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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뭉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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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괴상하고 발칙한 개발자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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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0T03:08: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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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렘의 사이즈 - 괴발자 모드 속 여든두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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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13:11:10Z</updated>
    <published>2026-04-16T13:1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렘이 안 생긴다. 처음 보자마자 거대한 사이즈에 압도당했다. 상대도 알아챘을까. 대화를 하면서 점점 그 크기에 적응해 나갔다. 문제는 설렘이 없다. 어떻게 해야 설렘이 생기지. 내 마음이, 날씨가, 분위기가,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회사 사람 만나듯이 마음이 딱딱하다. 운동은 하면 근육이 붙는다. 오래 할수록 굳은살이 되어 달라붙는다. 설렘은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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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리를 잃은 자들의 도시 - 괴발자 모드 속 여든한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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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3:40:38Z</updated>
    <published>2026-04-09T13:4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는 말 많은 사람이 너무 많다. 회사에 가면 본인 일상부터 시작해서 회의 때마다 본인 의견만 관철시키는 이들 말이다. 주말을 보내고 오는 월요일은 두려울 정도다. 본인 가족, 배우자와 이야기하지 않고 왜 내게 얘기할까. 솔로인 나는 다른 가정생활에 흥미가 없다. 주말에 무엇을 먹었고 어디를 갔는지 전혀 궁금하지 않은데, 특히 월요일만 되면 작정하고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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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면, 시루에게는 - 괴발자 모드 속 여든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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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9:47:28Z</updated>
    <published>2026-04-02T09:4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시루가 도마뱀과 대치 중이다. 몇백 배나 덩치 큰 시루가 도마뱀을 주시했다. 평소에는 벌레도 잘 잡아먹는다고 들었는데, 도마뱀은 벌레보다 길어서 그런지 무섭나 보다. 그나마 짓지 않으니 다행이었다. 시루는 본인이 만만한 상대라고 판단하면 공룡 소리를 내며 짓기 시작한다. 나를 처음 만났을 때도 엄청 짖었다. 도그파크에 가도 어린아이만 보면 짖는 바람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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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가짜 - 괴발자 모드 속 일흔아홉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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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9:35:37Z</updated>
    <published>2026-03-26T09:3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옆에서 재미있다고 계속 들었는데도 버텼다. 《애나 만들기》를 연상시키는 줄거리도 별로인 데다 진짜 재미있으면 넋 놓고 볼 시간도 없었다. 한 달 넘도록 미루다가, 어제 소설 2부를 마친 기념으로 여유를 선물하고 싶었다. 그래서 《레이디 두아》를 가벼운 마음으로 틀었으나, 장장 여덟 시간을 쉬지 않고 다 봤다.   팔 부작이어서 충분히 끊어볼 수 있었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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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살면 불편한 점 - 괴발자 모드 속 일흔아홉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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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13:32:20Z</updated>
    <published>2026-03-19T13:3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살면 불편한 점. 캔을 따줄 사람이 없다. 손톱이 짧아서 원래도 캔을 잘 못 땄다. 독립하기 전에는 엄마가, 밖에서는 그가 따줬다. 이제는 안팎으로 혼자라서 따개 사이에 행주를 끼고선 캔을 딴다. 이 글을 쓰면서 우연히 찾았는데, 오천 원이면 만능 캔오프너를 살 수 있단다. 남자친구는 오천 원에 못 사니까 가성비 갑이다. 배송비가 아까워 아직 사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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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화하는 한국인의 미덕 - 괴발자 모드 속 일흔여덟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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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4:38:12Z</updated>
    <published>2026-03-12T14:3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에 겪은 일인데, 카페에 앉아있으니 스멀스멀 다시 떠올랐다. 출근길에 아주머니 두 분이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그 뒤에 줄 섰다. 전철이 왔다. 쇼트트랙 출발선에 선 듯, 그들은 문이 열리자마자 엄청난 반응속도로 빈자리를 향해 돌진했다. 빈 두 좌석은 마주 보고 있었다. 끝에서 두 번째 자리와 임산부석. 반응 속도가 비슷했던 이들은 거의 동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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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 버튼의 세계관 - 괴발자 모드 속 일흔일곱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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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5:00:02Z</updated>
