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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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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quot;All that we love deeply becomes a part of us.&amp;quot;   -Helen Keller</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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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8T03:58: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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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는 나를 왜 낳았을까 - 당신의 최애 아이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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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4:14:00Z</updated>
    <published>2025-11-26T02:2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는 나를 왜 낳았을까?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내내 내가 했던 고민이었다. 중2병보다 심하다는 대1병에 시달리던 때였다. 대학 입시도 끝나고 정신 없는 첫 학기를 보낸 후 맞이한 긴 여름방학이었다. 학기 중이고 방학 중이고 할 것 없이 한 번도 쉬지 못했던 고등학교와는 달리, 아무도 나를 터치하지 않는 첫 휴식이었다. 그때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 쳐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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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에게 트라우마를 심어주는 방법 - 대파싫어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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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04:00:09Z</updated>
    <published>2025-11-06T04: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세상에 태어난 후, 이 세상은 한번도 나에게 쉽게 굴러간 적이 없었다. 유치원부터 초중고대학교 그 이후까지. 집밖으로 나가면 멀쩡한 내 코를 베어가고 싶어 환장하고 있는 도둑놈들이 가득했다. 난 그 사실을 고등학교 때 이미 알게 되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구나. 절대 안 나가야지.  하지만 언제까지고 부모님의 그늘 아래에 기대어 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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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식의 머리 위에서 뛰는 엄마의 머리 위에서 나는 자식 - 토끼같은 아들과 거북이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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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09:28:38Z</updated>
    <published>2025-11-05T01:5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에 나오니 훅 차가워진 새벽바람이 분다. 공기에서부터 수능 냄새가 난다. 이상기온이니 뭐니 해도 수능 직전엔 이렇게 추워진다. 롱패딩 꼭꼭 싸매고 엄마가 싸준 수능 도시락 덜렁덜렁 들고 가던 그 날이 생생하다.  나는 살면서 실전에서 긴장하지 않고 잘 본 적이 없다. 실전에 절대로 약한 인간. 그게 바로 나다. 나는 대부분 실전을 말아먹었다. 긴장하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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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 - 감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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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15:37:09Z</updated>
    <published>2025-06-29T01:5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단양으로 이주하기 전 구단양. 이런 느낌으로 생겼다. 굿노트로 그렸다.   주변엔 전부 산이었고 그나마 단양읍이 조금 지대가 낮은 평평한 땅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단성면으로 병칭이 바뀌었다.   할아버지가 군대에서 행군 훈련할 때 이야기이다.   행군을 하게 되면 체력소모가 심한데 그에 반해 배급되는 식량은 훨씬 더 적어졌다. 그래서 행군을 할 때에는 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6K%2Fimage%2FESewHHMyaFffaIyMAUdgjskqbZ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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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각 자기의 일하는 대로 상을 받으리라 -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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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15:19:51Z</updated>
    <published>2025-06-28T01:2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아빠는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잘 했다. 물론 할머니 할아버지가 먼저 아빠한테 잘 해준 거긴 하다. 어쨌든 처갓집에서 사위한테  잘 해줘도 그 은혜 모르는 인간들도 많은데 아빠는 그래도 받은 은혜에 대해 감사해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아빠는 원래부터 어른들한테 싹싹하게 잘 하고 시키는 거 잘 하는 사람이다. 거기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위한테 잘 해주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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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내산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 199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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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11:04:46Z</updated>
    <published>2025-06-26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단양으로 이주하면서 가게를 얻게 된 할아버지는 등에 날개를 단 호랑이처럼 펄펄 날아다녔다. 본인이 말하길 신단양으로 이주한 1980년대 중후반부터 1994년 장사를 그만둘때까지가 자기 인생의 황금기였다고 했다.   장사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같이 했다. 할아버지는 돈 되는 거라면 뭐든 다 팔았다. 우리 가게는 잡화를 팔았다. 슈퍼마켓 같은 걸 했다는 그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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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슈가 하이 - 198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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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14:42:03Z</updated>
