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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노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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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의 번뇌를 철학의 렌즈로 낯설게 읽어냅니다. 낡은 잣대에 짓눌린 삶을 통쾌한 유희와 해방의 공간으로 바꾸는 치열한 실천 기록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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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2T12:54: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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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 평상심 그대로가 도이다 - 고양이의 귀여움에 대한 선문답적 고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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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20:28:11Z</updated>
    <published>2026-04-14T11:3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우리 집 서열 1위, 맹수인 척하는 솜뭉치 나는 1년 반 차 고양이 집사다. 우리 집에는 서열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치즈냥이, 탱고가 있다. 이혼 후 갈 곳이 없어진 나는 늙은 어머니가 계신 인천 본가로 쫓겨나듯 들어와 살던 중, 이 녀석이 우리 집 문턱을 넘었다.  녀석은 젖도 채 떼지 못한 아주 어린 아깽이 시절, 어미를 잃고 깊은 맨홀에 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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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끽다거(喫茶去): 차나 한잔 마시고 가라 - 숫자의 유령을 베고 앉아, 비로소 나를 대접하는 고요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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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3:38:07Z</updated>
    <published>2026-04-11T09:2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1.&amp;nbsp;돋보기 너머의 신대륙, 브런치라는 낯선 놀이터 수십 년간 경리 부장으로 쉴 새 없이 돌아가던 톱니바퀴에서 툭 떨어져 나온 뒤, 내게 남겨진 거실 소파는 망망대해에 홀로 떠 있는 외딴섬 같았다. 평생 출근 시간에 맞춰져 있던 징그러운 습관은 새벽 5시 반이면 어김없이 내 눈을 번쩍 띄워놓았다. 다시 눈을 붙이려 이리저리 뒤척여봐도 야속하게 정신만 더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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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자무불성(狗子無佛性): 개 불성 따위는 버려라 - A와 B를 가르던 오만한 잣대를 꺾어버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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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1:17:51Z</updated>
    <published>2026-04-07T10:2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50대 깨시민의 성전(聖戰), 그리고 ABC라는 완장 서울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주상복합 아파트의 고요한 서재. 안마의자에 앉아 스마트폰 액정을 노려보는 내 눈에는 시뻘건 핏발이 서 있었다.  나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50대다. 번듯한 직장과 안정적인 자산, 남부럽지 않은 학력을 갖춘 중산층이고, 나의 정치적인 성향은 선명한 좌클릭, 그러니까 '좌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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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엄격죽(香嚴擊竹): '딱!' 소리에 진짜 나를 깨닫다 - 스마트폰 액정이 깨지던 날, 비로소 나의 고요한 세상이 열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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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2:58:28Z</updated>
    <published>2026-04-04T03:3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광장의 전사, 태극기와 성조기의 바다에서 내 나이 일흔둘. 지하철 무임승차 카드를 찍을 때마다 울리는 경쾌한 신호음은, 세상에서 한물간 늙은이라고 낙인찍는 서늘한 경고음처럼 들렸다. 아침에 일어나 '오늘은 무얼 하며 하루를 보내나' 멍하니 한참을 앉아있는 시간은, 무력하게 늙어가는 내 삶을 더더욱 견디기 힘들게 했다. 평생을 가족 건사하느라 뼈 빠지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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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심법문(安心法門): 불안한 마음을 꺼내 보아라 - 알고리즘이 씌워준 가짜 왕관을 벗고 맨얼굴로 무대에 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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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21:14:38Z</updated>
    <published>2026-03-31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알고리즘의 간택, 내 몸에 맞지 않는 화려한 구속복 모든 것은 내 작업실, 아니 보증금 천만 원에 월세 50만 원짜리 눅눅한 원룸에서 시작되었다. 네 살 때부터 할아버지 손에 이끌려 주구장창 들었던 게 투박하고 묵직한 북소리였고, 내 목청은 가요의 예쁘장하고 매끄러운 가성 대신, 판소리의 거친 '수리성'으로 단단하게 세팅되어 있었다. 숨 막히는 규율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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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우리의 진흙탕은 기어이 눈부신 무대가 될 테니 - 보살과 초인이 만나는 시장(市場)의 한복판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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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9:01:27Z</updated>
    <published>2026-03-29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 마침표를 찍고 가만히 노트북을 덮습니다. 길고 치열했던 15편의 기록이 드디어 끝을 맺었습니다.  이 글의 첫 문장을 적어 내려가던 때가 떠오릅니다. 처음 글을 시작할 때, 작가인 저는 모니터 너머 글 속의 주인공을 '사방이 꽉 막힌 거실에서 삶의 진창에 빠져 식은땀을 흘리며 공포에 벌벌 떠는 가여운 중년 여성'으로 설정하였습니다. 누구도 나를 대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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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번문답(風幡問答): 흔들리는 것은 네 마음이다 - 타인의 기쁨이라는 잔인한 형벌 앞에서 내 새끼를 온전히 껴안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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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2:01:49Z</updated>
