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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앙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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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제 겨우 세례 6년 차, 아직은 흉내만 내기에도 힘에 부치는 그린이(그리스도인+어린이)입니다. 그래도 꿈은 야무집니다. 그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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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5T02:40: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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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의 의미 - 인연의 끈은 질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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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7:12:31Z</updated>
    <published>2026-04-03T23:0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와 휴대품을 꺼내 놓는데 아뿔싸 장갑 한 짝이 없습니다. 벌써 10년이 넘어 정이 잔뜩 들었습니다. 여느 겨울처럼 올 해도 이제껏 잘 지내 왔는데, 깜쪽깉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지하철에서 주머니에 넣고 오다가 빠진 모양이었습니다. 너무 아깝고 안타까워 무작정 귀갓길을 되짚어 가보기로 했습니다. 오, 천만다행으로 길바닥에서 녀석을 찾았습니다.    그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X%2Fimage%2FIeMQJPmuukZOnApLRT5EyUnI4G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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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랑스런 나의 브랜드 - 나는 그분의 것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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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9:34:26Z</updated>
    <published>2026-03-27T19:3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명한 왕(王)자 복근은 모든 남성의 로망입니다. 액션 스타 이소룡 이후 세상 모든 남성들은 윗몸 일키기에 매달렸습니다. 세 개의 가로 선과 그 가운데를 가르는 한줄기 세로 선의 형상은 웬만한 수련으론 어림도 없습니다. 피나는 노력과 그 이상의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합니다. 성공확률은 1%도 안 됩니다.  저도 그 99% 중 하나였습니다. 그렇게 게으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X%2Fimage%2FdKzlFua-YTQhbObNHgHgBamAO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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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를 사랑하는 방법  - 피해야 할 인간유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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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16:03:55Z</updated>
    <published>2026-03-21T16:0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가 찾아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지 3년쯤 됐습니다. 가끔 문자 따위로 근황 정도만 주고받았습니다. 그도, 저도 꽤 심각하게 아팠습니다. 다행히 둘 다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멀쩡히 살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만나자마자 함께 살아 있음에 감사드렸습니다. 아프지 말자고 다짐부터 했습니다. 우린 그동안 그만큼 나이를 먹었습니다.  인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X%2Fimage%2FjXhVVZKVhHIZzso_kK6MVwyFx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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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를 죽여주소서 - 영화로 성경읽기 - 1편 '완득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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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5:24:36Z</updated>
    <published>2026-03-14T16:3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고등학교 2학년이면 이미 오래 전에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내고 인생을 달관(?)하는 경지에 이른 분들이랍니다. 우리의 주인공 도완득이도 그중 하나입니다. 워낙 과묵한 데다가 아이들 노는 게 참 유치해 보여 잘 끼려하지 않습니다. 이제 한 학년 올라가 더 점잖게 지내려 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적수를 만났습니다. 담임 이동주 선생님입니다.   그는 완득이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X%2Fimage%2FpxOwUmjQc1Sgfpd_tlCpQWE31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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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친구 재영이  - 그가 그리 버텨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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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4:39:02Z</updated>
    <published>2026-03-06T23: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영이는 키가 큽니다. 180도 훨씬 넘습니다. 요즘 아이들에게야 보통일지 몰라도 우리 땐 큰 키였습니다. 뒤에서 1, 2번을 다퉜습니다. 그 큰 키처럼 그는 상위 1%가 되고싶어 했습니다. 그런 말을 한 적은 없지만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럴 능력도 있었습니다. 반듯한 자세에 무엇보다 공부를 잘했습니다. 상당히 치밀하고 집요한 구석도 있었습니다.   정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X%2Fimage%2Fm8PFQEltQEnq_OpcrzYk1U8A7P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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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척'하며 살기-  2 - '재의 수요일'에 바치는 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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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2:32:32Z</updated>
    <published>2026-03-01T00:2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의 수요일은 우리 인간이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가를 묵상하는 날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창세 3.19 참조)대로 우린 모두 한 줌의 재가 되어 흙으로 돌아갑니다. 당신의 형상으로 빚어 만드신 인간이 지은 원죄 때문입니다. 당신의 명을 정면으로 거역한 대가입니다. 그날 우리는 특별히 더 간절한 심정으로 지은 죄를 반성하고 회개합니다.   그날로부터 사순시기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X%2Fimage%2F8yWUJYTs6-6mBK37AhTnBST6W0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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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부님의 세배, 세 번째 이야기 - 세뱃돈 차별화 전략의 도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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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12:31:07Z</updated>
