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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X isthenameof</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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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xisthenameof</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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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예술가, 자유인, 그리고 이름 없는 X로서 쓰는 이야기. 일기 또는 튀어나오는 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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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4T05:38: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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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끊어낸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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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21:01:38Z</updated>
    <published>2026-03-17T20:5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막냇동생의 꿈을 꿨다.  꿈에서 동생은 작고 어렸다. 나 또한 아이였다.  서너 살 되어 보이는 아이가  짙은 파랑과 빨강이 섞인 잠바를 입고 똑같이 짙은 파란색 가방을 메고 긴 양말에 코가 둥근 운동화를 신었다.  아이는 영특했다.  곧잘 끈으로 매듭을 지어 형에게 보여주었다.  아이의 형은 시기심에 열심히 손을 움직여 같은 매듭을 짓더니, 이 매듭은 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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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는 돌아오지 않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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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9:19:07Z</updated>
    <published>2025-12-31T09:1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365일째다, 2025년은.  나는 그 시간들을 헤쳐 무엇이 되었나, 하고 생각한다.  통째로 묶어 보내는 365일은 넓고도 지난하게 보인다. 그럼에도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다.  보낸 시간의 바다에 떠있는 듯, 가라앉는 듯 표류하는 지금의 나는 무엇인가.  365일 전, 이름의 차는 내게 그리도 큰 의미가 아니었건만 지금의 나는 1월 1일이라는 이름을 입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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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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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14:16:28Z</updated>
    <published>2025-07-04T14:1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 나는 너를 사랑했다. 너는 내 안에서 점점 커져서 내 안의 네가 나를 잡아먹을 듯했다. 잠에서 깨어나면 너를 생각했다. 길을 걷다가 네 생각에 홀로  안달복달했다. 그래도 참지 못해 너를 그렸다. 나를 참을 수 없이 불안하게 하는 네 등을 그렸다.  한참이나 너의 피부를 칠하다 문득 나는 나의 무언가를 퍼붓고 쏟아낼 대상인 너를 사랑하는 것이 아닌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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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 전시를 관람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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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23:56:21Z</updated>
    <published>2025-07-03T09:4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전시회에 갈 때마다 화를 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육성으로 주고받는 말소리. 줄을 앞으로 당기라며 소리치는 안내원. 그들이 비추는 천박하게도 밝은 불빛. 자랑스럽게 작품을 배경 삼아 찍는 사진. 웃음소리.  비디오 작업은 단순한 풍경으로 사라지고 조형은 장식으로 평면은 더 판판한 벽이 되어 그들 안에 나조차 고장 종잇장에 불과한 납작한 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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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 24-3-25, 더 막돼먹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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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16:48:51Z</updated>
    <published>2025-06-26T16:4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 막돼먹고 싶어.  나를 이십 대 중반이 아닌 삼십 대 중반으로 만들어 버리는 이 공간이 싫어. 이제 막 삶을 시작하는 푸릇푸릇함으로 날 받아들여줘!  더 더럽고 싶어! 더 막돼먹고 싶어! 미친 듯이 사랑에 빠지고 싶어! 쓰러지듯 잠들었다 쓰러지듯 일어나 내가 깨어있음을 체험하고 싶어.  몇 달 전까지 나는 그렇게 이리저리 삶에 부딪히고 있었는데 그런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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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 8-4-25 - 화가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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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08:30:40Z</updated>
    <published>2025-06-24T05:1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술은 본래 까발리고 드러내는 것이다.   지금 너의 상황에 대해 좌절할 필요도, 절망할 필요도 없다.  '지금'이 좋은 것이다.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해라.   그리고 너의 젊음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한 화가로부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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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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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17:31:31Z</updated>