    <published>2025-06-19T15:1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의 여름을 떠올리면 항상 의아해지는 음식이 하나 있다. 설탕 뿌린 토마토. 설탕도 안 좋아하고 토마토도 안 좋아하는데 왜 설탕 뿌린 토마토는 그렇게 좋아했을까.   지금은 안 그렇지만, 어릴 때는 밥 먹는 걸 별로 안 좋아했다. 밥 먹으라고 부르면 밥상 앞에 앉아서 허공만 쳐다보면서 밥 먹기 싫어서 몸을 베베 꼬던 기억이 난다. 그러면 할머니는 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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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빌 언덕 - 199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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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15:09:47Z</updated>
    <published>2025-06-13T06:5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실비실한 남자가 싫다. 딸의 남자취향에는 아버지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던가. 우리 아부지는 비실비실한 남자다. 젊어서부터 엄마가 아빠를 건사하느라 힘들었다. 주기적으로 보약도 먹여야되고 야근이 많아 과로하게 되면 직접 스케쥴 관리도 해줘야 한다.  엄마가 해주는 스케쥴 관리란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휴대폰이라는 게 나온지 얼마 안되었을때, 아빠는 기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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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틀란티스의 후손들 - 198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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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03:56:21Z</updated>
    <published>2025-06-05T21:4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1970년대 말에 들어서 중앙정부는 남한강 상류에 다목적 댐을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목표는 수도권의 물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었다. 전체를 위해 소수가 희생해야한다, 그런 말도 안되는 주장이 팽배하던 시절이었다.   남한강에 댐을 건설한다는 것은 일정 시대 때부터 나오던 이야기였지만 실제로 이를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것은 전두환 정부였다. 710</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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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첩신고를 당하다 - 198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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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06:47:21Z</updated>
    <published>2025-05-30T05:5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옛날에는 반장이라는 제도가 있었다. 학교반장인가? 했지만 그게 아니라 동네 반장이었다. 요즘은 거의 없어진 제도이지만, 1980년대에는 어느 시골 동네에서든 반장이 하나씩 있었다. 약 20~80 가구 정도를 통괄하는 직책으로 그 구역 내 행정적인 업무를 도맡아 하곤 했다.  구단양에서 신단양으로의 이주가 시작되던 때, 일찍이 신단양으로 이사한 할아버지는 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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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무지 다섯 박스를 씹어먹을 각오 - 199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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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23:57:13Z</updated>
    <published>2025-05-23T07:4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대학을 졸업한 후 2년간 외갓집인 단양에서 가게일을 도왔다. 대학까지 졸업한 큰딸이 취업은 안 하고 집으로 돌아와 가게 일이나 하는 게 할아버지 눈에는 별로 좋게 안 보였을 것이다. 그래도 할아버지는 엄마에게 한 번도 취업 안 하냐고 잔소리하지 않았다.   집에 돌아와서 놀고먹는데, 눈치는 좀 보였던 엄마는 가게를 나가며 배달일을 도왔다. 동네에 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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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신 쫓는 목사 - 198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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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00:28:21Z</updated>
    <published>2025-05-16T08:0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옛날 시골에서는 다양한 믿음들이 존재했다. 지금보다 기이한 현상들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던 시기이기도 했고, 질병이나 재난에 대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 힘들던 때였기 때문이었다.   해방 후 한국에는 해외에서 온 선교사들이 그들의 믿음과 구호금을 가지고 몰려들어왔다. 그들은 자신들의 종교와 함께 한국 사람들에게 다시 재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물질을 제공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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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헐렁하고 못생긴 검정고무신 - 197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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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08:58:31Z</updated>
    <published>2025-05-08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1970년대는 그야말로 야만의 시대였다. 약한 자는 살아남을 수 없었던 세월이었다. 그땐 그랬었지, 하면서 추억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만약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다시 그때로 돌아가라고 하면 거절할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야만의 시대였다는 것은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것이었다. 학교가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배우는 곳이라고들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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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유전자는 - 197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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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15:33:44Z</updated>
