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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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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njon1201</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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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진입니다. 좋은 글을 많이 읽고 나도 쓰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세상을 관찰하고 글로서 나를 세상과 연결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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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으름 철학 - 게으름을 용인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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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5-02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대인은 바쁘다. &amp;lsquo;바쁘다&amp;rsquo;의 뜻은 할 일은 쌓여 있고, 에너지는 부족하여 시간에 쫓긴다는 갓이다. 핸드폰에는 할 일을 미루지 않도록 도와주는 많은 앱이 있고, 유튜브에는 동기부여 영상이, 서점의 자기 계발 서가엔 시간 관리 책들이 널려있다. 무언가 달성하지 못하는 것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방법을 알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c9%2Fimage%2Fpp5n4nXBM3CXDL4Z5TVnfn0N28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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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지(之) 자로 걷는 꿈 - 흔들리는 낭만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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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15:00:13Z</updated>
    <published>2026-04-28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꿈이 있다.&amp;rsquo;, &amp;lsquo;나에게서 답을 찾기 원하고 세상 누구도 가지지 못하는 나만의 개성을 가지고 살아가길 원한다.&amp;rsquo;라는 문장은 현대인에게 얼마나 한가한가? 각자의 호가 있고, 각자의 가치가 있음에도 세상은 모난 것을 좋아하지 않고 평범하게, 그저 그렇게, 흐지부지 살아갈 것을 요구한다. 하여 마음속 어딘가의 불길은 잠재워놓고 살아가게 된다. 그러고는 남들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c9%2Fimage%2Fns9uz9JbDvXet5X0JWkZy4imBE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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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인 대 개인 - 개인주의자 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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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15:00:08Z</updated>
    <published>2026-04-25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 사회는 개인의 존재를 지우고 관계 역학 속에서 하나의 역할로 살아가는 사회였다. 누구의 엄마, 어디 학교의 학생, 어느 회사의 대리 등 이름의 앞이나 뒤에 역할을 뜻하는 말이 따라왔다. 사회에서는 대부분 이름은 떼고 성과 직책을 붙여 김 대리, 박 차장 등으로 불렸다. 여기에 &amp;lsquo;나&amp;rsquo;의 이름이란 존재하지 않고 큰 틀 속에 내가 어디에 자리 잡고 있는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c9%2Fimage%2FuJrqurVxz2gCzM2nm9bVQRFvr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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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본주의 심장에서 진보를 사유하기 - 주식과 진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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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5:47:19Z</updated>
    <published>2026-04-21T15:4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년간 대한민국의 증시는 박스피라 불리며 조롱의 대상이었다. 그러니 새 정부가 들어서고 코스피 5,000 시대를 부르짖을 때 그것을 진심으로 믿은 사람이 얼마나 있었겠나? 그러나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한국 증시는 하늘 모르고 날아올랐다. 하여 새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는 대한민국 개개인이 기업의 주주가 되었다는 뜻이다. 이 상황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c9%2Fimage%2FI0HSpZuoKK-UrfN06liM3_2h5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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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상을 넘어 관찰로 - 일상 속 식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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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5:00:07Z</updated>
    <published>2026-04-18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 한편, 누군가의 정성으로 가꾸어진 식물들을 바라본다. 제각기 이름이 있고 역사가 있는 생명들이다. 말하거나 움직이지는 않지만 각기 자신의 몫만큼 생명을 피워낸다. 향기를 맡고 색감을 즐기며 식물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필자 또한 식물과 같이 자라왔지만 사실 돌아보면 누구나 일상의 어딘가에는 항상 식물이 자리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것을 발견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c9%2Fimage%2FXgI-VfsG8jYNnWUOYBGpzRWvkG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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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적의 약을 숨기는 사회 - 비만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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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5:00:08Z</updated>
    <published>2026-04-14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한 신문의 사설에서 연예인들이 다이어트를 말하며 위고비나 마운자로와 같은 GLP-1 계열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운동과 식단으로 체중 조절에 성공했다는 반응을 조명한 내용을 보았다. 현대 의학은 비만을 치료해야 할 대사 질환으로 규정하고 있다. 질병이라는 정의로 관련 의약 산업이 더 빠르게 발달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아직 사람들은 약물의 도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c9%2Fimage%2FvKetSv6IMGywO9pkjjCM1eXih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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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낮의 어둠 - 우울을 생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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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5:00:06Z</updated>