    <published>2026-03-04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 주의: 《비틀쥬스》 감상평이어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동명의 영화가 원작인 《비틀쥬스》를 보았다. 일주일 넘는 긴 연휴 동안 소설 집필을 계획했음에도 한자도 못 쓰고 있던 나는 예술적 영감을 얻기 위해 뮤지컬을 보기로 했다. 수십 편의 공연 중 상위 순위에 노출된 작품을 골랐다. 골라놓고 보니 포스터도, 뭔가 으스스한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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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약은 결국 - 괴발자 모드 속 일흔여섯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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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5:00:03Z</updated>
    <published>2026-02-25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 주의: 《만약에 우리》 감상평이어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amp;ldquo;그때, 우리 왜 헤어졌지?&amp;rdquo; 김도영 감독의 《만약에 우리》 영화 포스터에 적힌 문구다. 나도 궁금한 저 말을 문가영이 했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별을 통보받고 나면 생각한다. 왜 헤어졌을까. 헤어짐을 행한 당사자는 이유를 알지만, 헤어짐을 당한 당사자는 모른다. 상대에 대한 배려거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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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린 올림픽 - 괴발자 모드 속 일흔다섯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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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5:00:08Z</updated>
    <published>2026-02-18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쉬어본 지가 얼마 만인가. 긴 연휴 끄트머리에 놀러 가볼까 숙소를 검색했지만, 웬만한 곳은 다 찼다. 놀기도 부지런해야 가능하다. 투자도 여행도 부지런해야 간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온 앤 오프가 확실하다. 회사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고 오면 집에서는 완전히 방전된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건 퇴근 후 운동까지는 잘 버텨낸다는 점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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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니콘 남자 친구 - 괴발자 모드 속 일흔네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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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07:07:32Z</updated>
    <published>2026-02-12T14:0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꼬박 4일만 버티면 푹 쉰다. 덕분에 이번 주말에는 여유 있게 넷플릭스를 틀었다. 채널을 검색하다 눈이 호강할 수 있는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 멈췄다. AI가 다 하는 세상에 사람의 통역이라니, 처음 전개는 올드하다고 생각했다. 1화는 일본의 고윤정이 예뻐서 봤다.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 그러다가 김선호 아니, 주호진 씨에게 빠졌다. 기계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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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품 망치 - 괴발자 모드 속 일흔세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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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05:49:22Z</updated>
    <published>2026-02-05T12:5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운동을 했다. 금요일에 시작한 두통이 어제까지 가시질 않아 몸이 계속 무거웠다. 덕분에 아침 먹고 자고 점심 먹고 자고, 시루처럼 계속 잤다. 숙면 덕분인지 기상 후에는 개운해졌다. 침대에서 미적미적 아침을 보내다가 브런치 타임에 헬스장으로 내려갔다. 오후에 긴 바깥 여정이 있으니 조금만 하리라 다짐하면서 러닝머신 위에 책을 들고 올라갔으나, 책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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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도발 - 괴발자 모드 속 일흔두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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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06:56:57Z</updated>
    <published>2026-01-29T14:5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연휴 동안 비축했던 살을 제거하고자 지하 헬스장으로 향했다. 나는 러닝머신에서 유산소 운동을, 엄마는 기기에서 근력 운동을 시작했다. 상의가 땀으로 흥건히 젖었을 때 걷기를 멈추고 랫 풀 다운으로 옮겼다. 옆에서 펙 덱 플라이 기기에 앉아 있던 엄마는 운동 방법을 설명해 줄 수 있냐고 물었다. 나는 상체 운동은 약하다며 내 운동에 집중했다. 엄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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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준경의 기억 - 괴발자 모드 속 일흔한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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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8:17:35Z</updated>
    <published>2026-01-22T13:3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판 제안을 받았다. 자세히 읽어보니 &amp;lsquo;고품격 자비출판&amp;rsquo;이었다. 몇 분 전까지 지인과 내 작품과 등단 가능성에 대해 한참을 얘기하다 헤어진 터라 이 상황이 웃겼다. 문학성은 없고 상업성은 높다는 합평을 전하자, 그녀는 웹 소설을 추천했었다. 예술가 병에 걸린 나는 그럴 수 없다면 단호히 거절했다. 신문사나 출판사를 통해 등단해야 한다고. 일 분 만에 기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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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7세 샤갈 - 괴발자 모드 속 일흔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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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6:48:56Z</updated>
