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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는호랭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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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낙서장에 모인 글들이 버려지지 않게 하나 하나 담아 새로운 씨를 뿌리고 열매를 맺을때까지 물빛 찬란한 윤슬. 유튜브 책일는윤슬도 함께 해 주세요.책소개와 낭독을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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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8T21:49: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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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우리는 스친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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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15:04:26Z</updated>
    <published>2026-05-04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레드를 시작한 날을 생각해 보면 &amp;mdash; 그냥 여기도 있어봐야겠다 싶었다. 특별한 이유도 없었고, 거창한 다짐도 없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 사람들이 생겼다.매일 굿모닝에 답해주던 스친, 강아지 사진으로 하루를 환하게 만들어주던 스친, 짧은 댓글인데 오래 남던 스친, 반고흐 이야기를 매일 한 가지씩 올리던 스친, 가게 음식 사진을 올리며 하루를 나누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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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화면 밖의 스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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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15:03:43Z</updated>
    <published>2026-04-29T15: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학소녀님을 처음 알게 된 건 브런치스토리였다. 글로 먼저 알았다. 쓰는 사람만이 아는 결이 있었고, 그 결이 맞았다. 그러다 스레드에서 또 만났다. 반가웠다. 같은 공간에서 또 마주치는 느낌 &amp;mdash;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 댓글을 주고받다가 연락처를 나눴고, 전화도 하게 됐다. 목소리를 알게 됐고, 이야기를 더 깊이 나눴다. 언젠가는 만나는 날이 있으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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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간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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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15:00:25Z</updated>
    <published>2026-04-27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레드에서 스친의 가게를 처음 봤을 때는  사진과 영상이었다. 오늘의 메뉴, 뽀얀 사골 국물, 김이 오르는 칼국수 한 그릇 &amp;mdash; 볼 때마다 배가 고파졌고, 언젠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가게가 한두 곳이 아니었지만, 그 가게는 유독 자주 떠올랐다. 마침 포천에 일이 생겼다. 함께 가는 스친이 있었고, 가는 길에 의정부를 지나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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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다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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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2:10:18Z</updated>
    <published>2026-04-24T02:1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복되는 삶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윤슬    일어난다 나간다 일한다 돌아온다 먹는다 씻는다 잔다 매일 똑같다  &amp;nbsp;어떤 날은 하늘이 예쁘다  &amp;nbsp;어떤 날은 바람이 좋다  어떤 날은 덜 외롭다 어떤 날은 용서한다  &amp;nbsp;어떤 날은 살만하다고 생각한다  &amp;nbsp;같은데 다르다  &amp;nbsp;그래서 산다  &amp;nbsp;  &amp;nbsp;윤슬 시인의 「반복되는 삶」을 읽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0%2Fimage%2FB1_8vZX-UBSFRRbxGX2GQFBpcp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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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스레드 진행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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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22:21:08Z</updated>
    <published>2026-04-22T22:2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처받은 날이 있었다. 스레드를 열기가 조심스러워진 날이 있었다. 아무렇지 않은 척 스크롤을 내렸지만 &amp;mdash; 예전과 같지 않았다. 다정한 댓글 뒤에 뭔가 있는 건 아닐까, 이 사람은 진심일까 아닐까 &amp;mdash; 그런 생각이 스쳤다. 피곤한 일이었다.그래도 다시 열었다.이유가 있었다. 거창한 이유가 아니었다. 그냥 &amp;mdash;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었다.문학소녀님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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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초의 고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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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5:03:23Z</updated>
    <published>2026-04-21T15:0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초의 고독  *  구석본 시집&amp;mdash; 별빛에 관해서이 시집은  고독을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그저 조용히 보여준다마치 밤하늘의 별처럼시 「별빛에 관해서」를 떠올리면이 시집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조금은 알 것 같다별은 늘 그 자리에 있지만우리는 어떤 날에만 그것을 바라본다고독도 그렇다 인간이 지닌 고독 절대 고독이다항상 우리 안에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0%2Fimage%2FROKN-tlJojhIDDtwkZzaLOUf0R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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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상처받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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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22:23:27Z</updated>
