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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lice YO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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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영화제에서 일하다가 지금은 연구원으로 있습니다. 혼자인게 좋은데, 혼자라는 것에 몰입하고 싶을 때는 쓰기를 통해서 그나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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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1T08:23: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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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깥의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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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13:34:36Z</updated>
    <published>2025-12-02T13:3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거는 이성과 자비의 시선에 담겨야하며, 현재는 욕망에 사로잡혀있고, 그러므로 미래는 욕망에 의해 추동된다.   현재는 욕망과 우연의 웅덩이와 같다.  시간 속 생명의 물방울들이 중력에 의해 끊임없이 떨어진다.  현재의 신비는 욕망이 우연과 곱해지는 그 순간이다. 그 때 생명은 시간의 흐름을 방해한다. (혹은 빗겨나간다)  새로운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지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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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5.02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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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13:32: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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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봄이온다 두렵다 너무 아름다울것 같아서 이제는 정말 마지막인것같아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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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ack cas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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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14:01:44Z</updated>
    <published>2025-10-12T07:4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빼앗겼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끝난 것이었다  빼앗긴 것이건 끝난 것이건  사랑받지 못하고  사랑을 구하지도 못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밤에 누워 천장을 보면 암흑 속에 있다 별은 하늘에서 반짝이는 거니까  선하고 자유로운 사람은  하늘에서 별을 보며 희망을 약속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어디에 살고 있을까 백년전에  천년전엔 더 많았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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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한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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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7T11:42:11Z</updated>
    <published>2025-09-22T14:0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잡초들을 걷어내고  하늘에서 떨어진 씨앗 하나를 심는다  잡초는 내가 뽑지 않아  씨앗 키울 힘은 남아있다  황무지인줄 알았는데  서울 한복판에서 씨앗을 키우고 있다  씨앗이 자란다  여린잎이 가여워서 보듬고 보듬는다  내가 어렸을때 내 주위엔 풀과 나무가 무성했다 엄마 아빠 형제도 있었다 잎이 무성해진다  나무가 되어 자라고 있다   운다  빼앗긴 줄 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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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럴수도 있는 거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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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09:46:54Z</updated>
    <published>2025-07-18T08:5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받고싶어 줄수록 더 외롭다  그래서 멀어지면 기다리게된다 줘서 외롭고 기다려서 외롭다  하지만 귀하게 하는것과 주는 것은 다르다 오늘 하루 내가 귀하게 한 것은  나를 외롭게하지 않는다  더불어 내가 귀하게 한 것이 나의 일상과 함께하는 것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전자를 사랑이라하고  후자는 삶이라 한다  삶과 사랑이 겹치는 사람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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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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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09:55:53Z</updated>
    <published>2025-07-16T09:0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락된 것과 허락되지 않은 것  그 사이에서의 진동  0의 기억 너의 고집스러운 표정  너에게로 가는 푸른 길  너와 내가 힘겹게 만나는 그 날  우리가 누릴 자유를 위해  그렇게 걸어간다 우리가 평생 서로의 고통에 가닿지 못하더라도 해가 비치고 바람이 불고 비가 올것이다 언제나 너와 다른 세상에서  같은 해와 바람과 비를 맞는다 너와 나  가능성의 실험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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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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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12:51:20Z</updated>
    <published>2025-05-28T12:5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나는 모든 것들이 내 것이 아니고,  작별하는 모든 것들이 내 것이 된다  그러다가, 내 것은 또 내 것이 아닌 것을 만나 그렇게 잊혀진다  세상은 탄생으로 가득차있는데 나는 무덤 속에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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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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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04:38:56Z</updated>
    <published>2025-05-28T00:5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를 반으로 쪼개도  내가 기억하는 날이 더 과거일수 있다  그 때는 구원을 이야기하는 영화들이 많았다 독일 영화들  벤더스의 시  어두운 영화관에서 꿈을 꾸고 나오면  세계가 나와 양립가능한 곳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그런 완전한 기분 같은 건  아무리 찾아도 찾을수 없는  폐기해버린 서랍 속에나 있을까 일문학 수업 때 키가 크고 늘씬한 강사님이 말씀하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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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짜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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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7T08:52:38Z</updated>
    <published>2025-05-25T22:3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맞았다  모든게 끝으로 가고있구나  마음이 아려온다  끝과 끝의 연결  짜임  삶  우주  내 삶은 이토록 남루하고 비루한데  그리워할수 있다는것은 젊음, 축복은 끝에서 오는 것  언젠가 내 끝에서 그리워하는 것은  육신의 늙음과 죽음 속에서도  그리워할수 있는 것   바깥의 사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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