    <published>2025-06-15T04:1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모의 죽음을 전하는 너의 문자에는 어느새 혐오가 깃들어 있었다. 우리의 부모에게서 느낀 것이던, 다른 형제에게서 느낀 것이던, 그것은 내게 익숙한 종류였다. 어느새 나는 너에게 어떤 끔찍한 무언가가 되었을까. 그런 상상이 나를 사뭇 슬프게 했다.  네가 내게 가족에의 안쓰러움을 느끼게 하는 유일한 끈이었듯이 네게도 내가 무언가의 의미를 가지리라 막연히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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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 안녕, 조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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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4:43:38Z</updated>
    <published>2025-06-15T03:3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은 나의 한 달을 집어삼켰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무것도 없이 텅 빈 4월이 지나가있을 뿐이었다.  조울이라는 병이라고 한다. 고치기 쉬운 종류라는데, 약을 고작 며칠 먹지 못한 지금도 어찌 이렇게 힘이 빠지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계단을 잠깐 올라도 다리가 무겁고, 앉아 있는 행위가 힘겹다. 책을 읽지 못했다. 언어공부를 하지 못했다. 그림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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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여운 나의 엄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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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2T11:37:17Z</updated>
    <published>2025-04-02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이 가엽다고요.  그럼 그런 나는 가엽지 않나요 ?  있는 나로 사랑받지 못해 당신에게서 나를 찢어낸 나는 가엽지 않나요 ?  나는 힘껏, 아주 힘껏, 있는 힘껏 당신의 세계에서 나를 끄집어냈지.  그러고 보니 당신은 나를 필요로 하지만 그 나는 이미 죽어 없어요.  내가 죽여버렸거든요.  당신은 슬프겠지만 그런 자신이 불쌍해서 우는 탓에 나에게의 슬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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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려심 좋은 사람 - 사감 없이 모두를 배려하는 사람이 좋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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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1T02:45:10Z</updated>
    <published>2025-03-30T17:0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감 없이 배려하는 사람이 좋다. 그런 사람의 힘이 좋다.  그런 사람의 나를 다른 요소로 불안하지 않게 함이 좋다.  그의 옆에서 의심 없이 숨 쉴 수 있음이 좋다.  그 당연한 편안함이 좋다.  위기감 없음이 좋다.  당신은 나를 당연히 숨 쉬게 하고  내 얼굴을 당연히 움직이게 한다.  그것이 내 세계에서 당신이 가지는 힘이고  당신이 가진 여유 공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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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 25-03-17, 사랑으로 - 받은 사랑만큼 주고 싶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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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5T11:03:43Z</updated>
    <published>2025-03-24T11:3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간 분에 넘치게 사랑받았다. 그 많은 사랑들을 받으며 각각의 사랑이 전해지는 방식이 다름을 새삼 알게 됐다.  그 사랑들이 전해오는 온도나 그것이 다가오는 방향은 다를지언정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에서 모두 같다는 것은 새로 알게 된 사실이었다.  한 사람은 다정히 세심한 눈길과 나를 데우는 말들. 한 사람은 그이가 마주 안아오는 손길과 나를 기원해 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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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 아아 정신과 - &amp;nbsp;음, 음 - 정신과 - 정신과에서 말하는 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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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5T11:16:14Z</updated>
    <published>2025-03-23T08:4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지난주에 처음으로 정신과를 가봤다.  철학 강의 수강을 마무리하며 선생님께 마지막으로 드린 질문에 선생님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내 문제는 약을 먹어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갔다. 선생님의 답에 내가 심리적으로 업다운이 있다는 게 그냥 내 성격의 일부분이라 생각해 왔고, 또한 이것을 약을 먹어 고침으로써&amp;nbsp;더 효율적인 삶을 살 수 있으리라고 생각을 못해봤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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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 24-10-02, 25-01-19 - 한국과 나의 미묘한 기싸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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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5T11:02:45Z</updated>
    <published>2025-03-05T21:5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24-10-02 프랑스에서의 삶을 뒤로하고, 나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실상 내가 한 것은 그 정반대의 행위 같아 돌아왔다고 말하는 것이 내겐 틀린 표현이었다. 한국에 돌아오는 것이 내겐 가보기도 전에 싫어하고 있는 외국으로 떠나는 것으로 느껴졌다.  최근에 한국이 내 예상보다 내게 중요한 문제였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나는 내가 이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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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쳐 지나감 - 너와 나의 시선의 차이를 느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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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5T21:00:27Z</updated>
    <published>2025-03-03T23:4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곳에서의 시간이 지날수록 너와 나 사이에 흐르는 것에 대한 너와 나의 해석의 차이가 점점 더 명백히 다가온다.  분명 의미 있었을 나의 시선은 투명하게 흐트러지고 누군가는 들었을 인사는 어디로도 울리지 않고 사라진다.  당신과 나는 분명 같은 땅&amp;nbsp;위에서&amp;nbsp;나고 자랐을 터인데 너와 나의 말은 왜 서로를 스쳐 지나가기만 하는가.   당신을 바라보며 나는 당신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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