    <published>2026-04-20T22:2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레드가 좋았다. 다정한 사람들이 있었고, 응원이 있었고, 매일 인사를 나누는 스친들이 있었다. 그래서 더 믿었던 것 같다. 여기는 괜찮은 곳이라고, 여기 사람들은 다 좋은 사람들이라고.그런데 어느 날 들었다. 누군가의 진심을 영업으로 이용한 사람이 있다고. 다정하게 다가와서 관계를 쌓고, 그 신뢰를 발판으로 뭔가를 팔려고 했다는 거였다. 처음엔 믿</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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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스친의 일상에 젖어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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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5:52:01Z</updated>
    <published>2026-04-15T15:5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순간부터 스친들의 하루가 보이기 시작했다. 피드를 열지 않아도, 댓글을 주고받지 않아도 &amp;mdash; 내 일을 하면서 문득문득 떠올랐다. 지금쯤 저 스친은 뭘 하고 있을까, 하고. 신기한 일이었다.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인데, 그 사람의 하루가 내 머릿속에 있었다.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스친이 있었다. 아침에 아이를 보내고 나면 혼자만의 시간이 생길 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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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댓글 하나가 하루를 바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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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5:30:19Z</updated>
    <published>2026-04-13T15:3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하기 싫은 날이 있었다.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고, 오늘 하루를 어떻게 버티나 싶었다. 그냥 이불속에 있고 싶었다. 그런데 일어나야 했고, 씻어야 했고, 나가야 했다. 다들 이렇게 사는 건데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건지 &amp;mdash; 그런 생각이 들었다. 창밖은 여전히 바빴고, 세상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돌아가고 있었다. 나만 멈춰있는 것 같았다.스레드에 올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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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다하 - 달고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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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4:32:36Z</updated>
    <published>2026-04-09T02:2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자 위 설탕이천천히 녹아가던 저녁골목 끝에 서서우리는 불꽃을 들여다봤다 젓다 보면 투명하던 것이옅은 갈색으로 변했다조금만 더 두면 타버리고제대로 부풀지 못했다 사랑도 그랬다달아지는 순간은 짧았고식어가는 일은 빨랐다 별 모양을 찍어조심스레 깨물던 입술처럼우리는 서로를가장자리부터 잃어갔다 입안의 단맛은 금세 사라졌지만손끝에 남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0%2Fimage%2FnAh3j1smuvsAeNOHTDR4UQhy5t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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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자주 보이던 스친이 사라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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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5:26:19Z</updated>
    <published>2026-04-08T15:2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문득 그 스친이 안 보였다.매일 피드에 있던 사람이었다. 굿모닝에 답해주던 사람, 댓글을 달면 꼭 받아주던 사람, 올라올 때마다 반가웠던 사람.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보이지 않았다. 처음엔 그냥 바쁜가 보다 싶었다. 며칠 지나면 다시 올라오겠지 싶었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도 &amp;mdash; 피드에 없었다. 찾아봤는데 계정도 보이지 않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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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다정한 말 한마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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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5:00:21Z</updated>
    <published>2026-04-06T15: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레드에서 나만의 인사가 생겼다.  아침엔 굿모닝, 점심엔 맛점, 오후엔 즐오후와 함께 차 한잔 하셨냐고 물었고, 저녁엔 맛저, 하루를 마무리할 땐 굿밤, 굿바이, 잘 자요를 올렸다.  하루를 인사로 나눴다. 특별한 말이 아니었다.  그냥 오늘도 함께라는 인사였다.처음엔 반응이 올까 싶었다. 모르는 사람들한테 던지는 인사니까, 그냥 피드에 묻혀버릴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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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스레드 밖으로 나온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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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5:00:21Z</updated>
