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Nope</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DKd" />
  <author>
    <name>writer-nope</name>
  </author>
  <subtitle>대학생</subtitle>
  <id>https://brunch.co.kr/@@hDKd</id>
  <updated>2025-02-09T22:51:12Z</updated>
  <entry>
    <title>미래 이야기 #2.5 - 드디어 메모장에서 발굴했어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DKd/44" />
    <id>https://brunch.co.kr/@@hDKd/44</id>
    <updated>2026-02-13T05:59:46Z</updated>
    <published>2026-02-13T05:5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너 밥 먹을 때 젓가락만 쓰는 버릇 좀 고쳐라.&amp;quot;아니, 기껏 급식실에 데려왔더니 고마운 줄은 모르고. 식사 예절 이야기하는 게 말이 돼? 밥이야 대충 먹으면 그만이지 귀찮게 왜 그러는 건지&amp;hellip;.젓가락을 내려놓고 숟가락을 들어 콩자반을 한가득 펐다. 순식간에 걔 식판에 있던 흰밥이 건강에 좋은 검은콩밥으로 변했다. 역시 밥투정 대장에게 가장 효과적인</summary>
  </entry>
  <entry>
    <title>물총 #3 - 이거 4까지 가겠는데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DKd/43" />
    <id>https://brunch.co.kr/@@hDKd/43</id>
    <updated>2025-11-15T12:50:32Z</updated>
    <published>2025-11-15T12:5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이런 말을 들었다. 인생은 생각대로 되지 않아서 재밌는 법이라고. 누가 만들었는지 몰라도 참 앞뒤가 안 맞는 소리였다. 마음먹은 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데 재미날 게 뭐가 있단 말인가? 당장 내 신세를 봐라. 부루마불에 져서 내뺐다는 이유만으로 붙들려서 삿대질을 받고 있다. 그것도 자그마치 양반다리가 저려올 때까지. 차라리 오후의 햇살이 쏟아지며 만들</summary>
  </entry>
  <entry>
    <title>시간 여행자(상) - 언젠가 완성할 글 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DKd/42" />
    <id>https://brunch.co.kr/@@hDKd/42</id>
    <updated>2025-11-15T09:41:13Z</updated>
    <published>2025-10-08T12:5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나 드라마에서 하도 우려먹던 말을 떠올렸다. &amp;lsquo;시간을 되돌려서라도&amp;hellip;&amp;rsquo; 어쩌고 저쩌고. 이해도 공감도 되지 않았다. 있을 때 잘할 것이지, 왜 다 지나고 난 뒤에야 후회하는가. 그런데 야속하기도 하지. 막상 이런 상황이 닥치니 당장이라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고 싶어졌다. 서기 2108년 8월 2일.  미래의 내가 지구를 멸망시켰다는 날.  그때 유일하게</summary>
  </entry>
  <entry>
    <title>요한 이야기 #2 - 여름은 해가 참 길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DKd/41" />
    <id>https://brunch.co.kr/@@hDKd/41</id>
    <updated>2025-08-08T15:00:23Z</updated>
    <published>2025-08-08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양빛으로 달궈진 컵을 동그랗게 흔들면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난다. 혀끝을 맴도는 새콤함을 잊고 싶지 않다. 사라지기 전에 한 모금 길게 빨아들인다. 상큼한 액체가 입을 가득 채우더니 목구멍 너머로 사라진다. 입안에 남은 기포가 톡톡 터진다. 찌릿하고 서늘한 감각이 척추를 타고 올라간다. 고개를 가볍게 젓는다. 까맣게 그을린 머리카락이 바람을 일으킨다. 바</summary>
  </entry>
  <entry>
    <title>낯선 - 간만에 아주 짧은 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DKd/40" />
    <id>https://brunch.co.kr/@@hDKd/40</id>
    <updated>2025-07-26T04:46:48Z</updated>
