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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승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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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우물 밖에 관심이 많은, 우물 안의 개구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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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8T13:10: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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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내염의 맛 - 무슨 소리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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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5:16:07Z</updated>
    <published>2026-04-05T05:1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문의 강행군,  일 때문은 아니라 측은해 하지 않으셔도 되는.  아니, 일 때문에 바쁜 건 맞는데 쉬어야 할 때 쉬지 않아 하는 바보짓.  입 안에 구내염이 이렇게 자주 생기는게 맞는가? 구내염과 요즘 자주 보다 보니 그에 대해 탐구를 하게 되었다.  구내염에 대한 사전 정보는 아래의 두 가지 뿐  1. 피곤하면 생긴다.(면역과 관련이 있나?) 2.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w5%2Fimage%2FqxdkQN3f8j1dpmsdcsvr45GrQr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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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즐거운 비명을 지르다가도 - 이내 익숙해지고 마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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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21:55:22Z</updated>
    <published>2026-03-24T21:5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번잡함이 싫어, 내 시곗바늘을 조금씩 앞당겨본다. 들일 필요 없는 수고일까? 아니, 고요한 내 자리에 앉을 때면 그런 생각은 물러나고 없다.  출근이야 얼마든지 일찍 나올 수 있다만 퇴근길은 아주 늦게 나가지 않는 이상 전철에 사람들이 빼곡하다.  유명한 환승역이 가까워오면, 괜히 좌석을 흘겨본다. 서 있기보다는 기대는 것이 편해 선택한 이 길의 효용이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w5%2Fimage%2FYSRzAPwAIWqivY471RuNN6AHvU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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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붕어와 버들치 - 나는 붕어라서 괜찮은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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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8:00:23Z</updated>
    <published>2026-02-20T08: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번잡한 서울이 싫고, 한적한 곳의 마당 있는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어.  위와 같이 말하는 사람이 '귀족적 취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값싸게 공장에서 찍어내는 물건은 저렴하다. 개개인의 취향은 고려하지 않고, 표준화된 물건은 사고팔기도 쉽다. 내가 평가하는 가치와 남이 평가하는 가치가 일치할 가능성도, 누군가 내가 가진 물건을 사고 싶어 할 가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w5%2Fimage%2FkEv9YKAPcCwzBQJjCDHC6cV2Ss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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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도 없음 - 왜 그랬어? 그냥, 하고 싶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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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07:46:34Z</updated>
    <published>2026-02-18T03:0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도가 없는 행위가 최고라는 글을 봤다. 너무나 공감한다. 많은 고민을 해봤던 주제이기에.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 [있는 그대로]라는 제목의 블로그를 쓴 적이 있다.  골자는 이렇다.  &amp;quot;남 눈치 봐가면서 맞춰보려고 행동해 봐야 자연스럽지도 않고, 의도도 뻔히 보이므로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해.&amp;quot;  라는 내용이다. 과연 나는 1년 전의 깨달음을 잘 지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w5%2Fimage%2FsB8-mUH93kDdY1kutmPAEU-cWN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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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근황 - 말 그대로 근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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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04:53:32Z</updated>
    <published>2026-02-15T04:5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이란 걸 제대로 한 지가 얼마나 되었을까. 휴직을 하기 전에 방학이 한 달 조금 안 되게 있었으니 일 년 반이라고 말하기에 충분하다. 휴직은 일을 쉰다는 뜻이지만, 원래 몸 담고 있던 일을 하지는 않을 뿐 다른 일을 해야만 했으니 '휴'라는 글자가 손끝에 툭 툭 걸린다.  첫 출근은 설렌다. 첫 출근을 많이 해봤다. 구간을 나누는 것은 내 마음이니 나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w5%2Fimage%2F8Oj9ddh41Ylj80vJRBFO9IX79Q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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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어와 말미잘 - 업그레이드는 있어도 다운그레이드는 없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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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02:51:04Z</updated>
    <published>2026-02-15T02:5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대에는, 사방으로 몰려드는 모든 압박을 견뎌내기에도 부족했다. 시키지 않아야 흥미가 생기는 인간에게는 대한민국의 교육환경은 하드카운터.  지금이야 아무도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으니, 항상 어제의 나와 싸우며 뭔갈 더 해볼까. 하던걸 더 잘해볼까. 이런 고민을 하면서 살아감에 행복하다.  한 가지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이 있다. 올라간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w5%2Fimage%2FUZkMHXw-nEV1jOAlsg9bqP4Mst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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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opamin Nation - 고통을 줄여주는 모든 것에는 중독성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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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5:23:15Z</updated>
