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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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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박금열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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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2T19:02: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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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어도 여행이 되지 않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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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5:36:27Z</updated>
    <published>2026-02-26T19:4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때와 다를 것 없는 나른한 오후였다. 한 소년이 양옆에 가로수가 늘어선 길을 걷고 있었다. 소년은 지팡이로 의미 없이 땅을 짚으며 걸었다.  그러다 갑자기 멈춰 서더니 혼잣말처럼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amp;ldquo;지금은 더 이상 앞으로 갈 수가 없을 것 같아.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지금은 그냥 이러고 있어야겠어. 계속 걸어야 마음이 좀 편할 것 같기는 한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gV%2Fimage%2FX85yMRVkSflVPxVTga2KnWGyqC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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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란 코끼리와 늙은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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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19:53:32Z</updated>
    <published>2026-02-26T19:3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0. 여행 아주 고요한 산골이었다. 바람은 길을 잃고, 물은 말수가 적었다. 구름이 둥둥 떠다니는 작은 호수 곁에서 노란 코끼리 한 마리가 울고 있었다. 눈물은 천천히, 그러나 끝을 모르고 흘렀다. 마치 그 눈물이 코끼리의 몸을 조금씩 비워내는 것처럼.  눈물이 떨어지는 자리마다 물빛이 달라졌다. 그때 코끼리의 눈가에서 자그마한 벌레 한 마리가 기어 나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gV%2Fimage%2FzHU0ulNqN7a_zfFhc3290tXseg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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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닿지 못한 세계 - 역동적인 삶은 &amp;lsquo;새로움&amp;rsquo;이 아니라 &amp;lsquo;도달&amp;rsquo;에서 시작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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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5:41:16Z</updated>
    <published>2026-02-26T18:5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나이를 먹으며 사는 세상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어렸을 때는 학교라는 작은 세계만으로도 충분했다. 교실의 창문, 복도의 소음, 운동장의 햇빛, 쉬는 시간의 웃음소리. 그 안에서 하루는 늘 새로웠고, 마음은 쉽게 흔들렸다. 설렘은 멀리 있지 않았다. 그냥 눈앞에 있었다.  대학에 들어가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처음 보는 강의실, 처음 타는 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gV%2Fimage%2Fe7ls8V4LO_cSUW5TfIymEciZK5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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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하는 대답 - 알아들을 수 있는 방식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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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5:45:43Z</updated>
    <published>2026-02-23T09:0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영화나 책을 보면, 등장인물들을 통해 인생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마치 인생에 어떤 진리가 있는 것처럼, 누군가가 무언가를 깨달아 작품을 통해 전달하려는 것처럼 말이다. 그때의 나는 어린 탓인지 그런 말들을 인생의 진리로 쉽게 받아들이곤 했다. 내가 알지 못하는 어른들의 크고 대단한 삶에서 나온 작품들을, 나는 종종 과대평가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gV%2Fimage%2Fmcwh0JNQulJQ3o_3VnZ6RZymPP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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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아지기 시작하는 자리 - 재즈가 필요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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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5:43:24Z</updated>
    <published>2026-02-23T09: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날이 있지.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이유 없는 불안이 마음 한쪽을 붙잡는 날. 아담한 카페 한 자리에 몸을 내려놓고 창밖을 바라보며 재즈를 듣고 싶어지는 날이.  나는 가끔 바란다. 내 인생의 많은 순간이, 그런 아늑함과 재즈의 부드러움으로 조용히 채워지길. 크게 행복하지 않아도 좋으니, 마음이 조금 덜 흔들리는 쪽으로 하루가 기울어지길.  봄엔 창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gV%2Fimage%2Fqvf0KMSoAhahYqqqAzg_zoNefZ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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