    <published>2025-07-26T01:4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인종 소리만 들린다. 형체가 일그러진 가로등이 조용히 깜빡인다. 물에 잠긴 세계. O2가 아닌 H2O가 폐를 불태우고 시야를 가득 채우는 광경. 튜브를 타고 떠다니는 사람들이 라임빛 액체를 한 모금 머금는다. 그와 동시에 쏟아지는 메론 향기. 새파란 눈이 뜨겁게 세상을 덮는다. 소복하게 쌓이는 얼음이 부딪히며 달그락거린다. 새하얀 아이스크림 위에 얹힌 체</summary>
  </entry>
  <entry>
    <title>데이트 - 아직은 프롤로그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DKd/39" />
    <id>https://brunch.co.kr/@@hDKd/39</id>
    <updated>2025-07-05T00:05:19Z</updated>
    <published>2025-07-05T00:0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래. 내 그럴 줄 알았다. 기껏 더위를 뚫고 왔더니만 품절이라니! 내 이름은&amp;hellip; 비밀이다. 패션 테러리스트 이아린을 사람으로 만들어줄 전담 코디네이터다. 최근에 신경 쓰이는 사람이 생겼다는 SOS를 받고 최선을 다해 걔를 도와주고 있다.  걔의 업적을 하나씩 읊어보자면 참 가관이다. 양말에 샌들 신기, 하늘하늘한 연분홍 원피스에 해골무늬 에코백 들고</summary>
  </entry>
  <entry>
    <title>미래 이야기 #5 - 막대사탕 먹고 싶네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DKd/38" />
    <id>https://brunch.co.kr/@@hDKd/38</id>
    <updated>2025-06-29T01:57:09Z</updated>
    <published>2025-06-29T01:2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안녕.&amp;rdquo; 이걸 뭐라고 해야 해. 나지막한 목소리가 이경이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머리카락은 윤기 있게 찰랑거리는데 자다가 깬 표정인 게 상당히 인상 깊었다. 아니면 정말로 자다가 깬 모양이었다. 강석훈도 손을 들어 인사를 받았다. 이러면 나만 멀뚱멀뚱 이경이를 쳐다보고 있는 게 되잖아. 괜스레 뻘쭘해져서 뒤통수로 손을 가져갔다. 머리 또 다시 빗어야</summary>
  </entry>
  <entry>
    <title>미래 이야기 #4 - 글쓴이는 민초파입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DKd/37" />
    <id>https://brunch.co.kr/@@hDKd/37</id>
    <updated>2025-10-07T09:57:41Z</updated>
    <published>2025-06-17T01:1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뭐라고? 스터디카페 임시 휴업? 기껏 엘리베이터도 없는 곳을 올라왔는데? 허탈하기 짝이 없었다. 그래. 내 팔자에 없는 공부, 애초에 시작할 생각을 하는 게 아니었어. 내 마음을 알기나 할까. 강석훈은 벽에 몸을 기대고 서서 핸드폰을 바쁘게 두들겼다. 몇 분이 지났을까. 걔가 내 앞에 불쑥 화면을 내밀었다. 지도 위에 무언가가</summary>
  </entry>
  <entry>
    <title>물총 #2 - 언젠가 마침표를 찍을 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DKd/36" />
    <id>https://brunch.co.kr/@@hDKd/36</id>
    <updated>2025-11-15T10:46:10Z</updated>
    <published>2025-05-30T04:5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공기가 그대로 얼어붙었다는 말이 더 낫겠다. 바깥이 35도건 36도건, 지금 이 순간만큼은 영하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한참의 침묵. 그리고 이어진 말은 &amp;ldquo;나도 지갑 없는데&amp;rdquo;였다. &amp;ldquo;&amp;hellip;대체 왜?&amp;rdquo;&amp;ldquo;네가 밥 사준다며. 그래서 그 말만 믿고 아무것도 안 들고 온 건데.&amp;rdquo;&amp;ldquo;아무리 그래도 그렇지!&amp;rdquo;&amp;ldquo;뭐가. 한 말에</summary>
  </entry>
  <entry>
    <title>강박증 -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DKd/35" />
    <id>https://brunch.co.kr/@@hDKd/35</id>
    <updated>2025-05-25T09:57:43Z</updated>
    <published>2025-05-25T05:0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녀가 내뱉었다. &amp;ldquo;너는 가만히 안 있으면 비뚤어지는 병이라도 걸렸냐?&amp;rdquo; 소년은 대답하지 않았다. 고개를 저으며 눈을 감을 뿐이었다. 동시에 소년의 목구멍을 타고 말이 올라왔다. 있지, 미안한데. 모든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려는 것 자체가 강박이야. 얌전하게 제자리에 앉아 있는다고 해서 콩고물이 떨어지기라도 해? 하지만 그는 애써 그 말을 파묻었다. 굳</summary>