    <published>2025-05-01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부분의 인간들은 아버지 한 명, 어머니 한 명을 갖는다. 그리고 그 위로 각각의 부모, 그러니까 네 명의 조부모를 가진다. 그리고 그 위로는 또 여덟 명의 증조부모를 갖는다.  나를 이루고 있는 것은 모두 그 여덟 명이 가지고 있던 유전자들이 희한하게 뒤섞이고 우연스럽게 선택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바라보면서 한 번쯤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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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티의 악몽 - 197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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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9T01:47:43Z</updated>
    <published>2025-04-24T15: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1972년 태풍 베티가 몰고온 거대한 비구름은 단양에 사나흘간 400mm 이상의 폭우를 쏟아부었다. 남한강을 낀 아름다운 풍광을 가지고 있던 단양은 대부분이 저지대에 속한 곳이었다.  150년 만의 폭우로 인해 단양의 80%가 물에 잠겼다. 이때 발생한 사망자는 8명, 실종자 1명, 부상자 291명, 이재민 15,400여 명, 건물피해 3,233동이나 되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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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고 살려면 장사를 해야해 - 197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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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02:03:36Z</updated>
    <published>2025-04-17T15: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1960년대 단양에는 지금처럼 시장이라고 할만한 그럴듯한 공간은 없었다. 그저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 하나둘씩 장사를 시작하다가 생긴 노전에서 물건을 파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할아버지는 동네에서 제일 큰 가게인 대풍상회에 다니고 있었지만 결혼후에는 대풍상회에서 나왔다. 그리고 대풍상회에서 일하면서 배운 걸 토대로 자기 장사를 시작했다.  팔던 물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6K%2Fimage%2FSGdxmFaKZjtiAEO_RHW2jMpAU3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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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삭 임산부의 가출 - 196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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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5T11:58:01Z</updated>
    <published>2025-04-10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옛날 옛날에, 할머니랑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다. 할머니는 도랑에 빨래를 하러 가고, 할아버지는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 나무를 하러 간 할아버지는 문득 똥이 마려웠다. 그래서 개울물에 똥을 눴다.  산 아래에서 빨래를 하고 있던 할머니는 도랑물에 무언가가 둥둥 떠내려오는 걸 발견했다. 그건 바로 된장이었다. 할머니는 된장을 소중하게 건져 집으로 가져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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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부지 돌 굴러가유 - 196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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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23:19:19Z</updated>
    <published>2025-04-03T1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충청도 부자가 산길을 올라가는데, 저 위에 큰 돌이 데굴데굴 굴러내려왔다. 먼저 올라가던 아버지는 그 돌을 보지 못했지만 아들은 아버지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돌을 발견했다. 아들은 아버지를 향해 &amp;ldquo;아아아아버어어어어지이이이 돌 굴러어어어와유우우우&amp;rdquo; 라고 말했는데 그 말이 너무 느려서 아버지는 바위에 치일 뻔 했다. 아버지는 깜짝 놀라 아들을 향해 호통을 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6K%2Fimage%2FyUFZQ2W8IKU1qGov4xS7Ze3JVTA.pn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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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전짜리 비행기 태우지마쇼 - 196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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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10:44:52Z</updated>
    <published>2025-03-27T1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력은 곧 국력이다!  라는 캐치프레이즈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사람에게 있어서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체력은 곧 의지력이고, 인내심이고, 상냥함이 된다.  그리고 내 할아버지에게는 체력은 곧 돈이었다.  할아버지가 태어난 곳은 단양 수산이다. 거기에서 10년 이상 살다가 단양읍 하방리로 옮겨갔다. 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후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6K%2Fimage%2FRWqVnkqta-Tb3obxJTKpg7xfD3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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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년 (엿)장수 - 195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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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14:52:15Z</updated>
    <published>2025-03-20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전쟁이 터졌을 때, 할아버지는 막 초등학교를 졸업한 나이의 어린애였다. 전쟁이 터지자 외증조할머니는 첫째인 할아버지를 비롯해 그 아래 딸린 네 자식들을 끌고 본가로 갔다. 걸을 수 있는 애는 걷게 하고, 큰 애가 작은 애를 업었다. 외증조할머니는 지게에 이불짐을 올리고, 살림도구들은 이불짐 위에 올려 직접 그 짐을 짊어졌다. 가족들은 밤에는 노상에서 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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