    <published>2026-04-11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울은 사랑이 지닌 결함이다.&amp;rdquo; 앤드루 솔로몬의 &amp;lt;한낮의 우울&amp;gt;의 본문 첫 문장이다. 이 책은 우울증을 직접 경험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우울증의 사례를 다양한 각도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한 벽돌 책이다. 이 책의 한국판 부제는 &amp;lsquo;내면의 어두운 그림자, 우울의 모든 것&amp;rsquo;으로 우울과 우울증에 얼마나 깊게 천착하여 책을 썼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c9%2Fimage%2FYdBHA9N6SkYp8_fc03BB9UnYy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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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결에 흔들리는 인간 - 외도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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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5:00:17Z</updated>
    <published>2026-04-07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인의 외도 스캔들은 흔한 가십거리이자 집단적 분노를 가져오기 좋은 사건이다. 소위 도파민 터진다고 말할만한 자극적인 사건임은 틀림없다. 그렇다면 대중은 왜 외도에 분노하고 시선을 둘까? 그 이면에는 나의 세계 또는 관계도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는 무의식적인 공포와 불안이 투영되어 있지 않나 싶다. 외도란 분명 옳은 일은 아니지만 흔한 일이고 발생이 어색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c9%2Fimage%2FqyhExMp42I14OXLR28BhER70-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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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하지 않은 항해 - 삶을 향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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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5:00:11Z</updated>
    <published>2026-04-04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하지 않았던 곳을 향해, 생각하지 않았던 시점에, 생각하지 않았던 방법으로 가는 경험은 썩 유쾌하지 않다. 눈을 떠보니 바다 위고 출발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배 위에서는 지나온 항구와 다가갈 섬이 아주 작게 보인다. 돌아갈 수도, 뛰어내릴 수도 없는 상황에서 지금, 이 순간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0에 수렴한다. 원래 있던 곳이 천국은 아니었어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c9%2Fimage%2FUFO2RgILBPTAMIEBrT6-INhSHh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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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정의 신화를 넘어, 공평의 연대로 - 사회의 기울어진 운동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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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5:00:11Z</updated>
    <published>2026-03-31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한민국에서 &amp;lsquo;공정&amp;rsquo;이라는 화두는 매우 예민하고 중대한 문제다. 특히 청년층에게 공정이란 시대정신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공정의 예민함이 발현되는 지점이 걱정될 때도 있다. 누군가의 탈락을 당연시하는 시험장이나 경쟁 구도 속에서만 공정이 호명되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가 열광하는 공정은 출발선의 차이를 지워버린 시험 조건의 동일함 정도에 그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c9%2Fimage%2Fa-amLa4kqf0z_lEWksaLmXGqeo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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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사의 소유에서 동사의 존재로 - 꿈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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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5:00:08Z</updated>
    <published>2026-03-28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의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은 누구나 받아봤을 법한 흔한 말이다. 질문이란 질문을 하는 사람이 편할수록 답하는 사람이 어려운 구조다. 많은 것을 뭉텅이로 편하게 질문하면 답하는 사람은 곤란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이렇게 어려운 질문을 아이들에게 일삼아 온 것이다. 꿈이 무엇이냐의 질문으로 돌아오면 응당 의사, 선생님, 판사, 과학자 등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c9%2Fimage%2FcxAselk8-E39W3GJhCfFa2vzBW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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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살 무감각 사회 - 예정된 파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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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5:00:12Z</updated>
    <published>2026-03-24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의 자살률은 너무 오래되었기 때문인지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한국 청년 자살 또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최소 20년 이상 누적되고 악화해 온 오래된 구조적 타살임에도 충격적인 지표가 발표돼도 뉴스조차 되지 못한다. 국가는 합계출산율을 운운하고 사람들은 한국이 끝났다는 영상을 입에 올리지만 매일 스스로 우리 곁을 떠나는 생명에 대한 경악스러운 지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c9%2Fimage%2FiwDTd5mm19mo-IW1RFWxhpl4B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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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체의 식민지 - 외모 절대주의 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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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15:00:10Z</updated>
    <published>2026-03-21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의 얼굴은 다 다르다. 개성과 다양성이 가장 극적으로 나타나는 것 중 하나가 외모일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의 정답화된 미를 강요한다. 외모는 취향의 영역에서 지상주의를 지나 절대주의까지 도달했다. 한국에서 외모는 가치와 존재를 증명하는 절대적 계급이다. 이 폭력적인 잣대가 드리우는 그늘은 청년을 넘어 청소년에게까지 도달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c9%2Fimage%2Fg0MgkKX5k9Vjk3-DMxmqA5I7A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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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의 함정과 현실 - 재능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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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3:50:03Z</updated>