  </entry>
  <entry>
    <title>요한 이야기 - 어떤 공이든 얻어맞으면 아픈 건 마찬가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DKd/34" />
    <id>https://brunch.co.kr/@@hDKd/34</id>
    <updated>2025-05-24T05:47:30Z</updated>
    <published>2025-05-23T11:1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떤 공에 맞는 게 제일 덜 아플까? 축구공, 야구공, 배구공 중에서.&amp;rdquo;스포츠용품 가게 앞을 지나가던 이자람이 대뜸 질문을 던졌다. 뭐야, 저 섬뜩한 말은. 수틀리면 정말로 관자놀이를 향해서 데드볼을 던질 기세였다.이자람은 몸 쓰는 재주라고는 하나도 없는 나와 영 딴판이었다. 체육 시간만 되면 신들린 듯이 피구공을 던져대곤 했으니까. 그러니까 웬만</summary>
  </entry>
  <entry>
    <title>물총 #1 - 언젠가 완성할 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DKd/33" />
    <id>https://brunch.co.kr/@@hDKd/33</id>
    <updated>2025-11-15T10:45:58Z</updated>
    <published>2025-05-18T07:3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수영장에 물이 없다고? 말이 돼?&amp;rdquo;새파랗고 텅 빈 타일 바닥은 오후 3시의 햇살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분명 어제까진 꽉 차 있었던 물이 감쪽같이 사라졌으니까. 연일 갱신되는 최고 기온도, 모래와 자갈만 남은 강바닥도, 속절없이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도 우리를 막을 수 없었다. 아니, 막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최후의 보루인 물총이 있었으니. 아무</summary>
  </entry>
  <entry>
    <title>이경 이야기 #2 - 꿈도 가끔은 현실로 스며든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DKd/32" />
    <id>https://brunch.co.kr/@@hDKd/32</id>
    <updated>2025-05-16T10:52:40Z</updated>
    <published>2025-05-16T07:0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여름을 뚫고 달릴 342번 버스를 기다려. 종점에는 아마 청록색 바다가 있을 거야.교복들로 정류장이 붐볐어. 흰 교복, 검은 생활복, 너나 할 것 없이 왁자지껄하게 떠들고 있었지. 파도를 맞으며 함성을 지르려는 걸까.너는 구석에 서서 침묵을 지켰어. 나도 굳이 그쪽을 보지 않았지.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선율이 더 중요했으니까. &amp;lt;Zebrafish&amp;gt;</summary>
  </entry>
  <entry>
    <title>하늘색과 파란색 - 세상은 하늘이 파랗다고 말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DKd/31" />
    <id>https://brunch.co.kr/@@hDKd/31</id>
    <updated>2025-05-11T13:13:44Z</updated>
    <published>2025-05-11T08:1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파랗다. 눈이 시릴 정도이다. 먼지 낀 유리창 너머로 봤던 뿌연 광경과는 차원이 다르다. R 0, G 0, B 100. 이렇게밖에 표현할 수 없는 색깔. 직각으로 고개를 꺾어도 아프지 않다. 몇 번을 쳐다봐도 질리지 않는다. 연한 파란색은 무슨, 바다보다 더 깊은 파랑. 그게 내 눈앞에 펼쳐진 하늘이다.*사람들은 말한다. 하늘색은 연한 파란색이라고.</summary>
  </entry>
  <entry>
    <title>바람 - 나비의 날갯짓이 만들어낸 바람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DKd/30" />
    <id>https://brunch.co.kr/@@hDKd/30</id>
    <updated>2025-05-10T06:44:00Z</updated>
    <published>2025-05-09T10:1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수로 여기 업로드하고 말았습니다. 원래는 '몽상 두 조각'에 들어갈 글이에요! 내 바람이 있다면, 바닷바람이 부는 곳에서 널 마주치지 않는 거야. 네가 항상 오곤 했던 그 언덕배기에서. 그래, 그 여름 기억나? 우리가 너무도 어리고 무모했던 시절. 혼자서 바다를 보던 네게 달려가 숨이 벅차오를 때까지 끌어안던 게 내 일과였지. 너에게서는 땀 냄새 대</summary>
  </entry>