    <published>2026-02-02T05:2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고통을 피한다. 고통은 해로운 것인가? 늘 그렇지는 않다. 지성을 가진 생명체는 자유의지로 고통을 선택하기도 한다. 인간의 지성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 너머의 미래까지도 염두에 둘 수 있기에 당장의 고통을 감수할 수도 있다.  음식이 먹고 싶지만, 건강을 위해 참는 것. 놀고 싶지만, 장래를 위해 자기 계발을 하는 것. 쉬고 싶지만, 건강을 위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w5%2Fimage%2FNcG-OWlmkp4xSbvB_phcuH1R7h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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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지의 외주 - 비용은 무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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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4:03:58Z</updated>
    <published>2026-01-25T14:0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뻗치는 머리칼을 원망하다가, 손바닥을 비벼낸 열로 살포시 눌러본다. 잠깐의 양보가 거울 속 모습에서 눈을 돌리게 한다. 언제까지고 쳐다보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아닌 체와 알은체는 말 그대로 '체'일 뿐이다. 어색하게 호주머니에 손을 찔러보지만, 지나가는 사람이 왜인지 나를 보는 것 같아 슬그머니 뺀다. 찔리는 것이 없는 척, 아닌 체를 하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w5%2Fimage%2Fbj7iKJ2k9MB7peF5CW_ghglPer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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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을 샀어 - 그림을 좀 알아? 아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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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0:12:29Z</updated>
    <published>2026-01-04T00:1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전공이 물리교육이다. 학교에서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을 가르치고, 성장기의 청소년을 '설득'하는 것이 일이다.  학교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것은 지식과 기능이다.   지식은 돌멩이들끼리 뭐가 더 단단한지 비교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느냐? 를 말하는 것이고  기능은 그 방법을 알려주지 않은 채  찾아가는 과정에서 보이는 태도 등을 말하는 것이다.  굳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w5%2Fimage%2FV8h0ZWDlexAV197hQEKXDEtTpe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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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서기 - 혼자 어디를 그렇게 다니느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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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11:49:22Z</updated>
    <published>2026-01-03T11:4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을 만나는 것을 즐긴다. 하지만, 혼자 있을 시간도 충분히 있어야 한다.  언듯 들어보면 서로 맞지 않아 보이는 두 가지 특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나는 항상 생각한다.  '혼자 있고 싶으면서도, 누구랑 같이 있고 싶다.'  이해가 되나? 안 된다면 이해를 시킬 자신은 없다. 내가 나를 모르는데, 남에게 나를 어찌 이해시키나?  그래도 시간이 나면  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w5%2Fimage%2FiuKyJCYJOlvBnkdbXczLMk9Xls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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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각병 - 나만 있는 거 아니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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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11:15:31Z</updated>
    <published>2026-01-03T11:1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바뀌고 처음으로 뭔가를 끄적여본다. 2025년에 대한 소회나 신년에 대한 다짐은 충분히 했다.  뻔한 이야기는 넘어가고, 많은 사람들이 앓아본 적 있으리라 생각하는 '정각병'을 다뤄볼까 한다.   나는 정각병이 있고, 그 단위가 클수록 조금 더 효과가 강하다.  1월 1일부터 뭔가를 시작하면 보통 반년은 가고, 6월 1일부터 시작하면 2주는 가고 월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w5%2Fimage%2FWiPU3THzNeszLrNju8ZjLnhy2w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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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 - 플랜 B가 필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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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0:48:02Z</updated>
    <published>2025-12-16T10:4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amp;quot; 미남들이 잔뜩 모여서 칼군무를 추면서 부르는 노래의 첫 소절이다.  이름이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amp;quot;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amp;quot;란다. 아 그렇지.. 너무 맞는 말이라 별 생각도 안 들었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고 첫 만남도 계획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요즘 다양한 것들과 '첫'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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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향 2 - 단단한 세상을 가진 사람은 나를 그곳으로 이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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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11:03:37Z</updated>
    <published>2025-12-08T11:0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의 모티프가 된 사람은 내 블로그를 볼 일이 없으므로 마음 편하게 쓴다. 나쁜 말은 없으니 불편할 일은 더 없다.]  타인과 살을 부대끼며 식구처럼 사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어려운 일도 반복하다 보면, 처음처럼 어렵지는 않다. 모든 일이 시간을 들인다고 다 해결되지는 않는다.  타인과 살을 부대끼며 식구처럼 사는 일은 어려운 일이었지만, 반복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w5%2Fimage%2FQdE-DTiueu9Hdg1lVXfVq5vC_T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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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립과 마스크 - 어딜 그리 바삐 가시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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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10:30:39Z</updated>