    <published>2026-03-17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의 마음속에는 여러 열망이 피어오른다. 그것을 꿈이라 말하기도 하고 낭만이라 말하기도 한다. 그 불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종종 재능이라는 부싯돌을 찾는다. 특히 글을 쓰고 노래를 부르고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필연적인 것처럼 재능을 묻는다. 재능이 있느냐는 물음은 때로 사람을 앞으로 나아가게도 하지만, 무언가를 시작조차 못 하게 막는 엄격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c9%2Fimage%2FmtUe3ZsccRwIWB-FWMhNlD0uY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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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각의 영토 - 내 몸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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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3:31:58Z</updated>
    <published>2026-03-15T03:3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각자의 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시대에 따라, 문화에 따라 몸에 대한 의미는 각기 달랐지만, 필자에게 몸은 매끈하게 관리되어야 할 빈 백지가 아니라, 일상의 분투와 시간의 흔적이 빼곡히 밑줄 쳐진 나만의 고유한 아카이브다. 일상을 살아갈 때면 몸을 외면하는 순간이 대부분이다. &amp;lsquo;나&amp;rsquo;는 몸이 있어야 존재하지만 일을 하고, 친구를 만나고, 운동을 하다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c9%2Fimage%2FfqqU2vwT32IPGtWFNalanEUDQ_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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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마지막이 또 다른 시작으로 - 마지막을 생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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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6:31:32Z</updated>
    <published>2026-03-11T06:3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음의 순간을 생각하면 누구나 비극적이거나 무거운 이벤트로 떠올리기 쉽다. 그렇지만 죽음이란 누구에게나 필연적인 것이자 결국 나와는 상관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죽음은 철학과 사색의 대상이 되거나 삶을 더 잘 살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걷고, 마시고, 즐기고, 나누고, 모으는 행위 모두 소중한 일상의 장면들이다. 그러나 어떤 일을 하든 상관없이 모든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c9%2Fimage%2FsbU8fqFCScTQqlvkc47kkx3TP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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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문 읽는 아침 - 종이의 물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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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5:00:19Z</updated>
    <published>2026-03-07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의 아침은 AI와 대화하고 공장에 기계가 들어가며 드론이 배송하는 시대다. 필자는 이런 시대에 평일 아침 신문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새벽 4시경이 되면 신문 배달부가 우편함에 그날 신문을 넣어놓고 간다. 툭하고 전해지는 조간신문의 둔탁한 소리는 0과 1, 이진법으로 이루어진 세상에 날아든 종이라는 물성의 소리다. 2017년 홈스쿨링을 시작할 때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c9%2Fimage%2Fevu5JQ1tN-00GtdnfQoxFMerH3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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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찜질방의 이방인 - 어느 아이의 가방에서 본 세상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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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2:38:34Z</updated>
    <published>2026-03-03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안의 어느 번화가 근처 찜질방에 중년 여성과 어린 여자아이가 누워있었다. 아이는 초등학교 1, 2학년이나 되었을까? 두 여자가 새벽 6시 30분경 잠에서 깨더니 아이는 가방에서 노트와 필통을 꺼내 나무 판상 위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중년 여성은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다. 할아버지 한 분이 아이가 뭘 하는지 궁금하셨는지 두어 번 아이에게 가까이 다가가 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c9%2Fimage%2F-paovcTzm0IdGxh86HO3SER8q0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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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획일성의 요새에서 다양성의 광장으로 - 21세기 한국의 대학을 생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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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5:00:16Z</updated>
    <published>2026-02-28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대학이란 20대 초반이 안정적 임금 노동자가 되기 위해 통과해야만 하는 좁고 단일한 통로로 전락한 지 오래다.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 악화라는 표면적 위기 이면에 대학이라는 존재 자체의 획일성 문제가 자리한 것이다. 대학의 문을 통과하려면 시험 성적으로 줄을 서면 된다. 다양한 인간 군상을 배제하고 그렇게 중요하다는 대학 입시를 객관식 문제 맞히기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c9%2Fimage%2FSayVAYE6M_khujm0eIjwlOT-L8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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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을 사고팔다 - 한국의 기형적 사교육 시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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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16:00:02Z</updated>
    <published>2026-02-24T1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는 학생들이 가장 바쁘다. 새벽에도 학원가는 붐비고 학원 강사가 일반인은 상상하기 힘든 돈을 번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절벽으로 학령인구는 급감하는데, 사교육 시장 규모는 역대 최대로 불어났다. 한국 교육의 문제점, 공교육과 사교육의 관계는 하루이틀 지적되어 온 것이 아니나 이런 기이한 역설은 오늘도 강화되고 있다. 일타 강사는 노력과 능력을 부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c9%2Fimage%2Fw8iAZ-uXTZ2Dzd6IJUbi8VJH1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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