    <published>2026-03-28T14:4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송도의 우아한 브런치 카페, 그리고 매끄러운 지옥 인천의 베벌리힐스라 불리는 송도 국제도시의 심장부. 통유리창 너머로 센트럴파크의 인공 호수가 햇빛을 받아 마치 잘 큐레이팅된 갤러리의 작품처럼 눈부시게 반짝거렸다. 돈과 권력으로 빚어낸 그 인공적인 완벽함은, 이 성벽 안에 진입한 자들만이 누리는 특권처럼 느껴졌다.  테이블 위에는 이름도 발음하기 어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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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틀거리는 우리의 발걸음이 마침내 연꽃 위의 춤이 될때 - 진흙탕을 사랑한 초인, 텅 빈 배낭을 메고 순례의 길을 나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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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0:14:50Z</updated>
    <published>2026-03-26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내 삶을 덮쳤던 진흙탕, 그 위에서 배운 춤의 스텝 폭풍이 휩쓸고 간 자리는 기이할 정도로 고요하다. 내 영혼을 갈기갈기 찢어놓을 듯 불어닥쳤던 혹독한 통과의례들도, 어느덧 그 맹렬했던 기세를 누그러뜨리고 잔잔한 일상의 궤도 안으로 스며들었다.  굳게 닫혀 서늘한 냉기를 뿜어내던 아이의 방문, 거실의 평온을 날카롭게 찢던 어머니의 전화벨 소리, 20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cV%2Fimage%2FFvnlqSaIE0sHDb9NqvRVB7gTZN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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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체를 태우는 불꽃을 기꺼이 긍정하라 - 죽음의 공포 앞에서도 기어이 춤을 추는 야성(野性)</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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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1:15:04Z</updated>
    <published>2026-03-24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고요한 놀이터를 덮치는 불길, 육체라는 마지막 진흙탕 명함이 사라진 텅 빈 아침의 낯선 자유에 조금씩 익숙해질 무렵이었다. 쉴 새 없이 휘몰아치던 삶의 불안과 관계의 갈등들도 어느 정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했고, 텅 빈 거실에는 고양이의 새근거리는 숨소리만이 평화롭게 감돌았다. 낡은 소파에 기대앉아 조용히 책장을 넘기며, 나는 이제야 비로소 내 삶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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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함이 찢겨나간 자리에 세운 놀이터 - 텅 빈 아침을 맞이한 쉰 살의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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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5:04:30Z</updated>
    <published>2026-03-22T15:0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화요일 오전 10시, 알람이 사라진 눈부신 백지(白紙) 과거의 나에게 평일 오전 10시는 목을 조여오는 넥타이와 같았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결재 서류와 끝없는 회의, 그리고 이번 달 실적이라는 무거운 압박으로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 같은 시간. 내 이름 앞을 장식하던 '팀장'이라는 번듯한 직함은 나를 세상의 무시로부터 지켜주는 견고한 신전이자,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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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도무난(至道無難):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다 - 거룩한 도피처를 부수고 진속불이(眞俗不二)의 거실로 돌아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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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22:11:20Z</updated>
    <published>2026-03-21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그 거룩하고 완벽했던 나의 도피처 &amp;quot;세속의 탁한 기운을 비워내야 합니다. 번뇌로 얼룩진 찌꺼기들을 이 성스러운 도량에서 남김없이 씻어내십시오.&amp;quot;  눈을 지그시 감고 알 듯 말 듯 한 미소를 띤 채 뱉어내는 그분의 말씀은 언제나 은혜롭고 오묘했다. 나는 무릎 연골이 시큰거리는 것도 잊은 채, 바닥에 납작 엎드려 성전의 마룻바닥을 걸레로 박박 문지르고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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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낡은 거미줄을 끊어내는 지혜의 칼 - 지옥 같던 전화벨 소리가 수행의 도량이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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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23:18:36Z</updated>
    <published>2026-03-19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일상을 깨는 전화벨, 그리고 조건반사적 두려움 도마 위에서 경건하게 대파를 썰던 손길이 허공에서 멈칫했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찌개 소리와 배를 까고 누운 고양이의&amp;nbsp;낮잠이 만들어내던 거실의 아늑하고도 평온한 정적을 날카롭게 찢으며,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액정에 뜬 '엄마'라는 두 글자를 확인하는 순간, 쿵 하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며 숨이 턱 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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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비극의 끝에서 춤추는 법을 배웠다 - 우상을 깨뜨린 자리에 고양이가 앉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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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5:00:05Z</updated>
    <published>2026-03-18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의 마지막 문장을 갈무리하며 창밖을 봅니다. 세상은 여전히 견고한 '안정'과 '효율'의 논리로 돌아가고, 누군가는 여전히 타인의 속도에 맞춰 끝없는 사막을 걷는 '낙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 역시 이 책을 썼다고 해서 내 삶의 모든 숙제가 마법처럼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갱년기의 열기는 예고 없이 찾아와 몸을 달구고, 텅 빈 통장이 주는 현실적인 불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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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굳게 닫힌 방문 앞에서 부르는 Amor Fati - 내 아이의 캄캄한 심연을 기꺼이 긍정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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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5:00:12Z</updated>