    <published>2025-12-08T10:2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끝이 간지러워 마스크를 살짝 내렸다. 몰려드는 인파에 그만 마스크를 놓치고 말았다. 다시 줍기에는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들다. 어쩔 수 없이 입술이 묻은 마스크는 바닥에 남는다.  그리고 그 흔적을 누군가 보았다.  우리는 모두 마스크를 오래 써 본 적이 있다. 마스크의 본래 용도는, 비말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나에게서 남에게로 향하는 비말과 남에게서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w5%2Fimage%2F0iDi-6kXqmze7h-I4J2FFEdZM7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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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말 - 혀에 가시가 돋고, 몸이 베베 꼬이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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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10:28:59Z</updated>
    <published>2025-12-03T10:2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빈말을 원체 못 하는 성격이라, 어릴 적엔 손해 보는 일도 많았다. 에둘러 좋게 좋게 이야기해도 되는데 굳이 적을 만드는 일도 있었으니, 입으로 부스럼을 만들고 다녔다.  하지만, 사회성이라는 게 어떻게 날 때부터 있겠나,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고 누군가로부터 배워 가면서 생기는 거지. 다만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는 조금 더 힘겨웠음을 양심적으로 고백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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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투는 나의 힘 -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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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10:07:06Z</updated>
    <published>2025-12-03T10:0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그 사랑은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네.  기형도의 [질투는 나의 힘]이 문학적으로 어떻게 해석되는지는 모른다. 문학작품을 최소단위까지 해체하여 어떤 의미로 시를 지었을까 의미를 파헤치는 행위에 그다지 취미가 없기에 찾아볼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저 '질투는 나의 힘'이라는 표현이 구미가 당긴다. 실제로 질투는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 두 개 중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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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기체 - 우리는 국소적으로 우주를 거스르는 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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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10:47:07Z</updated>
    <published>2025-12-02T10:3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보다 일찍 문 밖을 나서는 내 발걸음이 가벼운 까닭은 무엇일까. 명분이 있는 자의 걸음걸이는 언덕조차 평지처럼 느껴지게 했다. 마치 주인공이 된 것 마냥 자전거 페달을 팽팽 밟아대며 언덕을 지나 큰 교차로에 잠시 멈춰 서니 어스름이 하늘에 펼쳐져있다. 멈춰 서고 나니 입에서 거친 숨소리가 들린다. 내달리는 순간에는 듣지 못했다.  정신이 맑으니, 아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w5%2Fimage%2FOVVGsG9DnLjfP60TERFZsiCm_a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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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눅눅한 튀김 - 완벽한 때는 없고, 있다 한들 그 순간에 알 리가 없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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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10:47:33Z</updated>
    <published>2025-12-02T10:0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눅눅한 튀김만큼 속상한 일이 없다. 튀긴 지 오래되어 눅눅한 것이면  다시 살짝 튀겨내면 복구가 되지만,  소스를 부어 눅눅해진 튀김은  비가역적 손상을 입고 더 이상 튀김으로서의 제 몫을 하지 못한다. 더욱이 소스를 붓는 일은 실수가 아니라는 점이 더 속이 상하게 한다.  소스를 부을 때만 하더라도,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amp;quot;튀김옷에 소스가 베어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w5%2Fimage%2FnUkmBWke3a-cKYKjdEfeDyY8K0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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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획득형질은 유전되지 않는다 - 다만, 학습될 뿐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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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11:09:26Z</updated>
    <published>2025-11-24T11:0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창문이 호들갑을 떨어댑니다. 단단히 채비를 하고 문을 나서니 바람에 한기가 없습니다. 요 며칠 사이 추위에 떨었던 시간이 쌓여 익숙해져서일까요? 그렇다고 하기엔 하늘 색이 하늘색이 아닙니다.   저 멀리 어렴풋이 보이는 바다 위로 보이는 색이 좋게 말하면 회색 섞인 파스텔톤이고, 좀 못되게 말하면 차가 밟고 지나가 반쯤 녹아내린 눈처럼 거무죽죽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w5%2Fimage%2Fa5nKhWvEFSYbsNmlbuy2iR4WHl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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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능 감독관 못해먹겠다 - 그럼 스승 말고 '교육공무원'하시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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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10:38:23Z</updated>
    <published>2025-11-18T10:3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능감독관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다. 그 진상을 알 수 없었을 때에는 '서있는 게 고되겠다.' 정도의 추측만이 남아있었지만, 직접 해보니까 이게 고된 정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특성화고에 첫 발령이 났다. 모의고사 감독은커녕, 시험지도 구경 못해봤다.  그런데 수능 감독관으로 차출되어야 한단다. '고등학교 교사'라서.  특성화고에서 모의고사 감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w5%2Fimage%2F1zhJJYp_NUq3lua9q6f-1qgdku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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