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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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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 엄마, 할머니의 글을 올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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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7T06:30: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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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가 가시고 울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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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1:32:38Z</updated>
    <published>2026-03-09T11:3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 할머니의 일기를 읽기 전, 꼭 알아야 할 이야기 이 기록의 시작은 평화로운 일상이 아닌, 비극적인 사고로부터 출발합니다. 제가 태어난 지 두 달 무렵, 삼촌은 출근길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100일 동안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다 기적적으로 깨어났지만, 후유증은 깊었습니다. 이 일기장은 온전치 못한 몸과 마음으로 다시 삶을 배워나가는 아들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G%2Fimage%2FbohmVj-6I2qTHnSAmQ-fHRq8dE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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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 친구 - 할머니의 오래된 일기(투병 간호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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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12:29:53Z</updated>
    <published>2026-02-02T12:2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 할머니의 일기를 읽기 전, 꼭 알아야 할 이야기 이 기록의 시작은 평화로운 일상이 아닌, 비극적인 사고로부터 출발합니다. 제가 태어난 지 두 달 무렵, 삼촌은 출근길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100일 동안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다 기적적으로 깨어났지만, 후유증은 깊었습니다. 이 일기장은 온전치 못한 몸과 마음으로 다시 삶을 배워나가는 아들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G%2Fimage%2FG-L8aY7pDAK8ypg7qtYdMPT-wg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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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이 온다 - 할머니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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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4:47:41Z</updated>
    <published>2026-01-30T12:1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860102 눈이 온다.  오늘은 물리치료는 한다고 물리실 보냈고, 단여와서 오후에 또 받았다. 요 밑에 집에 갔다오니 어떤사람 네외분이 단여갔다고 해서 물리실 가보니 경주 오복이 아제가 아침에와 왔구나. 한참 놀다가 그때소가 계중이라 가셨다.  고마운 사람들이다. 물리실 선생이 머리가 길다고 깎으란다. 그러나 안깎는단다. 내일은 팔씨름으로 머리깍나 못깎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G%2Fimage%2F11W6i4hVUvqS8vp9mT0UiD6xNL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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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6년 1월 1일 (음 11월 21일) - 할머니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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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4:47:19Z</updated>
    <published>2026-01-29T11:5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86년 새해 신년이다. 그러나 양력 설 하는 사람은 울산 아니 병원에서는 없다. 자동차 회사에서는 5일간 놀고 하지만 명절은 아니한다.  공휴일이라서 물리실은 쉰다. 식전에는 기분이 매우 좋았다. 전변 헤란이란 아가씨가 1일날 온다고 했다며 복도에 나가 밖에 유리창만 보며 기달린다. 온다했는다 않온다고 나중에 신경질이 났다.  변소에도 혼자간다고 못따라오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G%2Fimage%2Ff2gg3eBJS0wcpbN-gE1gp_o_4o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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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 엄마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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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2:10:39Z</updated>
    <published>2026-01-26T06:5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단톡방에 퍼온 글 하나가 올라왔다. 제목은 &amp;quot;남자는 불량품이 많다&amp;quot;였다. 내용인즉슨 남자는 흙으로 빚었고 여자는 남자의 갈비뼈로 만들어서 여잔 재료부터 다르고 고급품이면서 가정을 세우는 데 있어서 모든 일을 맡아서 하는 귀하고 귀한 존재란 거다. 거기에 비해 남잔 힘만 센 불량품이 많단 내용이다. 그러니 아내를 귀히 여기고, 시장도 같이 다니면서 힘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G%2Fimage%2FB4zI47iKkTdizc8yJ_AYqot9t0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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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킨집 외 육촌 - 엄마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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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2:10:25Z</updated>