    <published>2026-03-17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일상의 정적 속에서, 초인과 보살의 첫 숨을 내쉬다 싱크대 위로 똑똑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 발치에는 고양이가 조용히 다가와 부드러운 털을 비비며 나지막한 온기를 전해온다.  관념의 맑은 산을 내려와 마침내 두 발을 딛고 선 곳은 다름 아닌 나의 좁은 거실이었다. 흩어진 삶의 문제들은 더 이상 도망치고 싶은 아비규환이 아니라, 내가 온전히 받아들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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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시대, 왜 다시 니체인가? - 기계의 낙원에서 망치를 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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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5:00:06Z</updated>
    <published>2026-03-16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안락함이라는 이름의 무덤: 붉은 숫자와 뜨거운 승리감 오전 9시, 주식 장이 열림과 동시에 스마트폰 화면은 피가 솟구치듯 붉은빛으로 일렁인다.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 AI의 뇌와 로봇의 근육을 선점했던 나의 기민한 자본주의적 후각이 완벽하게 증명되는 순간이다.  수익률 300%. 심장 박동보다 빠르게 치솟는 붉은 숫자는 단순한 돈을 넘어선, 이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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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비규환의 시장통에서 초인과 보살이 마주치다 - 진흙탕 속에서 기어이 춤을 추는 두 위대한 영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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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5:00:11Z</updated>
    <published>2026-03-15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위대한 영혼들은 왜 산을 내려왔는가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산속에서 10년의 고독을 누린 뒤, 마침내 충만한 지혜를 안고서 흙먼지 날리는 인간들의 세상으로 주저 없이 뛰어들었다. 깨달음의 과정을 소를 찾는 일에 비유한 불교 선종의 십우도(十牛圖) 역시 마찬가지다. 그 마지막 열 번째 그림은 박제된 고요함에 머물지 않고, 거친 자루를 메고 아비규환의 저잣</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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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불살조(殺佛殺祖):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 흔들리는 삶의 한가운데서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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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0:07:07Z</updated>
    <published>2026-03-14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전 부치는 거실, 중2병 조카가 쏘아 올린 살불살조 기름 냄새가 벽지까지 끈적하게 스며든 명절의 거실은 서른 후반의 미혼인 나에게 언제나 거대한 공개 처형장이다.  &amp;quot;너도 이제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 아니잖니. 사람 착실하고 직업은 구청 공무원이야. 자가 아파트도 있고, 안정적이지? 재작년에 사별했어. 야, 그래도 이혼이 아닌 게 어디니, 사람 좋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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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씹의 권리, 카톡의 숫자 '1'을 지우지 않을 자유 - 디지털 노예 도덕을 거부하는 읽씹의 철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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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1:40:28Z</updated>
    <published>2026-03-13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조건반사하는 영혼: '카톡' 소리에 나의 주권을 헌납하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머리맡에 둔 스마트폰의 화면을 켜는 것이다. 밤새 쌓인 알림들로 액정을 가득 채운 말풍선들을 보며, 반가운 마음이 들기보다는 가슴 한구석이 먼저 무겁고 답답해져 온다. 손바닥 위에서 가볍게 진동하는 이 작은 직사각형 기계가 어느새 내 삶의 주도권을 쥐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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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으로 도망친 자들의 가짜 평온: 소승불교의 한계 - 기꺼이 진흙탕으로 돌아온 자, 보살의 눈부신 탄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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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5:08:17Z</updated>
    <published>2026-03-12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거룩한 도피처, 초기 불교에 도사린 쇼펜하우어의 그림자  앞서 살펴본 쇼펜하우어의 창백한 허무주의가 고통을 피하고자 삶 자체를 부정해 버리는 서양 철학의 함정이었다면, 놀랍게도 동양의 불교 안에도 그와 똑 닮은 거룩한 함정이 도사리고 있었다.  쇼펜하우어의 체념이 내 이성을 마비시키는 철학적 도피처였다면, 수천 년 전 먼 옛날 인도의 흙먼지 속에서 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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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나는 사소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 약자에게만 날을 세우는 병든 갑질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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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3:28:45Z</updated>
    <published>2026-03-11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50원짜리 갈비가 기름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 같은 주인년한테 욕을 하고 옹졸하게 욕을 하고 김수영, &amp;lt;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amp;gt; 중  1. 자본주의의 성채, 완벽한 미소를 팔아 구원의 증표를 얻다 매일 아침, 육중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갈 때면 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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