    <published>2026-04-01T15: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레드에서 댓글을 주고받다 보면 그 사람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무슨 말을 자주 하는지, 어떤 글에 반응하는지, 어떤 온도로 사람을 대하는지. 얼굴은 몰라도 결은 느껴졌다. 화면 너머에 있는 사람인데, 어떤 날은 가까운 사람보다 더 가깝게 느껴지기도 했다.부코 스친은 AI 영상과 콘텐츠로 피드를 채웠다. 어떻게 저런 걸 만드나 싶어서 한참을 들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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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습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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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21:07:20Z</updated>
    <published>2026-03-30T21:0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순간부터 스레드에 별거 아닌 것들을 올리기 시작했다. 오늘 하늘이 예뻤다거나, 지나치다 본 풍경이 마음에 들었다거나, 밥을 먹다가 찍은 사진이거나. 대단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냥 오늘 내 하루의 한 장면이었다.일상을 올리다가 슬쩍 끼워 넣기도 했다. 글을 쓴다고, 책읽는윤슬 유튜브도 하고 있다고. 홍보라기보다는 &amp;mdash; 나를 드러내는 일이었다. 여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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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다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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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1:35:19Z</updated>
    <published>2026-03-30T10:5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집이 세상에 나온 지&amp;nbsp;열흘이 지났습니다.조금 늦은 인사지만&amp;nbsp;이곳에도첫 시집 빛다하의 소식을&amp;nbsp;조용히 남겨봅니다. 빛났던 날보다버티던 날이 더 많았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하루를 지나가지만마음속에서는 여러 번 무너지기도 했던 날들. 그 시간을 붙잡듯한 줄 한 줄 적어 내려간 글들이이렇게 한 권의 시집이 되었습니다. 빛다하는버티며 지나온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W0%2Fimage%2Fuv0DZrGZ9aEbENT9cGa04XeLRP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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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기다려지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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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22:26:00Z</updated>
    <published>2026-03-25T22:2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마트폰을 들여다볼 때마다 스레드가 궁금했다. 언제부터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밥을 먹다가, 잠들기 전에,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amp;mdash; 손이 먼저 스레드로 갔다.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누군가의 오늘이.웃음이 나는 스친이 있었다. 일상을 올리는데 엉뚱한데 기발했다. 읽다 보면 피식 웃음이 났고, 그것만으로도 하루가 조금 가벼워졌다.반고흐(Vinc</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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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나의 스친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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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5:00:25Z</updated>
    <published>2026-03-18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순간부터 댓글이 오가기 시작했다. 처음엔 인사였지만 어느 날부터 짧은 대화가 됐고, 그게 쌓이다 보니 얼굴도 모르면서 이름이 익숙해지는 스친들이 생겼다. 신기했다. 화면 너머에 있는 사람인데 반갑고, 모르는 사람인데 기다려지는 그 시간. 오프라인에서는 없던 종류의 감정이었다.  알고 있어야 반가운 게 아니라, 스치는 것만으로도 반가워질 수 있다는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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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첫날의 엇갈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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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0:08:05Z</updated>
    <published>2026-03-11T06:3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다 보니 주변에서 하나둘 SNS를 권했다. 인스타그램도 시작해 봤고 페이스북도 해봤는데 뭔가 안 맞았다. 재미도 없었고 내가 있어야 할 곳 같지 않았는데, 그러다 스레드가 눈에 들어왔다.첫 게시글로 뭘 써야 할지 몰라서 나를 적었다. 브런치에서 글을 씁니다, 책 읽는 윤슬이라는 유튜브도 합니다 &amp;mdash; 그게 다였다. 나를 꺼내놓은 것 같았는데 아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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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스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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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2:02:51Z</updated>
    <published>2026-03-04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레드를 열면 세상이 쏟아집니다오늘 점심을 혼자 먹었다는 사람퇴근길에 괜히 울었다는 사람별 이유 없이 좋은 하루였다는 사람저는 그들의 이름을 모릅니다얼굴도, 목소리도어느 도시에 사는지조차  그래도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가끔 멈추게 되는 문장이 있습니다.제가 오래 삼켜두었던 말을누군가 먼저 뱉어놓은 것처럼제가 혼자만 느끼는 줄 알았던 감정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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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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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1:56:25Z</updated>
    <published>2026-02-26T01:5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  순간, 손이 허전해지는 느낌과 함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고작 기계 하나 잃은 것인데 그 상실감이 이토록 클 줄이야 눈물이 식으며 다시  평온해진다 여유를 가지며 생각한다전화도 안 되고, 사이즈도 커서 불편하지만 태블릿이 있었다 세상과 끊기지 않을 수 또 다른 기계 '그나마 다행'이라고 되뇌며 하루를 보냈다그런데 이상한 일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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