    <published>2026-01-15T14:5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마스 휴일과 토요일 사이에 휴가를 냈다. 집에만 있으면 억울한 휴가 날, 전국에는 강력한 한파가 몰아쳤다. 집에 있을 법도 한데, 내게는 연말까지 써야 하는 관람권이 남아있어 강추위를 무릅쓰고 엄마와 미술관으로 향했다. 이런 근성은 우리 집안 내력이다. 어렸을 때 방학 때마다 서울로 올라와서 미술관, 박물관, 연극 등 각종 문화 행사를 섭렵했다. 여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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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확실한 국민성 - 괴발자 모드 속 예순아홉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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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15:00:07Z</updated>
    <published>2026-01-07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21분 남았다. 이제는 한 해가 지나도 나이를 안 먹으니 별반 다를 게 없는 날인데, 엄마는 종 치는 걸 보고 잔다고 거실에 자리를 잡았다. 집에 들어와서도 한기가 가시지 않아 씻지 않고 한 시간 넘게 전기장판 위에 누워있었다. 11시를 넘겨서야 겨우 몸을 일으켰다. 서류상 나이는 변함없더라도 신체 나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 피부를 지켜야 했다. 세수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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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으로부터의 구원 - 괴발자 모드 속 예순여덟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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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1:40:10Z</updated>
    <published>2026-01-02T14:3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가 그녀를 죽였다. 과거에 사랑했던 연인을 자신의 기억 속 모습으로 되살리고자 부단히 노력하다 죽이고야 만다. 오노레 드 발자크의 《아듀》다. 나폴레옹 군대가 러시아에서 퇴각하면서 치렀던 베레지나 도하 전투에서 헤어졌다가 전쟁이 끝나고 필리프 드 쉬시랑 대령과 스테파니 드 방디에르 백작 부인은 재회했다. 그러나 그녀는 실성해서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그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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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스터 삼파전 - 괴발자 모드 속 예순일곱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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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3:18:26Z</updated>
    <published>2025-12-25T14:4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하를 먹었다. 새우 킬러인 나는 새우가 들어있는 모든 음식에 주저함이 없다. 알레르기가 있는 예전 남자 친구 앞에서도 배부르게 새우를 먹었다. 앞에서 까주는 새우를 냠냠 받아먹는 행복함이란, 가을에 새우는 진리다. 몇 년 전 새우의 조상이 바퀴벌레라는 사실을 들었다. 충격이었다. 회식 자리 상사로부터 새우껍질을 까고 있는 와중에 들었기 때문이라 시식을 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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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히스테리와 강박의 포위 - 괴발자 모드 속 예순여섯 번째 이야기,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 철학 3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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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4:59:12Z</updated>
    <published>2025-12-18T12:3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크 라캉은 정신분석학자로서 프로이트의 이론을 바탕으로 인간의 욕망과 주체성, 기표인 언어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정신분석은 환자로 하여금 말을 많이 해서 실수하고 이를 통해 무의식의 이야기를 꺼내놓게 만드는 치료법이다. 사무실에서 다변가 때문에 고통받는 내게 이점은 꽤 흥미로웠다. 김서영 교수가 강연한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에는 〈도둑맞</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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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거리 생물 군집 관찰기 - 괴발자 모드 속 예순다섯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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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08:10:46Z</updated>
    <published>2025-12-10T1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집에 가려면 전철역에 내린 후 한참 걸어야 한다. 울퉁불퉁 길을 밟으며 마주치는 생명체를 보고 있노라면 내 생각도 같이 요동친다. 오늘은 그렇게 만난 군집에 관한 관찰기다.  가장 많은 개체수를 가진 인간부터 논해본다. 차족과 보행족, 근래 등장한 신인종으로 나뉜다. 태초에 신은 공평하게 차족에게는 차도, 보행족에게는 인도를 하사했다. 차도가 두세 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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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본주의를 당연하지 않게 대하는 태도 - 괴발자 모드 속 예순네 번째 이야기,&amp;nbsp;거대한 전환 이후 2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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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08:10:21Z</updated>
    <published>2025-12-03T1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대한 전환》을 끝냈다. 책장을 열고 덮기까지 두 달 걸렸다. 본문만큼이나 후대 학자와 옮긴이의 해석도 장대했는데,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옮긴이의 제목 풀이다. &amp;lsquo;거대한 전환&amp;rsquo;의 영문 표기는 《Great transformation》이다. &amp;lsquo;transformation&amp;rsquo;을 글자 그대로 옮기면 &amp;lsquo;변형&amp;rsquo;, &amp;lsquo;great&amp;rsquo;까지 붙이면 &amp;lsquo;거대한 변태&amp;rsquo; 또는 &amp;lsquo;거대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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