일  - Clarice Lispecto, &amp;lt;The Dead Man at Urca&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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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15:22:47Z</updated>
    <published>2025-09-15T07:0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라질 여성 작가 클라리스 리스펙토르. 그가 1974년에 엮어낸 단편집 &amp;ldquo;Onde Estivestes de Noite (where you were at night)&amp;rdquo;에 실린 짧은 소설이다. 수수께끼 같은 단어들을 의심하고 곱씹어 보게 되는 작품, 그래서 읽을 때마다 처음 읽는 것처럼 새 감상이 자리한다.     이야기는 우르카로 새 드레스를 가봉하러 간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Gt%2Fimage%2FhaQl8PyAiW79S8K0Ur-I4-HD5Zg.jpeg" width="32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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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날로그 리부트 - 발리, 인도네시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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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13:23:47Z</updated>
    <published>2025-08-27T13:2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풍경을 보는 날이면 꼭 필름 카메라를 챙기고 싶다. 가방이 꽉 차 다른 걸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손에 달랑 쥐고 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다. 아날로그가 주는 느낌을 좋아하는 우리로서 외면하고 싶은 사실이 하나 있다. 우리네 삶은 스마트폰이라는 근사한 기술과 함께 한지 오래다. 마음에 쏙 들 때까지 몇 번이고 찍으면 되고,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Gt%2Fimage%2FTZmfWCON4-cEWG_ELK0gjo8iv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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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기력한 청춘이지만 - 야구치 시노부 &amp;lt;스윙걸즈&amp;gt;, 20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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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13:21:50Z</updated>
    <published>2025-08-21T04:2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인간은 두 종류로 나뉜다. 스윙을 하는 자와 스윙을 하지 않는 자다.     우연히 시작하게 된 밴드부 활동을 사랑하게 된 낙제 여고생들의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 &amp;lt;스윙걸즈&amp;gt;.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그들이 무엇이 되었다고는 말하지 못한다. 결과, 성과, 등수. 영화가 의도적으로 생략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에 '그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Gt%2Fimage%2FmL8uorO39z91oXlqmBUJvdCR-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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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만 여행 중 보물찾기 - 汪正翔, 鄭弘敬 &amp;lt;攝影泡沫紅茶&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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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03:23:11Z</updated>
    <published>2025-07-19T15:3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홀로 대만 여행 중에 우연히 한 서점에 들렀다. 볕 아래서 이따금 드리우는 그림자에 의지해 걷기를 몇 시간, 잠시 쉬어갈 곳을 찾다 발견한 곳이었다. 후미진 길을 쫓아 들어가야만 해서 특히나 풋내기 여행자들에겐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서점에 간 일이 있더랬나. 마룻바닥이 쩍쩍 갈라지는 소리에 한 발짝 내딛을 때마다 나는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Gt%2Fimage%2F0C5gImCtt97ckN0ptZqQ3IugP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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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노는 소멸시켜야 하는 악인가  - 에우리피데스의 &amp;lt;메데이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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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14:59:13Z</updated>
    <published>2025-04-06T13:4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메데이아&amp;gt; 주인공 메데이아는 코린토스 왕가의 딸과 결혼하겠다는 남편 이아손에 큰 배신감을 느껴 공개적으로 복수를 다짐하고 그 복수의 제물로 두 아들을 삼는다. 왜 메데이아는 자신의 피붙이까지 죽이면서 끔찍한 복수를 계획하는가? 작품 속 &amp;lsquo;두 아들을 죽이는 모티프&amp;rsquo;를 통해 메데이아가 가지고 있는 악의 심리를 분석하고 이런 악의 심리가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Gt%2Fimage%2Fo9MlUSmzYWCw8MxR1vU8BWALjy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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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단의 역설에 대하여 - 클라이스트의 &amp;lt;칠레의 지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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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4T08:13:48Z</updated>
    <published>2025-02-04T06:5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집단에 소속되면서 개인으로선 해낼 수 없는 무언가를 이뤄내곤 한다. 예로부터 인간은 부족을 형성해서 야생으로부터 자신들의 안전을 지켰고, 사회를 형성하고 강력한 규칙을 두어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했다. 하지만 이런 집단의 속성은 쉽게 역이용되어 오늘날 타자화, 편견, 혐오라는 사회적 폭력을 만들어 냈다. 집단 속에서 인간은 개인의 이름으로 주저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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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을 이야기해야만 삶을 이야기할 수 있다 - 톨스토이의 &amp;lt;이반 일리치의 죽음&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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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14:58:48Z</updated>
    <published>2025-02-04T06:5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거 수렵채집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던 우리 조상들은 가족과 동료의 죽음을 비교적 쉽게 목격할 수 있었고, 그렇기에 죽음을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풍부한 의학적 자원 속에서 더 건강하고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죽음을 주위에서 목격하기 힘든 일, 그렇기에 더욱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Gt%2Fimage%2FhjOaPRrF7t4XWdWBNQJ3bbbyb5I.jpe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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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성은 자연에 필적할 수 있는가 - 괴테의 &amp;lt;파우스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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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14:58:00Z</updated>
    <published>2025-02-04T06:5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몽주의는 이성을 인간 최고의 가치로 끌어올리며 이성을 통해 세상을 보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이해하고, 혁명에 가까운 인류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믿었다. 계몽주의의 태동 속에서 근대인들은 인간의 자유와 평등이라는 인본적인 개념을 논의하기 시작했고, 독립된 인간이라는 가능성에 눈을 뜨면서 신의 계시나 구원과 같은 구질서에서 본격적으로 벗어났다. 신의 그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Gt%2Fimage%2Fvfy03GV0T--QN4Kx2cUTJ4ebh4I.jpeg" width="49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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