    <published>2026-02-20T16:5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재학 안티모 신부님과 맞는 세 번째 설입니다. 우리 본당 신자들은 아마 2024년 설날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신부님과 수녀님들의 세배를 받았으니까요. 그저 형식적인 인사치레가 아니라 당신들은 진짜 무릎을 끓고 머리를 조아리는 우리 전통의 큰절을 그대로 따라 하셨습니다. &amp;lsquo;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amp;rsquo; 힘찬 복창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X%2Fimage%2Fjp4IrLXNHy5EQopX0TvbjkPAVN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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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주 500일, 나를 버티게 하는 힘 - 그땐 맞았지만 지금은 아닌 말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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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9:01:24Z</updated>
    <published>2026-02-13T21:3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술이 내 인생을 망쳤다.&amp;rdquo; 신약성경 18쪽 상단에 떡하니 그렇게 쓰여있습니다. 마태복음 11장. 예수께서 &amp;lsquo;그분이 맞느냐&amp;ldquo;는 세례자 요한의 질문에 답하시는 장면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메모는 그와 아무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거칠게 흘려 쓴 데다가 그 내용도 상당히 도발적이어서 그것을 쓴 당시의 심리상태를 미루어 짐작케 합니다. 원망과 불만과 분노 따위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X%2Fimage%2FsZovZm4G5kTnR_mRo9DnS-eCgi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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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눈빛만으로도 - 공감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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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21:03:38Z</updated>
    <published>2026-02-05T19:3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행히 제가 쓴 책에 대한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격려해주시고 칭찬해주시는 분들을&amp;nbsp;여럿&amp;nbsp;뵀습니다. 집사람이 펑펑 울더라 하시는&amp;nbsp;분도 있었습니다. 아마 암 투병기를 읽고 그러셨던 것 같습니다. 펑펑까지야 하셨겠습니까마는 제겐 넘치는 상찬입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으면서도 쑥스럽기도 하고, 묘한 심정이 되곤합니다.  출판을 기념해 연 피맥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X%2Fimage%2Fp-Wop0xf9rHgIJkFZzsLYXa_a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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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백두산 패키지에 속지 마세요 - 백두산 페키지 여행에서 분통을 터뜨린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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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7:49:31Z</updated>
    <published>2026-01-31T20:4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생각 없이 TV를 켭니다. 홈쇼핑 채널인가 봅니다. 남녀 진행자가 한껏 들뜬 표정으로 여행상품을 팔고 있습니다. 그러려니 하며 채널을 돌리려는데, 아이쿠, 목적지가 백두산입니다. 채널 고정, 시선 고정, 화면을 가득 메운 눈 덮인 천지의 풍경에 빠져듭니다. &amp;lsquo;어머 저건 사야 해&amp;rsquo;, 더 볼 것도 없었습니다. 홀린 듯 전화기를 집어 듭니다. 가격도 참 착했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X%2Fimage%2F1ecnDuhHhYCUx4DirYGcgb5pl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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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인성사에서 가장 강조하는 그것 - 믿음과 희망과 사랑 중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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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19:53:49Z</updated>
    <published>2026-01-23T19:5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리공부를 막 시작할 때였습니다. 첫 수업이 끝날 무렵 저는 참다 참다 기어이 그 질문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amp;lsquo;믿음이 먼저인가, 사랑이 먼저인가&amp;rsquo;. 지금도 그렇지만 그즈음 저의 심각한 화두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시며 &amp;quot;네? 그, 그야 믿음 아닐까요. 아, 아니다. 사랑인가&amp;rdquo; 하셨습니다. 기습적이고 도발적인 질문에 적이 당황하셨는지 말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X%2Fimage%2Fug8zRg_RxusrblFuwBrQgKGHn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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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시작 - 실천하고 실행하며 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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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21:25:31Z</updated>
    <published>2026-01-09T21:2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해(2025년) 3월이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날 저는 인생의 중요한 시험을 본다며 1년 넘게 보내 드리던 카톡 메시지를 홀연히 중단했습니다. 구체적인 이유도 없이 그러자 많은분들이 궁금해하셨습니다. 그 나이에 또 무슨 시험을 보냐, 어디 좋은 데라도 가려는 거냐. 그럴 때마다 저는 &amp;lsquo;그저 그럴 일이 있습니다&amp;rsquo;하며 입을 닫았습니다.  4월 초엔 느닷없이 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X%2Fimage%2FCT1KGTqRzmHwqfgESxpipdqNos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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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행을 맞는 우리의 자세 - 두려워 말라는 말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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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6:00:45Z</updated>