  <entry>
    <title>생물 - 해파리도 살아 숨쉰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DKd/29" />
    <id>https://brunch.co.kr/@@hDKd/29</id>
    <updated>2025-05-04T12:27:11Z</updated>
    <published>2025-05-04T07:5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래서 얘네가 전부 다 살아 있다는 거지?&amp;quot;소년이 내뱉었다. 소녀는 고개를 젓지도 끄덕이지도 않았다. 물이 가득 찬 수족관을 응시할 뿐이었다. 해파리가 뿜어내는 빛 때문에 우윳빛으로 보이는 곳. 소년은 생물을 보며 시간이 멈춘 것 같다고 생각했다. 무언가가 물에 떠다니기는 하는데&amp;hellip; 속도가 너무 느리니까. 차라리 지나가는 거북이를 구경하는 게 훨씬</summary>
  </entry>
  <entry>
    <title>이경 이야기 #1 - 저는 카메라 울렁증 말기입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DKd/28" />
    <id>https://brunch.co.kr/@@hDKd/28</id>
    <updated>2025-05-02T06:03:57Z</updated>
    <published>2025-05-02T03:0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자, 카메라 보고, 조금 더 자연스럽게. 하나, 둘, 셋!&amp;rdquo;그래서 그 &amp;lsquo;자연스럽게&amp;rsquo;의 기준이 뭔데요. 나뭇가지에 기대 서기라도 하라고요? 아니면 철쭉 덤불 사이로 들어가서 손으로 꽃받침이라도 만들라는 걸까요. 제가 꽃이라도 되는 것마냥?도대체 무슨 요구를 하려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현장학습 가는 날에도, 졸업사진 찍는 날에도 땡땡이치고 놀러 나</summary>
  </entry>
  <entry>
    <title>낙하산 - 누가 알바가 쉽다고 했는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DKd/27" />
    <id>https://brunch.co.kr/@@hDKd/27</id>
    <updated>2025-04-27T12:33:45Z</updated>
    <published>2025-04-27T06:2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낙하산이다.무슨 말이냐고 묻지 마라.말 그대로 원장님 눈에 잘 띄어서 꽂힌 알바생이니까.때이른 장마가 지나가고 햇살이 쏟아지던 날,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하필 우리 집 앞에서 원장님 차가 뻗어버린 것이었다. 원인은 타이어 펑크. 자동차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던 나는 어버버하면서 인터넷에 &amp;lsquo;타이어 고치는 법&amp;rsquo;을 검색했다. 당연히 원하는 정</summary>
  </entry>
  <entry>
    <title>미래 이야기 #3 - 지각이냐 땡땡이냐,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DKd/26" />
    <id>https://brunch.co.kr/@@hDKd/26</id>
    <updated>2025-04-18T12:24:26Z</updated>
    <published>2025-04-18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망했다. 벌써 8시라니&amp;hellip;. 15분 뒤면 수학 학원 시작인데. 노미래, 너 진짜 이름값할 작정이야?그래. 내 미래는 박살났다. 것도 완벽하게 두 쪽으로. 책가방을 메고 달려가는 것도 포기하고 터덜터덜 걷기 시작했다.순간 귓가에서 거센 바람이 일었다. 희미하게 들렸지만 분명 자전거 벨소리였다. 이 시간에 내 앞에 나타날 사람이라면 분명 이름조차도 떠올리</summary>
  </entry>
  <entry>
    <title>계절 - 다시, 떨어지는 벚꽃 아래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DKd/25" />
    <id>https://brunch.co.kr/@@hDKd/25</id>
    <updated>2025-04-27T06:05:43Z</updated>
    <published>2025-04-17T06:0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해봐요. 어떤 계절이 이별과 쓸쓸함에 어울리는지. 낙엽이 떨어지고 스산함이 감도는 가을이라고요?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마지막 불씨를 태워 빛난 나뭇잎이 스러지듯이 모든 게 허망하게 떠나간다고요.아니면 겨울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꽃도, 열매도 하나 없이 흰 눈이 초목을 짓누르는 때. 밖에서 보기에는 포근하겠지만 막상 풀과 나무들은 숨이</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