    <published>2025-05-02T07:5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부부는 토요일마다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치킨 배달 알바를 한다. 이 알바는 치킨집 사장인 외 육촌의 부탁으로 한번 돕는 마음으로 했는데 그게 좋았던지 바쁜 토요일마다 도와달란다. 거절하기엔 그 제안이 솔깃하고 별로 부담스럽지 않아서 그렇게 시작한 게 벌써 몇 달째다. 배달이란 것은 우리 부부가 평생에 처음 해보는 일이다. 처음엔 남의 집 초인종 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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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맞선 - 엄마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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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2:10:11Z</updated>
    <published>2025-04-14T04:2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종고모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잘 지내냐는 안부 전화다.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종고모는 잊어 버릴만하면 내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다. 그러고 보면 종고모의 마음 씀씀이가 자랄 때부터 너그럽고 푸근했다. 그에 비해 난 밴뎅이 소갈딱지같이 소가지가 팍팍하고 뾰족했다. 그건 종고모를 향한 질투였다. 종고모가 선을 본다고 했다. 한동안 뜸하더니 이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G%2Fimage%2FG9Ok02t91_M8m8_2RvlItspxFm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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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 김밥 - 엄마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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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2:09:54Z</updated>
    <published>2025-04-02T05:4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니가 일을 댕기지 않으면 김밥을 좀 만들어 달라고 할낀데...&amp;quot; 요즘 오후에 2시간짜리 알바를 다니는 나에게 시어머니는 우물우물 거리면서 미안한 듯이 먹고 싶은 김밥 얘길 에둘러 말한다. 고단수다. 그렇게 던져두면 내가 한다는 걸 잘 안다. 김밥은 시어머니가 요즘 새롭게 밀고 있는 메뉴다. 시어머니는 22년 전에 암 수술을 했다. 그 후유증으로 119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G%2Fimage%2F0W47zs1ko8ry33ITLSsSXucD_a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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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여름 초백이 - 엄마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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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2:09:36Z</updated>
    <published>2025-03-25T00:5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이~~초백이~~&amp;quot; &amp;quot;신 초백이 왔냐&amp;quot; 요즘도 내일모레면 칠십이 다 된 막내 삼촌은 환갑 진갑 다 지난 나만 보면 잊어버리지도 않고 나를 초백이라 부르며 너스레를 떤다. '초백이' 내 별명이다. (초백이란 대나무로 엮어 만든 길쭉하게 생긴 옛날 도시락이다) 어릴 때부터 대소가에서 유일하게 나한테만 붙여진 별명으로, 지금까지 삼촌이나 오촌 아재들이 대를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G%2Fimage%2FJqmvC8Sxk5axz3GgNpYNYi88QF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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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 삐뚤이 선생님 - 엄마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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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2:09:17Z</updated>
    <published>2025-03-18T01:4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에게 일자리가 생겼다. 아흔 살 시어머니와 삼식이 남편의 식사와 뒷바라지에 은근히 짜증이 쌓여가던 터에 때마침 운 좋게 근처 초등학교에서 봉사직으로 도서관 관리 일을 잠시 하게 되었다. 아이들은 점심시간이나 정규 수업을 마치고 방과후 수업 시간까지 잠깐 비는 시간에 몇 명씩 들렀다가 간다. 정거장이나 휴게소 같은 역할이다. 애들은 책을 골라서 읽기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G%2Fimage%2F9Nz7P4ukxfSHKgEGu54Y7RUU49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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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 너머 산 - 엄마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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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2:08:58Z</updated>
    <published>2025-03-12T06:5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은 그렇게 친구네 거실 창 너머로 나랑 같은 자세로 누워 있었다. 나에겐 오랜 친구 두 사람이 있다. 그중에 한 명인 부산 사는 친구는 몇 년 전 부터 본인 집에 놀러 오라고 초대했다. 첨엔 그냥 인사치레려니 건성으로 듣고 넘겼는데, 진심이었다. 하지만 마음을 낸다는 게 쉽지 않아서 유야무야 미루다가 지난겨울 만남에서 연휴 때 가는거로 덜컥 약속하고 말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G%2Fimage%2FnnO9KwpW-u5Xy7Jy48dlwBtaB1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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