    <published>2025-12-10T14:4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 진단을 알리는 메시지는 무척 건조하고 사뭇 비인간적이었다. &amp;lsquo;조직검사 상 식도암 의심&amp;rsquo;, 그렇게 시작했다. 하필 그때 나는 피트니스 클럽에서 운동 중이었다. 문자를 확인하면서 무릎이 탁 꺾였다. 손이 떨리고 가슴이 쿵쾅거렸다. 그동안 내 몸에 몹쓸 짓하는 장면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갔다. 이럴 줄 몰랐냐고 스스로에게 되묻기도 했다.  옷을 챙겨 입으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X%2Fimage%2FVXw-b5HiWchysHfrQmlzWWghyf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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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성자, 나의 아버지 - 참으로 의연하셨던 당신의 마지막을 추억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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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15:35:42Z</updated>
    <published>2025-12-08T15:3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는 여든셋에 영면에 드셨다.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하신 지 7개월만이었다. 갑작스런 발병과 입원 그리고 임종까지, 모든 게 미리 정해진 시나리오처럼 일사천리였다. 그 모든 게 생소했다. 온통 처음 겪는 상황들이었다. 나는 아들, 게다가 장남이면서도 아무 노릇도 못 했다. 허둥거리고 우왕좌왕하기만 했다. 병구완마저 소홀히 했다. 지금도 가슴을 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X%2Fimage%2FdFpUMEGHcAG77VoTe31YOSqqx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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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죽은 이들을 위하여  - 11월 위령의 달을 맞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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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8:50:19Z</updated>
    <published>2025-11-09T08:4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의 마지막 날, 엘리베이터 앞. 한 아이가 내 옆에 와 선다. 차림이 요상하다. 트레이닝 복에 찌그러진 갓을 썼다. 픞라스틱으로 염주처럼 만든 치렁한 목걸이도 두르고 있다. 아이가 혼자이길래 물어봤다. &amp;ldquo;연극했니?&amp;rdquo; &amp;ldquo;아뇨 핼로윈 파티요.&amp;rdquo; &amp;ldquo;그렇구나, 넌 캐릭터가 뭐니?&amp;rdquo; &amp;ldquo;저승사자요&amp;rdquo; 그러고 보니 그럴 듯도 했다. 아이가 너무 착하고 순해 보여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X%2Fimage%2FijwSeSCI_aIUd33vpoKACp5Uso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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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 것이 왔다 - 가톨릭 신자전용 애플리케이션의 등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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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15:36:59Z</updated>
    <published>2025-10-13T15:3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천의 송도국제도시는 바다 위의 섬이다. 갯벌을 메워 지었으니 그렇고, 지금도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니 또 그렇다. 기획단계부터 &amp;lsquo;첨단&amp;rsquo;, &amp;lsquo;명품&amp;rsquo; 등을 키워드로 삼아 심혈을 기울였기에 비슷한 시기의 여느 신도시들과는 결이 많이 다르다. 쭉쭉 뻗은 대로를 중심으로 실험적인 건축물들이 즐비하고, 멋들어진 공원과 문화시설도 꽤 많다.  개성있는 도시다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X%2Fimage%2FdFjzZ42x7sAMgQyp3OHJdMeRV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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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싸우지 마세요, 제발 - 투병(鬪病)말고 친병(親病)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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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15:21:42Z</updated>
    <published>2025-10-13T15:2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족의 명절 추석이다. 그 앞뒤로 개천절과 한글날이 끼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참 친절하고 자상하고 배려도 깊다. 어정쩡하게 빈 중간의 하루를 대체 휴일로 더 얹어 주었다. 그로서 유례없이 긴 연휴가 완성됐다. 장장 9일, 지금까지 누렸던 그 어떤 휴가도 이렇진 않았다. 뭘 하며 시간을 보낼까 연휴 시작 전부터 고민이 깊었다.  명절은 6일이다. 당일 추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X%2Fimage%2FLVTtplZKukHuJ_g0NcuSJerDfF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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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해지지 말라는 말씀 - 신임 보좌신부님의 첫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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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15:15:18Z</updated>
    <published>2025-10-13T15:1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 첫 번째 토요일, 매달 이날은 성모성심미사를 봉헌한다. 특별히 성모님의 은혜와 성사에 감사하고 우리가 지은 죄의 용서를 구하는 예식이다. 미사가 막 시작되려는데 낯선 신부님께서 제단에 오르신다. 키가 훌쩍 크고 후리후리하시다. 머리칼은 하얗게 셌는데, 이목구비는 젊어 보인다. 그 외모만으론 그 나이를 종잡을 수 없었다.  &amp;lsquo;찬미 예수님&amp;rsquo; 하고 인사하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X%2Fimage%2FyzCsgRqi_20vaXjc8pVSUnT7d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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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좀 더 의연해지기를 - 순교자 대축일을 맞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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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5:26:46Z</updated>
    <published>2025-10-13T15:0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9월 21일)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이다. 주임 신부님께선 오늘이 한국 천주교의 명절과 같다고 말씀하셨다. 두 분을 비롯한 위대한 선각자들이 계셨기에 이 땅에 가톨릭이 뿌리를 내렸을뿐더러 이 나라 사람들이 진정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기에 그렇다고 하셨다.  사람들은 정말 잔인하다. 어떻게 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X%2Fimage%2F7zBLvLyZW2MmVW93T2dbQ-u7K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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