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심취예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C6o" />
  <author>
    <name>yeji-the-artist</name>
  </author>
  <subtitle>예술가가 될래요. 그게 아니면 안 되겠어요.</subtitle>
  <id>https://brunch.co.kr/@@hC6o</id>
  <updated>2025-01-31T17:54:13Z</updated>
  <entry>
    <title>양보하는 사랑 - 할머니의 언어를 기록하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C6o/12" />
    <id>https://brunch.co.kr/@@hC6o/12</id>
    <updated>2025-10-06T19:45:17Z</updated>
    <published>2025-10-06T18:2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때와는 조금 다른 추석을 맞았다.  정겨운 민락동 할머니댁이 아닌, 병실에 링거를 꽂고  잔뜩 수척해진 채 누워계신 할머니를 보는데 속상했다. 그렇지만 애써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드리고는  명절 음식 대신 병원 밥을 먹었다.  할머니는 달랑 두 개 있는 동그랑땡마저 내 밥그릇에  넣어주셨다. 몇 번의 만류에도 결국에 맛있는 반찬들이  내 입으로 들어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6o%2Fimage%2FKzFHEmIJIWx2EjSippx_ROM_S2w.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모자라서 더 좋은 것들이 있다 - 연극 &amp;lt;거의 인간&amp;gt;을 관람하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C6o/6" />
    <id>https://brunch.co.kr/@@hC6o/6</id>
    <updated>2025-04-12T02:58:45Z</updated>
    <published>2025-04-12T01:5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말에는 소미랑 연극을 한 편 보고 왔다.  제목은 '거의 인간'.  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이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토요일 오후 금천구에 위치한 금나래아트홀로 향했다.  언제나처럼 또 지각이었다.  '나는 왜 항상 이 모양일까...' 1호선 지하철 인파 속에서 초조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두 발을 동동 굴렀다.   극의 줄거리는 대략 이러했다. 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6o%2Fimage%2FnEC-8iXb1z1eLPeWl8y44P0Pws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샤를드골 공항에서 - 24.11.03</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C6o/4" />
    <id>https://brunch.co.kr/@@hC6o/4</id>
    <updated>2025-10-07T02:51:00Z</updated>
    <published>2025-03-06T16:1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꼬불꼬불한 줄을 하나씩 통과할 때마다 아빠는 약속이라도 한 듯이 뒤를 돌아보고 손을 흔들며 웃어 보였다. 그렇게 우리는 마지막 인사를 몇 번씩이나 반복했다. 아빠가 보안검색대에 들어가 점이 되어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때까지 나는 그 앞을 서성이며 떠나지 못했다. 아빠랑 내가 이렇게도 애틋할 수 있었던가? 아빠는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었지 손 흔들며 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6o%2Fimage%2FLqSCc9BX-D4xMtMFHeQ2NQwzfg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혼자여도 좋아 - 24.06.28</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C6o/2" />
    <id>https://brunch.co.kr/@@hC6o/2</id>
    <updated>2025-10-07T02:52:47Z</updated>
    <published>2025-03-06T15:4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낯설다. 그토록 사람을 좋아하는 내가, 이토록 외로움을 많이 타는 내가, 혼자임을 만끽하는 날이 올 줄이야. ​ &amp;lsquo;고독&amp;rsquo;의 사전적 정의는 &amp;lsquo;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함&amp;rsquo;이다. 그런데 요즘 내가 느끼기에 세상과 약간의 거리를 두고 공허를 체험하는 이 감정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 ​ 며칠 전 돗자리와 천도복숭아 몇 알, 그리고 생일선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6o%2Fimage%2FhlGt9957aFGIAw6lESToxlOEXW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 인생에 심취하는 게 뭐가 어때서 - 작가를 소개합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C6o/1" />
    <id>https://brunch.co.kr/@@hC6o/1</id>
    <updated>2025-03-14T17:43:30Z</updated>
    <published>2025-02-18T17:4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별난 애다. 쉽게 말하자면 육아 난이도 상, 뭐 그런 애다. 타고난 기질 자체가 예민하고 까탈스럽다. 그런데 또 어떨 때는 너무 느리고 둔해서 손이 많이 가는 그런 애.  내 사전에 무난함이란 없었다. 나는 늘 남들과는 다른 길을 택하려고 발버둥 쳐왔으며, 그럴 때마다 본인의 별남을 특별함으로 인지하곤 했다.   스스로의 삶에 한껏 심취해 있는 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6o%2Fimage%2FH-SDS5rTYNBwF8m1Y11Bee1dJzc.pn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